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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 번 째







 어제랑은 달리 평화롭게 전공 수업을 다 듣고, 잠깐만 볼 일이 있다며 동방에 와달라는 친구의 말에 여주는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되게 급한 일같아서 동방에 뛰어가니, 소파에서 자고있는 재환과 거울을 보고 머리를 다듬고있는 친구를 발견했다. 이게 무슨 언발란스한 조합인가... 여주는 재환이 깨지않게 조심스레 동방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의자에 앉으니, 그제서야 거울을 보던 친구가 여주를 발견했다.



 "어, 잘 됐다, 여주야!"

 "...?"
 "나 대신 과팅 좀 나가줘."
 "에? 나 CC 안 할 거인거 알 잖ㅇ,"

 "아니, 그냥 갔다 오기만 해줘. 알겠지?"

 "아니 싫은ㄷ,"
 "내가 뭐든지 다 할게."

 

 뭐든지 다 한다는 말에 여주는 귀가 쫑긋, 세워졌다. 평소 저를 많이 부려먹던 친구인지라 꽤 구미가 당기는 부탁이었다. 결국 여주는 고개를 주억였고, 가겠다고 말을 했다.



 "뭐든지 다 한다는 거 진짜지?"

 "어, 당연하지!"


 

 그저 친구를 놀릴 생각에 신이 난 여주는 친구에게서 언제, 어디서 하는지를 받아내었고, 그대로 동방을 나갔다. 여주가 동방을 나가자마자 재환은 벌떡 일어섰고, 여주에게 과팅을 제안한 친구를 보고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알 리가 없는 여주의 친구는 인상을 찌푸리며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 나갈려고 준비를 하였는데... 재환의 말에 발걸음이 우뚝 세워졌다.


 

 "이거 민현이 형한테 말해도 돼요, 선배?"
 "걔는 갑자기 왜."
 "그냥, 여주 누나 휴학하고 나서 맴돌던 소문 있잖아요. 민현이 형이 여주 누나때문에 성격이 바뀐거다, 라고."
 "진짜겠냐... 그나저나, 너 말하기만 해봐. 그냥, 콱."

 "농담이죠, 뭐."



 재환은 아하핰, 하고 웃었고, 여주의 친구는 묘하게 찝찝한 마음으로 동방을 나섰다. 나오는 길에 재환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자, 여주의 친구 팔엔 소름이 오도도 돋았다. 그 소문 진짜일까... 친구는 잔뜩 정돈한 머리를 매만지며 갔다.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 번 째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번째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체육교육과 15학번 강다니엘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유아교육과 14학번인데 1년 복학해서 아직 3학년인 이여주입니다..."

 


 인사만 하고 얼어붙은 분위기에 여주는 말 없이 음료만 마셨다. 체교과랑 유교과 과팅이라니... 물론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것도 아니지만. 여주는 다니엘을 힐긋 쳐다보다 입 떼는 것을 머뭇거렸다. 다니엘은 여주가 제게 할 말이 있는 거 같다는 걸 눈치 채고선 물었다.



 "할 말 있으세요?"

 


 다니엘의 물음에 여주는 눈만 도르륵 굴렸다. 그렇게 제 얼굴에 티가 많이 났었나... 여주는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선 입을 뗐다.


 

 "제가 친구 대신에서 과팅 나온 거라서... 저 CC 할 생각 하나도 없는데...요......"

 "아, 저도 친구 대신 나온 거라서요. 저도 CC 같은 거 할 생각 없고요."

 "...아."



 CC 같은 거 할 생각 없다는 다니엘의 말에 여주는 고개를 혼자서 끄덕였다. 하긴, CC 진짜 불편하긴 하더라. 헤어지고 나서가 제일 불편하지. 혼자서 고개만 끄덕이다가 문뜩 종현이 제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 송아지같은 눈동자에 눈물이 고인 채로 '너 민현이랑 헤어져서 휴학한 거 학교에서 소문 다 났대...'라고 말하는 종현의 말이 여주의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잠만, 그러면 내가 CC였는 거 알고 있는 거 아니야?


 

 "혹시 저... 모르시죠?"
 "네? 뭔 말씀이신지..."
 "아뇨, 아뇨. 괜찮아요."

 "아, 이름이 이여주...라고 하셨나."

 "네... 그런데요?"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번째 | 인스티즈

 "친한 선후배로 지냄 좋을 거 같아서요. 아 복학하신 거니깐 동기인가."



 해맑게 웃으며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는 다니엘의 말에 여주의 두 눈동자가 흔들렸다. 나같은 애랑 친하게 지내겠다고? 진심인가... 여주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저, 저랑 친구요?"
 "네, 그럼 안 되나요?"

