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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마스터

w.1억










"오빠"




"응?"




"나 오늘 봉한동 집 다녀왔어."




"뭐?"




"걱정하지마. 나 이제는 진짜 괜찮아."




"내가 거기 가지말라고 했잖아. 너 거기 갈 때마다.."




"괜찮아 진짜야. 근데 오늘은 이상하게 그 집에 갔는데

웬 꼬맹이가 있더라구. 그 꼬맹이가 우리집에 꽃을 자주 두고 간대."




"…."




"그 꼬맹이 합기도장 사범이 우리 엄마,아빠를 안다구 꽃을 준다고 하더라.

아이랑 같이."




"하여간 하지 말라는 건 더 하지. 앞으로 혼자서는 절대 가지마.

내가 위험하다고 몇 번이나 말 했냐?"





"알아. 누가 몰라? 알았어~ 안 갈게."




"꼬맹이한테 스파이짓 시키진 않을 거니까.

이게 뭘 잘했다고 두누늘 똑바로 뜨고 쳐다봐?"





미안하네요- 하고 식탁 의자에 앉아서는 반찬을 집어먹자 

화장실에서 나오신 아줌마가 윤기오빠의 머리를 쎄게 치며 말했다.





"이 새낀 두눈 똑바로 뜨고 쳐다본다고 애를 갈궈?

탄소한테 잔소리 좀 그만해. 뭔 남자애가 잔소리가 나이 먹을수록 더 늘어?"




"맞아요. 아줌마.. 이 오빠 진짜 1년에 1000마디씩 늘어요. 잔소리가.."





윤기오빠가 아픈지 맞은 머리를 매만지며 인상을 쓴채로 아줌마를 보며 말했다.





"진짜 엄마 아들은 머리를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맞았는데.

어떻게 형사가 되셨대?"




"원래 돌머리 애들은 잔머리 굴리는 걸 잘 해서 네가 붙은거여.

공부 하나도 안 하던 애가 2년만에 형사 되서는.."






아줌마는 심심할 때마다 우리집에 들른다.

반찬도 갖다주고, 옷도 사다주시고 내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뭐.. 윤기오빠도 아줌마 못지않게 내 얘기를 많이 들어주지만..

아 생각해보니까 둘이 엄청 닮았네

괜히 둘을 보고 풉- 하고 웃었더니 아줌마가 날 따라 웃으며 말했다.





"얘는 왜 혼자 웃고 그래?"





"아니요.. 갑자기 웃긴 일이 생각나서요."






윤기오빠가 쯧쯧 혀를 차며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아줌마에게 말했다.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쟤 요즘 이상해 엄마. 혼자 피식피식 웃어대.

가끔 보면 무섭기도 하다니까? 요즘 연애하냐?"





"무슨 연애야.. 나 바쁜 사람이야. 연애 할 시간도 없다구."




"참- 웃기시네. 엄마 웃기지?"






아줌마가 뭐가 웃겨? 탄소도 나름 바쁠 수도 있지? 하고 내 머리를 쓰다듬었고,

홍빈오빠는 둘이 아주 엄마랑 딸 하세요- 하고 콧방귀를 꼈다.

그러다 아줌마가 우리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작게 말했다.






"그나저나 너희는 언제 제대로 만날 거니?"




"아, 엄마! 좀..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말라고오!

요즘따라 되게 이상하시네 아주."





"아니. 너도 나이고 있고~ 이제 결혼은 할 나이인데.. 그래

내가 너무 앞서갔나? 미안해~"




"30살이 왜 뭐! 아직 젊어. 요즘엔 40대에도 결혼하고 그러는데 뭐."




"알았어. 아들."






"아~ 얼른 가. 반찬 줬음 됐지 얼마나 더 내 뒷담화 하시려고 남아서 안 가고 그러세요?"




"아들.. 그런 말 하면 엄마가 서운하지."




"예~ 예~~"




"어휴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아줌마 가볼게!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고 알았지??"






