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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밟으면 우리 사귀는 거다



 


 


 


 

 

[워너원/박우진] 페달 밟으면 우리 사귀는 거다 上 | 인스티즈 

 

 

 











깔딱대는 자전거 페달 한 쪽은 체인이 엇나가 힘없이 허공을 맴돌 뿐이다. 여름밤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여덟 시. 시내에서 시장으로, 시장에서부터 골목길로, 골목길에서 오솔길로. 자전거를 타곤 건널 수 없는 개울을 빙 돌아 상추 밭 둔덕을 지난다. 어느새 윗집 호랑말코 할배네 포도 밭이 양 옆으로 늘어서있으면 아무도 없을게 뻔한 포도밭 끄트머리 나무에서 보라색 알맹이를 따다 입에 넣는다.





"야! 거 누고!"

"헉. 할밴가? 아인데?"





학교서 안경다리를 부숴먹은 나로선 뵈는 거라곤 저 멀리서 누군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었다. 그게 호랑말코 할밴지 할배랑 정분이 나버린 건넛집 돌싱 할매인지는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할매나 할배라고 치기엔 심히 빠른 달리기 속도에 큰 목소리. 핑핑- 냅다 달음박질을 하며 차버린 자전거가 넘어가며 체인이 돌아가는 소리가 세게 들려왔다. 쿠당탕탕! 큰 소리와 함께 더이상 들려오지 않는 발소리에 나는 자각 할 수 있었다. 아까 그 망태 할배 같던 놈이 내 자전거 킥에 걸려 넘어져버렸단 걸.





"저기요, 저기요. 죽었어요?"

"뒤질래 진짜... 아 존나 아프다 진짜."

"헉 피난다 피!"

"아 씨 내 디지면 니도 디진다!"





뵈는 것도 없었지만 앉아있는 놈의 무르팍에선 피가 철철 흘러넘친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왜냐면 포장도 안 된 이 도로에 거뭇거뭇하게 몇 방울씩 떨어져있는 형태도 보였고 일단 다리가 가관이었으니까. 아- 인생 씹구년 김여주. 씹구년 동안 촌에서 썩다가 도시도 못 가보고 여기서 깜빵가게 생겼다. 마찬가지로 호들갑을 떠는 남자애와 눈이 마주치면 그제야 우리의 입은 조용해졌다. 난생 처음 보는 앤데, 얼굴은 꺼매가지고 옆 동네 앤가.





"니 집 어딘데"

"저기 다리 지나서 파란 지붕."

"어. 할배집이네. 손자가?"

"이사왔다. 이제 할배랑 같이 산다."





와, 그럼 나 할배네 손자한테 도둑질 하다 걸린거네... 말은 속으로 삼키고서 자전거를 똑바로 세웠다. 좀 돌아간 페달이 걱정이었지만 그것보단 엄마한테 혼날 내 모습이 뻔히 그려졌기에 이 남자앨 급히 싣고가는 게 우선이었다. 야 일나라 뒤에 앉을 수 있나? 니 내 태우겠다고? 그럼 니 놔두고 갈까? 아니... 힘겹게 일어선 남자애는 엉거주춤하게 자전거 뒷편에 몸을 앉혔다. 핑핑! 돌아간 체인을 몇 번 앞으로 감고선 턱. 발에 걸릴 즈음에야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보통 무게가 아니었다. 남자애들은 뭘 먹고, 이렇게...





"할배! 할배 손주 내가 태워다 왔어요. 얘 다쳤다!"

"아 쪽팔리게, 소리지르지 좀 마라. 도둑고양이 같은 기지배가..."





도둑고양이라니, 그 말에 놈을 나름 매섭게 노려보아줬는데 씨알도 안 먹혔는지 얼굴을 한껏 못생긴 척하더니 절뚝거리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저게 지금 누굴 놀려! 자전거를 앞마당에 세워놓고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고서야 처음으로 걔의 이름을 알았다. 이기 뭐고 박우진! 주방에서 고개만 빼꼼 내미셨던 중년의 여성분은 우진인가 뭔가하는 애의 엄마인지 기겁을 하며 달려나오셨고 나와 걜 몇 번 번갈아보더니 이내 우리 둘을 방 안으로 들이셨다.


