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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남장하고 엑소의 13번째 멤버 된 너징 썰 2020202020 (부제: 팬사인회) | 인스티즈

 

 

 

 

 

 

 

 

 

 

 

 

 

 

 

 

 

 

 

~ 암호닉 ~

우리 러블리한 암호닉 여러분! 확인하고 가세열♥

(암호닉은 다시 신청 받는 것이 옳은 것 같아서 신청 받고 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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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미성에 폭풍 가창력이지만, 매번 형들에게 밀려서 파트는 별로 없고

프로필에는 175로 나와있지만 실제 키는 16X에

여장 한번 시켜보고 싶을 정도로 선이 곱고, 하얗고, 예쁘게 생긴 너징은

사실 남자가 아니라 여자야.

어쩌다 보니, 남장을 하고 SM의 신인 보이 그룹 엑소의 13번째 멤버이자 막내가 되었지.

물론 너징이 여자라는 사실은 SM의 고위 간부급 사람들과 너징의 담당 스타일리스트 말고는 아무도 몰라.

심지어 엑소 멤버들도.

이런 너징의 썰을 풀어볼게.

 

 

 

 

 

 

 

 

 

 

 

 

 

 

 

 

 

 

 

갑작스레 오빠라고 불러보라는 민석의 말에 너징은 눈을 크게 뜨고 민석을 바라보았어.

분명히 정색하며 굳은 표정으로 너징을 내려다보며 말하던 민석이, 처음 만났던 연습생 시절 때 처럼, 또는 여자란 걸 밝히기 전처럼 예의 그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씩 웃고 있었지.

너징은 백현처럼 화가 많이 나서 며칠간 냉전 상태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의외로 넘어가주는 민석이 고맙기도 하고 긴장이 풀리기도 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너징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니까, 민석이 당황해서 너징 바로 앞으로 다가가서는 울지 말라며 안절부절했어.

그래도 너징이 눈물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까, 눈을 굴리며 고민을 하는 듯 하던 민석은 일단 흐르는 눈물 먼저 닦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한쪽 장갑을 벗고는 너징 눈물을 닦아줘.

 

차가운 밤 공기에 얼어있던 너징 살결에 따뜻한 손이 닿으니까, 너징이 잠깐 몸을 움찔거리다가 더 크게 울었어.

입으로는 연신 미안하다고 했지.

속여서 미안해. 나 믿었는데 미안해. 화나게 해서 미안해. 배신감 느꼈을 텐데 미안해. 형... 미안해요.

 

너징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자, 너징 눈물이 흐르는 데로 닦아주던 민석이 슬쩍 한숨을 쉬며 눈물을 닦아주다 말고 너징의 이마를 툭 쳤어.

그리고는 허리를 숙여서 너징과 눈높이를 맞추며 입을 열었지.

 

 

 

 

" 오빠라고 하라니까, 왜 자꾸 형이라고 하냐? "

" ............ "

" 여자라며. 그럼 오빠라고 불러야지. "

" ............ "

" 그리고 기왕이면 미안해라고 하기 보다는 고맙다고 해줘라. " 오빠, 용서해줘서 고맙습니다. "하고. "

 

 

 

 

얼른., 따뜻한 눈으로 너징 바라보며 너징 말을 재촉하는 민석에 너징은 살짝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가를 반복했어.

다들 알다시피, 너징이 남자로서 멤버들과 함께 지내고 ' 형 '이라고 부른지 벌써 년도만으로는 4년이잖아.

매번 형으로 부르다가 갑자기 오빠라고 부르는 게, 괜스래 낯간지럽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거야.

너징이 입만 뻥긋뻥긋 하다가 울상을 지으며 입을 다무니까, 민석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 용서 안 받고 싶어? "라고 해.

그러면 너징은 세게 도리질을 하며 다시 입을 뻥긋거리기 시작했지.

 

 

 

 

" 오... 오오... 오... 오... "

" ............ "

" 오ㅃ... 오... 오..... "

" ......풉. "

" ...우, 웃지 마! 안 웃겨! 하나도 한 웃겨, 형! "

" 형? "

" 아, 아니... 오... 오오..... 오...↘...빠↘.... "

 

 

 

 

버퍼링 걸린 것처럼 자꾸 ' 오 '만 발음하는 너징이 웃긴 건지, 귀여운 건지는 몰라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린 민석에, 너징은 얼굴이 빨개진 것도 모르고 애써 안 부끄러운 척 하다가 형이라고 불러버렸지.

너징의 ' 형 '이라는 호칭에 민석이 다시 표정을 슬슬 굳히고 정색하며 되묻자, 너징은 다급해져서 아주 조그맣고 힘겹게 ' 오빠 '라는 말을 발음했어.

분명 너징이 오빠라고 했는 걸 들어서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작아서 못 들었다며 너징에게 계속 오빠라고 제대로 부를 것을 민석이 요구하자, 너징은 싫다며 민석을 피해 지하철 정거장을 뛰어다니다가 붙잡혀서 오빠라는 말을 50번 넘게...ㅎ.. 외쳤어.

 

나중에 숙소에 무사히 귀환한 너징과 민석은, 마지막으로 도착했다는 이유로 이 겨울, 야밤에 편의점으로 13인분의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게 되었어.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도 너징이 민석에게 계속 오빠라고 부를 것에 시달렸다는 건 안 비밀.