 "아니... 되, 되는데...요."

 "아, 그럼 말 놓아요. 괜찮아요, 여주 선배."



 강아지같은 눈동자로 물어오면 여주는 넘어가는 수밖에 없었다.ㅡ여주는 강아지를 너무나도 애정한다, 그것도 대형견.ㅡ어디에 홀린 듯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를 보고선 다니엘을 눈을 접어가며 웃어보였다. 여주는 그런 다니엘의 웃음 보다가 나지막히 말했다.


 

 "그... 너 지인짜 강아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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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도요, 강아지 닮았어요. 자그만하고 귀여운 거 말이에요."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 번 째







 집으로 황급히 돌아온 민현은 가방을 빠르게 바닥에 던져두고선 소파에 앉아서 재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리를 달달 떨면서 재환에게 전화를 거는 민현의 모습을 과자를 먹으며 바라보던 종현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호음이 몇 번 안 가고, 재환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막 강의가 끝났나보다. 전화를 받은 재환의 목소리가 힘이 잔뜩 없었다. 민현은 건조한 입술을 혀로 적시고선 물었다.



 "그거 진짜야?"
 "뭐가요... 형?"

 "이여주 과팅 진짜냐고."

 "아? 그거 구라래요."

 


 거짓말이라는 재환의 말에 민현은 그제서야 떨던 다리를 멈추었다. 바닥에 앉아서 과자를 먹던 종현은 여주가 과팅을 나갔다는 말에 휙 돌아보았지만, 여주 성격이라면 스스로 나가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 다시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았다. 민현이 한숨 고르고 있었는데 전화기 넘어로 사뭇 진지한 재환의 물음이 들려왔다.



 "근데 형, 그거 사실이에요?"
 "뭐...?"
 "형이 여주 누나때문에 성격 바뀐 거요."



 민현은 잠시 머뭇거렸다가 침을 삼키고, 혀로 촉촉히 입술을 적시고선 대답했다.


 

 "...나중에 말해줄게."



 재환은 전화기 넘어 들려온 민현의 뜻밖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냥 소문인 줄만 알았는데... 재환은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민현은 재환과의 전화를 끝내자마자 소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종현은 과자를 입에 담은 채로 중얼거리며 민현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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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미녀니 너 대박이다. 진짜여써?"

 "애들한테 못 들었어, 종현아?"

 "와, 나 빼구 다 알아? 허얼..."
 "내가 과자 사줬잖아..."

 "그건 그거구!"



 종현은 과자를 오물오물 먹으며 민현을 밉지않게 흘겨보았다. 종현의 시선에 민현은 식은땀을 삐질 흘렸다. 애들이 이야기 안 해줬나... 민현은 소파에 내려가 과자를 먹고있는 종현의 옆에 앉았다. 그리곤, 확신에 찬 눈빛으로 종현의 손을 꼬옥 잡아주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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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오후 강의 갔다와서 말해줄게, 종현아. 약속."
 "응, 약속해!"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 번 째







 어느새 같이 학식 먹고, 술 마시고 싶을 때도 같이 마시는 사이를 약속하게 된 다니엘과 여주는 친해진 기념으로ㅡ물론, 둘 다 술이 마시고싶은 날이었다.ㅡ술 한 잔 하기로 하였다. 카페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포차가 하나 있었는데, 다니엘이 추천을 해,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카페에 있는동안 다니엘과 얘기해본 결과, 다니엘은 쓸데없이 다정하고, 매너있었다. 뚫어지게 여주를 쳐다보기도 했다. 여주는ㅡ민현을 제외한ㅡ완벽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아, 선배님. 근데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상관없어... 짜피 나 복학해서 선배도 아닌데."

 "그래도 한 살 많잖아요."

 "아마 정신연령은 너보다 낮을 걸."



 포차로 가는동안 다니엘과 여주는 별 시덥지도 않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니엘은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여주에 같이 웃어왔다.



 얼마 안 가 새까만 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포차가 나왔다. 여주가 먼저 들어가고, 다니엘이 뒷따라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이모님.'이라 정답게 인사하는 여주를 보곤 방싯 웃음을 짓다가 다니엘도 곧이어 인사를 하였다. 입구와 가까운 쪽에 둘이 자리를 잡았고, 다니엘이 자연스럽게 소주 2병, 맥주 2병과 파전 하나를 시켰다. 여주는 신기하다는 듯 다니엘을 쳐다보았다.



 "야, 나 파전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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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이죠, 감. 또 제가 얼마나 촉이 좋은지 서사를 길게 늘여볼까요, 여주 누나?"

 "그거 듣다가 날 새겠다."

 "날 새면 좋죠, 안 그래요?"

