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정택운] 봉사하러 온 의사 정택운, 작은 카페 알바생 이빚쟁 04.
너무 늦게 와서 이 편은 구독료 없어요!!!
고마운 내 암호닉♥
귤껍질
설레이는 좋은 날
콩닥
쥬시
사이다
차학연은 까맣다
이넬
아영
달
+ 큰코!!
내가 그대들 영사해♥ 신알신 해주신 분들 고마워요!!
오늘은 나레기 일가는 날!!!!!!!!
어제 학연오빠한테 문자 보내고 나서 바로 잠 듬. 답장따위. 분명 가지마 빚쟁아 @.@!! 이럴꺼면서...
알람 소리에 개운하게 일어나서 야상 나만한겈ㅋㅋㅋㅋ 꾸역꾸역 입고 나옴.
나오니까 우리 집 반대편에 새로 지은 집이 있는데 거기서도 남자 사람이 나오는 거.
저 얼굴은 내가 여기서 반년 살았는데 한번도 보지 못한 얼굴이였음!!!!
저 집에 요 앞 비닐하우스 주인인 할머니랑 할아버지 계시니 손자인가보다 하고 운동화끈 확인하고
지갑 확인 하고 가방에 챙긴 거 다시 확인 한 뒤에 출발함!!
케이티엑스 타는 곳 까지 징하게 오래 걸리는 데 나는 차도 없고 자전거도 못타서
그냥 걸어감...ㅎ.... 걷는게 짱이야... 비록 춥고 외롭지만...☆★
두시간정도 걸으니까 역 나와서 간신히 들어감... 안에 타자마자 알람 맞추고 잠듬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피곤했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코 콜던지 말던지 걍 자고 일어나니 내가 내려야 되는 역 도착 십분 전인거.
굿타이밍!!! 일이 잘 풀릴것이란 예감이야!!!! 이틀정도 밤 새면 집 갈 수 있을 삘이야!!!!!
저번에는 일주일동안 일이 안끝나서 카페 가자마자 목당수 오십대정도 썰렸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원고 내러 가서 커피 얻어 마심. 차학연이 한 우유 비엔나 먹고 싶어져서 반 정도 마심....ㅠ
내려가자마자 해달라고 졸라야디! 돈은 바로 현금 받고 곡 작업실로 갔음.
신인 아이돌 빕슨가 빅스인가 그 애들 수록곡 마무리 작업하고
다음날 하루 온 종일 작업하고 바로 나오긴 개뿔. 밤이네 ^^.
연습실 소파에서 담요 하나 챙기고 디비 누워서 잠. 그래도 애들이 실력이 있어서 바로 끝내서 너무 행복했음...ㅠ
연습실에서 자는 데 아 너무 추운 거.... 여기 난방 안돼여??????? 나 얼어 주거여????????
투덜투덜 거리면서 담요 더 없나 다른 연습실 뒤지는 데
"아응엉어엌!!!!!!!!! 시발 놀랐잖아!!!!!!!!!!!!!불키고 작업을 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놀랐어요?"
오나 진심 우심방 좌심실로 심장 찢어지는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둄마 불은 다 꺼놓고 뭐하는 짓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이 새끼는 뭐가 좋다고 처웃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식겁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새끼 옆에 있는 담요 가지고 가면서 한마디 함.
"야이새끼야 어두운 곳에서 그렇게 하면 눈 나빠져. 가뜩이나 못 생겼구만 거기서 안경이라도 써봐라."
"저 그래도 나름 평타는 치는 데..."
"빨리 숙소로 꺼져!!!! 아오 시발 식겁했네."
문 닫고 담요 탈탈 털어서 담요 덮고 누우니까 이 새끼 나오더라.
잘가라 손 흔들어주니 패딩 주머니에 손을 척 넣고는
날 무슨 거지 새끼를 보는 듯이 측은하게 보는 거.
기분 나빠져서 등 돌려 누움.
"작곡가님."
"뭐."
"거지에요?"
"이 새끼가 진짜."
