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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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팅
온 몸이 뻐근했다. 술에 잘 취하진 않지만 후유증이 좀 오래가는 편이었다. 난 오늘도 술을 다시는 입에 대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지켜지지 않을 거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습관처럼 핸드폰을 켰다.
[하성운. 저장해]
언제 바꿨는 지 전화번호가 바뀌었나보다. 중학교 3학년때 같은 뒷자리로 맞췄었는데 지금 나의 뒷자리와 다른 걸 보니. 아 그러고 보니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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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가 뭔데 우리 엄마한테 보고질이야? 니가 우리 엄마 성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너 싸이코야?!"
하고 자동차 앞 보넷을 쾅 밟았다. 안에서 일그러진 표정을 한 하성운이 헐레벌떡 나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나는 씨익씨익 대며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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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내가 미쳤지... 새 차 같았는데...."
술이 세긴 하더라도 제정신은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밀린 학자금 대출도 머리 아픈데 이젠 전남친 차까지 수리해주게 생겼네. 성이름... 성질머리 언제 고칠래?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하고 있는 와중에 문자음이 울렸다.
[이름아 현관 벨 안울리나. 계속 눌렀는데 안나오네.]
사촌오빠였다. 사실 벨은 잘 작동되고 있지만 잠에 취해서 못 들었을거다. 바른생활 , 성실 , 부지런함의 대명사인 옆 집 사는 사촌 오빠는 내가 이 시간까지 잤을거라곤 생각하지 못 한듯 했다.
[오빠 제발... 난 오빠가 아니야... 계속 잤어....]
[... 강씨가문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오빠 내 외가 사촌이잖아.........]
[아 그렇네... 아무튼 나와봐.]
나는 잘때 입던 그 옷차림 그대로 터덜터덜 거실로 나가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길래 꼭두새벽, 사실 오후 세시부터 나를 자꾸 찾으실까. 문을 여니 또 청소를 했는지 요상한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있는 사촌오빠가 보였다. 도대체 앞치마에 강다니엘로 자수는 왜 박은거야.
"이름아 임마 진짜 오랜만에 본다. 쓰레기 버리고 오는 길에 밖에서 계속 서 있는 거 데리고 올라왔다."
"어?"
오빠가 요즘 힘든지 나를 보며 헛소리를 해대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슨 얘긴가 싶어 이해가 가질 않는 단 표정을 지으며 계속 쳐다보니 내가 열어젖힌 현관문 뒤를 보며 계속 말하는 오빠가 보였다. 그래서 신발장에서 더 나가서 현관문을 살짝 닫으니,
(따봉으로 보이지만 사실 양 손을 쫙 핀 모습입니다.)
"안녕."
시발. 난 그대로 집으로 몸을 던지듯 들어갔다. 데스노트에 추가다. 강 다니엘. 신발장 옆에 걸려있는 거울을 보니 눈꼽은 물론이고 얼굴이 아주 팅팅 부었다.
"야 성이름! 나와! 차 수리비 받으러 왔다!"
"닥쳐! 오빠한테 청구해!"
"뭐야 뭔소리야 난 간다."
오빠는 예상치 못했던 불똥에 기겁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새삼 방음 안되는 현관문에 눈물을 흘린다. 밖에서 하성운은 낄낄 요상하게도 웃어댔다. 엄마 무서워.
"들어간다."
"지랄하네."
하성운은 진짜 비밀번호라도 누르려는 건지 도어락을 열었고 네자리를 누르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띠로리
풀려버렸다. 아, 0424. 우리가 사귄 날이었다. 하성운도 풀릴 줄은 몰랐던 모양인지 우리 집 신발장까지 들어오긴 했는데 굉장히 난감한 표정이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숨도 못 쉴 만큼의 어색함이었다. 아직까지 그 숫자를 비밀번호로 하고 있었다는 점. 맨 처음 하성운이 시도한 번호가 그 숫자였다는 점. 얼굴이 화끈거렸다. ...응..
"....좀 더 길게 바꿔. 누구 들어오겠네."
