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래는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중에서 " 06 Wandering Sophie " 이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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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한 밤. 성규도 잠들고 우현도 잠들고 거리에 사람들도 줄어들었때쯔음. 개집안에서 그르릉거리며 코를 골던 옆집 개의 귀가 쫑긋거리더니 갑자기 벌떡일어나 개집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며 으르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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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
'대박이다...' 몸을 숨기는 것도 까먹은 성열이 발 밑에 광활하게 펼쳐진 야경을 보고 감탄사를 뱉었다. 이게 책에서 배웠던 인간세상이구나...
책에서는 더럽고 악취가 난다고 설명되어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깐 거대한 보석을 보는 것처럼 반짝거린다. 성규와는 다르게 공중에서 멈춰서 한참을 인간세상의 야경을 구경하던 성열이 씨익 웃었다.
할매는 성규형에게 곧장 가라고 했지만 ...잠깐의 구경쯤이야 괜찮겠지 ?
더군다나 겉모습은 인간들과 똑같으니깐 평범하게 행동하면 못 알아볼지도 몰라.
성열은 씨익 웃으며 성규와 교신을 하지않고 바로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내려갔다.
*
" 애기야 ! "
" 아... "
저 식빵년들이..
한참 바쁜 저녁시간이라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 또 8번 테이블이다.화떡녀 집합 테이블. 이제 어엿한 고3인 나를 애기라 불러대며 꼴 사나운 추파를 던지는데 마음같아선 콧구멍에 파채를 잔뜩 쑤셔넣어주고싶다.
" 필요하신 거 있으세요 ? "
" 여기 백세주 한 병만 더 갖다주고 애기 몇살이야 ? 응 ? "
저승사자 찌찌터지는 소리하고 있네.
" 올해 19살인데요."
" 어머! 완전 애기네,애기. 피부 보들보들한데 ? 아직 솜털도 있구...엉덩이도 토실토실한게... "
화떡녀들이 꺄르르거리면서 웃어댔다. 대충 짐작해보면 20대 후반을 지나쳐 30대를 눈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가슴이 훅 패인 옷에 찐한 화장,살풋 풍기는 담배냄새...이 벼멸구같이 생긴 것들이 내 엉덩이가 어쩌고어째 ?
" 죄송한데 자꾸 이러시면 저도 곤란하거든요? 고기 잡수시러 오셨으면 그냥 고기나 잡수시고 가세요. "
" 어머, 성깔있네.애기 화났어 ? 앉아서 술 한잔 하고 가. 누나가 미안해서 그래. 어서 앉아. "
" 아뇨.괜찮구요. 얼른 드시고 좀 가세요."
아,재수가 없으려니깐 진짜...
" 야,저기 벼멸구 클럽 테이블에 백세주 한 병. 니가 갖다줘. "
" 어..어.. "
같이 일하는 알바에게 말을 전하고 바로 불판갈아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테이블로 향했다. 그러는동안 벼멸구 테이블의 끈쩍한 시선은 여전히 나를 빨빨거리며 쫓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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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하셨습니다. "
내일 뵈자는 겉치레를 하며 뻐근한 어깨를 잡고 빙빙 돌렸다. 인간들이 왜 이렇게 주문을 개같이 하는 지 모르겠다. 쌈장 좀 더 달라기에 쌈장을 갖다주면 쌈장을 받으면서 마늘도 좀 더주세요라는 시부랄탱탱부랄같은 드립을 친다. 똥개훈련도 아니고 생각 좀 하고 한꺼번에 시키면 어디가 덧 나나... 게다가 아까 그 벼멸구 화떡녀들같은 경우에는 아오 찌발... 생각만해도 수치스럽다. 내가 아무리 인물이 훤하다고 해도 그렇지...진짜 잘생기면 이래서 피곤하다니까는...그나저나 내일도 이 고깃집 알바 자리가 비어야할텐데...요즘 알바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사막에서 바늘찾기,곁에 있는 리모컨찾기보다 어렵다. 고깃집사장님에게 전화번호까지 적어주며 알바 비었을땐 저에게 꼭 먼저 연락을 주셔야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나왔다.