 "능글맞기는..."


 

 여주는 베시시 웃으며 소주를 흔들고선 열었다. '소맥, 아님 그냥?' 여주의 물음에 셀러드를 먹고있던 다니엘이 젓가락을 허공에 휘저었다. 아마도, 소맥을 먹는다는 뜻이겠지. 맥주잔에 소주를 반 정도 담고, 맥주도 병따개로 따서 반 정도 넣어 젓가락으로 잔 바닥을 쳤다. 잔 속에 술들이 파도처럼 울렁거렸다.



 "술 잘 마셔, 다니엘?"

 "못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

 "다행이네."
 "뭐가요?"

 "내 주위에 사람들은 거의 다 못 마시거든."


 여주는 말을 끝내고선 잔을 다니엘에게 건넸다. 다니엘은 잔을 받고선 고개를 작게 숙였다. 여주는 소주잔에 소주만 따라서 다니엘을 쳐다봤다. 서로의 시선이 맞닿자 다니엘이 먼저 술잔을 들었다. 여주 역시 술잔을 들어서 다니엘이 건넨 잔에 부딪혔다. 잔끼리 부딪히는 소리와 포차 속 대화를 나눈 사람들의 소리가 고요하게 들려왔다. 다니엘은 맥주잔을 들고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관리한다고 못 마셨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쓴 느낌보단 단 느낌이 드는 거 같았다.


 

 여주 역시 술이 달게 느껴졌다. 어제 이런저런 일이 있기도 했어서 그 마음을 풀 곳이 없어, 마음 속이 꽉 막힌 기분이 들었기 때문일까, 술이 목울대로 넘어갈 때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 술을 잘 마시는 여주였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더웠다.



 "다니엘, 너는 개명한 거야?"

 "네. 사람들이 전에 이름을 발음 잘 못해서요."

 "그렇구나... 궁금한데, 물어보면 안 되겠지?"

 "괜찮은데. 원래 제 이름 강의건이었어요, 강의건."

 "의건... 강의건... 귀엽다."


 

 술 기운때문인지 붉어진 얼굴을 하고 절 보며 귀엽다는 여주를 보는 다니엘은 괜히 여주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먼 곳을 쳐다본 채, 잔 속의 술을 마셨다.



 "그나저나, 누나,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으응... 괜찮아."



 사뭇 진지한 말투로 물어보는 다니엘에 파전을 먹기좋게 찢던 여주가 고개를 들어 다니엘을 쳐다보았다. 정말로, 궁금한 것이 있나보다. 파전을 젓가락으로 찢은 여주는 한 입에 넣었다. 다니엘은 여주가 다 먹을 때까지 입을 떼지 않았다. 그저 여주를 바라보며 술만 마실 뿐이었다. 다니엘은 상대방이 무언갈 먹고있을 때 질문을 안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였다.


 파전을 삼키고선 다니엘을 보며 여주가 고갤 갸웃거렸다. 여주가 다 먹은 걸 보고선 다니엘은 천천히 입을 뗐다.



 "누나, 왜 복학했는지 알 수 있어요?"

 "......나?"

 "네. 궁금해서요."
 "남들이보면 그거 가지고 복학했냐 했을 수도 있는데..."
 "괜찮아요. 안 그럴게요."



 여주는 한숨을 푹 쉬다가 술잔에 담긴 술을 입에 털어놓고선 입을 떼었다.



  "너 우리 과 황민현 알지?"







유아교육과 황민현에게 사랑받는 법

세 번 째


- 여주의 시선 -






 대략 2년 반쯔음 전이었을거야. 악착같이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막 들떠있을 때에, 걜 만났어. OT였을 걸... 가지도 않는 걸 내 친구가 같이 가자고 부추겨서 갔거든. 그래서 얼굴에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었어. 아는 사람도 없는데, 굳이 가야하나 했었거든. 심지어 버스 탈 때 같은 자리에 앉아준다던 내 친구는 이미 대학와서 사귄 친구랑 같이 앉아버리지, 난 혼자서 앉아있지... 얼마나 쪽팔려. 그런데, 그때 걔가 내 옆에 앉은 거야. 아마도, 그때였을 걸. 내가 걔한테 반한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옆에 아무렇지도 않게 앉는 걔를 보자마자 난 머리를 한 대 세게 맞은 거 같았어.


 글쎄, 표정 변화없이 앉으며 내게 하는 말이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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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앉아도 되는거지?"



 그렇게 물으며 앉는데 자꾸만 시선이 가더라, 걔한테. 걔도 내가 자기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는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이어폰을 빼는 거있지. 난 거기서 또 죽어났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철없지. 어쨌거나, 걔가 이어폰을 빼고선 내게 무슨 말 했는지 알아? 되게 신경쓰여서 짜증난다는 느낌으로,



 "그만 좀 쳐다보지. 다 보이는데."
 "아... 미안. 근데 이름이 뭐, 뭐야?"

