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제가 없다 왜냐면 생각이 안나서(단호)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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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대인공포증있는 너와 변백현
너는 잠에서 깨 제일 먼저 휴대폰을 확인 했어
[일어났냐 너 안일어난 것 같아서 학교감. 나 올 때까지 집에있으면 칭찬]
어김없이 니가 잠에서 깨면 항상 백현의 문자가 널 맞이 했지
너는 낯선 공간에서 조금 두리번 거리다가
백현의 집이라는 걸 깨달아
백현도 전날 늦게 잠에 든 탓에 늦잠을 잤던건지
허겁지겁일어난 자국이 그대로 있는 이불을 보고
너는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을 잘 정리해 놓았어
너는 방문앞에서서 침대방 정리가 잘됐나 한번 휙-둘러보고는
물이라도 마실 요량으로 부엌으로 향했지
부엌으로 발걸음을 돌린 너는 깜짝놀랐어
그야말로 백현의 부엌은 엉망진창..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 너야
개수대에는 산더미같은 설거지거리..
식탁에는 가득한 군것질껍질들과 컵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았는지 대여섯개 돼보이는
빈 컵라면 용기가 쌓여있었어 또, 구석에는 여러개의 맥주캔들.
이정도 뿐이면 너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겠지
남자 혼자사는 집에 부엌이 이럴 수도 있다고 여기면 됐으니까
부엌을보고 1차멘붕을 느낀너는 바로 휙 고개를 돌려 거실로 향해
..역시 부엌과 거실은 똑같은 쓰레기장을 이루고 있었어
정말 예의가 아닌 것 같지만 너무 놀라고 신기했던 너는
살짝 냉장고를 열어봐
냉장고도 분명 여러가지음식이 난잡하고 어지러져있을거라고 생각한 너는
다른의미로 깜짝놀랐어
백현의 냉장고엔 정말 김치한통과 언제 사놓고 남았는지도 모를 비린내가 진동하는 계란 두개 뿐이였거든
평소에' 집은 깔끔하게 음식은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식사할때는 한끼제대로'
라는 철칙이 있던 너는 그 동안 백현에게 고마웠던 것을
갚는다고 치고 쓰레기들을 치우기 시작해
한참 쓰레기를 치우고 내친김에 설거지 까지 해버리고
집에 살짝 들려서 있는 재료로 어묵볶음,감자볶음,콩나물국까지 끓이고 있었어
마지막으로 쌀을 찾아서 밥까지 고슬고슬하게 짓고 주걱으로 밥이뭉치지 않게 젓다가 문득
'백현씨가 기분 나빠하면 어쩌지'
생각이 들어
솔직히 자기집을 남이 마음대로 오지랖넓게 청소한답시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면 누구라도 기분이 나쁠거라 생각했지
말이 좋아 도움이지 백현과 너는 안지도 얼마되지 않은 데다가 볼거안볼거다본 친구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사이도 아니고 그냥 이웃일 뿐이 였으니까
너는 이미 깔끔해진 집은 어쩔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반찬통에 담아 둔 것을 보고 다시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
결국 집청소는 백현에게 나중에 사과하고 해놓은 반찬과 국은 집에 가져가기로해
얼른 반찬도 챙기고 밥도 챙기고한 너는 담요한장이였던 들어올때완 달리
짐을 한짐 들고 있었지
얼른 짐을 손에 모아들고 백현의 집을 나가려는 너는
'삑-삑-삑-삑-삑-삑-'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온몸이 굳어버렸어
"아..백현씨 어젠 고마웠어요 안녕히계세요"
"왜 가. 안가서 칭찬해 주려고 했는데..손에 든건뭐야 우리집에 탐나는거있어?"
"아니,아니,아니예요!"
"뭔데 같이보자"
"이거 제꺼예요!!"
백현이 집에 들어오고 잔뜩 당황한채로 쇼핑백을 바리바리들고 있던 너는
백현이 장난스럽게 같이보자며 다가오자
쇼핑백을 품에 꼭안고 '제꺼예요'라며 방어자세를 취했어
평소와는 다르게 격하게 반응하는 너를 보고
백현은 눈에 장난기가 가득 묻은채로 니가 안고있지 않은 다른쪽손의 쇼핑백을
재빠르게 낚아채갔어
"뭐야? 웬 감자볶음? 어? 어묵볶음도 있다"
쇼핑백안에 있는 반찬통을 하나하나 꺼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인듯
얼굴이 밝아지는 백현에 너는 '괜히 가져가려고 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지
백현은 너를 물끄러미 보다가장난기가 넘쳐흐를듯한 말투로 너를 불렀어
"ㅇㅇ아"
"네?"
