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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이제 막 동이 트기 시작한 이른 아침, 나는 왠지 모르게 일찍 눈이 떠져 조심스럽게 다니엘의 품에서 벗어나 몸을 일으켰다. 아릿하게 느껴지는 허리 통증에 입술을 꽉 깨물며 겨우 소리를 참은 나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다니엘을 밉지 않게 노려보다 이내 이불을 목까지 덮어주고는 거실로 나왔다. 몸이 절로 떨리는 쌀쌀한 공기에 보일러 온도를 조금 높여두고는 설거지, 빨래 등 밀린 집안일을 하고 간단히 먹을 아침까지 준비했더니 어느새 날이 밝아 있었다. 

 

그러다 문득 집에 혼자 있을 토니가 떠올라 대충 다니엘의 겉옷을 챙겨 입고 그의 차키를 가지고는 밖으로 나섰다. 집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적응도 제대로 못 했을 텐데 옆에서 돌봐주지는 못할망정 혼자 놔둘 수는 없었다.  

 

주말 아침이라 그다지 차가 밀리지 않아 10분 정도 걸려 집에 도착했더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집 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거실 바닥엔 갈기갈기 찢긴 휴지로 가득했고, 식탁 위에 있던 꽃병은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었다. 이 사단을 일으킨 주인공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도도하게 캣타워 정상에 앉아 멀뚱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아이고 토니야…” 

 

 

 

 

말도 통하지 않는 고양이와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난 그저 화를 꾹꾹 참으며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휴지조각을 모두 모아 버린 뒤 티슈를 아예 테이블 서랍 속으로 숨겨버렸고, 깨진 꽃병과 그 안에 담겨 있던 조화도 그냥 함께 버려버렸다. 장식할 만한 소품 다시 사러 가야겠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서둘러 다시 다니엘의 집으로 향했다. 나는 토니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정작 내 아침은 챙겨먹지 못해 무척 배가 고팠다. 다니엘은 아직도 자고 있으려나. 벌써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차를 몰다 보니 어느덧 다니엘의 집에 다다랐다. 아침부터 드라이브를 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져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섰더니 현관 바로 앞에 서 있는 다니엘과 마주쳤다. 

 

 

 

“어, 너 어디가?” 

“…어디 다녀와?” 

“아, 나 집에 잠깐… 토니 혼자 있어가지ㄱ…” 

 

 

나는 왠지 모르게 화난 얼굴을 하고서 날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괜히 움츠러들었다. 다니엘은 내가 그의 눈길을 피하며 신발을 벗고 발을 들여놓기 무섭게 날 꽉 안아왔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 몸을 뗀 그는 나지막이 내 귓가에 속삭였다. 걱정 했잖아, 말도 없이 사라져서. 

 

 

 

“미안해. 얼른 다녀오려고 했는데 토니가 사고 쳐 놓은 바람에…" 

“나 깨워서 같이 가지.” 

“너 피곤할 텐데 뭐 하러- 아, 나 배고파! 밥 먹자!” 

 

 

나는 애써 밝은 목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무래도 다니엘은 내가 또 자신을 떠날까봐 아직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내가 미리 만들어 놓았던 볶음밥을 대충 데워 먹으며 아침 식사를 마친 우리는 나른한 몸을 소파에 뉘였다. 딱히 하는 것 없어도 그저 딱 붙어 앉아 서로의 손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하며 평화로운 주말을 보낸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행복했다. 나는 지금 이 행복이 절대 깨지지 않기를, 앞으로는 다니엘과 다시 헤어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랐다. 

 

 

 

 

* * * * * * 

 

 

 

한 달 후, 행복하고도 평화로운 일상은 여전했다. 난 매일같이 카페로, 다니엘은 회사로 출근하고 저녁엔 번갈아가며 서로의 집으로 퇴근하고. 아, 다니엘은 얼마 전 부사장이 됐다. 그날 밤, 깜짝 발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직원들이 그를 환영해주었다며 다니엘이 신이 나서 말해주었다. 어디까지나 그의 주관적인 생각이라 내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회사 내 분위기가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았다. 

 

추위는 더욱 더 기승을 부렸고, 매일같이 날카로운 칼바람이 불어댔다. 몸이 둔해지는 듯한 느낌이 싫어 곧 죽어도 패딩을 입지 않고 코트나 무스탕 같은 아우터만 고집하던 나였는데,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워서 결국 몇 년 동안 옷장 속에 갇혀있던 롱패딩을 꺼내 입고 카페로 출근했다. 시간은 어김없이 빠르게 흘렀고, 날은 일찍 어두워졌다. 연말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거리엔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했다. 내 카페 정중앙에도 어느새 트리가 자리 잡고 있었으니 말 다했지. 