어차피 새벽이라 사람들도 없어서 마음껏 너징에게 오빠 소리를 들어서 내내 민석의 광대와 입꼬리가 하늘을 승천할 기세였다는 건 안 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석이 백현과 경수에게 너징이 여자란 거 알고 있다고 말해서, 너징이 그 둘에게 또다시 시달리게 되었어...☆★

(민석은 백현과 경수에게 덤으로 너징이 자신을 오빠라고 불러다는 걸 자랑하듯 말하려 했지만, 둘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시달리는 너징이 불쌍하기도 하고 둘에게 말해봤자 그 둘이 너징에게 자신들도 오빠라 부를 것을 강요할 것을 뻔히 알았기에 그 꼴이 보기 싫어서 말 안했다는 사실... 이건 비밀)

 

 

 

 

*

 

 

 

 

그렇게 너징에게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휴가도 안전하게 특별한 사고 없이 끝나서 다시 원래의 바쁜 엑소로 모두 돌아갔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는데, 이번에 엑소가 팬사인회를 하게 된 거야.

그렇게 큰 팬사인회는 아니고, 그냥 예전에 어떤 회사의 광고 모델이 되어서 CF 찍고 뭐 그러다가 그 회사 제품을 자주 애용해주고 그러는 팬들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도 하게 된 거지.

팬사인회가 공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비공개적으로 어느 건물 안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당첨되는 팬들 수도 적었어. 딱 100명이었거든.

당첨될 확률이 급격하게 적어지니까 팬들도 긴장하고, 간절히 빌고 그랬지.

 

너징과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이랑 만나니까 설레고 좋아서 우리 예쁜 팬들 볼 날을 달력에 큼직큼직하게 표시해놓고 하트에 별까지 그려넣었어.

그렇게까지 그렸는데도 뭔가 부족한 느낌에 너징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니까, 잠자코 있던 크리스가 달력 앞에 있는 너징을 잠깐 옆으로 밀어내고는 금색 팬으로 달력에 끄적끄적거려. 그리고는 다 됐다며 완전 뿌듯한 표정을 짓고는 달력을 바라봤지.

너징과 멤버들은 크리스가 뭘 했는지 궁금해서 달력으로 시선을 모았어.

달력에는, 크리스의 흔적(?)으로 보이는 형체가 금색으로 그려져 있었어.

얼굴로 보이는 동그라미 하나, 몸통으로 보이는 조금 긴 동그라미 하나, 다리로 보이는 작대기가 5개...?

 

 

 

 

" ...형, 이거 뭐야? "

" 말. "

 

 

 

 

너징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도형들에 멍하니 뭐냐고 묻자, 크리스가 자랑스럽게 대답해.

말이라고? 히히힝~ 하고 울면서 다그닥 다그닥 달리는 말? 그 말이 언제부터 다리가 5개였지?

몇몇 멤버들은 푸훕, 하고 웃었고, 너징을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그저 멍하니 정체 모를 형체를 가만히 응시했어.

열심히 웃던 찬열이 크리스 어깨를 잡으면서 " 근데 왜 말을 그렸어? "하고 물으니까, 크리스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지.

 

 

 

 

" 내가 말 띠니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ㅎ.... 여러모로... 참 대단한 형이야...^^..

뭐랄까, 속을 알 수 없는 진정한 4차원이라고나 할까.

멤버들이 웃으니까 크리스도 왜 웃는지도 모른 채 그냥 같이 따라 웃는데, 너징은 그게 크리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

당당한! 4차원...ㅎ..엉뚱함...ㅎ..

 

 

 

 

*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팬사인회하는 날이 되었어.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팬사인회였지만, 멤버들은 굳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면서 꽃단장을 했지.

뭐, 그래봐야 나중에 메이크업샵에 가서 제대로 단장을 하겠지만.

 

멤버들을 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너징도 어느새 타오, 세훈과 나란히 방에 있는 거울 앞에 서서 예쁜 척, 멋진 척을 했어.

예쁜 척과 멋진 척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면서 눈을 똘망똘망하게 뜨고는 깜빡깜빡거리거나, 귀엽게 볼을 부풀리는 등의 표정을 짓는 세훈에, 너징과 타오는 깔깔 웃으며 세훈을 비웃었지.

그에도 굴하지 않고 너징과 타오에게 점점 다가서며 일부러 과한 애교를 부리는 세훈이야.

덕분에 타오는 계속 과한 애교를 부리며 다가오는 세훈이 무서웠는지 징그러웠는지는 몰라도 처음에는 숨이 넘어갈 듯 웃다가, 세훈이 점점 가까워지자 " 흐아아!! 하지 마아아!!! "하며 몸부림을 치다 도망치듯 방을 나갔지.

 

반응이 재밌었던 타오가 빠르게 방 밖으로 나가자, 문 앞까지 쫓아갔던 세훈이 아쉬웠는지 입맛을 다시다가, 옆에서 너무 웃어서 찔끔 나온 눈물을 쓱 닦고 있는 너징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는, 너징에게 점점 다가오며 애교를 부렸어.

너징은 이번에 너징에게 다가오며 과한 애교를 부리는 세훈이 처음엔 웃겼다가, 나중에는 부담스러워져서 슬슬 피해다니기 시작했어.

하지만 세훈은 일부러 더 너징을 집요하게 쫓아다녔지.

방을 5바퀴 쯤 돌아다녔을까, 너징이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 낌새를 보이자 세훈이 문고리를 잡으려는 너징의 움직임을 캐치하고는 날렵하게 몸을 날렸어.