아줌마가 가본다며 내 엉덩이를 툭툭- 치고 현관문까지 굳이 뛰어서 신발을 신으며 

윤기오빠 귀에 대고 속삭이는데





"내가 항상 말하잖어. 결혼 하기 전에는 애 들어서지 않게 조심해! 조.심"





다 들려요...






"아! 좀! 됐으니까. 가!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그래! 아줌마 갈게! 밖에 눈 오더라. 밖에 나가지 말구~"






아줌마도 내 사정을 알기에 눈오는 날이면 더 찾아오시는 것 같다.

눈 오는 날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아줌마가 나가시고, 오빠는 괜히 미안한지 한숨을 푹푹 내쉬며 고개를 숙인다.





"괜찮아. 몇년동안 그러시니까 이젠 익숙해."




"벌써 익숙해졌어? 난 30년을 듣고 살았는데도 익숙하지않은데?"




"귀여우시잖아."






"별 게 다 귀엽대."







황금같은 윤기오빠의 쉬는 날.. 아줌마가 왔다 가시고나서부터

윤기오빠가 녹초가 되어서는 소파에 누워 한숨을 푹푹 쉬기에 

웃어보이자, 오빠도 따라 웃었다.

그러다 핸드폰을 한참 보던 오빠가 또 한숨을 쉬기에 왜? 하고 물었더니

오빠는 귀찮은듯 머리를 헝클며 말했다.





"나가봐야 돼. 정호석 이 새끼 또 사고친 모양인데."




"뭐처럼.. 쉬는 날인데... 어쩔 수 없지. 다녀와."




"우리."




"응?"




"강아지 한마리 키울까?"




"갑자기 웬 강아지?"




"너 집에 혼자 있는 날에는 외롭잖아. 난 집에 자주 못오니까.."




"강아지를 외로워서 키우냐? 증말.. 이 넓은 집에서 강아지로 되겠어요?

소 어떠십니까?"




"소? 진짜 소 사온다?"




"으휴 정신줄 놨네, 놨어."


























@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이보시게~ 사범양반~ 뭐하시나~

내 생각 하시나~"





가만히 멍때리던 태형의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꾹- 하고 찌르는 석진에 

태형은 무심하게 석진의 검지손가락을 잡아 치우며 말했다.





'"형 생각 빼고는 다 하는중이다."



"네가 연애 못 하는 이유가 딱 보인다. 딱 보여!!"




"형이나 잘해. 2년이나 넘게 솔로이신 분이 말이 많네."




"나는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 임마하!"





맞아. 이 형은 연애 좀 그만할 때가 됐어- 하고 지민이 웃으면서 노트북을 두들겼고,

석진이 뭐 임마? 하고 웃어보였다. 그 반응에 태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일주일 만나서 질릴 거면 왜 마음을 줘? 여자들만 울리고 그게 뭐냐.

일주일 만나는 게 연애야?"




"그럼 일주일은 시간이 아니냐? 연애지.

그 기간동안 할 거, 못 할 거 다 하면 연애 아니야?"





어흥.. 재수없다. 하고 지민이 고개까지 뒤로 젖혀 웃자 태형이 석진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아빠가 석진이형 재수없대잖아. 잘난척 심하다고."





석진이 내가 재수없대? 하고 어이가 없는듯 허! 하며 콧방귀를 꼈고

셋이 시끄럽게 큰 거실을 시끄럽게 하고 있었을까

2층에서 방금 내려온 정국이 태형에게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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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옷은 드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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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빠가 고맙대. 요즘 보기 힘들다고 너도 재수없다던데?"



"아저씨 우리중에 재수있게 보는 사람 있기는 하냐?"




"우리 아빠가 정이 많아서 그래. 싫어하는 사람한텐 아는척도 안 하거든."




"이걸 좋아해야 돼?"





정국이 웃어보이자, 지민이 정이 있는 게 아니라 없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나름 만나면 또 좋아하셔. 헤드락을 아주!"




"그거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헤드락 걸어.

우리 엄마한테도 아직까지 헤드락 거는데?"






그걸 듣던 석진이 푸하하 웃으며 '아줌마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하고 괜히 감동 받은척

눈물 흘리는 시늉을 해보였고, 정국이 따라 웃다가 소파에 앉으며 지민에게 말했다.





