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스토리 전개 상 욕이 첨부되어있습니다]
너징은 6시 20분전에 일어났어.
일어나자마자 욕실로가서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 옷도 갈아입지.
욕실엔 카메라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행각했어.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5시 55분.
아직도 세상 모르고 자고있는 찬열을 깨우다가 아침부터 찬열의 격한 포옹에 당한 너징이지.
곤히 자고있던 수현일 깨우고 거실로 나온 너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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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어났어?"
"...네에.."
거실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엑소는 연예인이라 되게 피곤해서 늦잠정돈 잘꺼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멤버가 깨있더라고.
"조금만 기다려. 곧 밥 다 되니까."
"...네.근데 까만 아저씨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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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애?아~종인이?"
아마 대충 그런 이름이었던것같아. 너징은 고개를 끄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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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이는 뭐..워낙 잠이 많아서..징어가 깨워줄래?"
너징은 가볍게 대답을 하고선 2층으로 올라와.
하품을 한번 하며 후드를 뒤집어 쓰고 카이가 있는 방문에 노크를 하지.
똑똑-
"..."
똑똑-
"..."
똑 똑똑똑 똑
"..고 어웨이...누군진 모르지만...고..고오..어..웨...ㅇ..ㅣ.."
심심한 마음에 겨울왕국을 패러디해보니 정말 작게, 종인이 방에서 목소리가 들려.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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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옷을 벗다 잠들었는지, 옷이 몸에 걸려있는 모습으로 잘도자는 종인이였어.
너징은 그런 종인을 향한 배려로 종인에게 이불을 끝까지 덮어주고선 종인을 깨우지.
"..조금있으면 6시에요.."
"..으응-조금마안..."
"이거 못지키면 벌금인데?"
"..괜찮..아..그니까..쫌만 더.."
"아저씨 치킨 좋아한다면서요?"
"..아침..치킨이야-아?"
"...수호 아저씨가 지금 안일어나면, 일주일간 치킨 없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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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드디어 일어나는구나. 이런 졸음 괴물(?)..하는 생각에 너징은 종인이가 일어나기를 바라보고있어.
전엔 조금 사납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덜 뜬 눈과 조금 부운 얼굴을 보니 그런것같지도 않아.
"...히힣...좋은 아침.."
"얼른 씻고 나오세요"
그냥두면 또 누워 잘것같단 생각에 종인의 손을 잡고 종인을 욕실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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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야"
"네?"
"..넌 왜이렇게 작아-?"
...키와 관련된 말에 너징은 잠깐 멈칫해.
종인을 한번 뒤돌아봤다가 정말 악의없어보이는 표정에 한숨을 쉬지.
"..아직 어리니까,작은건 당연한거죠."
"그래도..오수현은 너보다 머리하나 더 크던데..?"
"그게 뭐 어때서요. 백현이 아저씨는 아저씨보다 나이도 많은데 키 작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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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요?"
"..쓰-읍!"
"?"
"나 아직 스물 하난데,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
"...아저씨나 오빠나.."
"전혀 달라!자, 오!빠!"
"..."
"오!빠!"
"..아,씻기나 해요"
"응. 대신 오빠라고 불러주기"
"..그럼 그냥 씻지말던가"
"...너무해"
욕실로 들어가는 종인이를 보다가 후드를 벗었다 쓰며 1층으로 내려온 너징이야.
거실로 내려오니 아이들도 모두 다 일어나있어.
그나마 가장 친하다싶은 찬열의 옆에 털썩 앉는 너징이지.
"무릎에 앉아도 되는데?"
"줘도 안 앉아요"
"..내 무릎에 앉고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 그 사람들 앉히세요.어린왕자 별에 코끼리 쌓아놓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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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멋있다. 징어"
딱 이렇게 누워서 말하는 크리스였어.
한 쪽 팔에는 수현이가 매달려서 졸고있었지.
밥이 다 될려면 아직 한참남은것같아.
"저기요, 수호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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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밖에 산책다녀와도 되요?"