아. 아 엄마 아프다! 아! 상처를 씻고 소독을 하면 할수록 박우진의 비명에 가까운 고성의 크기는 커졌고 결국 등짝을 한 대 시원하게 맞고서야 입술을 앙 문 채로 나를 노려본다. 새끼, 독한놈. 삐죽 튀어나온 덧니가 반짝거렸다. 그렇게 우진일 모른 체하고서 처음 들어와 본 할배네를 두리번거린다. 호랑말코 할배네는 우리 동네서 둘째로 큰 집이라 이 근방 애들한테는 꽤나 유명한 집이었다. 그렇지만 할배 성격은 한 성격 해주는 편이어서 그저 담 너머로 집을 둘러보다 송아지랑 눈을 마주치면 기겁하며 집으로 달려가는 게 일쑤였고 그건 나를 제외한 다른 애들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런 집에, 내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가 들어섰다니. 이것보다 더 좋은 집 구경 명분이 없지 않은가! 실실대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로 널따란 방을 둘러보던 나는 박우진의 험악한 눈과 맞닥뜨리고 나서야 몸의 움직임을 멈췄다.





"됐다 우진아, 우야다 이랬노"

"저, 저 가시나가 할배 포도...!"

"아 안녕하심까 아주머니. 저는 요 아랫집에 사는 김여주라고 하는데요, 저가 그만 자전거를 타다가 우진일 못 보고…"

"아 그래? 조심 좀 하지 그랬어. 닌 다친 데 없고?"

"아, 그러믄요!"





낯짝도 뻔뻔하지 김여주. 눈꼬리까지 휘어대며 호탕하게 웃는 얼굴이 씰룩대는 게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듯 했다. 한두 번 거짓말을 해 본 솜씨가 아니라, 이런 건 식은 죽 먹기였지. 잠시 기다리라는 아줌마의 말씀에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하고나서야 상황 파악이 됐다. 급한 불은 껐다지만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박우진과 둘만 남겨진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으므로.





"뭐어? 자전거를 타다가 내를 못 보고?"

"야 함만 비밀로 해도. 내 진짜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지랄한다 가시나. 그짓말 치는 것도 수준이 장난 아니던데."

"아 울엄마 무섭단 말이야..."

"그건 니 사정이고."

"야!"





아 시끄럽다. 인상을 찌푸리고 귓구멍을 막는 모습에 입을 헙,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한낱 갑과 을의 관계. 을은 되려나? 갑을병정 중에서 갑과 정까지는 내려가줘야 할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빽빽 우겨대며 개기는 모습은 사리분별도 못 하고 이기려드는 자존심이 세다는 뜻이겠지. 빨간약을 듬뿍 바르고 그 위에 거즈를 여러겹 쌓은 박우진의 무릎은 빨간약이 흘러내려 꾸덕꾸덕해져가지곤 꽤나 더러운 모양새였다. 아무리 봐도 잘못은 저 때문임이 백퍼센트라 양심이 쿡쿡 찔리는 탓에 기우뚱,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향했다. 저 놈의 머스마한테 빚지면 아주 큰 일이 날 것 같다는 내 긴급한 레이더가 뭐 하나라도 해야한다고 머리로 신호를 쏘아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 어디가는데! 큰 소리로 외치는 박우진을 뒤로하고 주머니에 넣어둔 손수건을 꺼내 싱크대에서 물을 적시곤 비틀어 짜낸다.





"야, 니 뭐하는데."





엉거주춤하게 미닫이 문 뒤에서 고개만 쑥 빼내어 이리저리 살피는 박우진의 꼬락서니는 꼭 남생이 같았다. 여름에 논길을 지나다니면 드문드문 볼 수 있는 남생이 말이지. 물음에 대답을 않고 박우진에게로 다가서서는 삐죽삐죽 흘러내린 빨간약의 흔적들을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상처까지는 들어가지 않게 조심히. 흠칫흠칫 거즈를 건드릴 때면 으르렁대는 박우진을 한 번 눈치보고는.





"미안하긴 한갑재, 양심은 있네."

"아씨. 근데 왜 첨부터 반말인데."

"나는 열아홉 박우진."

"나도 열아홉에 김여주. 저기 앞집 산다."





어 그래라. 고개를 묵묵히 주억이는 박우진의 대답은 좀 웃긴 거였다. 그래라가 뭐야 그래라가. 꾹, 웃음을 참아내고 드문드문 묻어있는 흙먼지를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나서야 허리를 똑바로 피고 앉을 수 있었다. 그제야 나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박우진의 얼굴을 눈에 담을 수 있었고 처음으로 우린 눈을 마주쳤다. 얼마나 뛰었는지 박우진의 구레나룻에선 땀이 삐질삐질 흘렸고 빨간색 카라티에는 흙먼지가 잔뜩이었다. 풉.