"지민이형 지금 마카오에 넘어간 애들 다 철수시켜.

가만히 풀어놨다간 모리스 애들이 다 죽일 거야."





"그래애. 좋은 생각이다. 모리스가 작정하고 우리 애들을 다 죽이려고 지랄을 하는데.."




"응. 최대한 우리 애들은 안 보내려고 너무 위험해서. LA까지 다 철수 부탁해."




"위험할 때 쓰려고 들여보낸 사람들인데 이럴 때 쓰는 거지 뭐하러 다 철수시켜?"





"심각하니까."




"…."




"죽을 수도 있어."




"…."




"부탁할게."





정국이 부탁한다며 커피를 타가지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자

석진이 치- 하며 삐진듯한 말투로 지민에게 말했다.





"요새 또 기분 좋아보이더니.. 쟤는 웃는 걸 잘 못봐."




"왜. 엊그제인가 바닥 가리키면서 어! 피!! 카츄 하니까 배잡고 막 웃어댔잖아."




"전정국 저 새끼도 개그코드 참 이상해."






갑자기 조용해진 분위기에 다들 태형을 보았고, 태형은 어제 찾아온 탄소가 떠올라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걸 전정국한테 말해.. 말아?

















@







정국이 지나가자 깍듯이 인사하는 사람들

그중 53세인 김한철은 오늘도 자신을 봐주지않는 정국에 역시 그렇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핸드폰 알림 소리에 핸드폰을 몰래 꺼내어 보자



[약속한 시간 잊지 않았지? 꽤 많은 시간이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은 다 했나 몰라. 곧 보자고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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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김탄소가 어제 봉한동 집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김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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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는 납두라고 했을텐데.

내가 심심해지면 알아서 갖고 놀겠다고."





- 죄송합니다!.. 보스




"됐고.. 이 자식들을 어떻게 갖고 놀아야

전정국이 더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정국의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잡아온 남준은 한명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 멱살을 잡고 물었다.





"전정국 그 새끼 밑으로 들어간 이유가 뭐지?

우리 조직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 나은 새끼들이 아닐텐데?"



"…."



"당장 내 밑으로 기어들어온다고 하면 목숨만은 살려줄게."




"…."




"김한철. 당신네 아버지라는 사람은 폐암말기에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상황.

빚은 2억에.. 아내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전정국이 한달에 몇백씩 주는 걸로 돈이 다 되겠어?

니 가족 죽이고싶지 않으면 내 밑으로 들어와.

네 선택이 네 아버지의 목숨이 달리고, 네 아내 목숨이 달렸어. 그리고."




"…."






"네 어린 딸년까지."






김한철은 주먹을 꽉 쥐고선 남준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니같은 살인자새끼 밑에 들어갈바에는 혀를 깨물고 죽고말지!.. 함부로 가족얘기 꺼내지마.





모리스 조직 일부들이 김한철에게 다가가자

남준이 납두라는듯 제스처를 취하며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냈다.






"시발.. 역시 전정국 따까리 아닐까봐."





남준의 주머니에선 작은 나이프가 나오고, 칼날을 감싸고있던

작은 손수건을 바닥에 던진 남준은 그대로 김한철의 어깨에 나이프를 꽂아버렸다. 




"…!!!!"




"오늘은 네가 아프겠지만.., 내일은 네 가족들이 많이 아플 거야."





어깨에 꽂힌 나이프를 다시금 뺀 남준이 김한철의 배에 나이프를 꽂고선 입을 천천히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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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그깟 거 가끔은 없어도 돼. 병신같긴.. 이상한 거나 전정국한테 배워와서.

왜 사서 고생을 해."




































@




대학병원에 입원한 김한철은 앴 웃으며 정국에게 말을 건냈다.






"죄송합니다.. 보스.. 나머지 애들은 같이 구해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김한철이 말 하기 힘든지 배위로 손을 올려놓고선 숨을 몰아쉬었고, 그걸 본 정국은

작게 말했다.





"말 하지마요. 아직 힘들대요."