너징의 말에 순식간에 표정이 굳은 엑소들이야.
순식간에 본인들끼리 모여선 이야기들을 하지.
"..아,밖에 걔네들 있을텐데.."
"괜찮을것 같은데? 설마 어린앨 건드리겠어."
"그래도..혹시 모르는거니까"
"난 찬성. 설마 애들을 건들이겠어?"
"그래 맞아..설마 애를 건들이겠어..잠깐 산책다녀오는 정도는 괜찮을것같은데.."
"..그냥 우체통만 확인해달라고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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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야"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너징에게 다가오는 리더 수호야.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다가와선 너징의 어깨를 잡고 말하지.
"..멀리 나가는건 안될것같고..우체통에 우편물있는지만 확인해줄수있을까?"
"물론이죠"
너징은 기분이 좋아져선 집 밖으로 나와.
산책을 좋아하고 돌아다니길 좋아하다보니 잠깐 나온것도 정말 좋은거지.
"..헐.쟤 걔아냐?"
"누구?쟤?"
"아, 나 쟤 알아."
"누군데?"
"...엑소의 헬로베이비 나오는 애"
"아 미친ㅋ.엑소랑 같이 산다는 그 애새끼?"
"씨발.돌았네 존나.."
"와 미친 존나 부러워..씨발 나 코난되고싶네"
"저년은 뭔데 우리 오빠들 옆에서 지랄이야..."
"방송보니까 존나 시크한쩍 쩔디만 뭐ㅋ."
"ㅋㅋㅋ애새끼가 설정만 쩔게 잡아가지고는ㅋㅋㅋ어흌ㅋㅋ우리 오빠들만 불쌍해ㅠㅠ"
까치발을 들고서 우편물을 확인한 너징은 여러가지 우편봉투와 상자들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해.
들어가려고 했었지.
"...어?"
너징의 몸이 급하게 돌려졌어.
벽에 등을 너무 강하게 박아서 순간 숨쉬는게 힘들어졌지.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던 너징은 너징의 앞을 둘러싸고있는 여자들을 보고 직감해.
...아..개됬다...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던 여자가 너징의 앞에 주저앉으며 너징과 눈을 마주쳐.
너징에게 그 여자는 손을 뻗었고, 너징은 그 사람을 경계해.
"..윽.."
순식간에 짧은 머리채를 잡힌 너징은 얼굴이 끌어당겨져 그사람 바로 앞까지 얼굴이 당겨졌어.
눈앞의 여자는 너징을 보고선 해사하게 웃더니 말하지.
"우리 엑소 오빠들, 어때?"
"..."
"우린 만나고싶어도 잘 못만나. 근데 넌 뭐야?"
"..."
"씨발, 너 뭐냐고. 아,존나 빡치네 이 년"
거칠게 손을 휘두른 여자에 의해 너징은 뺨을 맞고 옆으로 넘어져.
여자가 말하지.
"니들도 하고싶은데로 해. 엑소는 어차피 공인이야"
그 여자의 말이 끝타자마자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너징에게로 다가와.
우편물을 꼭 안고있다가 뒤로 숨긴 너징은, 바닥에 앉은채로 그 사람들을 경계하기 바쁘지.
.
.
.
..몇분이 지났어.
너징은 그 몇분동안 무차별 구타를 당했어. 특이 배부분을 많이 맞았고.
그 다음으론 팔과 다리.
얼굴을 때리지않는 모습에 조금 안심한 너징이었지만 그건 아주 잠깐이었어.
머리로 날아오는 발을 피하려다가 귀를 맞았는데, 그것때문인지 아까부터 자꾸 어지럽고 귀에서 피도 흐르고 있었거든.
그것뿐만이 아니야.
배를 워낙 많이 맞았는데, 그것때문인지 숨쉴때마다 배가 미칠듯 아팠고 특히 아랫배가 자꾸 지끈지끈거리는게.
어딘가 잘못됬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할수있었어.
이대로 계속 맞으면, 곧 죽는단것도 직감했지.