그 누구가 자기인 줄은 모르나 보다. 아니 우리가 아무리 오래 알고지냈다지만 이렇게 엄연한 성인 여자의 주거지에 마음대로 들어와도 되는거야?
"야 좋은 말로 할 때 나가."
"잘못을 한 사람이 이렇게 나온다 이거냐? 난 너한테 자동차 수리비 청구하러 온거야."
그 말이 날카로운 손톱이 되어 날아와 나를 할퀴었다. 이번 달 카드값도 장난아니게 나왔던데... 그래 눈 딱감고 사정하자.
"...하성운."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빙 돌며 그 자리에서 집을 구경하던 하성운은 나의 부름에 응? 하며 돌아봤다.
".... 미안해. 근데 나 진짜 이번 달만 그냥 넘어 가주라. 다음 달에 무조건 무조건 줄게."
풉-
난데없는 하성운의 비웃음에 속에서 천불이 난 느낌이었고 어느새 온 몸이 후끈해질 정도로 열이 받아있었다.
"내가 그걸로 너한테 돈을 왜 받냐."
나는 눈썹을 꿈틀거리며 되물었다. 아니 그러면 뭘 하잔거야. 애초에 왜 온건데?
"아~ 그렇구나."
어금니를 꽉 깨물고 억지로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럼 왜.. 온거야? 용건 없으면 나가줄래..?"
하성운은 무슨 속셈인지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으면서,
"사귀자."
순간적으로 주먹을 들었다.
"뭐 이새끼야?"
"오...오늘만."
하성운도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거리며 말을 더듬었다. 하성운의 얼굴에 정말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다.
"나가."
"오늘만 사귀자고, 오늘만!"
"그 짓을 내가 왜 해."
"엄마가 너 보고싶대. 서울 오는 중이래. 저녁 같이 먹자더라."
"뭔 소리야. 너 아직도 우리 헤어진 거 말씀 안드렸어?"
"너도 아줌마한테 말 안했잖아."
...그치.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서 우리가 알고 지내기 전 보다 우리 부모님, 하성운 부모님이 먼저 알았다. 13살 때 어쩌다가 사귀게 된 후로 아들 하나 뿐인 하성운 부모님은 날 정말 딸처럼 생각해 주셨고 나 또한 엄마한테 호되게 혼나고 나서 울며불며 찾아간 곳은 항상 하성운 집이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헤어졌다는 말이 차마 입에서 나오질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건 하성운도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 근데 그냥 헤어졌다고 말 하면 안돼? 저녁 먹으러는 갈게."
"안돼."
"안되긴 뭐가."
"몰라, 안돼."
갑자기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 하성운의 코를 잡아 비틀어 버리고 싶었다. 하, 요새 진짜 이상하게 자꾸 엮인다.
"알겠으니까 가. 준비하고 나갈테니까.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문자로 찍어보내."
"귀찮아. 여기 있을래."
다시 주먹이 울었다.
"삼초 셀테니까 그냥 가줄래?"
"저녁 한 번 먹고 수리비 없애주는데 이정도 대접은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깐족대는 모습이 정말 재수가 없다. 아마도 하성운이 우주최강 찌질이겠다. 주인님을 찾으며 울고있을 내 카드가 생각이 나 참기로 했다. 가만히 거실에서 티비나 보고있으라 한 뒤 나는 방 안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안 거울로 본 내 모습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쟤랑 오래 사겼긴했지만 사귈 때도 이런 모습은 보여 준 적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정말이지 별 험한 꼴을 다 보여준다.
씻고 나온 후 화장을 했다. 평소에 화장을 많이 하고 다니진 않지만 오늘은 왠지 좀 하고 싶었다. 화장을 하고 나니 머리가 하고싶었고 머리를 하고 나니 제일 괜찮은 옷을 입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완전 오바다 오늘. 나는 그냥 오랜만에 만날 하성운 부모님이 반가워서 한거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쭈뼛대며 나가니 하성운은 티비를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서 자고있었다. 새삼 그 모습을 보니 우리 집에 있는 하성운이 굉장히 오랜만으로 느껴졌다. 사귈 때는 서로의 집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곤 했는데 지금 헤어진지도 2년이 다 되어가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제 그만 깨울려고 할 때 쯤 하성운이 스스로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아, 다했어?"