"죄송합니다.."







김한철이 눈물을 보였다. 지민은 팔짱을 낀채로 김한철을 보며 말했다.







"김한철씨 어떻게 그 상황에서 위치추적기를 삼킬 생각을 했어요?

삼켜서 다행이지.. 못삼켰어봐. 우리 그 외딴 곳에 찾아가지도 못했어."




"제가.. 위험하다는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김한철의 말에 석진이 병실에 있던 음료수를 원샷하고선 말했다.





"혼자서 외딴곳에 멀찍이 떨어져서 있다는 건? 우리를 배신했다거나~

납치를 당했다거나. 우리 눈치백단인데 몰랐어요?"







아.. 하고 김한철이 고개를 숙이자, 정국이 작게 한숨을 쉬고선 말했다.





"밖에 경호원들 있을 거니까. 걱정마요."




"감사합니다. 보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 병실에 아내분,아버님,딸 다 계시니까 걱정마요."




"네?"




"김남준 그 자식.. 이렇게 그냥 보낼 새끼 아니에요.

위험하니까 내일 2시에 LA로 가세요.

표는 5장 끊어놨고, 내일 경호원이 비행기 타는 순간까지 같이 있어줄 겁니다."




"보..스.."




"아버지 폐암 그거. 항암치료 꾸준히 받으면 나을 수 있어요. LA에 있는 교수가

해볼 수 있는데까지 해본다니까. 걱정말고

 내일까지 푹 자둬요."






지민과 석진이 먼저 병실에서 나가고, 정국이 고생많았습니다- 하고 끝에 따라 나가려고 했을까..




"정말 감사합니다. 보스.. 아무것도 아닌 저한테 왜.. 왜 이렇게까지.."





울며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김한철에 정국은 가만히 서서 말했다.





"한달에 5천만원씩 보내드릴게요. 돈 걱정은 하지말고."




"…."




"나중에 꼭 갚아요. 그냥 주는 거 아니예요."




"보스.. 너무 감사해서...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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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스라고 그만 불러요. 아저씨 우리 아바랑 나이도 똑같거든요.

아들뻘한테 자꾸 보스..보스.. 낯간지러워 죽겠네."






정국이 나가고 김한철은 고개를 숙인채 오열을 했다.
한 번도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던 정국이기에 자신의 집안사정을 모를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신을 신경써주자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기 때문이다.

어린나이에 엄마,아빠 다 잃고 힘들텐데 






"전회장님.. 회장님은 정말 좋은 아들을 두셨습니다.."





병실에서 나온 정국에게 90도로 인사하는 경호원들에 정국은 옆병시 앞에 서서 

투명한 유리로 된 작은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아까 사다준 곰돌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김한철의 딸 모습에 정국은 웃어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석진은 참.. 하고 콧방귀를 꼈다.

석진의 콧방귀 끼는 소리에 정국이 시선을 병실 안에 둔채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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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한철 저 아저씨한테 한달에 5천만원씩 주면

형한테 주는 돈 줄어들까봐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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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증말 말 섭섭하게 한다? 내가 널 돈으로 보고있다고 생각한 거냐?

너 진짜 그런 거면 실망ㅇ.."






정국이 으쓱하고선 석진을 지나치자, 옆에 서서 상황을 지켜보던 지민이 쯧쯧 혀를차며 말했다.






"하여간 형도~ 거기서 콧방귀는 왜 끼냐? 형도 쓸게 못 된다니까."




"야 뭐어! 전정국답지 않아서 그게 웃겨서 콧방귀 꼈다! 이게 뭐어!!"





"그래요~ 그러시겠죠. 야! 전정국~ 우리 한우나 먹으러 가자!"






정국이 그러던지- 하고 웃으며 걸었고, 지민이 오예! 하고 정국을 따라 걸었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본 석진이 픽- 하고 웃었다.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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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부탁인 만큼 고민의 시간이 길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그게 1년이든, 10년이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을 죽이고, 애꿎은 사람들까지 죽인 모리스의 보스를 죽이고싶어요.