너징은 지금 발길질들을 피하지도 않아.
그저 숨만 몰아쉬면서 이악물고있지.
움직이기 힘들뿐더러, 자신의 어리고 작은 몸으론 이 사람들에게서 도망필수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이야.
그렇게 너징이 한참을 맞고있을때, 어디선가 큰 비명소리와 함성소리가 들려.
그와 동시에 자신을 구타하던 여자들이 어딘가로 몰려가지.
"꺅!!찬열아!!여기봐 찬열아!!야, 박찬열!!"
"와...대박...."
"미친 배켠이다..야 변백현!!누나 좀 봐봐!!꺅!!미친 눈 마주쳤어!!"
"야 씨발 박찬열 존잘...머리카락 하나만 뽑자!!"
"헐..대박..백현이 오늘 존나 귀엽네..미친..리즈다 리즈.."
"..아 씨발. 변백현 나보고 인상찌푸림"
"야!!다 안나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자신을 끌어당기는 커다란 손도.
눈을뜨니 그곳엔 백현이와 찬열이가 있었어.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 8 (화난 백현과 너징)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a/3/0a338a515bc1e8aeaeceb2926d3ea2c7.jpg)
"...징어야....어..어떡해...흐으...."
너징을 안아들고선 너징을 보며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단 찬열과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 8 (화난 백현과 너징)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d/5/5d563dfcde63aedfcb7a1d23f1dc1630.jpg)
"오징어, 너 병신이야?! 우릴 불렀어야지, 왜 등신같이 맞고있어!!"
너징에게 화를 내는 백현이지.
찬열에게 가만히 안겨서 가쁜숨을 몰아쉬던 너징은 그러 백현의 말에 울컥해.
"..그러면요?"
"뭐?"
"내가 말하면, 내가 소리지르면..뭐 어쩔건데요?"
"..허?"
"그쪽들이 왔다치자. 그럼 뭐, 날 위해서 대신 맞아줄수라도 있어요?"
"..."
"sm에 대해서 찾아봤어요. 소속 연예인에대한 대우가 엉망이더라구요. 근데 그런 회사가, 나같은걸 쓸까요?나때문에 그 잘난 엑소가 다치면?"
"..."
"내 예상은 절대. never. not in a million years."
"..후...야,너...아니다..일단 들어가자..."
너징은 찬열의 품에 안긴채로 집 안으로 들어가.
들어가는 도중에, 무수히 많은 여자들에게 욕을 먹어야했지.
하지만 너징은 참았어.
큰 아저씨들과 너징에게 웃으며 선물을 주고 배웅해줬던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었으니까.
"..헐?징어야,너 왜그래?!"
"..징어야?!너 왜 다쳤어!?"
"일일구 불러요 형,빨리!!"
너징이 들어가자마자 엑소멤들이 부산을떨며 일일구를 불러.
일일구가 오기 전까지 너징은 찬열의 품에 눈을감고 안겨있지.
너징의 오래된 습관 중 하나야.
힘들땐 눈감고 삭히기. 참기.
그런 너징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백현이야.
저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
몸이 들어올려지는 기분을 느끼며, 너징은 그렇게 정신을 잃었어.
| 뉴스 |
[k뉴스]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는 e그룹이 촬영하는 h프로에서, 커다란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악질로 유명하던 e그룹의 사생들이, h프로그램에 e그룹과 함께 촬영을 하는 L양을 구타,폭행한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김미연 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미연 기자?
(네,김미연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E그룹이 H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동안 사용하는 임시 숙소의 앞에 와있는데요. 벽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핏자국이, 얼마나 큰 폭행을... . . . )
ㄴ헐.ㄷㄷㄷㄷㄷㄷL이면 걜텐덷ㄷㄷ어떡핻ㄷㄷ ㄴ미쳤네 진짣ㄷ ㄴ사생들 노답.진심 노답 ㄴ무섭다..어떻게 그 어린애를 때려..때릴곳이 어디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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