"왜 우리집에서 반찬 만들어서 가져가? 우리집 부엌에 무슨 요리잘되는 기운있어?"
"그게 아니라..."
"아니면 우리집에 음식냄새 베게해서 나 배고파 죽으라고?"
"그..아니..아닌데..아니예요"
"그것도 아니면 나 주려고 만들다가 '어머-백현씨한테 민폐일거야'하고 지금 줬다 뺏는거야?"
"..."
"그럼 나 이거랑 밥먹어도 되는거지?"
"네..."
결국 귀신같이 니마음을 알아채고 너를 놀리다가' 혼자먹기싫으니까 너도 같이 먹자'하면서
니손목한쪽을 잡고 부엌으로 끌고 들어가는 백현 때문에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어
"헐 완전 깨끗해 대박- 이래서 집에 여자가 있어야돼"
"앉아있어 내가 밥차려 줄게 고생 많았어"
곧 백현이 외투를 벗고 손을 씻고나와서 밥을 차리는 모습을 멀거니 보다가
"맛있겠다 먹자"
하는 백현의 목소리에 너도 천천히 젓가락을 들었어
"우와, 헐, 대박, 야 진짜 맛있어"
"많이 먹어요"
"ㅇㅇㅇ"
"네?"
" 우리 동갑인데 말 좀 놔라 불편해 죽겠다"
"응"
"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밥을 먹던 백현이 갑자기 얼굴을 찌푸려서 돌이라도 씹었나 하고 쳐다보니
'말 좀 놔라 불편해 죽겠다' 라며 너에게 말했어
딱히 백현에게 존댓말을 하려던건 아니지만 첫만남도 첫만남이고 그다음만남들도 어쩌다 보니 존댓말을 쓰던 너는
동갑인 백현에게 존댓말을 해서 백현이 불편해 할걸 생각하니
순순히 응.이라는 대답이 나왔어
"대박 대박 나진짜 계탔어 엄마 나 계탔어"
"계는 무슨"
"야 너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말하고 싶었는데 또 니가 불편하다 어쩌다 할까봐 진짜 나혼자 얼마나 애먹었는데 너무한다 ㅇㅇㅇ"
"밥먹으면서 말하지마 흘리잖아"
아니나 다를까. 백현의 반응은 대폭발이였어
너는 부끄러워져서 괜히 백현을 타박했지
물론 백현은 너를 눈을 쭉 찢어서 흘기다가 계속
니가 나빴다니 자기를 마음고생시켰다느니 이렇게쉽게 알겠다고 할거면 그냥 처음부터 말할걸 그랬다느니
중얼대다가 너에게 또 한소리 들었지만!
+안녕하세요 ㅎㅎ
드디어 둘이 어색한 존댓말을 풀었네요.....
암튼 오늘도 1일1연재 세이브ㅠㅠㅠㅠㅠ
저진짜감동받았어요ㅠㅠ 댓글이 다섯개나달리면 다행이야...하고 투고한글이 댓글이 20개가넘고...1편은30개가넘고!!ㅠㅠㅠ
그리고..제가 글을 딱히 스토리구성을 짜고 그걸토대로쓰는게아니라 그냥 메모장딱펴고 타자로 우다다다다 쓰는거기때문에
가끔 정신이 헤롱해서 이상한 소리를 글에 남발할떄가있어요 ㅋㅋ ㅋ그예가 ... 힐링백현 ㅜㅜㅜ그래도 모두 힐링백현덕에 웃으셨으니만족해요!ㅎㅎ
사랑해요여러분 앞으로도 열심히쓸테니재미있께읽어주세요 ㅎㅎ
♥
+근데 너네언제사귈거야ㅜㅜ왜 진도가 안나가ㅠㅠㅠㅠ왜때문이야ㅠㅠ나때문이겠지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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