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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든 브금은 필청!
-이번 편은 본격 전정국의 뒤집기 편!! 두구두구 기대 많이해줘요 ㅎㅎ
-제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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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브금입니다ㅎㅎ 들어주실거죠?
33.
가볍게 닿았던 입술이 떨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얼떨떨한 상황에 내 입술을 매만졌다. 그러니까, 내가 방금 김태형한테 자고 가라고 했고, 지금 내 코앞에 보이는 김태형이 나한테 입을 맞춘 건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뒤늦게 상황 정리를 한 후 입을 열으려던 찰나였다.
"자고 가란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나 택시 타고 간다. 잘 자고. "
어, 어 잘 가.
당황스러움에 더듬거리는 말이 나왔다. 틱, 하고 힘없이 태형이의 손에 의해 스위치가 꺼지고 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나 뭘 기대한 거야.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덮고 발로 찼다. 어느새 술은 다 깨버린지 오래인데 뒤늦게 술기운이 오르는 건지 볼 부근이 뜨거워진 게 느껴진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자고 가라고 한건 지 방금 전의 내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정말 지금껏 그정도로 태형이를 남자로 안 느낀건가. 고백까지 받았었는데도? 어찌 되었건, 확실히 알게 된 건 남녀 사이에 친구라는 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단 것. 술과 밤이 있다면 불가능할 게 없단 걸 이렇게 몸소 체험할 줄은 몰랐네. 그나마 태형이니까, 여기서 그친 거지. 일단 나 조차도 눈까지 감고 기다렸으니까. 아까 보았던 김태형의 깊은 눈동자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숨이 턱 막혀올 만큼 올곧은 눈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정말 안일했구나 싶었다. 태형이가 그런 눈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금방이라도 나를 삼켜버릴 듯한 그 눈은 이런 자기를 남자로 안보냐고 말하고 있는 듯했다. 이번 일 덕에 이제 확실히 느꼈다. 김태형이 남자란 걸. 이래가지고 앞으로 김태형을 어떻게 봐. 일단 자자는 생각으로 눈을 감았지만 가슴속에서 일렁이는 느낌에 잠을 한참 설쳤다.
머리맡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애써 잠을 청하려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결국 얼마 자지도 못했네. 무거운 눈두덩이를 겨우 들고는 핸드폰을 확인하니 카톡이 두통이 와있었다. 하나는 종강을 했으니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간다는 밴드부 공지였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정국: 누나, 오늘부터 연습이래요. 열시까지 동방에서 봐요. 끝나고 저번에 못 먹은 밥도 먹고.'
전정국의 카톡이었고. 이래저래 불편한 상황들의 연속이네. 간단히 알겠다고 답장을 하고 세수를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니 다크서클이 눈 아래 짙게 드리워져있었다. 화장을 한다 한들 이게 가려질지 모르겠네. 급하게 컨실러로 톡톡 가려보았지만 가려지기는커녕 희뿌옇게 올라온다. 이런 몰골로 만나기는 싫은데. 근데 뭐 어찌할 방법이 없어 입술을 바르고 이리저리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앞에 올려놔놓았던 핸드폰이 짧게 울린다. 슬쩍 곁눈질로 화면을 살폈다.
'김태형: 여주 열시부터 연습이지? 나도 오늘 가는데. '
태형이의 카톡에 밴드부 공지방으로 들어가 연습시간이 짜여있는 리스트를 확인하니 바로 우리 뒷타임이 김태형 팀이다. 이러나저러나 마주치겠네. 일단 나중에 답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거울로 다시 눈을 돌렸다.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입술도 잔뜩 터서 어떻게 화장을 해도 괜찮을 것 같지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하는 생각으로 립밤을 손가락에 덜어 입술에 얹었다. 그러다 어젯밤의 태형이와의 일이 생각나 입술을 꾹 물었다. 마주치면 어떤 말을 해야 하지. 복잡해진 생각과 함께 방바닥에 널브러진 패딩을 주워 입고는 문을 열었다.
안녕.
예상치 못한 김태형의 등장에 아무 말 못하고 문고리만 잡고 있었다. 아직 카톡 답장도 못했는데, 이렇게 마주칠 줄은 몰랐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하지, 하고 이리저리 눈만 굴리고 있는데 태형이가 한번 더 입을 연다.
"너 제대로 못 잤지. "
내 앞으로 훅다가 와서는 내 얼굴을 유심히 살피는 태형에 한 발자국 물러섰다. 왜 이렇게 훅훅 다가와. 어제부터. 어제의 내가 떠올라서 괜히 발끈하며 답을 했다.
"그런 거 아니거든. 잘 잤어. 너무- 잘 잤지. "
"거짓말. "
"아냐, 진짜야. "
"다크가 턱 밑까지 내려왔는데? "
"... 나 원래 있었, "
나는 한숨도 못 잤는데. 억울하네.
입을 비죽 내밀고는 내게서 떨어지는 김태형에 웃음이 터졌다. 내 웃음에 따라웃는 태형이다. 그나저나 어젠 어떻게 갔을라나. 그걸 모르네.
"어젠 어떻게 갔어? 택시? "
"아니, 택시도 안 잡히고 그래서 피시방에서 자다 나왔지. "
"... 헐. 어떡해. 미안, 나 때문에. "
"뭐가 너 때문이야. 내가 미안하지. "
"어? 뭐가? "
"아, 아니. 어제 내가 일방적으로... "
"아... "
"... 어, 어... 그러니까 미안. "
고개를 돌리고는 헛기침까지 하며 미안하다 말하는 태형이를 올려다보니 귀가 새빨갛다. 그 모습이 조금은 귀여워서 놀려주고 싶었다.