벌떡 일어나서 차학연한테 배운 목당수 세대 시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녀석이 낄낄 웃으면서 내 손목 잡더니
편의점 가자고 그러데. 나 지갑 안가지고왔다고 뻥쳤더니
자기가 사준다면서 컵라면이랑 쿨피스 얻어먹음...ㅋ...
이새낀 몸관리 안하나? 밀가루 음식 먹어도 되나?
"너 몸 관리는 안해? (우적우적)"
"이거 먹고 운동하러 가야죠."
"그러쿠나 (우적우적) 근데 너 이름이 뭐냐?"
"김원식이요. 아 다 먹고 말해요! 이물질 보이잖아!"
어디서 반말이야. 입 한번 쩍 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끼 표정봐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래퍼라면서 이번 앨범 랩파트는 다 자기가 썼다고 말하는 데 귀여웠음. 새끼 열심히 해라.
배도 찼겠다. 헤어지려고 하는 데 핸드폰 번호 달라고 해서 비웃음.
"너 내 번호 따는거야?"
"그런 것도 있고, 작사도 하신다면서요. 가끔씩 검사 받으려 구요."
"어이구 기특하네. 넌 성공 할 꺼다."
녀석이 바보같이 헤헤 웃는 데 많이 귀엽더라.
사장님 얼굴도 보고 실력도 보시는 듯. 애 잘 골랐네.
자려고 누웠는데 아침에 연습 간다고 문자 오길래 오면 나좀 깨워 달라고 하고는 다시 잠 듬.
꿈에서 재환쌤이랑 약때문에 겁나 뚜시뚜시 개싸우고 있는데
누가 나 깨우는 거. 눈 떴더니 원식이가 일어나라고 하는 거.
꾸역꾸역 일어나서 굳잠!! 인사하고 화장실에서 양치랑 세수함.
나처럼 살면 가방에 클랜징폼이랑 치약 칫솔은 매일 들고 다님..ㅋ..... 필수품...ㅋ....
이십대의 여성의 필수품이 생필품이라니....☆★
얼굴이 너무 당겨서 스킨 로션도 없으니 가면서 바디로션 사서 얼굴에 발라야겠다 생각하는데
"스킨이랑 로션도 들고 다녀요."
"우와, 김원식. 이런 것도 들고 다녀?"
"제 연습실 사물함에 다 있어요."
김원식이 스킨 지 손에 툭툭 털더니 내 얼굴에 톡톡 묻혀주는 거.
ㅋ... 누나 좀 설렜다? 새끼 여자 맘을 잘 아는 구만.
얼굴 슥슥 해서 바르니까 로션은 지가 발라주데.
이런 건 여자친구한테 하는 거라고 말하니까
"내 여자 친구 해요 그럼. 난 머리 짧은 여자가 좋은 데."
새끼야 너랑 나랑 나이 차이가 어마어마 할 껄?
녀석이 향수도 칙칙 뿌려줌. 남자 냄새가 나야 가는 길이 안전하다고.
새끼... 고맙다. 근데 누가 날 여자로 볼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부끄러워서 꿀밤 빠바박!!!!!!!! 때리고 가방 챙겨서 나 이번에 가면 당분간 못 온다고 하니까
원식이 시무룩 해져서는 자주 오라고 매일 연락 할 거라고 그러더라.
연습실에서 나오니까 시골보다는 덜 추워서 살 것 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습실에는 따듯한 물도 와이파이처럼 콸콸콸콸쾅ㄹ!!!! 잘나오던데... (부럽)
가는 길에 학연오빠랑 홍빈이랑 재환쌤한테 나 지금 갈껀데 뭐 갖고싶은 거 없냐고 물으니까
[나는 운동화 @.@! 요즘 발이 시렵더랅! - 똥꼬발랄차오빠]
[사이즈 몇이에요?]