 "민현, 황민현."

 

 그 말을 듣고선 또 심장이 울렁거렸어. 어쩜, 이름도 잘생겼을까...이런 생각만 하고 버스 밖 풍경을 쳐다보니, 더 황홀해서 미치겠는거야. 봄이라서 그런지 벚꽃이 만개했더라고, 그때 내 마음처럼 말이야. 다니엘, 네가 생각해도 내가 이해 안 가지? 사실, 나도 내가 이해 안 가. 그땐, 걔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아니더라. 세상엔 걔보다 좋은 남자 훨배 많아. 니엘이 너처럼 말이야.


 

 쨌거나, OT에서 걔랑 만난 건 그때가 다였어. 술게임 하는데도 잘 보이지 않더라고. 근데, 알고보니 걔가 술을 잘 못해서 미리 양해를 구했다더라. 그렇게 OT를 보내고, 매번 전공 수업때마다 마주치는 걔에게 빠짐없이 나는 잘생겼다고 말했거든. 그 있잖아,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소위 '치댔다.'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지. 그때, 어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쪽팔렸어.



 "민현아, 오늘도 잘생겼다!"

 "......"

 "어쩜 그렇게 잘생겼지?"

 "시끄러우니깐, 조용히 좀 해."


 

 근데 알잖아, 매번 하는데, 매번 깨지는 거. 근데,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그런 말을 들어도 난 헤헤헤 웃었다? 지인짜 바보같지... 거의 1년동안 고백하고, 또 고백했거든. 1년이 지나면서, 내 마음도 성숙해졌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힘들더라고.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고백했다? 근데, 나도 상상 못했어. 걔가 내 고백을 받을지.


 

 "...마지막이야, 민현아. 나 너 진짜 좋아해. 나랑 사귀자."

 "......"
 "이번만하고 안 할거야. 거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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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사귀자."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 심장마비로 죽을 뻔했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고백했는데 받았잖아. 그렇게 좋아하고, 좋아하면서 걔랑 앞으로 펼쳐질 캠퍼스 로맨스 같은 거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전혀 아니더라. 문자건, 카톡이건, 전화건 내가 다 먼저하고, 데이트도 몇 시간 안 하고 끝냈어. 밥 먹고, 영화보면 끝? 에이, 거짓말하지 말라고?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을 왜 하겠어. 다니엘, 내가 그렇게 할 짓 없어보여? 아닌 거 같지?



 아...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사귀고 나서? 맞다, 맞다. 사귀고 나서 전부 내가 먼저했다고 말했잖아. 그렇게 의미없이 사귄지 한 8개월 정도 됐을 걸? 그때부터 뭔가 마음 한 구석이 텅 비어지더라고. 내가 왜 얘랑 사귈까? 하는 생각만 하고 지낸 거 같아. 그러다가 결국은 정말 걔가 내게 아무런 애정도 주지 않는다면 헤어지자고 해야겠다,라고 다짐했어. 근데, 다니엘 그거 알아? 사람은 참 모순적인 거 같아. 그렇게 다짐하고 나서 걔를 만날 때마다 잘해주는 거같이 느껴지는 게 있지... 나 바보같다고? 알고 있어... 굳이 그렇게 말 안 해도 괜찮아.


 

 그렇게 무의미한 1달이라는 시간을 또 보냈다? 아, 참 이벤트같은 거 없었냐고? 생각해봐, 걔가 해주겠냐. 전부 내가했지... 이제 정말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할 때쯔음 처음으로 걔한테 문자가 오더라.



민현이

여주야, 우리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 미안해. 헤어지자, 우리.

알잖아, 나 너한테 애정 없었던 거. 너만 고생시킨 거 같네. 미안.



 그게 얼마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아, 안 울거든, 다니엘. 그 문자만 보고 펑펑 울었다? 진짜 사람이 이정도로 울 수 있을까, 생각 가질 정도로 웃었어. 나는 장난인 줄 알았지... 걔가 무슨 낯짝이 있다고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겠어. 근데, 아니더라... 그 이후로 연락 한 통도 없었거든. 너 국어국문과 14학번 김종현 알지? 걔가 황민현한테 말했나봐, 그러니 걔하는 말이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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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현이가 너 심각하냐구 물어봐써... 그래서 많이 심각하다니깐 표정 되게 안 좋던데... 걱정하는 거 아닐까?"

 "...걱정했으면 오겠지. 걔가 우리 집을 몰라, 뭘 몰라?"