"니 왜 웃냐."

"니 꼬라지 지금 완전 웃겨"

"그러는 지는..."





그렇게 말하고선 나를 천천히 훑어보는 박우진의 얼굴도 잔뜩 일그러져서는 웃음을 토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꼴에 양갈래로 땋았던 머리는 만신창이가 되었을 테고 교복치마는 박우진과 마찬가지로 흙먼지가 군데군데 묻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고는 박우진네 할아버지의 시끄럽단 호통으로 간신히 멈추었다.





*





다음날 학교는 전학생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무섭게 생긴 애를 봤다든지 부산에서 전학을 왔다든지 강전이 아니냐는 둥 이런 촌구석에 전학을 오는 애들이면 한 번씩은 달게 되는 꼬리표와 같은 소문이었다. 무섭개 생긴 애라든가 부산에서 전학을 왔다는 사실은 정확한데, 나머지의 것들은 어제의 소란으로 확실히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다. 박우진은 쫄보에 겁만 많은 정의감에 불타는 열아홉에 불과했으니까. 박우진이 전학을 와서는 인사를 할 생각에 나도 모르게 키득거리는 웃음은 선생님과 박우진이 교실로 들어서며 잠잠해졌고 애들의 환호성은 꽤나 컸다.





"야야 조용해라! 어디서 소리를 꽥꽥 지르노."





교편으로 교탁 옆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에 거의 50명 남짓 되는 아이들의 환호성은 죽어들었고 내 눈에 보이는 건 긴장에 떨며 덧니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있는 박우진뿐이었다. 킥. 조용한 반에서 뻘하게 터져나온 내 웃음소리는 생각 외로 컸던지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눈초리는 다 나를 향했고 탓에 죄송합니다, 하며 고개를 숙이는 게 일이었다.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다 알재? 소개해라."

"아, 아, 안녕하심까. 부산에서 온 박우진이라고 합니다."

"짜식이 부끄럽나. 존댓말을 쓰네. 니는 저 뒷자리 앉아라."





하하하하! 얼굴이 벌개진 박우진은 고개를 꾸벅 숙이곤 교실 한 복판을 가로질러 내 뒷자리에 안착했고 반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한 마음이 되어선 웃어댔다. 아씨... 쪽팔리구로... 뒤에서 머리를 헤집으며 중얼거리고 있을게 뻔한 박우진의 말소리에 다시 한 번 킥킥대고는 아무렇지 않게 책을 펼친다. 이게 박우진과 나의 첫만남이었다.


박우진은 장안의 화제였다. 날카롭게 생겼지만 덧니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하고 구기종목은 에이스 소리를 들을 만큼 잘하는 모습에 남녀를 불문하고 한 번에 인기스타 자리를 얻었다. 꽤나 낯을 가린다던 박우진은 개뿔이,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서는 멋쩍게 웃고있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조금 친해지는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보다. 수업 시간 때마다 박우진은 당연지사 선생님들께 한 번씩 불려 칠판에서 문제를 풀어나갔고 촌구석 애들과는 다른 실력에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박우진의 이름은 칭찬과 함께 오르내렸다. 별 생각은 없었다지만 아쉬운 감은 없지않아 있었다. 할배네 집에 한 번 더 들어갈 기회가 생기나 했는데...





"우진아!"

"어? 아 잠만, 야 김여주 도시락 꺼내라 내랑 밥 먹자."





점심 시간이 되어서도 박우진과 함께 밥을 먹으려는 애들은 잔뜩이었다. 묵묵하게 짝지와 도시락을 펼치려는 내 어깨를 잡고 돌려세운 건 다름아닌 박우진이었고 박우진은 태평하게 웃으며 도시락을 가리켰다. 새끼, 덧니 하나는 오질나게 이뻐가지곤...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던 내 이마를 손바닥으로 때린 박우진이 가방에서 쇠도시락을 꺼내어 내 책상에 올리곤 의자를 질질 끌고앉는다.





"니 진짜 뻔뻔하네."

"남의 다리 갈아뿌고 거짓말 깐 니한테 듣고싶진 않다."

"입 안 다무나."