" 그나저나... "
킁킁거리며 교복 여기저기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 고기냄새가 잔뜩 베어있다.뜯어먹어서 고기맛이 난다면 좋으련만.
" 빨리 가서 빨아야겠다..."
' 꼬르르륵. ' 청승맞은 소리가 나는 배를 움켜잡았다. 꽤 유명한 고깃집이라 쉴새없이 움직이며 점심부터 쭈욱 굶은 탓이다. 다행히 저 멀리 떡볶이와 순대,여러가지 튀김을 파는 포장마차가 보였다. 본능적으로 그 곳으로 발이 향했다.
" 아저씨. 여기 떡볶이 1인분이랑 튀김 이천원어치만 주세요."
" 조금만 기다려,학생."
" 와,맛있어. 우와. "
천장에 매달린 휴지를 뜯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데 옆에서 후르륵짭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우와.아저씨 ! 이거 이름이 뭐에요 ? "
" 김말이 첨봐 ? "
" 김말이 ? 응,처음 봐요. 냐하하학."
이 무더운 한 여름에 하얀 수트를 입고 얼굴도 허연 남자가 허겁지겁 음식을 먹어치운다. 옆에 오뎅꼬치도 한 가득인 걸로 보아 꽤 많은 양을 혼자 먹어치운 것 같았다. 잠시후 비닐봉지로 감싼 접시에 떡볶이가 나왔고 입안가득 김말이를 우적우적 먹던 하얀 남자가 나의 떡볶이 그릇을 빤히 쳐다봤다.
" 아저씨. 저 빨간건 뭐야 ? "
" 아이참. 떡볶이도 몰라 ? 외국 살다왔어 ? "
" 외국 ? 아하하.비슷한데에서 왔지롱.... 저기... 그거 맛있어 ? "
이쑤시개로 내 떡볶이를 가리키며 묻는다.' 어..마,맛있는데.' 난 뻘쭘하게 대답을 하고 통에 담겨진 이쑤시개를 꺼내 떡볶이를 입에 넣었다.
" 나도 저거 먹고싶다... "
혼잣말 저렇게 크게하는 사람 처음 봤다. 난 뻘쭘하게 그릇을 남자쪽으로 디밀며 말했다.
" 머,먹을래 ?"
" 와! 진짜 ? 고마워. "
거리낌없이 떡볶이를 쿡 찝은 남자가 덥석 입에 넣더니 오묘한 표정으로 씹어댄다. 진짜 떡볶이 처음 먹어보는 사람처럼.
" 음...신기한 맛이네. 하아. 이제 가야겠다. "
' 그럼 안녕히계세요! ' 이쑤시개를 턱 내려놓은 남자가 우렁차게 인사를 하며 나가려고 하자 아저씨가 화들짝 놀라며 남자를 불러세운다.
" 음머머 ! 학생 ! 돈은 내고 가야지 !! "
" 돈 ? "
" 이 학생 좀 봐! "
" 나 돈 없는데..."
남자가 볼을 긁적거리며 대답했다. 나와 아저씨는 모두 당황과 황당이 섞인 얼굴로 남자를 쳐다봤고 남자는 당당한 표정으로 돈없음을 말했다.
" 뭐어 !? "
" 나 인간세상 돈 없는데...아저씨가 나 지나가는데 와서 먹고가랬잖아~"
" 허. "
아저씨가 어이없는 표정과 울그락불그락하며 이런 날도둑을 봤냐며 경찰을 불러야겠다며 엄포를 놨다. 하얀 옷에 가방을 멘 남자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지 그저 멀뚱멀뚱서서 날뛰는 아저씨가 재밌다는듯이 쳐다봤다. 아저씨가 정말 경찰을 부를 모양인지 핸드폰을 들었다.