그게… 나 혼자서는 부족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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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사람하나 죽이는 거 쯤이야 쉬운데.. 맨입으로? 그건 안 되지.





정국의 말에 이어서 석진이 말하자 지민이 다리를 꼬고선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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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민의 말에 정국이 푹 눌러쓴 모자를 더 눌러쓰고선 말했다.






-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탁 드리려고 불렀습니다.

이 모든일이 해결이 되던, 해결이 되지 않던 내 건문들과 내 재산... 그리고 부모님의 

재산들을 당신들끼리 나눠 가져요. 어때요.

내 재산, 부모님 재산까지 합하면 상상도 못할 돈일텐데





- 그래 그럼 그 많은 돈중에서 몇십억만 부탁해. 그 새끼 내가 족쳐줄게.

난 콜





석진이 콜! 하고선 뜨거운 커피를 벌컥 마시다 뜨거운지 아 뜨거! 하고 기침을 했고,

옆에 앉아서 정국의 얘기를 듣던 태형이 주먹을 꽉 쥐었다.










"


"벼



"


:





































@







합기도장 학원 문을 닫고, 택운이와 함께 손을 잡고 나온 태형은 핸드폰으로 모든 상황을 전해들었고,

자리에 우뚝 서서는 주먹을 꽉 쥔채로 혼잣말을 했다.






"모리스 개자식들.."




"사범형! 모리스가 뭐에요??"




"네가 말하면 알아~? 오늘은 형이 집까지 데려다줄게."



"나 다 컸는데요.. 어? 누나다!"




"누나?"






앞에 서있는 탄소에 태형은 당황해서는 입을 떡 벌렸다.

표정이 왜 그래요? 하고 탄소가 웃어보이자 태형이 괜히 말을 더듬었다.






"왜.. 여기."




"그냥 근처에 들렀다가 지나가던 길인데

딱 있네요. 이제 집가세요?"




"아, 네."





저 집까지 데려다주신대요! 택운의 말에 탄소가 진짜? 부럽네~ 하고 웃어보였고,

태형은 택운의 손을 꼭 잡은채로 서두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탄소는 엥? 하고 태형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고, 점점 더 빨라지는 태형의 발걸음에

택운이 형아? 하고 태형의 손을 꽉 잡았다.

자꾸만 자신을 따라오는 탄소에 태형이 뒤를 돌아봐 왜 따라오냐 물었고,

탄소는 웃으며 말했다.






"따라가는 거 아니고, 저희 집도 그쪽이라서요."




"아…."






아.. 하고 태형이 탄소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탄소는 뻘쭘한지 콧잔등을 긁으며 말했다.






"왜요?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




"…택운이 집은 여기에요. 저희 집도 이쪽이고."




"….'




"혼자 갈 수 있죠.  그럼 이만.."




"아! 잠깐만요.."




"…."




"내일 와서 학원 구경 좀 해도 될까요? 사범님? 이랑 할 얘기도 있고 해서요."




"…."




"다락방 집 얘기 할 거면 안 오셔도 돼요. 그냥 저희 마음 편하려고 가서 꽃 두는 거라서요."




"뭐.. 꼭 그거 때문에 가는 건 아니라.. 그냥 학원 구경 좀 하고싶어서요."





"그리고 저희 합기도장은 외부인출입금지에요."





"네? 그런 게 어딨어요.. ?"







이만 가볼게요. 하고 그냥 가버리는 태형에 탄소가 참나.. 하고 헛웃음을 흘리며 멀어져가는  

남자를 보고만 있었다.






















태형이 합기도복을 입고선 시간에 맞춰 합기도장 안으로 들어왔다.

김한철에게 한달에 5000만원씩 준다는 전정국의 얘기를 듣고선 태형이 기똥찬듯 웃므며 말했다.





"지가 언제부터 남들 챙겼다고."





"사범형아!"




"어 택운ㅇ.."






안녕하세요- 하고 탄소가 꾸벅 인사를 하자, 태형은 왜 그쪽이.. 하며 멈춰서서는 인상을 썼고, 

탄소가 웃으며 말했다.