뻔뻔시러운 자식. 오늘 처음 말해보는 거였다. 네 시간만에! 아무렇지 않게 가방에서 양은도시락을 꺼내 무심하게 흔드는 폼새는 쬐끔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 도수가 높은 동그란 안경을 쓴 내 짝찌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허겁지겁 몸을 돌려 앉았다. 나를 한 번, 박우진을 한 번 꿈뻑 쳐다본 짝찌는 팔꿈치로 내 허리를 쿡 찌르곤 뭔 사이여? 하고 묻는다. 광주서 전학 온 짝찌는 전라도 사투릴 분명 다 고쳤었는데... 보통 놀란 게 아니었나보다. 코를 한 번 먹는 소릴 내곤 윗집 할배 손주다. 하고 도시락통을 깐다. 주변 아이들이 모두 나와 박우진을 번갈아 쳐다보고있을게 분명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그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오늘 엄마가 늦게 일나서 김치만 볶아줬다. 아 계란소세지 먹고싶은데... 실컷 흔든 도시락을 책상에 올리곤 숟가락을 들어 볶은 김치가 더러 보이는 밥알에 쿡쿡 찔러댄다. 새끼, 안 그럴 것처럼 생겨가지곤 반찬 투정하기는. 오랜만에 밥 위에 올라온 계란후라이를 젓가락으로 반 정도 찢어 놈의 밥 위에 올렸다. 번뜩이는 눈이 재빠르게 나를 쳐다본다. 저거 동경의 눈빛이다. 확실하다. 강아지 같은 놈.





"야..."

"잘해라 박우진이."

"니 내 좋아하나."

"미쳤나 이 새끼가!"





금쪽 같은 내 계란후라이를 반이나 찢어 줬더니만! 젓가락을 책상 위에 던지듯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흥분을 못 이긴 상태로 박우진을 세게 노려봤다. 킬킬대는 박우진이 젓가락을 허공에 휘저으며 알따알따, 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지 발싸개 같은 새끼! 씩씩대며 서있는 나는 언 오십명이 넘는 애들의 눈초리를 받으며 얼굴이 벌개진 채로 자리에 앉았다. 저 새끼가... 이건 분명히 노린 거다.










안녕하세요 오애오입니다. 저번에 말했던 우진이 단편작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워너원 멤버들만이 아닌 프로듀스101 2에 나온 연습생들의 글을 적을 것이고 프로듀스101 2는 많은 추억이 담긴 프로그램이라서 말머리를 고수할까 했으나 데뷔를 한 우진이는 워너원의 말머리를 쓰는 게 좋지 않느냐는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일단 이 글은 따로 암호닉을 안 받을 생각이구요... 그냥 미열이나 콜멘에 암호닉이 있으신 분들은 제 단편작에 그 암호닉으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진이 사진이 별로 없어서 어울리는 움짤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독방 여러분들은 제게 도움을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혹시나 해서 급하게 수정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익숙한 사투리들이 있는데 모사이트의 용어가 아닌 정직한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문맥에 알맞지 않은 사투리는 의심하셔도 좋지만 경상도 토박이인 저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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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얼 대박
6년 전
독자2
와 이렇게 어색하지 않은 사투리 작품 넘 반가워요,,, 우진이 넘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내 좋아하나 이거 진짜 우진이 장난끼 그대로 보이는 문장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72.106
악 자까님 제 취향 저격 탕탕 글 너무 좋아요 ;^;
6년 전
독자4
아 기엽다 진짜ㅜㅠㅠㅠㅠㅠㅠㅠ 우진이는 사투리가 최고야ㅠㅠㅠㅜ 서울사람하지마 우지나윺퓨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아 우진이 넘 귀엽네요 ㅜㅠㅜㅜㅜㅠㅜㅠㅠㅜㅠㅠㅠ 사투리 우진이ㅠㅠㅠㅠㅠ 시골 분위기 정말 좋아요! 여주도 우진이도 둘다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틀연애 각이다ㅠㅠㅠㅠ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6
우지나ㅠㅠㅠㅠㅠ아 이런 분위기 넘 좋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와 글이 진짜 이렇ㄱ ㅔ 쫀득쫀득 할수있나여...진짜 글 너무 재밌습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구 갑니당ㅠㅠㅠ
6년 전
비회원127.96
우지니....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사투리도 이쁘고ㅎㅎ
자주 올게요!

6년 전
독자8
헉 이런 순박한 시골 분위기 좋아요!!! 부산에서 전학 온 우진이랑 촌뜨기 여주라니 둘의 첫만남부터 심상치 않네요ㅋㅋㅋㅋㅋㅋ글을 너무 쫄깃하게 쓰세요 보다가 제가 모니터에 들어갈뻔 했어요ㅋㅋㅋ재밌어요ㅠㅠㅠㅠ신알신 누르고 가여!! 다음편 기다릴게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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