 "그렇네..."



 생각해봐, 그렇게 나한테 무심하게 대해놓고선 헤어지고나서 걱정해주는 게 말이 되냐고, 다니엘. 아, 목 막혀. 아니, 안 운다니깐? 어쨌거나 김종현 붙잡고 하루종일 울고불고 했지... 걔가 그거 생각날 때마다 나 놀리고 하는데.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


 

 본론만 말해달라고? 왜 휴학했는지? 왜겠어. 학교가면 전공 수업때마다 봐야하는 황민현 안 보고, 걔 목소리 안 듣고 마음 접으려고 그러는 거지. 그리고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거 같아서. 진짜 조증 걸린 거 같았거든.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바껴. 그래, 다니엘 네 말대로 그땐 진짜 미친거지. 다시 얘기하니깐 머리 아프고, 그러네. 다니엘 근데, 표정 왜그래? 왜 울 거같이 그렇게 있어. 나도 안 우는데. 근데 나 너무 졸리다, 왜그럴까.



 아 맞다, 이거 너만 알고 있어, 다니엘. 나 아직 황민현 좋아하는 거 같아...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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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째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풀어놓던 여주는 탁자에 붉어진 얼굴을 기댔다. 덥다, 더워. 여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다 무거운 눈꺼풀에 눈을 감았다. 앞에서 여주를 바라보던 다니엘은 한숨을 푹 쉬며 언제 또 채워진 건지 넘칠 것만 같은 술잔을 들이켰다. 왜이렇게 바보같은지.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여주 누나?"

 "......"

 "왜 그런 사람을 좋아해요."


 아무런 대답도 없는 여주만 바라보던 다니엘이 머리를 한 번 쓸어넘겼다. 답답한 마음에 술잔만 연거푸 들이킨 다니엘은 어느새 자기도 술기운이 올라오는 거 같아서 슬슬 나갈 준비를 하였다. 탁자에 퍼질러 잔 여주를 바라보다가 다니엘은 여주를 업고선 계산을 다하고 포차를 빠져나왔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자, 확실히 밤엔 바람이 꽤 불었다.



 "여주 누나."
 


 다니엘은 아무런 말도 없는 여주를 굳이 불러보았다. 움찔거리는 여주에 다니엘이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여주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그때, 여주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발신인을 확인해보니 다니엘의 얼굴이 굳어졌다. 울리는 전화의 액정 위엔 '황민현' 이 세글자가 반짝였다. 다니엘이 전화를 받자, 민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여주야?"

 "...여주 선배님 술 취해서 자는데요."

 "아, 그럼 전화받는 사람은 누구신데요?"

 "체교과 강다니엘입니다. 여기 학교 근처 사거리 포차 근처예요."

 "바로 갈게요."



 몇 분 안 가 민현이 멀리서부터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말없이 여주를 업고있던 다니엘은 민현이 오자 민현에게 건넸다.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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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한테 무슨 헛짓거리 안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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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황민현 선배님. 선배님이나 여주 선배한테 허튼 짓 하지마시죠."

 "......"



 민현은 다니엘의 말에 아무런 대답없이 여주를 업고선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다니엘은 그런 민현을 쳐다보다가 한숨을 뱉곤 기숙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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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의 자취집으로 향하는 민현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무작정 여주에게 전화를 건 것도 민현이 아무런 생각없이 충동적으로 저지른 행동이었다. 그런 복잡한 민현의 마음을 모르는지 여주는 더욱 민현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그런 여주에 민현은 잠시 놀랐다가, 쉼호흡을 하고선 다시 자취집으로 향했다. 가다가 근처 편의점에 들려 숙취해서 음료를 샀다. 여주를 위한 것이었다.



 여주의 자취집 문 앞에 선 민현은 혹시 몰라 제 생년월일로 비밀번호를 누르니 들어가졌다. 아직까지 안 바꿨나보다. 문을 열고 들어가, 여주를 침대에 눕히고 침대 옆에 앉아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서랍 속에서 포스트잇을 꺼내어 꾹꾹 글자를 눌러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이거 마시고 해장해, 여주야. 내일 보자.

-민현-




 글씨를 다 적고 포스트잇을 떼서 숙취해소 음료에 예쁘게 붙힌 민현은 여주를 한동안 쳐다보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가기 전, 민현은 곤히 잠든 여주의 손등을 쓰다듬다가 나지막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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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널 사랑할 자격이 있긴 할까,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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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벌써 서브 남주 등장입니다요~! 많은 관심 너무 감사드려요 ㅜㅜㅜㅜ 항상 좋은글로 보답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이번화도 급하게 썼습니다!!! 다니엘이 과연 여주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는 나중에 다 알려지게쬬??