"응. 피곤하면 좀 더 자던가."
"아니야, 지금 갈래?"
하성운의 차는 두번째로 타 본다. 생각보다 멀쩡해 보이는 보넷을 보며 하성운을 흘겼지만, 만약에 누가 내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발로 밟았다면 지구 끝까지 쫓아갈 것 같단 생각이 난 후엔 그 시선을 거뒀다. 차 안은 생각보다 숨막혔다. 대화가 없어서. 갑자기 왜 이렇게 할 말이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하성운도 느꼈는지 라디오를 켜서 볼륨을 높였다.
"우리 엄마 얼마만에 보는거지?"
"몰라, 2년 됐지? 맨날 집 가면 엄마랑 싸워서 집도 잘 안갔으니까."
"그렇겠네."
이런 무의미한 대화만 반복하며 한 식당에 도착했다. 이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한 차가 끼어들어 급정거를 해야했다. 하지만 내 몸은 크게 앞으로 쏠리지 않았다. 갑자기 옆에서 뻗어 온 하성운의 팔이 내 어깨를 잡았다.
"아 씨 뭐야. 너 괜찮아?"
"어? 어.."
이상하게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냥 차 안이 더운가보다 했다. 비록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었지만 그런가보다 했다. 내려서 식당에 도착하니 아줌마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나는 옛날부터 하성운보단 아줌마한테 더 애교를 많이 떨었었다. 오늘도 달려가서 아줌마에게 안겼다.
"아줌마!"
"이름아! 너 왜 이렇게 컸어~"
"크긴요, 고등학생때 그대로에요."
"아니야, 이제 시집가면 되겠어."
아줌마랑 인사를 끝내고 자리에 앉았다. 아줌마는 오랜만에 보는 아들보다 내가 더 반가운 듯 했다. 하성운이 옆에서 볼멘소리로 불평을 해도 아줌마는 들은 척도 안했다.
"아 엄마는 누구 엄마야?"
"이름이 학교는 적응 잘 했지?"
"아줌마도 참, 제가 아직 애에요?"
"성운이가 속 썩이진 않고? 어떻게 성운이 면회 갈때마다 한 번을 못 만났을까. 아줌마는 이름이 보고 싶었는데."
할 말이 없어 웃으며 물만 마셨다. 면회는 무슨 어디 훈련소로 갔는지조차 몰랐다. 그냥 대충 웃음으로 때울 뿐 이었다.
"엄마 안 올때 마다 왔었어. 뭘 그렇게 많이 싸오는지 얘 오는날엔 소화가 안돼가지고.."
"어후 진짜 우리 성운이 챙겨주는 건 이름이가 최고네."
하하.. 웃으며 구워진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하성운은 옆에서 나 잘했지? 가 얼굴에 쓰여진 표정을 지었고 나는 애써 무시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하성운이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다. 옆에서 쌈을 싸더니 갑자기 내 입에 넣어주려는 모습에 기겁했지만 티를 낼 순 없었다. 아니 이 새낀 왜 사귈 때도 안하던 짓을...
"야아... 아줌마 아저씨 계시는데..."
애써 웃으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성운은 재밌는 듯 실실 웃으며 아- 하라며 재촉했다.
"어머 이름아, 우린 괜찮아,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해~"
집에 가고 싶어요 아줌마.... 나는 하는 수 없이 입을 크게 벌려 쌈을 받아 먹으면서 실수인 척 하성운의 손도 콱 깨물었다.
"아!"
"아파? 미안 너무 맛있어서..."
"맛있어? 그럼 나도 싸줘."
