잏ㅎ힣ㅎㅎ 일찍 왔죠? 이번편은 회차랑 부제 쓸거예여..(ㅂㄷㅂㄷ)
| ♥제 사랑들 확인하고 가세요♥ |
갯지렁이 곰돌이 둥이탬 멘토스 콩진호 고기 고구마 라퓨타 큥깍지 와플플 마지심슨 시카고걸 편지 라임 로운 이뻐서 쥬금...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해주시고 안오시는 분들은 뭐예요 ㅠㅠ 어여오세요 이뿐분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
★ 임호닉은 계속 받고 있어요 (ง •̀_•́)ง ★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처음뵙겠습니다.
회사에 도착하자 역시나 백현이 있었다. 아침엔 목도릴 하고 와야만 했다. 그래도 회사안에서 벗을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목에 파스를 붙였긴 했지만 약간의 푸른색의 손자국이 보이긴 한다. 붉은 색도 아니라 무엇이라 둘러대야 할지…. 백현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했다. 안녕. 내 목소리가 들리자 고갤 느릿하게 돌리며 웃어줬다. 정말 이런 사람이 맞을까. 다른 직원이 숨어 있었던게 아닐까? 목도릴 대충 풀고 의자에 걸치고 코트를 벗어 걸쳤다. 의자를 드르륵 끌고 자리에 앉자 백현이 날 보며 묻는다.
"어젠 왜 그리 급하게 뛰어갔냐... 사람 서운하게?"
"아. 갑자기 집안일이 생각나서."
살풋 웃으며 말하자 백현이 무표정의 얼굴로 내 목을 바라본다. 그 표정은 무심했다. 이 일과는 무관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다시 물어왔다.
"목은 왜그래? 아니아니. 파스말고 멍들었잖아. 시퍼렇게."
파스를 가리키자 고갤 내저으며 손가락의 모양인 멍을 가리켰다. 난 그 멍을 손으로 긁적이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이거 저번주부터 있었잖아. 몰랐어? 그냥 조금 다쳤어. 실실 웃어보이기 까지 했다. 백현의 표정은 묘했다. 한쪽눈은 찡그려졌고 미간에 주름이가있는데 입은 그렇지 않았다. 아무것도 아닌양 평온한 입이었다. 조심해. 백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심해... 이 말이 이리도 무서운 말일줄은 몰랐다. 백현의 말에 작게 대답하고 몸을 돌린 백현을 보자마자 나도 몸을 돌려 책상에 놓여진 파일들을 집었다. 어제 정리를 안하고 도망치듯 나갔더니... 어지러이 펼쳐져 있는 자료들을 모아서 들고 자료실로 향했다. 자료실 문앞에 서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비명을 지를것만 같았다. 아무렇지 않게 생활해도 그에대한 공포는 내 온몸 곳곳에 잠식되어 있었다. 주저 앉을것만 같이 다리는 후들거렸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괜찮아. 괜찮아. 후. 한숨을 훅 내쉰 후 자료실 문을 열려고 하던 참에 도경수가 자료실 문을 벌컥 열더니 내 자료를 뺏어들고 자료실로 들어갔다. 도경수의 뒷모습을 보며 멍하니 있었을까 도경수가 파일정리를 끝낸 후 내게 와서 모닝커피를 하자며 자판기로 향했다. 도와줘서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내가 쏜다했다. 어제의 일도 알아볼겸 잘됬다 싶었다. 먼저 카푸치노를 한잔 뽑았다. 도경수가 카푸치노를 먹는지의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 카푸치노를 뽑는 날 당연하듯 바라보는 도경수였다. 다 뽑힌 카푸치노를 도경수에게 내밀었다. 도경수는 커피를 보며 말했다.
"나 카푸치노 안먹잖아. 벌써 잊었어?"
"아. 맞다... 죄송합니다."
역시 몇년전이나 도경수의 입은 똑같았다. 그럼 도경수는 내가 오는것을 알고 있었단 소리가 되는것이고... 사무실로 들어가 백현에게 물었다.
"혹시말인데 백현아. 어제…."
"...뭐?"
"...어제 팀장님 언제 오셨냐고..."
"아. 나 오기전부터 와계셨어."
'어제'라는 단어가 나오자 마자 백현은 흠칫 놀라며 되물었다. 이로써 두가지 사실이 확실해졌다. 어제의 두려움은 백현이었고, 도경수는 나와 같이 출근 하지 않았다. 위에서 내가 오는것을 보는것 밖에 길이 없지만 어디서든 이 사무실 안에서 창문으로 내다 봤을때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도경수는 날 보고있다.