암호닉


[유교과_김여주] [숮어] [민현아 어디봐] [황팔구] [0226] [쩨아리] [황민현] [빈럽] [핑핑핑핑] [☆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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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탱글☆
6년 전
독자3
안이 잠시만요 민현이와 여주 사이에 도대체 무슨 ㅠㅠㅠ 오해가 얽히고 설킨거에요!!!
아니 민현아 너는 왜 이제와서 갑자기 그러는거야.. 너 얼마나 트레쉬인데ㅣ... 내가 막 다 동정심 들고 막 사랑해주고 싶고 막막 그러잖아!!!
아ㅠㅠ민현이의 트레쉬적 모먼트도 좋지만 다정스러운 모먼트도 너무 좋네요,,,
다녤 나와줘서 고마워 ㅠㅠㅠ 다녤이 뭔가 계속 쭉쭊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ㅠ이 드는건 저뿐이겠죠ㅕ???
여주 왤케 안쓰러운 거예요 진자 ㅠㅠㅠ 이 트레쉬 민현!!~!!!! 어서 여주 맘껏 사랑해 주라주!!!
오늘도 너무너무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유교과_황
탱글님 짱 빠르네여 다들 뭐죠? 저 어제 탱글님 댓글 보고 완전 감격 받았잖아요... 이렇게까지 길게 써주셔서...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탱글님♡
6년 전
독자4
아니 진짜 제 댓글을 보고 감격을 드셨다니 ,. 저 울어버려요 ㅠㅠㅠㅠ 하핫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제가 더!!!!!!!!
6년 전
독자2
으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있다 있어 민현아!!!!!!!ㅠㅠㅠㅠㅜㅜ너무 좋아요 진짜 막 아련한데 또 민현이 은근 질투하는거 같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
6년 전
유교과_황
우왕 짱 빠르네요!!! 아직 한참 부족한 거 같은데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작가님❤ 핑핑핑핑입니다! 민현아 왜그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 왜 이제와서 잘해주는거죠ㅠㅠㅠㅠㅠ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민현이 생각이 궁금해요ㅠㅠㅠㅠ 그리고 녤이도 뭔가있는것같은데 너무 궁금해서 미칠거같아요ㅠㅠ 뭐죠뭐죠!?!?!?!?! 오늘 글보고 여러감정이 한번에 느껴지는것같아요ㅠㅠ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당????
6년 전
유교과_황
헉 핑핑핑핑님 오늘도 미천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죵? 과연 민현이는 왜 여주한테 잘 대하는 걸까요? 쿄쿄 기대해주세여 ?
6년 전
독자11
으앗 작가님 더 궁금해져요!!!!!!! 넵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6
89로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민현이는 이제와서 여주에게 잘해주는게 읭? 스럽기도 하다가 다정한 모습 보면 설레이고 하네용;ㅁ; 앞으로 스토리가 많이 기대돼용~~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유교과_황
89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과연 민현이는 여주한테 왜 그러는 걸까요? 궁금하시죵? 기대해주세엿 ☺
6년 전
독자7
숮어입니다! 다니엘!! 안뇽 왔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현이랑 다니엘 둘이 서로 견제하는거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여주는 복 받았...다니엘이 여주 안 좋아해도 친한사이로 발전 했으면 좋겠어요! 뭐 이미 많은걸 알아버려서 안 친할수도 없겠네!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 기다릴게요~
6년 전
유교과_황
숮어님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브남주를 누구로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읽어주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니 잘 정한 거 같기도 하네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65.227
느앙 작가님 저 암호닉 신청할게요 ㅠㅠ[천의얼굴]로 신청하겠습니당 ㅠㅠ 엉엉 오늘 넘 맴찢하면서 달달하고 아주 단짠단짠이에요 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
6년 전
독자8
정말 미년이 생각이 제일 궁금해..도대체 과거에는 왜그랫던거야...ㅠㅠㅠㅠ
6년 전
유교과_황
민현이의 생각은 나~중에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민현이의 시선으로 해서 두어 편을 쓸 생각입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6년 전
독자9
0226 안돼요 서브남주ㅠㅠㅠㅠㅠ이러면 맴찢이 생겨버리잖ㅇ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유교과_황
0226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읽어주시는 분들 마음이 찢어지지 않도록... 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덜 찢어지도록 한 번 글을 써보도록 하죵 ?? 읽어주셔서 커마워욧!
6년 전
독자10
쩨아리입니다 !!! 와 지쨔 서브남주가 다녤이라니ㅜㅜㅜㅜㅜ 아니 민현이 도대체 ㅜㅜㅜㅜ뭐쥬 ㅠㅠㅠ 헤어지자해놓구 .. 왜 잘해주는곤데염 ... ?? 왜 멋있는데유 ... 아 빨리 ㅜㅜ 담편너무너무 보구싶어염 ㅎㅎㅎ 쟈까님 오늘도 너무 재밌게 잘 읽구가오 !!❤️❤️
6년 전
유교과_황
쩨아리님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과연 민현이는 왜 여주한테 갑자기 잘하게 된 걸까요? 최대한 빨리 4번째로 찾아올게요 ?
6년 전
독자12
민현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ㅠㅜㅜ성격이 왜 바뀐건지 궁금하네옹ㅠㅠㅜㅜ둘이 빨리 잘되야할텐데ㅠㅜㅜㅜㅜ
6년 전
독자13
헉 [황민현] 입니다!!!!!! 대괄호 없으명 뭔가 이상할 거 같아서 ㅎㅎ,,, 저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살짝 서브병의 증세가 보입니다,,, 하지만 미년이도 좋으니깐여❤️❤️❤️ 오늘도 잘 봤습니다!!!!
6년 전
독자14
민현이랑 여주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거예요ㅠㅠㅠㅠㅠㅠ 이제와서 잘해주는 민현이의 모습에 갑자기 이게 모징?3?싶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넘 귱금해용 서브남주인 다녤도 넘 좋고용ㅎㅎㅎㅎㅎ [쿱뜨]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5
녤이도 이제 여주에게 폴인럽〰?
민현이는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ㅠㅜ
여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아는것같은 느낌,,
여주가 마지막으로 고백한다니까 받아주고 지친다고 느낄 때쯤 헤어지자하고,,,다시 흔들리니까 더 흔들고,,뭐니 민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녤이는 cc할 마음 없다고했는데 과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 작가님 그리고 암호닉 신청할게요! [덧니참새]로요!! 신알신도 해놨는데 대체 왜 암호닉 신청을 안한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과거의 나 왜 그랬니..?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융~~!!!!