그리고 거의 동시에, 막내 라인 방문이 열리며 경수가 들어왔지.

 

 

 

 

" ...둘이 뭐하냐? "

" 아, 경수 형. 그게, "

" 아, 형 뭐야! 나랑 징어랑 좋았는데 갑자기 그렇게 들어오는 게 어딨어. "

 

 

 

 

..ㅎ...네? 뭐라는 거야, 이 형이. 당황스럽네. (땀땀)

너징 못 나가게 하려고 몸을 날린 세훈 덕분에, 지금 바닥에 너징이 깔리고 세훈이 위에 있는 그런 요상한 포즈가 되었는데 마침 들어온 경수가 조금 굳은 표정으로 둘을(정확히는 세훈을) 바라보며 물었어.

그러니까 세훈이 능청스럽게 자기 아래에 있는 너징을 품에 안으면서 꼭 너징이랑 꽁냥거리고 있어서 분위기 좋았는데 경수가 망쳤다는 듯이 말했지.

 

너징은 얼떨결에 세훈의 품에 안겨서 눈만 데굴데굴 굴렸어.

경수는 표정을 살짝 미묘하게 굳히며 너징을 품에 안은 세훈을 잠깐 보다가, 그 품에 안겨서 나올 생각을 안 하는 너징을 좀 원망스레 쳐다봤지.

너징은 그런 경수의 눈빛에 괜히 움찔했어.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잘못한 것 같은 이 기분. 흠... 좋지 않아...

그리고 세훈의 품에서 너징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니라, 품에서 나오려고 나름 끙끙 애쓰고 있는데 세훈도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고 힘이 장난 아니라서 못 나오고 있는 거거든.

 

그래서 너징도 한껏 억울한 눈빛을 경수에게 쏘아대고 있는데, 세훈이 너징 눈을 자기 손으로 가려.

당황한 너징이 바둥거리면, 싱글벙글 웃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세훈이야.

 

 

 

 

" 에이! 나 말고 다른 남자 보면 안 되지! 아까는 나밖에 없다면서 벌써 그러면 오빠 삐진다? 흥칫뿌. "

 

 

 

 

뭐 이런 미ㅊ...

세훈의 말에 너징은 버둥거리던 몸에 힘을 풀며 아주 쟈갑게 " 형, 나와. "라고 말했어.

그러자 세훈은 상처받은 들장미 소녀 캔디같은 표정과 몸짓을 하고 애정이 식었다는 헛소리를 내뱉으며 우는 시늉을 하고는 너징의 위에서 몸을 일으켜.

 

세훈의 품에서 벗어나게 된 너징이 푸드득 자리에서 일어나 어정쩡하게 웃으며 경수를 바라보면, 경수는 낮게 한숨을 쉬고는 너징 머리 쓰다듬으며 " 팬사인회 가야지. 더 늦으면 큰일나. "라며 다정하게 말해줬어.

너징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베시시 웃자, 어느새 너징 뒤에서 너징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세훈이야.

 

 

 

 

*

 

 

 

 

메이크업샵에서 샤방샤방하게 풀메이크업을 마친 너징과 엑소들은 벤을 타고 팬사인회하는 곳으로 향했어.

100명밖에 당첨하지 않는다고 해서 좀 작은 곳일 줄 알았더니, 웬걸. 웬만한 방송국 저리가라 할 정도의 건물 크기에 너징은 입을 떡 벌렸지. 우왕. 짱 커.

 

 

 

 

*

 

 

 

 

" We are One! 안녕하세요, 엑소입니다. "

 

 

 

 

엑소의 인사를 시작으로 팬사인회가 시작되었어.

13명이 한꺼번에 모인 팬사인회라서 엄청 긴 테이블을 앞에 두고 차례로 인사를 한 멤버들이 각자 자리에 앉았지.

보통 팬사인회 때 앉는 순서는 딱히 없어서 그냥 입장하는 순서대로, 혹은 그냥 마구잡이로 앉았는데 이번에는 나이순으로 앉으라는 매니저의 말에 너징은 맨 끝에 가서 앉았어. 너징 옆에는 세훈이 자리잡았고.

 

멤버들이 각자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는 동안 귀로는 멤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물병이나 팬으로 장난을 치거나, 간간히 너징 팬마들을 알아보고 카메라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으로 브이(V) 표시를 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등 너징은 팬서비스로 쉴 틈이 없었어.

너징 좋아해주는 팬들 덕분에 너징은 그게 힘들다고 생각되지도 않았지만.

 

번호표 순서대로 나와서 사인을 받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시작하자, 너징은 팬 뚜껑을 열고는 사인할 준비를 했어.

너징에게 선물도 주고, 멋지다고 해주고(그런데 예쁘다는 말을 먼저 했다...ㅎ), 아프지 말라고도 해주는 팬들 덕분에 너징은 사인을 하면서 계속 웃고 있었지.

너징의 눈에 팬들이 하나같이 예뻐보였어. 그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 안녕하세요! 이름ㅇ... "

" 안녕하세요. "

" ............ "

 

 

 

 

귀여운 어린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손까지 흔들어준 너징의 앞으로 다음 팬이 오자, 너징이 늘 그렇듯 웃으며 팬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인사를 했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물어봐야 하는데, 팬의 얼굴을 보자마자 너징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지.