 

하루 종일 따뜻한 히터 바람 아래에서 편하게 일한 덕분에 살짝 노곤해진 나는 문득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져 다니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 날이 오고 있나보다, 또. 

 

 

 

 

‘다니엘 대답하시오 –오후 7:26’ 

‘왜? 무슨 일 있어? -오후 7:30’ 

‘이따 닭발 사와! -오후 7:31’ 

‘아 나 오늘도 좀 늦을 것 같은데 –오후 7:40’ 

‘또 야근이야? -오후 7:42’ 

‘응. 한 10시까지는 있어야 할 듯 –7:45’ 

‘미리 말 못해서 미안 까먹었다ㅠ 먼저 집에 가 있어ㅜㅜ –7:45’ 

‘미안해 내가 데리러 가야되는데.. –7:46’ 

‘알았어 그럼 내일 먹지 뭐 –7:47’ 

‘괜찮으니까 조심히 와 –7:47’ 

 

 

 

…뭐지, 이 왠지 모를 익숙한 느낌은? 나는 괜한 불안감에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으며 못된 생각을 지워냈다. 아니, 진짜 바쁜 거겠지. 높은 자리에 올라갔으니 그 만큼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건 당연한 거니까.  

 

나는 최근 들어 별 거 안 해도 쉽게 피곤해지기도 하고 손님이 예전보다 줄어든 감도 없지 않아 있어서 마감시간을 2시간 정도 앞당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왠지 모르게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았고, 집에 들어가면 바로 씻고 잠들기 바빴다. 어제도 그래서 다니엘 얼굴 제대로 못 봤는데. 오늘도 못 보게 생겼네. 8시가 되어서야 카페 마감을 마친 나는 곧장 집으로 가 토니의 식사를 두둑히 챙겨 놓은 다음, 옷가지를 챙겨 다시 나와 다니엘의 집으로 향했다.  

 

 

 

“으, 피곤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왔다갔다 거렸더니 꽤나 피곤했다. 나는 얼른 씻고 넓은 침대에 드러누워 뒹굴거리다 이내 이불도 제대로 덮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늦은 새벽, 누군가 내 목 끝까지 이불을 꼼꼼히 덮어주며 따뜻하게 감싸 안는 느낌이 들었지만 잠에서 확 깨지는 않았다. 그저 익숙한 듯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더 깊은 잠에 빠져들 뿐이었다. 

 

 

 

 

 

일주일 새 다니엘의 야근이 벌써 4번째였다. 전날 밤, 웬일로 일찍 들어왔나 했더니 내일 또 야근이라는 말을 전해오는 그를 보며 도저히 참다못한 나는 다니엘의 뒤를 밟기로 마음먹었다. 도대체 뭘 하기에 매일 늦게 들어오는 건지,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일이 또 일어난 건지, 불안한 마음을 가진 채 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카페 앞까지 데려다 준 그를 배웅했다. 

 

 

하루의 절반이 조금 덜 지난 시각, 저녁 시간대에 맞춰 다니엘의 회사로 가기 위해 카페 문을 일찍 닫은 나는 집으로 가 내 차를 몰고 다시 도로 위로 나왔다. 그의 회사로 가는 길에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던 나는 애꿎은 핸들만 툭툭 때려댔다.  

 

나는 회사 주차장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쉽게 다니엘의 차를 찾을 수 있었고, 그의 차가 잘 보이면서도 그의 눈에 잘 띄지 않을 구석진 곳에 주차한 뒤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이십 분 쯤 흘렀을까, 아침에 입고 나간대로 롱코트를 휘날리며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다니엘이 보였다. 역시, 야근한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었다. 나는 그의 차가 시동이 걸리는 걸 보며 함께 시동을 걸었고, 그의 차가 빠져나가길 기다렸다 곧장 뒤로 따라붙었다. 

 

도로 위로 나온 후로는 혹시라도 그가 날 알아챌까 조금의 거리를 둔 채로 뒤를 쫓았다. 나는 미행을 하면서도 혹시나 내게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 연락이 오지 않을까 벨소리를 최대로 올려두었지만 내 휴대폰은 단 한 번도 울리지 않았다. 한참 그의 뒤를 따라 가다보니, 점점 갈수록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 여기…?” 