6년 전
독자16
[하나둘셋]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민현 속마음도 궁금해지는ㄷ군뇨ㅠㅠㅠㅠㅠ 아 어떻게 될지 너무 흥미진진이랄까요ㅠㅠ 궁금해지네요ㅠㅠ 근데 다녤도 장난 아니네요.. 재미있는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7
[하람]으로 암호닉 신청 합니다!!
정말 민현이 성격 바뀐게 여주 때문인거 같아서 여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거 같아요ㅠㅠㅠㅠ 달달한 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8
작가님 진짜 정말 완전 리얼 대박입니다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 너무 재미있게보고있습니다!!!!!! 조심스럽게 [해령]으로 암호닉신청해요!!!!!!! 민현이가 성격을 바꾼게 여주때문이라면 그것또한 너무 설렐거같아요... 현재가 중요한거니까요ㅎㅎㅎㅎ하핫
6년 전
비회원72.81
[밍밍❤]으로 암호닉 신청해료 ! 서브남주의 등장이라니 이제 민현이가 여주때문에 안절부절하는거 볼수있는건가요 벌써 약간 맴찢의 느낌이 ,, 글 분위기가 너무 조아요 ㅠㅠ
6년 전
비회원30.157
[새벽달빛]으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 아 민현이 진짜 여주 말 들어보니까 완전 쓰 렉 희 인데 ㅜ 여주가 아직도 민현이 좋아하는 거 보니까 맘 아파요ㅠㅠㅠㅠ 진심으로 나는 좋아하는 데 내가 여기서 놓으면, 나만 포기하면 그냥 끝날 것 같을 때ㅜㅜㅜㅜㅜ 딱 그런 느낌이라서 더 맘이 아프네용 ㅜㅜ 민현이 근데 왜 마음이 바뀌게 되었는지가 제일 궁금해요
6년 전
독자20
억 민현 시점으로도 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민현아 너에게 자격이 있고 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 진짜 너무 좋다... 다음이 더 기대돼요 !![うみ]으로 신청 가능할까요 ㅠㅠㅠ???
6년 전
독자21
아아아아ㅏㅇ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설레는 거 아닌가요ㅠㅠㅠ 유아교육과가면 만날 수있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7학번]으로 신청가능할까요?ㅠㅠㅠ
6년 전
독자22
미녀니 속마음 편이 필요해요ㅠㅠㅠㅠㅠㅠㅠㅜ그래야 내가 마음 놓고 널 좋아하지 미녀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얼릉 둘이 풀어라ㅠㅠ
6년 전
독자23
안녕하세여 작가님~ 1화보고 암호닉 달고싶었는데 암호낙 받으시는지를 몰라서 혼자 눈치보다가 현생에 치여 안티를 못오던 동안 벌써 3화까지 진행되었네요! 색다른 소재라서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심지어 서브남주인 의건이.. 어쩜 이렇게 배역마저도 찰떡인지ㅠㅠ 작가님 정말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1화보고 민현이가 슬액희네 이러고있었는데ㅠ.. 으으 나븐 미년! 아무리 민현이가 변했다해도 저라면 강의건을 택하게씀미다.. 여튼 정말 재밌어요 스토리 짱짱! 아그리구 암호낙 받으신다면.. [러버]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요!! 진짜 재미있어요이거ㅠ 작가님 필력짱! 내용 전개도 진짜 짱입니다요ㅜ
6년 전
독자24
진짜 재밌어용ㅠㅠㅜㅠ
6년 전
독자25
ㅜㅜㅜㅜㅜㅠㅜㄱ사람 마음은 자신도 어쩔수없죠.. ㅜㅜㅜㅜㅜ 어찌되든 여주 꼭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 잘보고갑니닷!!~~