당황해서 너징이 눈을 크게 떴는데도, 막상 당사자는 별로 당황스럽지 않은 듯 담담하게 인사를 건넸어.

너징이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사인을 하자, 그 팬이 물어봐.

 

 

 

 

" 이름, 안 물어봐요? "

" 아... 네! 물어봐야죠! 이름이 ㅁ... "

" 징징이 씨가 더 잘 알텐데. "

" ............ "

 

 

 

 

너징은 사인을 하던 손을 멈추고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어.

징징이는 너징 어렸을 때 별명이야.

얼굴이 닮아서 징징이라고 불린 게 아니라, 이름이 닮아서 징징이었거든.

너징은 17살 때부터 남장을 시작했기 때문에, 중 3인 16살 때까지는 여자로 꾸준히 학교를 다녔어.

아무리 너징 사교성이 곶아라도 한 번 친해지면 진짜 영원한 친구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친해져서 중학교 같이 붙은 소꿉친구나 마찬가지였던 친구들도 당연히 있었지.

이런 친구들도, 너징이 남자라는 명목 하에 데뷔반으로 옮겨지게 되자마자 자연스레 연락을 끊을 수밖에 없었어.

가끔 친구들이 생각나도, 차마 연락을 할 수 없어서 너징이 엄청 답답해 했거든?

근데 지금 너징의 바로 앞에, 소꿉친구들 중에서 너징 엄마와 걔네 엄마랑 친구라 옹알이 할 때부터 친구였던 유승호가 있는 거야.

당연히 승호에게도 너징은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엑소 팬사인회에 와서 너징의 옛 별명을 부른다는 건...

 

너징이 당황해하며 가만히 있자, 승호가 예전처럼 피식 웃으며 너징 머리를 자연스럽게 쓰다듬었어.

그리고 너징만 들리도록 말했지. " 다 알고 있으니까, 쓸데없이 머리 굴리지 마. "라고.

그제야 너징이 제대로 고개를 들어 승호를 바라보면, 개구지게 웃는 승호야.

 

너징은 눈을 도륵도륵 굴리다가, 사인을 마저 하고 옆에 조그마한 글씨로 적었어. ' 나중에 팬사인회 끝나고 잠깐 보자. '

 

승호가 너징 사인을 받고 돌아서자, 너징 옆에 앉아있던 세훈이 너징 옆구리를 툭 치며 물어왔어. 쟤 누구냐고.

너징은 승호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으며 세훈에게 대답했어. " 친구. 어릴 때 완전 친했던 친구. "

 

 

 

 

" 친구 보니까 반갑냐? 와- 너도 왕따는 아니었네. "

" 당연히 반갑지! ...근데 왕따라니. 말이 심한 거 아니야? "

" 심하다니. 나 상처받음. "

" 이제 형의 들장미 소녀 캔디 스킬은 내게 통하지 않아. 레벨업했음. "

" ㅋ 그럴 줄 알고 내가 다른 스킬을 연구해냈지. "

 

 

 

 

ㅎ... 너징과 세훈은 보통 저렇게 놀아. 그것도 너징 기분 좋을 때 세훈에게 맞장구 쳐 주는 거지만.

너징이 세훈과 조용히 투닥거리고 있을 때, 너징의 맨 반대편에 있어서 이 상황을 보지 못한 민석을 제외한 백현과 경수는 너징 머리를 쓰다듬고 간 승호를 곁눈짓으로 쫓으면서 빤히 바라보고 있었어.

무슨 사이길래 자연스럽게 머리까지 쓰다듬은 거지? 남팬이 저럴 리는 없고.

 

한편 팬석도 장난 아니게 난리났어.

엑소 팬사인회에서! 그토록 보기 어렵다던 남팬이! 그것도 훈남 스멜이 느껴지는 워더스러운 남자가! 젼나 훈훈터지게 웃으며! 너징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부비고 갔기 때문이었지.

친구같은데 뭐랄까... 저 친구분의 눈빛이 우정이 가득 담겨져 있다기 보다는 사랑이 가득.... 애효, 이놈의 홈오질. 홈오 랜즈를 벗어버리던가 해야지. 큼큼. ...그래도 뭔가 새로운 픽션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 여기 금손님들 많아 보이는데? 좋은데? (그렇게_팬들은_벗으려던_홈오랜즈를_다시_장착한다_jpg.)

 

 

 

 

*

 

 

 

 

팬사인회가 끝나고, 너징은 멤버들에게 먼저 벤에 가있으라고 말한 후에 팬들 다 떠난 팬사인회 장소를 기웃거렸어.

너징이 알짱알짱 기웃기웃하는 행동을 얼마나 하고 있었을까.

누군가가 너징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자, 너징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휙 돌리며 그 사람을 바라봤어.

 

 

 

 

" 오징어, 잘 지냈냐? "

" ............ "

" 니가 중학교 때부터 남자애처럼 하고 다닌 건 알았지만, 남자로 데뷔할 줄은 몰랐다. "

" ............ "

" 걱정 마. 아마 나만 알고 있을 거야. 너네 엄마랑 너랑 통화하는 거 우연히 들었거든. "

" 하... 엄마,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

 

 

 

 

분명히 너징과 큰 소리로 통화를 했을 너징의 엄마에 너징이 조용히 한숨을 내쉬자, 승호가 너징을 내려다보며 말해.