 

 

 

다니엘의 차는 한 주택가로 들어섰고, 조금 가다보니 어느덧 멈춰 섰다. 나는 그의 차를 그대로 지나쳐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다시 돌아왔다. 

 

 

“헐…?” 

 

 

다니엘의 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시동이 꺼진 채로. 운전석에 있어야 할 사람은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진짜 여기 들어간 거야? 

 

 

 

“미치겠다, 강다니엘….” 

 

 

 

나는 다니엘의 차 바로 뒤에 딱 붙여 주차한 후에 차에서 내려 한 주택을 올려다봤다. 그러니까, 지금 다니엘이 여기 있단 말이지? 

 

 

 

 

* * * * * * 

 

 

 

 

“야, 내가 진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아냐고!”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그건 네ㄱ… 아니, 그니까…, 아씨, 몰라!” 

“둘 다 그만해- 어쨌든 오해 잘 풀었으면 됐잖아.” 

“그래, 여주야 너 강서방 그만 몰아세워. 얘도 얼마나 놀랐겠어.”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나쁜 년이었다.  

 

다니엘이 퇴근하자마자 온 이곳은, 바로 우리 집이었다. 내가 혼자 사는 집 말고, 우리 집. 내 친정. 다니엘은 내게 말 한 마디도 없이 혼자서 일주일 동안 우리 부모님을 설득하려 매일 찾아왔다고 한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누가 봐도 나 당황 했어요-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퍽 귀여웠다. 

 

 

“누가 이런 깜찍한 짓 하래? 말도 안 하고.”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지. 너 괜히 피곤한데 나 따라온다고 나설까봐 말 안 했어.” 

“참나…” 

“어쨌든 넌 오해 풀었고, 우린 강서방 허락했고. 됐지?” 

“어? 엄마 허락 했어? 아빠도?” 

“처음엔 본 척도 안 했어. 매일같이 찾아와서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별 수 있어?” 

“그래, 대신 또 헤어지면 그 땐 둘 다 나한테 죽어. 알았어?” 

“아이, 하나뿐인 딸한테 죽어가 뭐야…” 

“그러니까 둘이 이젠 좀 잘 살아. 저녁은 먹었어?” 

“아니! 배고파!” 

 

 

 

나는 어찌됐든 다니엘 덕분에 오랜만에 엄마가 해 주는 밥을 먹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더군다나 오해를 말끔히 씻어버리기도 했고. 엄마, 나 진짜 이젠 행복하기만 할 건 가봐. 

 

 

 

 

 

 

 

 

“닭발 먹자고! 닭발!” 

“아니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뭔 소리야- 너 원래 저녁에 많이 먹지도 않잖아. 아까 밥도 많이 먹은 거 같은데…?” 

“몰라, 난 지금 당장 닭발을 먹어야겠어.” 

 

 

 

친정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내가 혼자 사는 집으로 온 우리는 잠시 게으름을 부리다 이내 자연스럽게 잘 준비를 했다. 그렇게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다 갑자기 닭발이 먹고 싶어진 나는 벌떡 일어나 다니엘을 졸랐다. 나도 내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른다. 그저 지금 당장 매운 게 먹고 싶을 뿐이었다. 

 

 

 

 

“…여주야.” 

“응?” 

“…아니야.” 

“아, 왜 불러놓고 말을 안 해?! 뭔데?” 

“…아니, 너 혹시 그… 임신… 한 거 아닌가 해서…” 

“뭐?!” 

“아, 아니! 그냥… 너 요새 부쩍 피곤해하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먹성이 좋아진 것도 그렇고. 보통 여자들 임신하면 그러지 않나…?” 

 

 

다니엘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최근 들어 내 몸이 보이는 증상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하긴 했다. 아니, 그래도 갑자기 이런 일이 닥쳐오니 내심 불안해졌다. 난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잠깐만 있어봐, 내가 당장 테스트기 사올게!” 

“어? ㅇ, 야!” 

 

 

 

다니엘은 내가 붙잡을 새도 없이 이불을 뻥 걷어차고 일어나 밖으로 달려 나갔다. 아니… 이 시간에 문 안 닫은 약국이 있긴 해? 

 

 

 

 

 

 

 

 

“엄마…” 

“자기야, 어때! 한 줄이야, 두 줄이야?! 어? 말 좀 해봐! 자기야? 여주야?” 