" 아저씨. 얼마에요 ? "
" 어 ? 어,학생은 사천원. "
" 아뇨. 이 애가 먹은 거요. 제가 계산해드릴께요. "
원래 남의 일에 끼어들지않고 오지랖이 넓은 편도 아니였지만 나도 모르게 지갑을 덥석 열었다. 그래봤자 분식인데 얼마 하겠어.
" 삼만오천원. "
" 예!?!? "
난 기겁을 하며 눈을 커다랗게 떴다.
" 튀김 이만원어치에 오뎅 둘,넷,여섯,여덟,열에 핫도그까지 해서 삼만오천원 ! "
" ...... "
혼자서 뭘 저렇게 많이 쳐먹은거야 !
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사만원을 건넸고 천원을 거스름돈으로 받았다. 알바비 받자마자 한 움큼이 떨어져나갔다. 그것도 이름모를 이 남자때문에. 난 속으로 뒤늦게 후회를 하며 포장마차를 나왔다. 뒤따라 나오는 남자가 느껴졌다.
" 저 아저씨 참 이상하네. 먹고가라고할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
진짜 외국에서 살다왔나 ? 복장은 그래보이는데 생긴거는 분명 우리나라 사람이 맞는 것도 같고...'암튼 고마워.'라며 손을 내게 내민다. 악수를 하자는 뜻인줄알고 떨떠름하게 손을 내밀어잡자 남자가 인상을 구긴다.
" 뭔 짓이야. "
남자가 손을 떼내며 손에 있던 종이를 내게 내민다. '아...' 뒤늦게 알아차리고 종이를 받아들었다.
" 내가 누굴 찾아야하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여기가 서울인건알겠는데. 아무튼."
" 여기는... "
분명히 어디서 많이 본 주소인데 퍼뜩 떠오르지가 않는다. 아,이거 어딘지 알 것 같은데...
' 어딘지 몰라 ? ' 남자애가 자꾸 얼굴을 들이대며 묻는다. 하얘가지고 인절미처럼 생겼다.눈은 땡글땡글하고...
" 아니...아는데 기억이 안 나."
' 뭐 ? 역시 인간들은 다 멍청하다니깐 ' 하며 남자애가 다시 종이를 홱 뺏어간다. 뭐 ? 인간들 ? 멍청 ?
" 야. 내가 너 도와줬는데 말이 좀 그렇다 ? "
" 아까 고맙다했잖아. 아,암튼 성규형...뭐하는데 교신도 안 받는거야... "
" 성규...형이라고 ? "
" 넌 몰라도 돼. 암튼 도와줘서 고맙다. "
성규형이라면 아까 낮에 남우현이 데리고 있었던 그 시골에서 올라온 형을 말하는 건가 ?
" 나 그 형 아는데... "
" 뭐 ? 니가 성규형을 어떻게 알아 ? 인간주제에... "
이 새끼 오타쿠인가 ? 뭔 말끝마다 인간드립을...
' 어,눈작고 약간 여우같이 생긴사람말하는 거 아니야 ? '하고 검지 손가락으로 양 눈을 홱 찢어보이며 말하자 남자애가 잠시 생각하더니 손뼉을 치며 '맞아!!'라며 소리쳤다. 뭔 목소리가 이렇게 커.
" 근데 니가 성규형을 어떻게 아는 거지 ? "
" 알만하니깐 아는 거지. "
" 설마... "
남자애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젓는다.그리곤 나한테까지 들리는 혼잣말로 ' 아무리 도움이 필요해도 그렇지,인간한테 정체를 밝히면 어쩌자는거야...'하더니 나를 덥석 잡더니 골목길로 쑤욱 들어가 주위를 살핀다.