 

 

 

 

" 난 나름 우리가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런 비밀이나 만들고. "

" ...미안. "

" 난 진짜 병신같이 영어도 드럽게 못하는 니가 미국 갔다는 말 믿고 있었다고. "

" 하핳... 엄마도 무슨 뻥을 그렇게 치냐.. 아무튼 미안하다, 친구야. "

" 미안하면 나중에 나랑 따로 만나자. "

" 그래! 따로 만나자. 전화번호 안 바뀌었지? 내가 전화할게. 난 번호 바뀌었거든. "

 

 

 

 

너징이 자연스럽게 승호의 핸드폰을 가져가서, 이제는 익숙해진 너징 번호를 꾹꾹 찍은 다음에 돌려주자 예전처럼 다시 개구지게 웃는 승호야.

이제 서로 20살이 넘은 성인인데도, 너징은 아직도 승호가 어린 애기처럼 느껴져서 개구지게 웃는 모습도 참 귀여워 보였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키도 좀 크고 남자다워진 게 약간 설레기는 하지만 부랄친구였던 그 우정이 너징에게서 쉽게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했지.

 

 

 

 

" 넌 까먹으니까, 내가 전화할게. 미리 약속 날짜랑 시간 알려줄 테니까, 그 날은 무조건 시간 비워놔. 알았냐? 오징징. "

" 알았어, 유승승. "

" 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그리고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냐? 머리도 나쁜 게 꼭 쓸데없는 거나 잘 외워요. "

" 야, 유승승. 나 나름 머리 좋거든? "

" 시끄러워, 오징징. 나한테 맨날 영어 발리던게 무슨. 아무튼 얼른 가라. 뒤에서 니네 멤버들이 무섭게 쳐다보신다. "

 

 

 

 

멤버들?, 승호의 말에 너징이 뒤를 돌아보자, 정말로 백현과 경수가 조금 굳은 얼굴로 너징 바라보고 있었어.

늦어서 그런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너징이 승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며 " 잘 가, 유승승. 다음에 보자. "라고 인사했고, 승호는 너징의 인사에 대꾸하려는 듯 입을 잠깐 열었다가, 이내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너징을 꽉 안고는 등을 툭툭 두드려주며 인사했지. " 오냐, 오징징. "하고.

그리고 너징을 품에서 놓아주며, 멤버들 쪽으로 너징 밀어주는데 너징은 잠깐 승호를 돌아보다가 백현과 경수에게 걸어갔어.

조금 굳어있는 둘의 얼굴에 의아해하던 너징은 멀리서 타오가 부르는 소리에, 그 둘을 데리고 벤으로 갔지.

 

 

 

 

 

 

 

 

 

 

 

 

 

 

 

 

 

 

 

=============

헐 또 늦었어요ㅠㅠ

이런ㅠㅠ;; 나름 성실한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ㅅ;

다음 부턴 일찍 올릴게요...(굽신)

 

그리고 징어의 친구인 유승호는 여러분이 아는 그 유승호가 맞습니다!

징어의 친구로서 여러명의 후보가 있었지만, 코카콜라를 했더니 승호가 나와서...ㅎ..

징어는 승호를 부랄친구! 둘도 없는 칭☆구★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승호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ㅇㅅㅁ)

 

저번 화에 댓글 달아주신 56분! 너무 감사드려요ㅠ (감격)

다들 제 사랑! 둘도 없는 제 사랑! 제 사랑 다 가져가세요! 공짜예요! (하트를 퍼준다)

 

 

음.. 마지막을 어떻게 끝내지...?

끙끙... ;ㅅ;

그냥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구요.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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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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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타민이에여ㅠㅠㅠ민석이가ㅠㅠㅠ잘받아줘서다행이에여ㅠㅠ
어머 승호찡,,,,,,,,,,,,,,,,,ㅠㅠㅠㅠ소꿉친구의 정석이네여ㅠㅠ

10년 전
레몬민트
제가 또 소꿉친구의 정석에 잘 설렙니다ㅠㅠ 제 취향을 그대로 적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닿ㅎㅎ
10년 전
독자2
쇼리에여ㅠㅠㅜㅠㅠㅠ왜이리오랜만인거같죠?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승호짱짱ㅠㅠㅜ많이등장해랑
10년 전
레몬민트
염치없이 또 늦은 못난 작가입니다ㅠㅠ... 승호는 또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 해주세여! (찡긋)
10년 전
독자3
헐대애애박ㅠㅠㅠㅠ유승호라녀ㅠㅠㅠㅠㅠ작가님제가워더할게요ㅠㅠㅠㅠㅠ오징유승대박ㅇㅇㅇㅇ그나저나어유설레네녀러모로ㅋ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어머! 갈 곳 없는 저를 워더해주신다면 저야 고맙죠♥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럽드입니다 세상에 유승호 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승호씨가 소꿉친구라니 참 좋네요ㅎㅎ 그리고 인제 징어가 여자인거 아는사람도 많이 늘고있구여 유승호씨가 앞으로 어떤 사건을 만들어주실지ㅎㅎㅎ 기대되구여 잘보구가요!
10년 전
레몬민트
기대를 해주신다니..ㅎ 그러시면 제가 안 굴러가는 머리 굴려가며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여⊙ㅅ< -☆ 럽드님이 (아마도) 좋아하실만한 (아닐 수도 있겠지만) 승호 소재가 있으니까요! (후에 날아오는 돌을 맞는다)
10년 전
독자5
헝헝 유승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오빠!!!!
10년 전
독자6
오오롤ㄹㄹㄹ친규도잇곸ㅋㅋㅋㅋㅋㅋ유승호라늬부랍쟈냐ㅑㅑㅑㅑㅠㅠㅠ
10년 전
독자7
승호야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ㅠ여기에서 승호를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만두에요!!!!아ㅠㅠㅠㅠ유승호라니ㅠㅠㅠㅠ대바기야ㅠㅠㅠ작가님진짜 뭐야ㅜ변백현이랑도경수설래쟈냐여ㅠㅠㅠㅠㅠㅠ흥헝헝후얼
10년 전
레몬민트
만두님께서 설레셨다니! 이번편은 성공했네여! 유후! ↖(^▽^)↗
10년 전
독자9
오리곡이 입니다!
ㅠㅠㅠㅠㅠㅠ승호찡이라니!!!!ㅠㅠㅠ백현이랑경수 눈에 질투심이 가득하겟구나~에헤라디야~

