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 여름에 물풍선 쏘다가 고딩한테 찍힌 썰 22222

 

 

그 선배가 내가 준 번호로 전화해보고 다시 나한테 찾아와서 왜 번호 이상한 거 알려주냐고 따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형은 안 찾아옴.. 존ㄴㅏ 좋았는데 점심시간에 막상 할 게 없더라 선배들 교실 안 가니까 친구들하고 할 게 없었음.. 장난치고 싶지도 않았고 더 칠 장난도 ㅇ벗었음

 

 

"야 나 저번에 그 선배한테 전화왔어"

"선배? 누구"

"그 김준면인가.. 학생회장처럼 생겼었던 근데 오세훈 너 찾던데?"

 

 

내가 번호를 알려줬으니까 전화가 오지 병ㅋ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두달 뒤였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었음 그때 당시 조온나 더워서 애들이 교실을 수영장으로 만들어 놓은거ㅋㅋㅋㅋ 나도 더웠는데 애들이 물 뿌려놓으니까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물 뿌리고 놀았었음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책 서랍에 넣고 대걸레도 가져오고 수도에 호스도 연결해서 뿌림;;;; 존나 우리 교복 다 젖었는데 점심시간이 끝난거ㅋㅋㅋㅋ 다음이 음악이었는데 음악은 한 층 더 올라가야됨ㅇㅇ..

 

 

전에 말했듯이 벌점 20점이면 빨간 뱃지를 달아야함 근데 그 뱃지 달면 눈치 오지게 받음.. 선생들도 괜히 지나가다가 뱃지 단 애들 보면 이상한 거로 트집잡고 그럼ㅠㅠㅠㅠㅠ 근데 나하고 나랑 친한 친구 한명이 뱃지 달고 있는데 필통 들고 계단 올라가다가 학주랑 눈 맞은거;;; 그래서 니네 교복 왜이러냐고 귀 잡고 생지부로 끌고감

 

 

"선생님 이거 화장실에서 손 닦다가 젖은 거예요!!"

"손 닦는데 옆에서 걸레 빨던 ㅅㅐ끼들이 물 튀긴 거라니까요?!"

 

 

학주 그냥 웃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 계속 잡고 질질 끌고감 양손에 한 명씩 귀 잡고;; 그 때 귀 잘리는 줄 알았다

 

 

생지부 갔는데 선생이 니네 뭐하냐고 잔소리하는거.. 듣기 싫어서 괜히 귀 막았다가 더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이십분동안 잔소리 들었나 그냥 멍 때리면서 말 듣고 있는데 갑자기 생지부 문이 열리는 거 ㄱ근데 지금 수업시간이라 들어올 사람이 없잖아... 누구지 하고 봤는데 고등학생이더라 졸라 무서워서 눈 깔음

 

 

그 고딩 오니까 학주가 존나 정겹게 맞아주는거ㅋㅋㅋㅋㅋㅋ우리한테 대하는거랑 존나 딴판;;; 근데 왠지 목소리가 익숙하더라 그래서 몰래 쳐다보니까 그 성스러운 선배 있었음ㅇㅇ..

 

 

 

 

"얘네 또 혼나요?"

"이 새끼들이 또 물장난을 쳐가지고"

"하하, 이거 받으세요"

 

 

그 성스러운 선배가 학주한테 비타오백 줬는데 학주는 또 좋다고 웃으면서 받음 존나 변탠줄;;;;;; 그 뭐냐 ㅓ어른이랑 고딩이랑 사귀는거 있잖아... 아 그래 원조교제ㅋㅋㅋ 그건줄 앎 둘 사이가 심상치 않아서..ㅋ

 

 

학주가 그 선배하고 얘기할 때 친구랑 막 젓가락하면서 놀았음ㅋㅋㅋ 그러다가 손장난 하지말라고 욕 ㅁ먹고;; 그럴거면 한눈을 팔지 말던가ㅋㅋㅋㅋ 어쨌든 그래서 가만히 있는데 선배 할 일 끝났는지 나가고 학주 ㄷㅏ시 와서 잔소리함..

 

 

음악시간 다 끝나갈 때쯤 잔소리 끝나서 생지부 나올 수 있었는데 그 성스러운 선배가 문 앞에 서 있더라 근데 지쳐서 선배 못보고 그냥 땅 보고 걸어갔음.. 근데 선배가 내 이름 부르길래 그 때 알았음

 

 

"어 그 선배 아니에요? 물풍선"

"그래 세훈이 친구 안녕, 세훈아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어?"

