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너징은 지금 엑소와 함께 숙소에 와있어.
생각보다 좋고, 깨끗하고. 또 무엇보다 단독주택인점에서 너징은 조금 만족했지.
'이사람들이 잘나가긴 하나보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야.
역시 가장 다행인점은 너징말고 다른아이들도 있단 사실이었지.
너징은 정말, 진짜, 진심으로 안심해.
너징 혼자만 어린아이였다면, 멤버 12명이 다 너징에게 달라붙었으니까.
근데 약간 문제가 생겼어.
너징은 어른스럽기도 하고, 분위기 파악도 잘 하는 반면에 다른 아이들을 그렇지 않았거든.
다른 아이들마냥 때도 잘쓰고 고집도 엄청부리고,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여러가지로 문제였던거야.
그래서 지금 엑소는 엄청 애먹고있지.
..너징과 함께 말야.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 5 (몸둘바를 모르겠네, 좌절금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6/3/16358360e27faf0bd8265af2ed60c4e1.jpg)
"수현아 왜그래,응?"
"으아앙-!!나 쟤 싫어!!싫단말야!!무서워..엉엉"
수현이란 아이가 너징과 함께 같은 방을 쓰게 됬는데, 수현인 그게 굉장히 싫었나봐.
지금 엄청나게 울면서 징징거리고있거든.
너징은 애들우는 소리도 싫어하고 그렇다보니 그냥 소파에 앉아 티비만 보고있어.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 5 (몸둘바를 모르겠네, 좌절금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6/3/163764f1056fcbdfbf87d77d5b796457.gif)
"어휴, 우리 징어 어쩜 이렇게 예뻐?히힣히"
티비를 보는 너징옆에서 세훈은 자꾸 웃어.
사실 대부분 다 알고있겠지만. 세훈은 삼백안이야.
그래서 어릴적엔 너징과 마찬가지로 눈이 무섭다고 아이들에게 많이 놀림받았었어.
세훈이 보기에 너징은, 자신이 어릴때와 같은 상황인데도 남 일마냥 무덤덤하게 구는게 대견해보였나봐.
아까부터 자꾸 너징을 챙겨주고있네.
"히히힣.징어야, 우리 사과먹을래?기다려봐, 내가 깎아올게"
"마실거랑 같이먹어 징어야"
"우리징어는 왜이렇게 예쁠까~"
...너징은 머리가 아파졌어.
너징을 포함한 아이는 총 4명이야.
너징, 오수현, 김정환, 이시진.
남자아이 둘에 여자아이 둘이지.
앞으론 서로 좋든싫든 어울릴수밖에 없는데도 ,애 하난 빽빽 울어대고있고 다 큰 어른 하나가 자꾸 옆에 붙어대니 너징은 죽을맛이야.
"나 너 싫어!!나가버려!!"
어느순간 빽빽울던 아이가 너징의 앞에서 이렇게 말해.
"눈도 이상하잖아!!괴물같아,기분나빠!!내가 왜 너같은 애랑 같이 지내야하는건데?!"
너징은 지금 이 상황이 질려.
애 하나는 빽빽 짜증나게 소리나 지르고 있고, 어른이란 사람들은 어찌할바를 몰라서 우물쭈물 거리고있고.
정리할수있는건 나밖에 없나..하는 생각에 티비나 보며 정말 무심하게 말해버려.
"어쩌라고."
너징의 말에 상대 아이는 뻥졌다가 엉엉 울면서 제 방으로 들어가버려. 그 뒤로 수현이의 담당인 수호와 크리스, 첸이 따라가.
너징은 그렇게 가버리는 아이를 불끄럼히 바라보다가 다시 티비로 고개를 돌려.
...뭐.어떻게든 되겠지.
[공개용(엑소의 헬로베이비 예고 영상)]-[엑소와 아이들의 인터뷰]
Q본인들이 담당하게된 아이들을 보고 어떤생각이 들었나요?