10년 전
레몬민트
그 질투심을 제가 한번 가득 채워보도록 할게요~^^ 느낌 아니까~~☆
10년 전
독자10
고기만두입니다!우와 유승호ㅠㅠㅠㅠ그리고 민석 옵빠ㅋㅋㅋㅋㅋㅋ아휴 조하라
10년 전
레몬민트
좋으셨다니 저도 좋네옇ㅎㅎㅎㅎ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1
질투심폭발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귀여워덬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네? 워더는 놉입니닿!!^~^
10년 전
독자12
거북이에요! 백현이랑 경수질투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 유승승 앞으로도 기대해보겠어!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오징징에게 유승승이 어떻게 할 것인지!! (뚜둥-) 기대해주세여!!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3
ㅠㅠㅜㅜ오랜만에.뵙네여 잘보고가요!!
10년 전
독자15
신알신하고가요~ 암호닉신청받으시나요!!?
10년 전
레몬민트
네! 받습니다ㅠㅎ
10년 전
독자16
피치에요~ 드디어 암호닉을 쓰며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었네용 ㅎㅎ 이번화부터 유승호님이.. 제가 좋아하는 건 또 어찌아시고♡ 점점 멤버들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은 화였네요 ㅎㅎ
+ 혹시 오타신가요? 팬싸인회부분에서 12명이라고 되어있는데.. 징어까지 합하면 13명 아닌가...용?ㅎㅎ

10년 전
레몬민트
오타 지금 막 컴퓨터 잡아서 고쳤어요ㅠㅠㅠㅠㅠ 오타난 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 사랑해여...♥ 피치님 감사합니다!^ㅅ^
10년 전
독자17
하트하트입니다ㅋㅋ마지막글 박력넘치시네여 ㅋㅋ진심도경수는사랑입니다 사랑둥이경수경수도경수워더
10년 전
레몬민트
하트하트님! 또 이렇게 애들을! 네? 워더하시면! 네? 제가! 또! 놉을 외쳐야 하쟈나여! 흥흥 워더는 놉입니다! 저도 못가지는데ㅠㅠ흐규흐규 제가 가질 수 없다면 하트님도!! (맞는다) (쓰러진다)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하트하트님 매 썰마다 댓글 감사해여!
10년 전
독자18
신알신!!ㅠㅠㅠ하...얘기가 아주 흥미진진하네욬ㅋㅋㅋㅋ경수랑 배큥이가 막 질투했으면 좋겠다^ㅅ^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쿨핑구 해주세요~
10년 전
레몬민트
네! 쿨핑구님 환영합니다!! ^*^
10년 전
독자19
오빠라고불러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집착잌ㅋㅋㅋㅋㅋㅋㅋㅋ허류ㅠㅠ그럼승호가징어를....?(ㅇㅅㅁ)
10년 전
독자20
허허오늘도역시허니잼ㅠㅠㅋㅋㅋㅋ너무재밋어요아아악잘보구가용
10년 전
독자21
백현이랑경수......지금질투하는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2
봉골레입니다!!경수가 질투가 많이 심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질투쟁이 도경수!
10년 전
독자24
소꿉친구가 유승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5
우리경슈 질투하눈고얌??????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6
10) 유승호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먼가얘기가더흥미진진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유승승이 뭔가 큰 일을 해낼 것 같져!? 하핳 알려드리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저는 가만히 있겠어요 더 이상 하면 스포니까 (찡긋)
10년 전
독자27
작가님ㅠㅠㅜㅜㅠㅠㅠ왜 이제 오신거에요ㅠㅠㅠㅠㅠㅠ저 작가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느므 잘보고있어요ㅠㅠㅠㅠ암호닉 낄낄로 신청할께요! 잘보고갑니당♥
10년 전
레몬민트
낄낄님 환영합니다! ^-^
10년 전
독자27
허허허에용민석오빠ㅠㅠ오빠ㅠㅠ냉ㅎ빠ㅠㅠㅠㅠ얼마든지불러줄게여ㅠㅠㅠ경수질투하는거도너무귀엽고알고그러는지모르고그러는지세훈이도너무귀엽고..좋네여흫
10년 전
레몬민트
허허허님이 좋다고 하시니 저도 져아여!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8
바이미에요 예헷! 소꿉친구 유승호라니..ㅋㅋㅋㅋ좋네요 백현괓경수의 굳어있는 모습 잊지않겠어요
10년 전
레몬민트
잊지 않으시겠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정말 그런지 시험해보고 싶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9
유승승ㅠㅠㅠㅠㅠ오징징ㅋㅋㅋㅋㅋ그나저나 민석ㅋㅋ오빠 좋네용!!!
10년 전
독자30
진짜재미있어요!!!우리유배우님도나와주시고..ㅠ이제애들이질투를하겠죠ㅠ
10년 전
독자31
오징징앜ㅋㅋㅋㅋㅋㅋㅋㅋ귀얍다뱔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그러지맠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2
내리다가 팬들 홈오렌즈 장착한거보고 그사이에껴있는 저를 발겨ㄴ.....하핫
랄까 유승승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랑 경수는 질투인가여!! 질투인가!! 그런건가!!!