 

 

 

다음 날 아침, 나는 전날 밤 다니엘이 용케 구해온 테스트기를 가지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안에 있는 작은 달력을 보니 그 날이 지나긴 했다. 평소에 주기 계산을 잘 하지 않는 나는 그저 항상 그랬듯 그 날이 다가오면서 매운 걸 먹고 싶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조심스레 테스트기를 확인하니, 너무나도 선명하게 두 줄이 보였다. 엄마… 이젠 내가 엄마 되나봐… 

 

 

 

“여주야, 나 문 열어도 돼? 말 좀 해봐!” 

“어휴, 저 화상… 좀 기다려봐!!” 

 

 

 

아가야, 네 아빠가 저렇게도 참을성이 없다. 넌 제발 저런 성격 닮지 마.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사람인 척 하는 큰 대형견 한 마리였다. 조금만 더 있으면 꼬리도 보이겠다. 나보다도 더 떨리는 얼굴을 한 다니엘에게 손에 들린 테스트기를 건넨 나는 그의 반응을 살폈다.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한 그는 정말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나를 꽉 껴안기도, 볼에 뽀뽀를 퍼붓기도,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면서 말이다.  

 

 

 

“진짜, 진짜, 진-짜 사랑해 이여주! 아, 어떡하지 진짜?” 

“진정해, 시끄럽다고 신고 들어오겠다.” 

“지금 그게 문제야? 아아, 어떡하지? 여보야 우리 오늘 애기 옷 보러 갈까? 아니지, 일단 넓은 집부터 사고… 아, 병원부터 가야하나?” 

“천천히 하자, 천천히. 진정 좀 하세요 다니엘씨.” 

 

 

 

나는 한껏 좋아하는 다니엘을 보니 그래도 마음이 놓였다. 내심 걱정했는데, 이렇게 내 곁에서 그 누구보다 나와 아기를 아껴주고 좋아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했다. 내 뱃속에 자리 잡은 이 아기는 돌고 돌아 결국 내 답은 다니엘이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그래, 앞으로는 정말 행복하기만 하자. 나는 다니엘에게 들리지 않을 말을 마음속으로 전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겨우 넘은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선물이 내게, 아니, 우리에게 다가왔다. 

 

 

 

 

 

 

 

 

작가의 말

 

 

안녕하십니까 녤루임미다!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현생이 너무나 정신없어서 이제야 찾아뵙게 됐네요ㅜㅜㅜ 

녜리와 여주가 사고를 쳐버렸네요 (?) 헤헤헤 

이제 진짜 엔딩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이야기도 많이 사랑해주세용 진짜 항상 말씀드리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독자님들 모두 행복하게 주말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한 주도 화이팅 하세요!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8 | 인스티즈

 

+) 7화는 심지어 초록글 첫페이지에 떴더라구요ㅠㅠ 진짜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 하는 제가 너무 송구스럽네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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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수 지예요!!임신이라니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아기 진짜 귀엽겠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2
사용불가입니다
아 세상에 진짜 엄청난 선물이 왔네요ㅜㅜ순간 다니엘의 잦은 야근에 저도 의심할 뻔 했지만 행복한 일만 가득할 미래에 미소짓게되네요

6년 전
독자4
다닿 입니다!!!으어ㅠㅜㅜ행쇼행쇼ㅠㅜㅠ이제 진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ㅠㅜㅜㅜ야근을 계속 하길래 저도 불안했었는데 여주 부모님 설득할려구ㅠㅠㅜㅜㅜ기특한 짓을 하고 있었네요ㅠㅠㅜㅜㅜ으어ㅠㅠ넘 좋아요ㅠㅜ작가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당ㅠㅜㅜㅠㄷㆍ
6년 전
독자5
녜리 입니다ㅠㅠㅠㅠ 헐 경사가났네요ㅠㅠ 다니엘이랑 여주 서로 예뻐하는거 너무 보기좋고ㅠ달달합니당 ㅠ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 가요!!
6년 전
독자6
와!!!!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ㅎㅎ앞으로 탈없이 행복한 일만 가득가득했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비회원231.109
페이버 입니다 !! 아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진짜 돌고 돌아서 드디어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다시 시작하는 여주와 다니엘에게 생긴 아기는 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것같네요 .. 아 그리고 여주 친정집에가서 설득하고 잇엇던거..ㅠㅠ 다니엘이 이렇게 몰래 해결해 놓지 않을 일이었다면 분명 여주가 머리 아프게 신경 써야 할 문제 였을텐데 걱정할 거 다 알고 자기가 책임지고 설득하러 가는 모습 너무 치이네요.. 이번글도 너무 잘읽엇습니다ㅠㅠㅠ 둘다 아니 이젠 셋 다 !!평생 행복해라!!!
6년 전
독자7
임신이라뇨!!!대박 대박 이제 아가랑 다니엘이랑 여주랑 예쁘게 결혼 생활 하면 되는 거네요!!!
6년 전
독자8
옹뀨입니다!!
와...녤이와 임신이라니ㅠㅠ 오늘도 현생잊고 글에 흠뻑 빠졌다가 갑니다ㅠㅠ
모든모습이 다 사랑스럽네요!?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임신이라니 뭔가 진짜 완결이 다가온 기분이 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예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6년 전
독자9
달로입니다!!임신이라니ㅜㅜㅜㅜㅜ이제 진짜 꽃길만 걷는건가요ㅠㅠㅠ두사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0
세에에ㅔ에에엥상에임신이라니ㅠㅠㅠㅠㅠㅠ얼마나귀여울꼬
6년 전
독자11
자까님 옹스더 왔어요!!!!!
꺄하 ㅜㅜㅜㅜㅜㅜ
오랜만에 와보니, 다니엘 예쁜짓에 2세까지!
이게 왠 겹경사입니까 >_<
흐흐흐 다니엘 대형견미 넘치는 건 언제봐도 훈훈해요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글 때문에 기부니가 좋은 하루 >_<

