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미아내...
![[EXO/세준] 여름에 물풍선 쏘다가 고딩한테 찍힌 썰 4444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d/1/2d18cb58e6fa9bac9488612c8c01cc15.png)
"왜 그냥 동생으로만 봐요 나도 충분히 남자일 수 있는데"
"..? 세훈아 그게 무슨 말이야"
성스러운 선배가 어지간히 당황했는지 눈 진짜 크게 뜨고 묻더라 근데 나도 당황했어요.. 선배가 가봐야겠다고 오늘은 일찍 자라고 하고 방에서 나가시더라고 제대로 한 고백도 아니지만 나 지금 차인 거야??? 선배 가는 거 그냥 멍하니 보고 있다가 정신 차리고 나니 갑자기 쪽팔리더라 얼굴 화끈해지는 것 같았음 밤이라 심하게 덥진 않았는데 나 왜이래 진짜로;;
[ 세훈아 형은 잘 들어갔어~^^ ]
ㅋㅋㅋㅋ잘려고 누우니까 문자 온 거ㅋㅋㅋㅋㅋ 귀여워 미칠 뻔;;ㅋㅋㅋㅋㅋ 내가 장난으로 안 물어봤다고 하니까ㅋㅋㅋㅋ 아 진짜 반응 귀여움 놀리는 거 재밌어
[ 내가 말하고 싶어서 말하는 거야..ㅋㅋㅋ ]
혼자 방에서 소리 지르면서 문자하다가 엄마한테 ㅁㅣ친놈 소리들음 근데 내가 왜 짝남의 연락을 기다리는 소녀마냥 휴대폰을 두 손에 꼭 쥐고 시선을 액정에 고정한 거지? 그냥 친한 형동생이라서 그런가.. 그래 난 절대 호모가 아니야
처음엔 그냥 성스러운 선배가 넘사벽? 같은 존재였는데 지금은 그냥 엄청 친근함ㅋㅋㅋ 막 학주한테도 예쁨받고 그래서 나하고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인 줄 알았어 근데 은근 귀엽고 착한 건 기본이고~ 좋은 형 얻은 것 같아서 기분 좋음 이젠ㅋㅋㅋ 첫인상은 서로 찝찝했겠지만
[ 그리고 세훈아, 있잖아. ]
[ (전송중) 네 왜요? ]
갑자기 진지해지는 것 같아서 나도 진지하게 보냈어..
[ 오늘 말한 거 진심이니? ]
[ (전송중) 그냥 저도 남자로 보일 수 있다구요.. 여자는 아니잖아요 그쵸? ]
갑자기 성스러운 선배가 부른 노래가 생각나더라 김동률 노래ㅇㅇ 그냥 갑자기 생각나더니 막 근질근질하더라 등도 긁어보고 다리도 긁어봤는데 시원하진 않고 그냥 찝찝했음..
아 근데 생각해보니 성스러운 선배가 이 더운 날 밖에서 날 한 시간이나 기다리지 않았잖슴? 그래서 내가 뭘 해줘야 될 것 같았어 오늘 빚진 것도 있고 하니까.. 갚을 건 갚아야지 이런 셈..
늦잠자서 그런지 별로 자고싶지도 않아서 엄마한테 뚜ㅣ어가서 용돈 달라 했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 진짜.. 왜 안 자냐면서... 전기장판에 녹아서 몸이 붙는 줄 알았어;; 진짜 먼지 나도록 맞아서 내 몸에서 먼지가 나오는 줄
사실 이번 달에 문제집 산다고 하고 애들하고 놀러 가기도 했고 엄마 돈 조금 꼬물치기도 했고 독서실 간다고 하고 오락실 가기도 했음..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착실하게 독서실 다니고 그럴 걸 그랬다ㅠㅠㅠ 지갑 털어보니까 천원 두장있고 동전 조금 있었어.. 이거로는 뭐 버블티도 못사겠는데
근데 뭐 사줘야 될 지도 모르겠고.. 생각해보니까 성스러운 선배가 뭐 좋아하는 지도 모름 안 지는 몇 달 지났는데
![[EXO/세준] 여름에 물풍선 쏘다가 고딩한테 찍힌 썰 4444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b/1/4b1bd26444d873b6360d9fe3581a35f1.png)
-"어, 세훈아 왜?"
"형 뭐 좋아해요?"
-"갑자기 왜?"
너무 노골적이 아니었나 싶음 그래서 질문을 바꿨어 생일을 물어보니까 비밀이래
-"난 쉬운 남자가 아니라서 말이야..^^"
그래요 우리 성스러운 선배 참 어려운 사람이죠.. 안 그래요?
계속 캐물으니까 생일 말해주더라 5월 22일이래 그래서 고맙다하고 전화를 끊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지나있는거.. 그것도 내가 물풍선으로 맞추고 일주일 후가 생일; 뭔가 미안하다 그래도 뭐라도 해줘야할 것 같아서 계속 머리 조아렸는데 갑자기 휴대폰에 불이 들어오더라
[ 세훈아, 형 생일 챙기지마. 챙기면 세훈이 아는 척 안 하려고^^~ ]
눈치는 드럽게도 빠르죠;;;
[ (전송중) 누가 챙긴댔어요? 챙길 생각 없는데~~ ]
[ (전송중) 얼른 자요 답장하지 말고 ]
내 문자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지만 답장 안 오더라 그래서 나도 맘 편하게 자려고 했어 주말 내내 늦잠자면 뭔가.. 양심에 찔려서.. 사실은 내일 성스러운 선배 만날 생각임ㅎ! 아 벌써부터 신난다 왜인지는 모르겠고
밤새 휴대폰 붙잡고 있다가 결국엔 잠 들었다 꿈에서 성스러운 선배 나왔었음 근데 꿈이 좀 이상한게 꽃밭 위에 성스러운 선배랑 내가 있었음 근데 내가 꽃밭에 있는 꽃이었고 성스러운 선배가 나를 꺾더니 향 맡고 ㅃ..뽀..
'세훈아 사실 나도 세훈이가 남자로 보여'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성스러운 선배 손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었음 근데 꽃이라서 발이 없었어..
"아 ㅅㅣ발 꿈이다"
뽀뽀까지는 좋았는데ㅠㅠㅠ 근데 갑자기 아래가 묵직하더라 오줌 급해서 화장실 가서 비워냄 근데 팬티 축축한 거 뭐야
"????몽정????"
첫 몽정인데 게다가 꿈에 남자가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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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없어서 짧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금방 올게요 금방 끝내야지.. 또륵또륵☆
항상 감사합니다 독자님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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