6년 전
독자26
서브남 등장! 민현이의 속마음이, 사연이 점점 궁금해져요ㅋㅋㅋㅋㅋ얼른 다음화 나왓음 좋겠어요ㅠㅠ기다리고있을게용
6년 전
독자27
[테누토]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서브남주가 다니엘이라니 그것도 연하라니 오늘 밤 잠은 다 잤나봐요
6년 전
독자28
꺄악 근데 짐짜 왜 미현이는 갑자기 여주를 좋아하게된걸까여...
6년 전
비회원17.53
황팔구예요 작가님!! 워호 서브남주가 벌써 등장했군요 앞으로 얘기가 더 재미있어질것같단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ㅎㅅㅎ 민현이가 도대체 어떤일로 성격이 바뀐걸까요 넘 궁금해요 얼른 얘기 풀어주세요 헝헝ㅜㅜㅜㅜㅠㅠㅠ 그럼 저는 이만 담편 보러 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30
헐ㅜㅠ 마지막줄ㅜㅜ 민현아 왜 그랬던거야ㅜㅠㅜ
6년 전
독자31
민현이는 알면 알수록 미스테리 해요ㅠㅠㅠㅠㅠㅠㅠ 뭘까요 정말ㅠㅠㅠㅠㅠ니엘이는 너무 다정한걸요ㅠㅠㅠㅠㅠ전부터 여주를 알고 있었나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오앰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민현아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3
민현아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대박ㅜㅜㅜㅜㅠ 잘 보고 가여ㅜㅜㅜㅜㅜㅠ
6년 전
독자34
어ㅜㅠㅜㅜㅠ충분해 민현아ㅜㅠㅠㅜㅜㅜㅜㅜㅜㅠㅜ설레진짜ㅜㅜㅠ
6년 전
독자35
아이고 민현아 헤어지고 난 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잘 됐으면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36
우엥ㅠㅠㅠㅠㅜㅠ 민현이의 소문을 알고싶다ㅜㅜㅜ 서브남주가 다녤이라니ㅜㅜㅜㅜ 좋아여ㅠㅠㅠ
6년 전
독자38
와... 다니엘 성격 너무 마음에 들어요... 크... ㅠㅠㅠㅠㅠ 서브남주로 종현이도 어떤가요!!! (부기둥절)
6년 전
독자39
으아악 민현...민현...!!
6년 전
독자40
허얼 ~! 서브남주가 다니엘이라뇨 ㅠㅠ진짜 너무 좋아요 게다가 체교과라는 말에서 코피터졌슴돠.. 민현이 질투하는 것도 귀엽네요 ㅠ 사랑할 자격있으니 얼른 여주한테 들이대길바랍니다!!!황민현씨 ~~
6년 전
독자41
다녤,,,체교과..넘나 찰떡인 것.... 서브 남주의 등장ㅜㅜㅜ 그것도 이렇게 멋있는 서브남주라니 민현이가 긴장 많이 해야겠네요!! 왜냐면 과거의 민현이 넘나 나빴어ㅜㅜㅜ 헤어지자고 어떻게 문자로ㅜㅜㅜ 맴찢이에오ㅜㅜㅡㅜ 근데 또 마지막 말처럼 그러면 아련하고ㅜㅜㅜㅜ널 어떻게 할까..
6년 전
독자42
아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진짜 어떡하죠? 너무너무 재미있어ㅋㅋㅋㅋ 조증에 걸린 거 같아요ㅎ
6년 전
독자43
민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 왜 그랬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종현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아아 녜리의 등장❤️❤️ 짱짱 조은걸료 ㅎㅎ
서브남주라뇨 !!!! 질투하는 민현 볼수있나욧
너무재밌어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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