"생각해보니깐.. 외부인출입금지면 여기 다니려고 구경오는 사람도 안되나 싶어서

여기 진!짜 사범님한테 여쭤보니까. 누가 안된다고 하놔~~ 됩니다~ 이러시던데.."





'누가 안된다고 하놔~'하며 태형의 아버지를 따라하는 탄소에 태형이 어이가 없는지 작게 웃어보였다.

자꾸 안으로 들어오려는 탄소에 태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무튼 저는 안 되니까."




"왜 안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이유라도 좀 압시다.

저 중학교때 합기도 일주일 배웠었거든요. 낙법? 그거 까진 다 아는데!.."





태형은 뒤돌아 인상을 쓴채로 한숨을 쉬었다.

혼잣말로 '안엮일래도 안 도와주네 진짜..'하고 중얼거리자 택운이 사범형아? 하고 빼꼼히 태형을 보았고,

탄소가 어색하게 웃으며 합기도장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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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아, 아니 민형사님! 모리스 녀석들을 방해하는 조직들 이름을 알아냈어요!

마스터..라고 그치만.. 정확한 정보는 못 알아냈습니다.

제일 중요한 보스의 정보는 하나도 알아내질 못해서.."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얼마나 어설픈 정보이길래 횡설수설이야?.."




"박지민이라고 해킹,바이러스 모두 다 잘하는 놈인데요. 미국에 있을 때 백악관을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던 녀석이라고 합니다.

하버드대생에 아버지는 LA에서 유명한 교수라고 합니다.

이 녀석 때문에 마스터의 대한 정보를 못 알아내고 있어서.."





"그럼 답 나왔네. 그 자식 눈치채고 번호 바꾸기 전에 연락 먼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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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출 조금 떨어진 거 조금만 신경 써주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정국이 자신의 백화점에 들어와 매니저에게 말하자, 주변에 서서 정국을 구경하던 직원이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저사람이 여기 사장이야..? 젊다고 해서 얼마나 젊겠어 했는데...



- 어.. 저 사장 19살때 회장이랑 사모님 다 죽었대..



- 그럼 혼자 사는 건가..?






지들끼리 속삭이던 여직원들에게 다가오는 정국에 다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그.. 초등학생 4~6학년이 입을 건데 제일 잘나가는 패딩으로 30벌만 주세요.

한 4명은 덩치가 좀 있어서.. 4벌은 따로 큰사이즈로 주시고요."





정국의 말에 옆에 서서 옷을 구경하던 지민이 허얼- 하고 입을 떡 벌리고선 말했다.






"이야.. 30벌..? 애들이 그렇게 많았어?"





"응. 엊그제 두명 더 들어왔다더라."





"으..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애들 좋아하는 거 안 어울려.. 소름이다 소름."




"소름까지야? 형 이 옷들 가지고 집에 가있어. 새벽에 들어갈게."





새벽? 하고 정국을 쳐다보던 지민은 곧 아.. 하고 바보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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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늘이 그날이야? 그래애.. 다녀와. 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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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어.. 하고 태형이 힘든지 한숨을 쉬며 현관문을 열었고, 집이 너무 조용하자

태형이 엥? 하고 거실을 둘러보며 소파에 앉아있는 지민을 보며 말했다.





"다들 어디 갔어?"




"정국이는 부모님한테. 그리고 석진이형은 미행하라고 시켰어.

그때처럼 자살하려고 할까봐."




"잘했네. 이 옷들은 뭐야? 형 투잡 뛰게? 옷 팔아???"




"야 뭔 투잡이야 임마.. 이거 너희 애들 갖다주래. 정국이가 샀어."




"아.."




"원래는 정국이랑 네가 제일 친하니까. 석진이형 말고 너 보내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엄청 늦어서 그냥 석진이형 보냈어."





태형은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는 자신의 방으로 걸어가다가 우뚝 멈춰서서 말했다.






"너는 내가 전정국이랑 제일 친한 것 같아?"




"뭐야..? 어렸을 때부터 알고지낸 사이라며. 10년은 훨씬 지난 거 아니야?

둘이 장난도 치고.."