6년 전
독자12
까악! 이렇게 오랜만에 오시곤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덤으로♥

6년 전
독자13
체리봄입니다!!!둘에게 소중한 선물이 찾아오다니ㅠㅠㅠㅠㅠㅠ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걸 말해준다는게 맞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빵빰입니다 ㅠㅠㅠㅠㅠ 여주랑 다녤에게 큰 선물이 왔네요 ㅠㅠㅠㅜㅜ 진짜 기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ㅜ 얼마나 행복할까오 ㅠㅠㅠㅠ 이제 ㄴ짜 둘이 알콩달콩 잘 살 일만 남았네요! 오늘 편도 잘 보고 갑니다 :)
6년 전
독자15
호두입니다! 이제는 육아하는 다니엘솨 야주 구경할 수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에서 다니엘말처럼 임신한 여주 이제 카페 출근도 안시키고 집에 꽁꽁 숨겨놓는거 아닐까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가요~❤️
6년 전
독자16
아 임신이라니 ㅜㅜㅜㅜ 두 사람한테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건가요ㅜㅜㅜ 두 가족 허락 다 맡았으니 이제 진짜 행복만 즐길일만 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작가님보고싶어서뒤지는줄...아대박오늘역시꿀잼이네요 사랑해여ㅠㅠㅜㅠㅡ
6년 전
비회원248.218
구의건현다녤이예욤!작가님 임신이라눀ㅋㄱㅋ세상에나 다녤주니어 빨리 보구싶어요ㅜ
6년 전
독자18
장댕댕이에요! ㅜㅠㅜㅠ작가님 기다렸어요ㅜㅠㅜ 제발 꽃길만 걸어라..
6년 전
독자19
@불가사리입니다 아기라니 여주와 다니엘을 닮았다면 너무 귀여울거같아요 또 둘다 과거의 일때문에 불안해하는 모습도 왜 제겐 귀엽기만한짛ㅎ 진짜 이제는 3명이네요ㅜㅠㅠ 행복하게 살자
6년 전
비회원57.133
다녤이 ㅠㅠㅠㅠ임신이라뇨오 ㅠㅠㅠ게으른개미랍니더..
6년 전
독자20
몽구에요 임신이라니 진짜 좋은일이네요ㅠㅠㅠ앞으로 좋은일만
6년 전
독자21
숮어입니다! 다니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멋있네요..혼자 맨날 부모님 설득하러 간거야ㅠㅠㅠㅠㅠ??? 애기 생겼다고 좋아하고..진짜ㅠㅠㅠㅠㅠㅠ멋있다 이제는 완전 좋은 남편이 될거 같아요!! 흑...빨리 결혼해ㅠㅠㅠㅠㅠ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22
꾸쮸뿌쮸에요!!! 임신이라니!! 진짜 예쁠 것 가탕여ㅠㅠㅠ
6년 전
비회원53.102
후렌치후라이에요!! 뒤밟을때 살~짝 긴장했는데 다행이에욤ㅎㅎㅎㅎㅎ 둘이 행복해보여서 제가 다 행복쿠><
6년 전
독자23
와 대박 !!!! 예상치도 못했어요! ㅠㅠㅠㅠ하 다음화까지ㅜ어떻게 기달려요.... ㅠㅠ
6년 전
독자24
헉헉 임신이라뇨ㅠㅠㅠㅠㅠ 맨날맨날 여주 부모님 댁 찾아간 다니엘 짱 머거..!
6년 전
독자25
임신이라니!!!!완결이 다가온다니 벌써 아쉬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6
[졔졍]입니다
닭발먹고싶다고 했을때부터 예상하고있었죠
ㅎㅎ너무잘됐다><