10년 전
독자34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와백현이 흐뭇하네요♡
10년 전
독자35
민석찌유ㅠㅠ짱착함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유승승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돜ㅋㅋㅋ
10년 전
독자36
팬더눈이요! 으잌ㅋㅋㄱㅋㅋ민서ㄱ이징짜귀여워요 뭔가 민석같은반응이었달까...☆ 소꿉친구가 유승호라니! 그 유승호라니! 좋네요. ㄴㅔ,징어는복많은여자였어요
10년 전
레몬민트
저는 그저 징어가 되고 싶을 뿐이죠...☆★ 왜 때무네 제 소꿉친구는 유승호가 아닐까여... (아련)
10년 전
독자37
민석아ㅠㅠㅠㅠㅠ오빠라고 계속 불라줄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유승호가 친구라니 ㅋㅋㅋㅋ 대박이당ㅋㅋㅋㅋ 애들 질투하는거 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8
노노입니다ㅠㅠ유승호좋쳐ㅠㅠㅜ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ㅟᆞㅁ샤합니다ㅠㅠㅠㅠㅡ두근두근
10년 전
레몬민트
ㅋㅋㅋㅋㅋㅋ감사하다뇨ㅋㅋㅋㅋㅋ그 정도는 아닙니다ㅎㅎㅎ
10년 전
독자39
으아아아ㅏ 암호닉 받으시져ㅕ!!?! 받으셔야 해여ㅕ!!! 저 허니 요! 허니 허니 허니 허니 요!! '▽' 잘 읽었어요!
10년 전
레몬민트
네! 네! 네! 받아연!!!!!! 허니님 환영해열'ㅅ'♥
10년 전
독자41
오징징유승승 뭐야...ㅋㅔ미펔팔!!!
10년 전
독자42
워메 이게무슨복이래요 엑소열둘도 벅찬데 유승허라니 워메 기절하겠구만여 작가님 이러시먄 곤란혀요 나무 젛아서 쇼크사할것같잖아여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레몬민트
ㅋㅋㅋㅋㅋ댓글 말투 저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네옄ㅋㅋㅋㅋㅋ 소듕한 독자42님! 쇼크사하시면 안돼여! 아직 저와 같이 손잡고 엑소 열둘과 유승호를 실물영접을 해보지 않았잖아여!!!ㅋㅋㅋ
10년 전
독자43
헝헝 ㅠㅠ 작가님 진쨔 재미써여!!! 신얼신하고 일탄부터 너무잼밌어서 흡..... 저도 암로닉을....♥ 해바라기로 신청할게요!!!!!
10년 전
레몬민트
재밌다고 하시면 저는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ㅠㅠ 해바라기님 환영합니댜! ⊙♡⊙
10년 전
독자44
헐...오래 된 친구가 유승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스럽네요 진짜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5
유승승,,,,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난 또 친구라길래 여자인 친구인줄알았더니 유승호!!!ㅠㅠㅠ 유승승은 징징이를 친구로 생각하지않는거같은데요??ㅎㅎ 글고 백현이와 경수는 질투하는건가요?? 으아.....소꿉친구ㅠㅠㅠ 부럽다ㅠㅠㅠㅠ 잘 읽고갑니다. ㅎㅎ
10년 전
독자46
뿌요정입니다.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전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바라고!바랬던~~~좋습니다..♥♥♥♥♥♥♥♥♥작가님은 진짜 취향 저격 제대로하시는듯..ㅠㅠ
10년 전
레몬민트
뿌요정님 취향 저격! 탕탕탕!! 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이런 전개 져아해여♥ 제 사심과 욕ㅁ...ㅏ..ㅇ.... 죄송합니다. 아무튼 여러가지(?)가 혼합된 썰인데 취향저격 당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ㅠㅠㅎ
10년 전
독자47
그렇게_준짱맨의_홈오렌즈도_빠지지않았다_.jpg
10년 전
레몬민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센스갘ㅋㅋㅋㅋㅋㅋㅋㅋ저 이거 보고 현웃 터져서 혼자 끅끅거렸어욬ㅋㅋㅋㅋㅋㅋ 쎈쓰 짱이신 준짱맨님♥ 좋습니다ㅎㅎㅎㅎ
10년 전
독자48
유승호다ㅠㅠㅠㅜ승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9
역시 인기녀 징징어ㅋㅋㅋㅋ 징어와 승호가 장애물이 될까요?? 다음화가 기대돼요!!
10년 전
독자50
민석이도 알았네!!! 와 친궄ㅋㅋㅋㅋㅋ 여자인거 아는 멤버들 완전 무섭무섭
10년 전
독자51
섹시백이에여! 왜자꾸 늦는걸까여....(오열) 아마도 이편은 읽은것같은데 고기를 먹었을적에 읽어서 댓글을 못달은거가타여....우럭우럭... 포인트 한번더내고 다음편 보러갑니당!^3^
10년 전
독자52
유승호라니........유승호라니.......대박.........
10년 전
독자53
헐남사친이라니ㅠㅠㅠㅠㅠ그것도유승호라니ㅠㅠㅠㅠㅠㅠ백현이랑경수가이상하게쳐다볼만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4
우와앙ㅜㅜㅜㅜㅜ 민석이ㅜㅜㅜㅜㅜㅜ 잘 받아줘서 다행이다ㅜㅜㅜㅜ 그리구 승호찡ㅎㅎㅎㅎㅎ 좋다ㅠ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55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56
자 갱수야?변백아?그건 질투라고하는거란다 호호
10년 전
독자57
헐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사각관계인가욬ㅋㅋㅋ백현이 경숰ㅋ승호인가욬ㅋㅋㅋ
10년 전
독자58
질투하나? ㅎㅎㅎ헣ㅎ 귀여워ㅎㅎㅎㅎㅎ 유승승 깜짝 출현이네여!! 완전 귀여유ㅓㅠㅠㅠㅠㅍㅍㅍ
10년 전
독자59
아련터진다 둘이ㅠㅠㅠㅠㅠㅠㅠ
유승승 오징징