[275! 빚쟁아 고마워!! - 똥꼬발랄차오빠]
[고마우면 비엔나 해주던가 (츤츤)]
[ㅋㅋㅋㅋㅋ 알겠어 빨리와!!!! - 똥꼬발랄차오빠]
[니가 무슨 일로 뭘 사오냐 - 병자새끼]
[아, 그래서 필요 없다고? 알겠음.]
[스윗펌킨새끼. 옷이나 한 벌 사와. - 병자새끼]
[아 탑드레스? 클라라가 입는 그거?]
[병신앜ㅋㅋㅋㅋ 후드나 맨투맨 사와.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 병자새끼]
[더럽게 까다롭네. ㅇㅇ 사감. 반품 ㄴㄴ.]
[오모 우리 빚쟁이 쌤한테 선물 사주게? 이런건 몰래 사오는 거 아니야? - 초코빤더쿠ㅇㄴㅇ]
[맘에 안 들면 어떡해요. 그래서 필요 없다구요?]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음... 시계? - 초코빤터쿠ㅇㄴㅇ]
[백 이상은 안돼요. 요즘 시계 백 이상 하던데....☆★]
[그렇게 비싼 거 말고!!!ㅋㅋㅋㅋ 빚쟁이가 해주는 빵 먹고 싶다! - 초코빤더쿠ㅇㄴㅇ]
[사랑합니다. 나 방금 엄청 예쁜 커플 후드 봤어요. 후드는 어때요? 오 장난감 손목시계 예쁘다. 장난감 손목시계는 어때요?]
[...못고르겠어...ㅇㄴㅇ....-초코빤더쿠ㅇㄴㅇ]
[ㅋㅋㅋㅋ 알겠어요 기다려요. 사갈께.]
[우와아 비쨍이가 짱이시당!!! - 초코빤더쿠ㅇㄴㅇ]
결국 차학연 운동화 사는 김에 커플 운동화 사면 할인이길래 사서 나도 운동화 장만하고 (깔창도 사줘야지 ^^)
이홍빈 위에 사이즈 뭐였더라, 105? 110? 엑스라지면 되겠지. 검은색이랑 흰색 배합이 잘 된 맨투맨이랑
눈부셔 미치겠는 노란 후드티 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아리나 되버렷...!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재환쌤은 아까 봤던 후드랑 장난감같은 손목시계 있길래 그거 삼.
머리끈이랑 머리띠같은 거 만들려고 재료도 사가고.
집에 가려 하는 데 남자 수트 파는 곳에 마네킹에 시선이 갔음.
검은 와이셔츠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입고 있는 거. 그 옆에 넥타이 색이 쪼르르 있는데
정택운 선생님 생각나서 덥썩 사버림..... 넥타이도 하나면 좀 그래서 남색이랑 청록색이랑 버건디 있길래 세개 삼....
아씨 돈 좀 깨졌다... 그래도 선물 사는 거니까....
두 손 가득 들고 집 가는 길에 그거 움직였다고 또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자고 나서 알람이 징지잊이ㅣㅈ이ㅣㅈ이!!!!! 울리길래 벌떡 일어나서
짐 챙겨서 다행히 버스 아직 다니길래 버스 타고 카페 근처까지 옴.
"저 왔어요!!!!!!!!!!!!!!!!!!!!"
"우왕아!!!!!!!! 빚쟁이닭 @.@!!!!!!!!!!! 뭘 그렇게 많이 사와써!!!!!!!!!!"
학연오빠한테 이거 선물이라고 줬더니 열면서 어린 애처럼 꺄르르르 좋아하는 거.
엄마 빙의되서 완전 뿌듯해 있는 데
차학연이 깔창 보고 실컷 처웃더니 깔창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빚쟁아 너도 내가 작다고 생각하는거야? 응?
깔창이 두세트였는데 시간차로 다 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맞으면서 나도 낄낄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선물이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하실것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일단 이리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이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담
1. 늦게 와서 죄송해요...ㅠ
2. 택운이 언제 나와..? ㅠㅠㅠㅠㅠㅠ 개그물이쟈냐!!!!!!!!!!ㅋㅋㅋㅋㅋ
3. 오늘은 시긔 특집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