 

 

내 친구 가고 나니까 두려움이 갑자기 생기는거.. 번호 이상한 거 알려줬다고 욕하는 거 아니냐고 조온나 ㅜ무서워서 바닥보고 있었음.. 막 그 선배가 무섭게 생긴건 아닌데 원래 범죄자들도 다 순하게 생겼다잖아..ㅋ 그리고 뭔가 순한데 카리스마 있는 거 같았음ㅠㅠㅠ학주가 아무말 못하는 거 보니깐..

 

 

"세훈이 번호 그거 아니더라?"

"아 진짜요?"

 

 

아 진짜 나 이때 오줌 쌀뻔함.. 내가 능청스럽게 대답하니까 선배가 조용히 휴대폰 주시더라.. 근데 배경화면은 그대로 이그조였음ㅋㅋㅋㅋ 그것도 다른 사진..ㅋ 진짜 선배가 게이같긴 하더라 그래도 뭔가 귀여운 면 있는 것 같았음ㅋㅋㅋ 그래서 번호 제대로 쳐주고 예전 번호 지우고 폰 주니까 선배가 못 믿겠는지 나보고 휴대폰 달라는 거.. 내 폰 주니까 자기 휴대폰으로 전화걸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만족스러운 웃음 짓더니 잘 가라고 손 흔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끝나고 애들하고 오락하려고 겜방갔는데 휴대폰에서 진동 울리는거.. 엄만가 하고 그냥 휴대폰 가방에 넣었는데 또 진동 울림.. 그래서 그냥 받았지 근데 여자 목소리가 아니더라....? 내 구ㅣ를 의심함

 

 

-"세훈이야?"

"어어, 선배?"

-"그래그래"

"전화는 왜요 갑자기?"

-"아 이번주에 시간 있나 해서, 할 말이 있는데"

"그럼 내일 봐요 토요일인데"

-"아 그럴까?"

 

 

목소리 들으니까 성스러운 선배더라.. 그래서 내일 만나자고 함 나 처음에 졸라 깨지는 줄 알고 쫄았는데 선배 목소리가 나긋나긋 하더라고.. 전화 끊고 화면 봤는데ㅋㅋㅋㅋ어느새 번호 저장해놨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잘생긴 준면선배 ] 이렇게 저장 되어 있었음ㅋㅋㅋ 보고 계속 실실 쪼개니까 애들이 니 미쳤냐고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귀여워 보이더랔ㅋㅋㅋㅋ 아 나 진짜 ㄱㅔ이같다;;

 

 

선배하고 전화하고 나니까 애들하고 게임하고 싶지가 않더라.. 그래서 애들 버리고 왔는데 ㅋㅋㅋㅋ왜 계속 그 선배 생각나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짓은 진지한데 그 행동이 너무 귀여운거..ㅜㅜㅜㅠㅠㅠㅠ나 진짜 게인가봐;;; 어떡해;;;;;

 

 

집에서 컴퓨터 키자마자 크아 안키고 네이버에 이그조 침.. 애들하고 집 가서 크아하기로 했는데 그 선배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이그조가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 알고 싶었어.. 근데 진짜 잘생기긴 했더라 그 리던가? 수호라고 있던데 그 사람 성스러운 선배 닮은 것 같았음 성스러워 보이는거까지 닮았더라.. 근데 다들 잘생겼더라고;; 좋아할만했음 사진 더 찾아보면 내가 입덕할까봐 창 닫고 크아킴

 

 

왠지 내일 생각하니까 잠이 안 와서 새벽에 다시 일어났는데 할 게 없더라고.. 그래서 휴대폰 연락처에 단체 문자 보내봤음 한 명이라도 깨 있겠지 해서..

 

 

[ 응, 안 자지. ]

 

 

점 하나도 안 틀리고 저렇게 보냄.. 번호 보니까 성스러운 선배더라 근데 내가 단체 문자를 반말로 보냈거든..? 자니 애들아? 이렇게... 존나 무서워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림

 

 

[ ㅋㅋ괜찮아~ 얼른 자. 키 안 큰다? ]

 

 

진짜 문자도 생긴거처럼 보냄.. 점 찍으니까 진지해보이는거..... 근데 내가 성스러운 선배보다 키 더 컸던 것 같은데

 

 

문자 하다가 어느새 잠들었나봄 정신 차리니까 아침이야.. 컴퓨터 킬려다가 성스러운 선배랑 약속있는거 생각나서 시계 보는데 ㅇㅕ섯시인거 근데 집에 나밖에 없더라?????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배 고파서 라면 끓여먹으려고 방에서 나왔는데 왜 하늘이 노란거지

 

 

휴대폰 보니까 부재중 전화 하나 떴고 문자는 열개 왔더라고 하나는 새벽에 성스러운 선배한테 온거고 여덟개는 아침에 일어난 ㅅㅐ끼들한테 온 거.. 그리고 하나는 성스러운 선배한테 온 건데 점심에 왔더라고 우리 약속시간 한시간정도? 지나서