10년 전
독자60
어이쿠 소꿉ㄴ칟구가 유승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ㅆ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61
민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심채우깈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2
와 승호짱 ㅠㅜㅠㅠㅠ 설랜다 설랜다 완전설랜다 ㅠㅠㅠㅠ 이만큼 설랠순없다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래자나요 이건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3
오옹오오오소꿉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되네욬ㅋㅋㅋㅋ백현이랑경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유승호...헐.....(심쿵) 유승승이랑 오징징이랑 친한 친구....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6
우워어어엉 소꿉친궄ㅋㅋㅋㅋㅋ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8
난또사이나쁜줄알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
10년 전
독자69
유승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징어는친구마저........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0
질~투~ㅎ
경듀얌 ㅠㅠㅠ

9년 전
독자71
승호찡 ㅜㅜㅜㅜㅜㅜㅜㅜ질투에불을붙여줘요ㅠㅜㅜㅜㅜ
9년 전
독자72
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 맨날이랫으면 좋겟네ㅠㅠㅠ
질투 더해라(짝)더해라(짝)

9년 전
독자73
유승홐ㅋㅋㅋㄱㄲㄱ!!!!지금백현이경수 질투하는거가요.. ?!세훈이좀아슬아슬한것같아욬ㅋㅋ재밋어요ㅠㅠ!!!
9년 전
독자74
소꿉친구 승호의 등장에 백현이랑 경수 질투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7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히히히승호쨩유승호쨩ㅇ
9년 전
독자76
어잌후 승호찡.....보고싶었쪙...?
9년 전
독자77
오징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승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78
어머ㅠㅠㅠㅠ유승호라니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부하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러워
9년 전
독자80
ㅇㅏ 무려 유승호라니.....저 같아도 홈5렌즈 장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찌러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81
으앜ㅋㅋㅋ깜짝널랬네 첨에 익감정 품은 동창이
언건주루알고

9년 전
독자82
질퉄ㅋㅋㅋㅋㅋ다들질투하는거구나!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
9년 전
독자8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호야 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랑 현이 귀엽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84
유승승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칭부터ㅠㅠ\소꿉친구!!!!!!!ㅠㅠ
9년 전
독자85
승호가ㅜㅠㅠㅠㅠ징어좋아하는구나ㅠㅠㅠㅠㅠ(아님말고.시크)
9년 전
독자86
이해해주는 친구라서 다행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7
아이고ㅠㅠㅠㅠ 민석아 내가다 고맙네ㅠㅠㅠㅠ 땡큐♥ 유승승 이라는 친구도잇고 이야~ 것도 남사친?!!!! 징어 친구라니 신기해요~ㅋㅋㅋ
9년 전
독자88
유승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백현이랑 경수 질투하는겅?ㅋ쿠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89
소꿉친구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승호라니 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0
아이고 이거 좀 미묘한데요?(ㅇㅅㅁ) 그렇게 저도 벗으려던 홈오렌즈를 다시 장착...★☆
9년 전
독자91
유승호ㅋㅋㅋㅋㅋ그나저나세훈이왜나만설렘 알고있는거아니야?...ㅎ
9년 전
독자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때문에 백현이나 경수 눈에는 당연히ㅋㅋㅋㅋㅋ좋게 보일리거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나 해버렷!
9년 전
독자93
남사친의 등장!!두둥!!엑소들이 질투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건가요?!!!!기대기대 설렘설렘♡
9년 전
독자94
어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랑백현리가이제는아주징어좋아한다고티를내는거예여???ㅠㅠㅠ
9년 전
독자95
허ㅜㅜㅠㅜㅜ오승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6
오징징ㅋㅋㅋㅋㅋ유승승ㅠㅠㅠ
9년 전
독자97
징징ㅋㅋㅋㅋㅋ승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투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98
유승호??대박 승호가나오다니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멤버들 질투폭발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99
ㅋㅋㅋㅋㅋ오징징ㅋㅋㅋ유승승ㅋㅋㅋ별명 귀엽다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00
헐 유승호라니..!!!!!!!!!승호가 내 소꿉친구라니....감동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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