" 성규형이 미리 말해서 알겠지만. 사실 나도 그거야. "
" 그거가 뭔데. "
" 나도 성규형처럼 천사라고.하늘에서 내려온! "
' 아마 성규형이 인간세상 혼자 돌아다니려면 적응도 안되고 힘들어서 너에게 말한 것 같은데..'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남자애가 재잘대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대충 요약하자면 남우현과 지내는 그 성규형이 잉란을 어쩌고저쩌고 사고를 쳐서 인간세상에 내려와서 어쩌고저쩌고 할매가 혼자 내려간 성규형이 불안해서 자신보고 내려가보라고 했고 그래서 내려왔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였다.
" 하. 일단 나랑 성규형의 정체를 안 이상. 넌 관리대상이야."
" 관리대상 ? 어째서 ? "
" 인간의 입은 절대로 믿을 만한 게 못 되거든. 아무튼 . 성규형 어딨어. 너네집 ? 그럼 너네집으로 가고. "
" 그 형 지금 남우현네에 있는데."
" 남우현 ? 그건 뭐야 ? "
" 내 친구. 암튼 성규형 걔네 집에 있다고 들었어. "
' 뭐야,이 사람. 몇 명한테 정체를 밝힌거야.'하며 중얼거린 성열이 인상을 쓰며 한숨을 쉬었다. 정말 나보다 더 천방지축이라니깐.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성열이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을 이었다.
" 그럼 니가 안내해."
" 뭘 ? "
" 남우현인가 뭔가 하는애집에 있다며. 거기까지 안내해. 어서. "
" 내가 왜. 나 집가야해."
" 어랏 ? 니가 인간주제에 천사의 말을 무시해 ? "
" 그 천사 무시깽이면 그냥 날라가던지. 난 간다. "
' 요즘 미친놈 코스프레하는 것들이 왜 이리많아.' 하며 명수가 그대로 골목을 빠져나왔다. 제정신아닌 놈 때문에 돈도 날리고 시간도 뺏기고 ...근데 내가 왜 저 덜떨어진 놈을 도와준건지 ? 고개를 흔든 명수가 얼른 뛰어 횡단보도를 건너고 골목어귀를 돌았을때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 아,시발! 뭐야 ?! "
" 어딜 도망가. 인간주제에. "
' 건방진 놈' 팔짱을 끼고 서있는 성열의 모습에 명수가 두근거리는 심장을 움켜쥐며 뒤로 물러섰다. 분명 골목길에 서있었는데 ? 지름길로 뛰어왔나 ?
주춤거리더니 뭔가 미친놈에게 코가 꿰였다고 생각한 명수는 성열에게서 도망가려는 건지 빠르게 뒤로 홱 돌았다.
" 어딜 도망가려고."
" 너...너!방금 너 여기에. "
더듬거리며 벌벌 떨리는 손으로 뒤를 가리켰다가 다시 앞을 가리켰다가하자 귀찮은 듯이 귀를 후벼판 성열이 얼른 성규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며 으르릉거렸다.
" 남우현네 집 가려면 버스타도 한 참이고 걸으면 더더더 한참이거든 !? 나,난 간다! "
명수가 뒷걸음질치며 얼른 택시를 잡아탔다. 골목길에 서서 자신이 탄 택시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성열의 모습에 명수는 소름이 오돌토돌 돋아났다. 귀신같은놈.아니지. 진짜 귀신인가 ? 첨엔 그저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깐...귀,귀신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천사얘기는 또 뭐고,잉란은 뭐고... 고깃집 알바를 너무 빡세게 해서 잠시 헛것을 본건가 ? 그럼 방금 내가 돈 내주고 이 가벼워진 지갑은 뭐지...꿈이 아닐텐데... 그래도 그 놈과 벗어나서 다행이라고 여긴 명수가 얼른 집에 가서 샤워하고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며 푹신한 의자에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 흐흥~흐흐흥~ -
명수가 타고 있는 택시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빠르게 지나가는 시내거리를 보던 성열이 콧바람을 흥흥거렸다.