 

 

[ 세훈이 아직도 자나보네. 그럼 오늘 말고 내일 보자! ]

 

 

부재중 전화도 성스러운 선배한테서 온거.. 갑자기 미안해지는 거있지 문자가 한시간 후에 온거면 한시간동안 나 기다렸다는 소리 아니겠어..? 그래서 급하게 전화검 근데 목소리가 안나오는거;;

 

 

"선배선배 저 지금 일어났어요 죄송해요 진짜"

-"(웃음) 아니야 괜찮아~"

"진짜 죄송해요 지금 시간 돼요?"

-"되지, 근데 너무 늦지 않았어?"

"괜찮아요 저는!"

-"그럼 일곱시까지 만나자고 한 곳에서 만날까?"

 

 

진짜 나 ㄱㅐ폐인인데 그냥 옷만 갈아입고 머리 대충 빗고 세수하고 나옴.. 배 고팠는데 선배 기다릴 거 생각하니까 별로 밥 생각 안났엌ㅋㅋㅋ 나 진짜 게인가;; 이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오더라ㅋㅋㅋㅋㅋ

 

 

-

 

 

이거 쓰다보니까 준세 될 것 같은데 어떡하죠.....? (혼란)

그래도 ㅅㅔ준 쓸거다 고집고집

[독자1]

준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준면이 캐릭터 좋네요...♥
세훈이가 이제 준면이 좋아하나봄 ㅇㅇ 넌 혼란스럽겠지만 이미 준면늪에서 헤어나올 수 ㅇ벗다

[정신나간]

세준하기엔 세훈이 나이가 너무 어린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저런 건 연하도 아니니깐..ㅎㅎㅎㅎ(긍정)
오세훈도 웰컴 투 7ㅔ이월드죠 둘이 사귀어라 (짝)

[독자2]

저런 준면선배는 사랑입니다♥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가 준맨 늪에 빠졌ㄴ옄ㅋㅋㅋㅋㅋ

[정신나간]

뭔가 준면선배 생각하면 모든 선생님들에게 예쁨 받는 학생의 모범답안 김준면(질풍노도의 18살, 학생회장)이 생각이나서요..
준맨 더쿠 오센도 좋죠 (음흉)

[독자3]

김준면 진짜 모범생의 정석....그리고 내남자의 정석♥

[정신나간]

에잇..........! 왜그러세요....... ⊙_⊙

[독자4]

헐..ㅅㅔ준핰핰 완젼 겁ㅈ나 성스럽고 사랑스럽네요 글만으로도? 작가님 이러시면 감사합니다

[정신나간]

제 글은 뭐 똥글의 모범 답안이죠.... 독자님도 감사합니다 @''@!!!!

[독자5]

오세훈 겁 많은겈ㅋㅋㅋ 귀엽네여ㅋㅋㅋㅋㅋㅋ 전 하극상이 좋더라고요ㅋㅋㅋㅋ
저렇던 세후니가 나중에 뙇! 박력있게 뙇!

[정신나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하의 반란이랄까요.. (수줍)
결론은 7ㅔ이에요! 7ㅔ이!!!!!

[독자6]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완벽한 준면선배 멋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가 하루빨리 자라야할텐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나간]

ㅠㅠㅠㅠ세훈이가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준면이가 군대가는 거 아닌가 몰라요...... 흑ㅠㅠㅠㅠㅠ

[독자7]

으앜ㅋㅋㅋㅋ으앙응앙 세훈아 준면아 걍행쇼해

[정신나간]

세준 행쇼해(짝) 행쇼해(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독자8]

너네 하.... 잘 어울리니까 행쇼해 (정색)

[정신나간]

잘 어울리죠... 결혼까지 가버렷!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9]

겁나성스럽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준멘...이제세훈이도준멘에매력에 퐁당퐁당빠져버렸습니당

[정신나간]

준면이의 매력에 풍동스~~~
읽어주셔서 감삼ㅎ당!

[독자10]

와 저런준몀선배 사랑이예요....♡ 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 세훈이가 빠져버렸넼ㅋㅎㅋㅎㅋㅎㅎㅋ 퐁당스 귀여워요ㅜ세훈이 준면이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나간]

준면선배 좋죠ㅠㅠㅠㅠㅠ 둘 다 너무너무 귀여우니까 행쇼해(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도 사랑이예요....♡

[독자11]

준새좋다 ㅋㅋㅋㅋㅋㅋ허우우우우으으ㅡ크캌ㅋㅋㅋㅋㅋㅋ

[독자12]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저뉴 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