엑소가 13명인 썰
: 이 썰은 여자가 아닌 남자로 빙의하는 썰입니다
그 점 분명히 감안하시고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BGM은 SAN-E의 LoveSick를 추천합니다*
"엑소 리허설 들어가시겠습니다!"
방송 시간이 갑자기 앞으로 당겨져서 무대가 얼마 남지 않은 리허설이라 급한 목소리로 엑소를 찾고 엑소도 그 목소리에 덩달아 성급해져 허겁 지겁 뛰어 감.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끼리 번호로 수를 세는 것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순식간에 13번이 끝나고 무대에 오름.
평소에도 멤버들 중 잔 걱정이 제일 많았던 남징은 누구 한 명이라도 빼고 올라온 거면 어떡하나 쓸 때 없이 수많은 걱정들이 솟아 남.
리허설이 시작하고 남징이 제일 센터로 멤버들과 조금 떨어져 앞으로 동선을 이동하는 도중 옆으로는 넓고 앞 쪽으로는 많이 좁은 무대를 깜빡하고
잠시 정신을 놓았던 남징은 발목을 삐끗하며 아래로 추락함. 추락하면서 남징 뒤에 있던 수호와 눈이 마주침. 무대가 높아서 그런가 떨어지는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긴 것 같은지. 주위에 있던 관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리허설을 보러 온 팬들까지 지르는 소리에 고막이 나갈 것 같음. 곧 팔이나 다리도 나가겠지만.
아니면 죽으려나. 당연.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멀쩡한 게 이상하지. 그렇게 남징은 죽었습니다 여러분. 오늘이 마지막 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13명 썰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몰매를 맞기 싫으니 다시 남징을 부활 시켜보도록 할까요? 작가와 같이 남징은 떨어지는 순간 나 진짜 죽겠구나 생각함.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차에 치여도 사는 주인공도 있는데 우리의 남징이 죽을까. 죽지 않음. 다행히도 무대 밑에 쌓여있던 매트리스가 있었음.
관계자들은 당황. 설마 어느 바보가 추락할까 생각은 했었지만 혹시 몰라 밑에 깔아뒀던 매트리스가 남징을 살림.
그래도 온몸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고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침. 게다가 남징은 예전에 당한 추락사로 아래로 급하게 떨어지는 놀이기구도 못 탐.
데뷔 전 멤버들끼리 마지막으로 놀이공원을 갔었는데 장난으로 남징을 일부러 태웠다가 남징 엄청 화내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몸을 떨었음.
그런데 이번엔 안전장치도 없는 정말 말 그대로 추락. 남징 죽겠다는 생각과 함께 기절. 다른 멤버들 위에서 난리 나고 이성적인 멤버들은
이미 무대에서 뛰어 내려오는 중. 방송이 급했고 다른 가수들도 리허설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우선 제일 먼저 뛰어내려온 크리스가
남징을 일으키고 매니저 등에 업힌 상태로 대기실에 들어가 119를 기다림.
병원에 도착하고도 한동안 남징은 깨어나지 못 함. 기자들은 물론이고 ㅅㅅ들에 팬들까지 병원 입구에 가득 몰려서 12명이 다 병실에 있을 수는 없음.
1인용 병실이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 10명이 넘는 수를 감당하기에 좁기도 함. 자신이 남겠다며 우기는 변백현은 곧 있을 라디오에 카이와 함께 자동 탈락.
가장 한가로운 박찬열에게 의견이 쏠리자 기겁하며 거절함. 도경수도 내심 남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쉽게 나서지는 못 하는 눈치.
맏형 라인끼리 서로 의논하고 협상한 결과 리더 수호가 남기로 결정. 다들 쉽게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가만히 서있기만 하다 매니저의
협박에 가까운 독촉에 어쩔 수 없이 아직 깨지 못 하는 남징을 뒤로한 채 나갈 수밖에 없었음. 수호와 남징밖에 남지 않은 병실에서
김준면은 떨어지면서 자신과 눈이 마주쳤던 남징이 자꾸 생각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못 하는 남징 걱정에 미칠 것 같음.
괜히 눈 마주친 것 때문에 죄책감도 들고. 한참을 그렇게 자책만하다 물이라도 마셔야 진정이 되겠다 싶어서 물을 마시러 나감.
수호가 나가고 얼마 안 있어서 남징이 깨어남. 그래도 아직은 추락의 충격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이불만 쳐다 보면서 눈만 멀뚱 거림.
살긴 살았구나라는 안도감도 들음. 그렇게 조금 있자 수호가 문을 여는 순간 고개만 숙이고 멍하게 앉아 있는 남징을 발견.
남징이 깨어났다는 생각과 함께 긴장이 풀림. 동시에 알 수 없는 화가 올라옴. 바보같이 무대 구조를 몇 번이나 말해줬는데
왜 떨어져서는 방송에까지 지장을 주고 게다가 지금도 걱정하고 있을 멤버들 생각이 나자 순간 울컥.
누가 들어온 지도 모르게 앉아있는 남징에게 김준면 박력 넘치게 다가가서 어깨를 확 잡아 챔. 남징은 그제야 누군가 병실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고개를 들었는데 거의 본 적 없었던 화가 나있는듯한 김준면을 보고 당황. 아프도록 어깨를 꽉 쥐고 있는 힘에 두 번 당황.
♥암호닉♥
빵야빵야 펑첸 햇살 냠냐미 산타 베라
UH.. UM.. 녀러분 어제 온다고 분명 제가 그래ㅆ죠 하지만 오늘 와ㅆ죠 저는 천하의 망할년이네요 흡 어제 오자마자 바로 잠 들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이렇게 짧은 분량이라니 내일 학교 다녀와서 바로 다음편 올려 드릴게요 사랑..해요..♥ 저번 편은 제가 생각해도 너무 오글 거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박력 김준면을 써보려고요 소재 주신 펑첸님 감쟈해요.. 이제부터 아마 순서는 수호-민석-크리스-종인 이정도로 갈 것 같아요~~ 항상 많은 반응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제가 답글을 달아 드렸어야 했는데 계속 못 달아 드려서 이번 편부터는 꼭 달아 드리겠습니다! 뭐....... 별로 바라지않으셔도 제가 달 거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전 암호닉 녀러분드ㄹ은 물론이거니와 독자님들에게 무한 사랑을 드리며 사라집ㄴㅣ다!!! 근데 여러분 제가 멤버들 사진을 그 편 멤버 분위기오ㅏ 비슷하게 올리는데 좀 비슷한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