*
" 짹짹짹! "
" 으흠... "
평소같았으면 일찍이 새벽에 일어났을 성규지만 어제 잉란을 찾느라 많이 지친건지 늦잠을 자고있다. 우현 역시 풀 늦잠을 자고 있고 우현의 엄마도 늦잠,아빠도 늦잠.에블바디 쎄이 늦 to the 잠. 이게 바로 일요일의 묘미. 대(大)자로 뻗어 코를 골며 자는 우현과 조신하게 옆으로 누워 웅크리며 잠을 자는 성규. 열어둔 창문으로 여름 햇빛이 싱그럽게 들어오고 있었다.
" 성규형!!! "
" ...... "
" 어라 ? "
" 아직 주무시나 본데 ? "
" 그럴리가 없을텐데...성규형은 늦잠 거의 안 자. 기다려봐.내가 교신보내볼께."
- 형,형.성규형 -
갑자기 머릿속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성규가 부스스 눈을 떴다.
뭐지 ? 방금 뭐가 들렸는데...아닌 것도 같고...잠결이라 잘 못 들었나 ? 성규가 다시 눈을 감았다.
" 이상하네..교신을 안 받아."
" 아직 8시밖에 안됐거든 ? 일요일 아침 8시면은 다 잘 시간이야."
" 성규형이 인간들이랑 같냐,멍충아!...진짜 자나...성규형!!! "
이번엔 고개를 번쩍 든 성규가 자꾸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책상위에 있는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 어어 ! 성규형이다 ! 거봐,안잔다니깐! "
성규가 고개를 내민 2층 창문을 향해 '히이~'하며 웃고있는 성열의 얼굴과 그 옆에 서있는 명수도 보였다.
" ..뭐야..이성열이네..."
난 또 누구라고...
" ......"
" 안뇽!"
" 이성열!?!?!!! "
눈을 비비고 몇 번 감았다뜨고 다시 봐도 이성열!!!이리 보고 저리 봐도 이성열!!!
손을 홱홱 흔들고있는 것도 아 쎄이 이!! 유 쎄이 성열!! 이성열!!!!!!!!!!!!!
" 야! 너가 어떻게 여길!! 아니 그것보단 그 옆에 며,명수.."
" 안녕하세요.형."
" 어,어 ! 안녕하긴한데..어.."
" 우현이 자식 아직 자요 ? "
" 우현이 ? 어.자,잠깐만. "
창문에서 내려온 성규가 침대로 펄쩍 올라가 자고있는 우현을 흔들었다.
" 우혀나,우혀나~! 우현아! "
" 아씨바아알...뭐야...아침부터..."
" 빨리 빨리 일어나봐.빨리이!!"
" ...아오씨 ! 잠 좀 자자 ! "
결국 머리가 까치집이 된 우현이 몸을 일으켰다.'아,진짜 천사를 쥐어팰 수도 없고...'우현이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마구마구 긁어대며 아침부터 왜 난리냐며 물었다.
" 서,성열이가 왔어 ! "
" 하아아아암~....걔가 누군데... "
" 일단 내려와봐 ! 얼른 ! "
성규가 후다닥 뛰어 밖으로 뛰어나갔다. 밖으로 나온 성규에게 한번 더 인사를 하는 명수와 그 옆에서 낄낄 웃고 있는 성열.
" 너,너 ! 너 여기 왜 왔어 ?! 아니 그것보다 어떻게 명수랑... "
" 다 알고 왔어요. "
" 뭐,뭐를 ? "
씨익 웃은 명수가 검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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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댓글 달아주셔야 연재할때 힘이 많이 되요...
눈팅은 좀 ....힘들어용...ㅠ....
댓글 부탁드립니다~...댓글이 힘이되요..
신작알림 잊지마세요~!ㅎ
모든 표지 여신들.감사해요 스릉흡느드..♡
다시 한번 손팅 댓글 부탁드려요~
에그몽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8~10시에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