쌈으로 한대 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쌈을 싸달라는 걸로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하성운은 눈을 감고 아- 입을 벌렸고 아줌마와 아저씨는 흐뭇한 듯 우리 둘을 쳐다봤다. 그래, 한 번 맛있게 잘 먹어봐라. 나는 쌈에 최대한 작은 고기를 찾아 올린 후 통마늘 세알 고추 다섯조각을 올려줬다. 아줌마 아저씨는 더 흐뭇한 표정을 짓는 걸 보니 내 음흉한 속셈을 모르고 그저 알콩달콩 장난 치는 줄 아는것 같았다.
"성운아, 아~"
쌈을 받아 먹고 한참을 씹던 하성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엄청 표정이 썩은 채로 날 쳐다보는데 웃겨 죽을것 같다.
"진짜 너희 연애하는 것 보면 우리 젊을 때 생각나서 좋아~"
"아빠 진짜 불쌍했네."
"맞을래?"
아줌마는 하성운을 노려보다가 갑자기 내 얼굴을 가리켰다. 그에 하성운도 내 얼굴을 보더니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서서히 입 가로 손을 올리더니 옆에 묻은 휴지 쪼가리를 떼주었다. 아줌마는 그것도 너무 웃긴지 소녀마냥 꺄르르댔다.
"어떡해 진짜 너네 너무 귀엽다."
이 자리가 생각했던 것보단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하성운과 같이 있는 모습이 반가웠다. 한번도 티내진 않았지만 새삼 그립기도 했나보다. 밥을 먹고 있는데 아줌마 아저씨가 슬그머니 일어났다.
"우린 이름이랑 성운이 얼굴 봤으니 됐어, 이제 내려가 봐야지."
"그래, 우리가 비켜줘야지."
"네? 벌써 가시게요? 주무시고 가시는거 아니에요?"
"안돼, 이 양반이나 나나 잠은 꼭 집에서 자야해."
"그래도..."
"하성운! 이름이한테 잘 해주고 알지?"
"예 알지요~"
그렇게 두분은 집으로 가셨고 또 둘만 남았다. 배가 불러서 더이상 뭐가 들어가지도 않았고 하성운도 먼저 말 걸지도 않았다. 정말 할 일이 없어서 그냥 핸드폰을 보며 와 있던 카톡들에 답장을 해줬다. 그러던 와중에 하성운한테 카톡이 왔다. 사람 옆에다 두고 뭐하는 짓이람..
[고마워]
"야."
[말 하지마 그냥 머리 숙이고 폰이나 봐.]
"...뭐야.."
신종 관종짓에 나도 그냥 고분고분 카톡으로 답장을 했다.
[뭐냐?]
[뭐가. 그냥 고맙다고]
[그러니까 뭐가]
[그냥 부탁들어줘서]
[ㅇㅇ 근데 나도 고기도 얻어먹고 아줌마 아저씨도 봐서 좋았음]
[그래]
[이런 짓 하지말고 그냥 집 가자]
[ㅇㅋㄷㅋ]
그 카톡을 끝으로 우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나름 평화롭고 기분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어?"
나가면서 옹성우와 이미 취해있는 황민현을 만나기 전 까진.
하이고 하이고 독쨔님들!!!!
이거 진짜 실화인가요.... 감사합니다.
400 + N명의 비회원님들 끝까지 함께가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게 제가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ㅠㅠ
그래도 제 글을 즐겨주시는 여러분들께 최대한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두배 세배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댓글 보며 힘나요 ^3^!! 그리구 비회원 분들께 너무 죄송한게 댓글 뜨는게 너무 제각각 달라서 답글을 못해드린 댓글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넓은 아량으로 이해부탁드릴게요..ㅠㅠ
그리구 일정하진 않겠지만 제 계획상의 연재날짜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토 , 일 + 평일 랜덤 하루입니다.
사실 평일 랜덤은 매주 못 할 수도 있어요.
아직 학생인지라.. ㅎㅠ. 그래도 자주자주 오려고 틈나는대로 글 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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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가문왕자님 황제 구르미❤ 장댕댕 옹성우 녜르 rd 초록하늘 봄파카
2화까지의 암호닉입니다.
제가 모든 분들 다 누락없이 적고싶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놓칠 때가 있더라구요.ㅠㅠ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 이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화 암호닉 받습니다. 오타나 치환오류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