〈em>-김정환 담당〈/em>
디오
:제가 이번에 담당하게된 정환이는 아이답지않게 시크하더라고요. 사실 아이답지않기로는 징어가 최고인것같은데, 정환이도 아이답지않단게 말 몇마디만으로도 느껴져서 조금 안타까웠어요. 이번 헬로베이비를 촬영하면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밝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럴러면 저희 엑소도 많이 노력해야할꺼고, 아이들의 노력도 조금은 필요할꺼에요. 하지만 최대한 제가 먼저 노력해볼려고요. 어른이 먼저 다가가주는게, 여기선 맞는것 같아요.
카이
:솔직히..처음엔 별 생각 안들었어요. 제 담당 아이가 정환이인데 어른스럽고 본인 처신도 똑바르게 잘해서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이답지않게 강인하기도 하고..근데 고아원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까..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일단은..친해질수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볼생각이에요.
루한
:제가 담당한 남자아이는..음..뭔가 아이같지가 안아써요. 정한?정환..? 쨌든, 나이답지않은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또 음..외로워보여서, 눈이 많이가더라구요. 비슷하겐 징어라는 아이도요. 안타까웠어요. 어떤의미로는, 내가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란것같아서 이상한..?자책?감도 들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들이 제 나이에 맞는 본래 모습을 찾게됬으면 좋겠어요.
〈em>〈/em>
〈em>-이시진 담당〈/em>
시우민
:제가 담당하게된 아인 시진이잖아요, 진이. 우와..애들이 밝긴 하다만, 그렇게 방방거릴줄은 몰랐어요. 저희 그룹 비글트리오들보다 몇배는 더 비글력 넘치더라구요. 힘들었을텐데 그렇게 밝게 자란게 대견하기도 하고..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밝은건지 아님 밝은척 하는건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봐야겠죠 뭐.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게 될것같아요.
타오
:어...이거 촤령 되는거져?...음-..솔직히 안타까웠어요. 부모님에게 모두 평등하게 받아야할 사랑을, 누구는 못받고 누구는 받는다는게 부..불공..불공편?불공편하게 느껴졌어요. 이번 방송에서 저는 늘 진심일꺼에요. 아이들에겐 거짓말 하면 안되는거고 또, 아이들이 진심으로 웃는모습이 보고싶어서요.
찬열
:어떻냐고요? 안타깝죠.밝아보이긴 한데..이런말있잖아요. 밝은사람중에 힘든사람 많다고. 시진이가 딱 그런것같아요. 본인 상황도 잘 알고...또 여러가지것들을 어렸을때부터 너무 이른나이에 알고,또 봤을텐데 웃는다는게 대단하기도 하고...진짜 좋아서 웃는건지 웃는게 습관이 된건진 모르지만..이번 방송을 통해서 진이가, 그리고 4명의 아이들이 모두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m>-오징어 담당 〈/em>
세훈
:제가 눈이 삼백안이라서 오해를 많이 받아요,사람들한테. 그냥 보는건데도 노려봤단말 많이듣고..그걸로 어렸을땐 놀림도 많이 당했었거든요. 근데 징어를 보니까 어릴때 제 모습이 기억나더라고요. 근데 저 어릴때랑은 다르게, 힘들텐데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고..또 대견스럽고..그래서 징어를 잘 챙겨주게 되는것같아요. 사실 저 어린애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이번 방송 후에 징어가 정말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다닐수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안된다면 징어에게 조그만 희망이라도 주고싶어요. 어릴때부터 너무 많은걸 알아버렸고 그만큼 힘들었을게 분명하고..지금은 담담해도 처음엔 이를 갈고 뼈를 갉아낼만큼 힘들었을게 뻔하잖아요. 이제 겨우 5살짜리인 애가. 그러니까 이젠 행복해져도 징어를 나무랄 사람 없으니까...아,그냥 징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요. 그게 다죠. 많이 노력할꺼에요.