"나는 그 자식 걱정돼서 말 못한 거야."





"엥?"




"…."





난.. 전정국이 갑작스레 김탄소를 보면 눈물 먼저 나올까봐

걱정이 돼서 말 안 한 거야.
























@









납골당에 온 정국은 자신의 엄마, 아빠 사진이 담긴 서랍 안을 보다 손을 뻗어

유리창을 매만졌다.


[정국아 엄마는 정국이가 뭘 하던간에 다 봐줄 수 있어.

그대신 살인은 절~대 안 된다. ]



[이 여편네는 애 참 잘가르친다~ 그렇게 막 살다가 언젠간 벌 받는다. 아들.]





"…."




[전회장님!.. 사.. 사모님!! 당장 경찰불러요!]




엄마의 목에는 칼.. 아빠의 이마에는 총알이 박힌채로 집에 쓰러져있자

정국은 뒷걸음질을 쳤고,  아빠의 비서는 정국에게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쳤다.

뒷걸음질을 치다가 누군가와 부딪혀 뒤를 보자

'어디가?'하고 남준이 웃으며 정국의 팔을 잡았고, 남준이 경찰에 신고를 하려는

비서의 어깨에 총을 쐈다.

그렇게 정국이 혼자서 집에서 뛰쳐나와 도망쳤다. 

죽도록 자신의 뒤를 쫓던 남준.

예전 생각을 하던 정국은 두눈을 꼭 감고선 한참 생각을 하다 눈을 뜨고선 말했다.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그 언제가 벌 받는 게 지금이야. 아빠?"






석진은 납골당 밖에서 안을 지켜보다가

처음으로 보는 정국의 힘없는 모습에 그저 신기한듯 바라보았다.

누군가의 죽음은 슬픈 거겠지. 석진이 혼잣말을 하고선 발걸음을 옮겼다.
























@













처음으로 탄소가 살던 집에 온 정국은 조용한 집 안을 둘러보았다.

우리 부모님도 오늘이 기일이니, 너의 부모님도 오늘이 기일이겠구나.

너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에 여기에 오지않을라나?

미안해서 찾아오는 내가 참 싫겠다. 그치?




- 어라? 건물 사셨던 분 아니세요?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아.. 네."




"이 새벽에 여긴 어쩐일이시지? 아, 걱정말어요. 내가 거기 다락방은 하루에 한 번씩 청소하니까."






어유 얼굴이 잘 안 보여서 못 알아볼 뻔 했네.. 하며 아줌마가 옥상 불을 키려고

스위치를 눌렀을까, 불이 망가졌는지 깜빡거리다 꺼졌고, 아줌마는 에잇- 하고 화를 내다가도

정국을 보며 말한다.









"마침 잘 됐네!"














@





대문 앞에서 담배를 피며 정국이 내려오길 기다리던 석진은 갑자기 들리는 발소리에 옆을 보았다.

석진을 보고 인상을 팍 쓴채로 대문 안으로 들어서는 탄소에 뭐야.. 하고 마려다가

석진이 뒤늦게 이 집엔 아무도 안 산다는 걸 생각하고선 석진이 담배불을 바닥에 버리고선 탄소에게 다가가 말했다.





"누구세요? 여긴 아무도 안 사는데."






석진의 말에도 들은채 만채 하며 옥상으로 올라가다가  탄소가 귀찮다는듯 입을 열었다.






"예전에 이 집에 살았어요. 잠깐 볼 일이 있어서요."







석진은 그 말에 고개를 갸웃 하고선 뭔 생각을 하다가 두눈이 커져서는 뒤늦게

탄소를 따라 올라갔다.


























@








"여기 전에 살던 아가씨가 집도 안내놓고 고맙다고.. 얼굴이 그렇~게 궁금하다고 했는데.


'


"어? 아줌마 언제 오셨어요?'




"어? 나도 방금 왔어. 혼자 오는 건 위험하니께.."




"근데 저 분은 누구.."






급하게 옥상으로 뛰어 올라온 석진은 늦었다는 걸 알고선 마른세수를 했다.

재수없게도 불안하게 깜빡이던 불이 환하게 켜지고..