6년 전
독자27
둘이 진짜 귀여워요ㅋㅋㅋㅋ보는내내 과대가 안내려가요 행복했음좋겠다♡
6년 전
비회원79.71
복숭아 입니다!! 오늘도 역시 달달하네요ㅠㅠ
임신이라니ㅠㅠ짱입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점점 추워지는데 건강 챙기시고 응원합니다♡

6년 전
독자28
완전 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 임신이라니ㅜㅜㅜ 둘이 이제 정말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녤꽃이에요!! 여주부모님의 허락과 여주의 임신이라니ㅠㅠㅠ 이제 둘이 진짜진짜 행복할일만 남았네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30.97
작가님 영이입니다!
어머나, 여주가...임신이란ᆢ

6년 전
비회원130.97
작가님 영이입니다!
어머나, 여주가... 임신이라니요!
둘 사이에 소중한 선물이 생겼으니 앞으로 더욱더 행복할 일들만 생기겠죠?ㅎ.ㅎ
다니엘과 여주, 그리고 아기에게 행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6년 전
독자30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신이라니...! 둘이 아기 잘 낳고 잘 키웠으면 좋겠어여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1
어머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허억! 두 사람 사이의 아기라니ㅠㅠㅜ다니엘 이와중에 감동이에여ㅠㅠㅠㅜ 아기 너무 이쁠거같아요ㅠㅜ
6년 전
독자33
도앵도입니다! 임신이라니ㅜㅜ 이제 둘이 행복할일만 남았네요 여주 임신한상태에서 둘이 달달한 모습 많이많이 보고싶어요! 잘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34
쥬쥬에요!! 다녤이랑 여주 결휸 선물인가요??ㅎㅎㅎ 다녤이 비밀로 하고 여주 부모님 하락 받으러 다닌것도 치이고ㅠㅠㅠ
6년 전
독자35
체크남방입니다! ㅇ임신이라니ㅠㅠㅠㅠㅠ오규오구ㅜㅜㅜ둘이 행복길만 걸어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구 혼자서 여주집가서 허락받고온것도 그렇구 넘 기특하구 귀얍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36
경사가 이렇게 와다닫다ㅏ 겹쳐도 되는 건가요ㅠㅠㅠㅠ아 그나저나 녤이 너무 귀여워요 대형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7
축 임신!! 이제 아가야도 생겼으니ㅜ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38
앜ㅋㅋ ㅋ ㅋ ㅋ ㅋ사고 ㅋ ㅋ ㅋ ㅋ ㅋ 으에 대박 임신이라녀 ㅜㅜㅜㅜㅜㅜ 축복이구나 ~!
6년 전
비회원91.32
작가님 ㄹㅇ 진심 알럽해요? 임신이라뇨,,,,,,아 진짜 독자덜 심장 작살내는데 뭐 있으시다니까여,,,매번 자까님 글솜씨에 심장털리구감니댜,,정말 좋은글 감샤해욧,,?
6년 전
독자39
마음도 주변도 거의 준비가 되어있을때 아기라는 선물이 와서 다행이예요
6년 전
독자40
늘부입니다 왠지 모르게 피곤해 할 때부터 아 백퍼 임신이다 했는데 진짜 임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네요 다시 결혼도 하고ㅠㅠㅠㅠㅠㅠ 정신 차렸으니 잘 살겠죠 헷
6년 전
독자41
우와 대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용 잘 읽고 가여~!!!
6년 전
독자42
기분좋은 전개네요 흐뭇흐뭇흐뭇 좋습니다요
6년 전
독자43
ㅠㅠㅠㅠ아유 귀여워ㅠㅠㅠㅠ진짜ㅠㅠ
둘이 잘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꽁냥꽁냥 ㅠㅠ
저도 심장이 쿵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봣네여ㅠㅠ

6년 전
독자44
와 임신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축하해여... 애기낳으면 어떨지 궁금하네영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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