회사창립기념이라며 휴일을 맞이했다. 피곤한 마음에 일찍 잠든 터라 일찍 눈을 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며 놀고있었을까 백현의 전화가 왔다. 심장박동이 빨라져만갔다. 안 받으면 오해할 것을 알기에 냉큼 받아버렸다.
"여보세요?"
"○○아. 나올래? 밥사줄게."
"...밥?"
"데이트. 하자."
나에겐 선택권 따윈 없었다. 싫어란 말을 내뱉기 무서웠다. 아직도 시퍼렇게 남아있는 자국을 손으로 쓸며 대답했다. 그래.
백현과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고기좀 썰자며 날 이끄는 그 모습이 따뜻했다. 백현이 이러면 이럴수록 내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고 아파졌다. 어느게 진짜의 너야 백현아.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가 지나갔다. 백현이 무섭지만 오늘밖에 없다고 느낀 나는 백현에게 입을 열었다.
"백현아."
"어 왜."
"저기, 이틀전에 내가 자료실에 갔잖아."
"아... 응. 음료 시킬까? 목안말라?"
"이거면 충분해. 자료실에서 내가 죽을뻔했거든."
"응? 죽을뻔해? 배고파서 죽을뻔했어?"
계속 말을 돌리며 밝게 대답하는 백현을 보고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유만 밝히면 그와 나의 이런 사인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로선 무리였다. 이정도만 해둬도 괜찮을 것 같았다. 충분히 힘들어하는것 같기도 했고...
백현과 식사를 끝내고 나니 조금 많이 늦은 시각이었다.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백현에 우린 길을 걸어야만 했다. 나보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백현을 밀어내 봤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고 날 이끌었다. 차 한대와 사람세명 정도가 지나 다닐 수 있는 골목이었다. 백현과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라이트가 비춰져서 보니 차가 한대 오고 있었다.사람 3명정도가 지나칠수 있다 해도 위험한건 사실이 었음에 백현의 옆에 딱 붙었다. 백현은 내 팔을 잡더니 장난을 치며 툭 밀었다. 아. 몸이 중심을 잃으며 차도 쪽으로 쏠렸다. 세상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차도. 백현도. 나도. 뭐든. 내 가파른 숨소리가 느릿하게 들려왔다. 눈을 질끈 감았을까 내 손목을 무언가가 잡더니 끌어당겼다. 정신을 차려보니 호흡이 거칠어진 백현의 품속이었다. 백현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내 손목을 잡고 있었다. 품속에 가둬뒀던 날 꺼내어 내 볼을 쓸었다.
"... 괜찮아...? 하아.."
안부를 물어왔다. 순간 이게 백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돋았다. 이중인격인 것도 아니었다. 백현은 자신과 싸우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 싸움 꼭 백현이 니가 이겼으면 좋겠다. 지금은 위협을 느낀 나로서 백현의 곁에 있을 수가 없었다. 내 코트 속에서 느껴지는 폰의 진동에 떨리는 손으로 폰을 집어들었다. 도경수 였다.
- 지금 니 집 앞이야.
도경수가 내집앞이다. 백현에게 벗어날 거리도 생기고 도경수에게 얼른 가봐야 했다. 오늘은 무슨말을 내게 해서 희망을 쌓이게 할까. 두려움을 극대화 시킬까. 여러 생각들이 내머릿속을 스쳐갔다. 백현이 잡고 있는 손목을 뿌리치고 백현에게 나 일이 생겨서 얼른.가봐야겠다고 하고 내이름을 부르는 백현을 무시했다. 힐을 신고도 뛴 내가 신기했다. 이게 도경수의 힘인가. 빌라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랐다. 내 집문앞에 기대어 있는 도경수를 봤다. 눈이 풀려 있는 꼴을 보아하니 술을 마셨나보다.
"...도경수."
숨을 고르며 도경수를 불렀다. 도경수는 풀린 눈으로 날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 모습에 위험을 느끼는게 아니고 무언가 도경수와 나 사이에 엄청난 벽이 허물어 질 것이라 생각했다.
예!!!!!!! 그 범인인 흰색셔츠씨는 백현이였어요...
변백현 나쁘디...ㅠㅠㅠ 이번 편도 분량은 똥...
여러분 드디어 다음편은 분량이 조금은 많을 예정이예요. 다음편은
도경수씨의 취중진담 & 도경수 외전이예요
외전엔 경수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여러가지 경수의 시점으로 풀어갈거예요.
으으... 드디어 경수에 대한 조각나있는 퍼즐들이 밎춰지겠네요! 씬난다!
여러분 전 자러 갈게요... 굿나잇♥ 아. 아니 굿 모닝...♥
이새벽에 오타들은 애교로 봐주세요... 아... 팔다리에 감각이 없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빠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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