레이
:몸이 안좋다고 들었어요. 징어가. 저도 어렸을때 몸이 안좋았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있는데 아무렇지 않다는듯 행동하는게 아이답지않게 어른스럽고 안타까워서 안아주고 싶었어요. 나중에 징어와 친해진다면, 저는 징어를 안아줄꺼에요. 그동안 수고했다고, 잘 버텼다고, 대견하단 말도 해주고싶어요. 징어랑 만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징어는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거든요. 또래의 아이들처럼 됬으면 좋겠어요. 그게 안된다면, 그냥 나에게, 우리에게 속마음정도만 털어놔줘도 기쁘겠지만요.
백현
:솔직히 전 어린애들 별로 안좋아해요. 빽빽거리면서 울고 때쓰고. 예뻐보이지가 않거든요. 근데 징어는 다른 애들이랑은 조금 다르잖아요. 어른스럽고..음..이런말하면 엄청 오글거이긴 한데 비에 젖은 새같아요. 생긴걸 말하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사실 처음엔 파란색눈에 압도당했죠. 제가 태어나서 본 모든색중에 최고로 예뻤거든요. 맑고 파랗고 깊고. 마주치는 순간 뭔가 제 속마음이 탈로날것같아서 눈을 돌리기도 했어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젠 분위기가 생각나는거에요. 이건 진짜 직접 본사람만 알수있는건데, 애답지않게 어두운데 뭔가 아슬아슬한..?그런 느낌..?인데..표현을 잘못하겠네요. 그러니까, 아, 제 말은. 징어가 좋다고요. 징어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은 본적이 없어요. 제가 나이가 더 많았더라면 전 징어를 입양했을지도 모르죠. 징어는 그만큼 예쁘고 속깊은 아이니까요.
〈em>-오수현 담당〈/em>
수호
:그냥 전형적인 어린애? 징징거리기도 하고 때도 쓰고..잘 울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뭐, 그런것같아요. 근데 겪었던게 있다보니 그게 조금 더 심한정도죠 뭐. 별수있나요. 제가 잘해주다보면 수현이도 변할꺼에요.
...걱정되는거라면, 징어랑 싸우진 않을까 정도죠..
크리스
:..어린애들 내 스타일 아니야. 난 징어가 더 좋아. 근데 별수 있나? 어른인 내가 참지않으면 누가 참겠어.
첸
:제가 다 힘들더라고요..하하..원래 수현이가 어떤아이인진 모르지만 진짜 장난아니구나,하고 생각했어요. 특히 징어한테 욕할때? 뭔가 애정을 독점하고싶은..?그런게 있는것같아보였어요. 제가 할수있는일은 수현이가 외롭지않도록 꾸준히 애정을 주면서 수현이를 변화시키는것뿐이에요. 노력해야겠죠 뭐,하하핳.
Q.엑소들의 인터뷰를 보고 든 생각이 있나요?
김정환
:..별 감흥 없었는데요.
이시진
:그냥 고맙죠 뭨ㅋㅋ앜ㅋㅋ본인들도 일이라 하는걸텐데 저럴말하는거보면ㅋㅋ약간이나마 믿을수있을것 같기도 하곸ㅋㅋㅋㅋ으하하핳ㅋㅋ
오수현
:..별로. 하나도 안기뻤거든요? 제 깠것들이 저렇게 말하면 뭐 얼마나 잘났다고..칫..
오징어
:...웃기죠. 나를 안타깝게 여긴다는게. 내가 내 스스로를 안타깝게 여기지 않는데, 남이 절 동정하는 기분은 상상이상으로 최악이거든요. 내가 날 불쌍히 여기지않는데, 남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날 불쌍하다여기면서 동정하는건지,참. 근데 뭐 어쩌겠어요. 나는 선택지가 더 이상 없는걸.
| 엑독방 |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끝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별내용 없업내여ㅠㅠㅠㅠㅠ개학하고 미쳤나봐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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