서로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이 건물 주인이여. 네가 얼굴 궁금하다고 했잖여."






정국은 탄소의 얼굴을 보고선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탄소가 말했다.






"당신 나 알지."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





[전정국/방탄소년단] 마스터_03 | 인스티즈

"……."




"나 알잖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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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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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말을 모퉤!!!  왜애!!!! 왜애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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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탄소랑 정국이가 드디어 만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내용이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으앙!!!!!!! 다음너무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 당당히말해버려!!! 작가님 너무재밌어여ㅠㅠㅠㅠ 짱짱 ✺◟(∗❛ัᴗ❛ั∗)◞✺

6년 전
독자3
꾸기붐붐입니다.
드디어 만났네여 이제 태형이가 걱정을 안해두되네요ㅜㅜ 똑같은날 정국이부모님이랑 여주부모님이랑 기일이구나ㅠㅠㅠㅜ 정국이ㅜㅜㅜㅜ 정국아 ㅠㅠㅠㅠㅠ 긐데 진짜 작가님 퀄리티 대박이야에여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현재 정국이와 여주가 권태기가 온 옆글에서 넘어온 [샘미]입니다♡
작가님께서 신작을 내셔서 꾸준히 읽고있는데
이것은...정말 ㅠㅠ 빠질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소재며 ㅠㅠㅠ작가님 짱..

6년 전
독자5
망순이입니다 드디어 만났네요 ㅠㅠㅠ
6년 전
독자6
드뎌...만나써...진짜 어떠케될지..뭐라고 할지도 궁금하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꼬꼬망이에요! 드디어 만났네요ㅠㅠㅠㅠ진짜 이제 전개가 어케될지 궁금하네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195.149
전정꾸에요!! 드디어 만났네요ㅠ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ㅠㅠㅠ
6년 전
독자8
피카츄입니다!태형이가 어떻게 할까 보고 있었는데 결국 만났네요!졍국 힘을내!!!ㅜㅜㅜㅜㅜ이야기 전개되니까 더 재밌어요ㅜㅜ윤기가 어떻게 수사해 나갈지 궁금해요ㅜㅜㅜㅜ멤버들 말투 하나하나가 다 너무 찰떡이에요ㅜㅜ
6년 전
독자9
와대박ㅠㅜㅠㅠㅡㅠ드디어만났어요ㅠㅠ우리 정국이 어떡해ㅠㅜ작가님 너무 감칠 맛나게 딱 끊으신거아니에요?ㅠㅜㅜ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아♥
6년 전
독자10
아듀
유ㅏ 드디어 만났네요!!

6년 전
독자11
땅위입니다!!! 와... 드디어 정국이랑 탄소가 만난건가요?? 그런데 첫 만남이 좋은 만남이 된거같지는 않네요ㅠㅠ 이 다음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6년 전
독자13
새싹이입니다!!!드디어 정국이와 여주가 만났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떤 표정을하고 있을지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오와.. 뭔가 생각보다 빨리 만났네요! 그리고 여주가 한 번에 알아볼 줄이야.. 그때 정신없는 상황이었는데.. 아니면 그냥 상황 보고 정국이라 생각한 건가..
어째 태형이가 한 말들이 신경 쓰이네요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5
오빠아니자나여
탄소랑 정국이가 드디어 만났어요ㅜㅠㅠㅠㅠ 정국이는 뭐라고 얘기ㅏㄹ까요? 흐어어엉 다음편 빨리 조고싶어요

6년 전
독자16
와.....ㄷ디드어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진짜 이걸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장소666왔다감
6년 전
독자17
핫초코
헐렁 ㅠㅠㅠㅠ드디어 만났어ㅠㅜㅠㅠㅠ 왜 말울 못허냐!!!!!!!내가 다 감격스럽네ㅠㅠㅠㅠ
후렁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분량이 짱짱

6년 전
독자18
끄악 만나버려쩌여ㅠㅠㅠㅠㅠㅠㅠㅠ어뜨카죠ㅠㅠ여주가 한번에 알아볼줄은 몰랐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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