"그치, 잘못했지. "
"... 응. 그런데 어떻게 나더러 그런 말을 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
"그건 나도 인정. 야, 그래서 나 한숨도 못잤... "
아, 잘 못 말했다.
얼떨결에 잘못 새어 나온 말에 입을 꾹 다물었다. 내 말에 앞을 보고 걷던 김태형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내 앞에 선다.
"한숨도 못 잤다고? 잘 잤다며, 아깐. "
"아, 말을 잘못했어. 그런 게 아니라, "
왜 못 잤는데. 설레서?
아, 그런 거 아니라고.
입꼬리를 바짝 말아올리고는 나를 놀려대는 김태형을 밀어내고는 앞서 걸었다. 아, 쪽팔리게 뭔데. 어느새 내 옆으로 다시 와서 왜 못 잤냐고 계속 물어대는 김태형을 살짝 째려보니 웃음을 꾹 참고는 알겠다며 안 하겠다고 말한다. 놀려주려다가 되려 내가 당했네. 어색해질 법도 했던 어제의 일도 이렇게 장난 식으로 풀어 내지만, 확연히 우리 둘 사이는 늘 내가 말했던 완벽한 친구는 아닌 듯했다. 미묘하게 변한 느낌. 아니다, 태형이는 그대론데 내가 변한 건가. 도무지 내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투닥거리며 동방 앞까지 걸어왔는데 갑자기 태형이가 조용해진다.
-두번째 브금입니다
아무도 없는 연습실에 적막함이 감돈다. 어색해 죽겠네. 한참 동안 흐르던 정적을 정국이가 먼저 깼다.
"태형이 형 다음 타임 아니에요? "
"...어? 어. "
"근데 왜 같이와요. "
"아, 태형이도 학교 올 일 있다고 어쩌다 보니까... "
내게 시선을 두지 않고 마이크를 정리하며 건네는 말에 알게 모르게 가시가 돋친 듯했다. 그래서 나도 몰래 대충 얼버무려 말했다. 이 상황에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잖아. 내 대답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듯 아, 그래요. 하고 짧게 답하고는 내 손에 마이크 하나를 쥐여주는 정국이다. 마이크를 쥔 내 손을 제 두손으로 감싸고는 나와 눈을 맞추며 입을 연다.
"나도 누나 데리러 갈 수 있는데. "
"... "
"내가 갈게, 이제. "
대답을 하라는 듯 고개를 옆으로 까닥이는 행동에 얼떨결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니 그제야 표정이 풀어지며 한번 맞춰보자며 노래를 트는 정국이다. 이거 설마 질툰가.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입꼬리가 올라가려 하는 걸 애써 내리고는 노래에 맞춰 흘러나오는 정국이의 목소리에 내 목소리를 더했다.
-마지막 브금이에요 ㅎㅎ 꼭 끝까지 들어주시기!
한시간 반동안이나 쉬지 않고 연습을 하니 목도 타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온 탓에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린다.
밥 먹으러 가요.
못 들었길 바랐는데 들었나 보다. 쓸데없이 이놈의 배꼽 시계는 정확하게 울려댄다니까. 대충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와 연습실 근처에 위치한 돈가스 집으로 향했다.
"뭐 먹을래요?
"음... 치즈 돈가스. "
"우동은? "
"있음 완전 좋지. "
픽 웃고는 우동하나, 치즈 돈가스, 고구마 돈가스를 주문하고는 멍하게 앉아있는 내게로 당겨 앉는 정국이다.
"피곤해요? 잠 못 잤어요? "
"... 아, 좀 설쳐서. 다크서클 엄청 내려왔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 지금. "
나를 유심히 살피는 시선이 민망스러워서 고개를 돌리니 시선을 떼고는 무심히 입을 여는 정국에 괜히 앞에 있던 물컵을 입에 가져다 댔다.
"아뇨, 오늘도 예쁜데. "
이제 저렇게 뻔뻔스럽게 다가오는 정국이가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낯설다. 물을 몇 모금 마신 후 컵을 내려놓으니 너무 감사하게도 알맞은 타이밍에 음식이 나왔다. 맛있겠네. 서둘러 칼질을 하고 입에 돈가스를 넣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맛있다. 연신 맛있다고 말하며 우물거리며 돈가스를 씹어대니 천천히 먹으라며 내 컵에 물을 채워준다. 그러고는 천천히 정성스래 자른 돈가스를 하나 찍어서는 내게 건넨다.
아, 해봐요.
그러고는 야무지게 하나를 콕 찍은 포크를 내 입에 쏙 넣어주고는 만족스럽게 웃는다. 이것도 맛있네. 근데 이러니까 나 되게 돼지 같잖아. 이건 어때요? 하고 묻는 정국에 맛있다고 답하니 가지런히 잘라놓은 돈까스가 담긴 그릇을 아예 내 앞으로 가져다 둔다.
"뭐야, 너 먹어. 나 돼지 아니다. "
"알죠. 누가 돼지래. 그냥 내 거까지 먹고 남겨요. "
"... 주니까 먹긴 하는데. 너 왜 안 먹어. 좀 먹어."
"알겠어요. 먹을게, 먹을게. "
여전히 그릇은 내 앞에 둔 채로 한 개를 집어 제 입속으로 넣고는 우물우물 씹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잘 먹네. 잠시 동안 흐뭇하게 정국이를 보고 있는데 내 시선을 느낀 정국이가 민망했는지 입가를 슥슥 닦고는 입을 연다.
"나 그러면 내일부터 가도 되는 거예요? "
"응? 어딜? "
"연습하기 전에 누나 데리러 간다니까. 형 대신에. "
"아... "
아까 그러라고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긴 했는데 이렇게 물어보니 뭐라 답할지를 모르겠네. 그런데 이제 모든 조건에 태형이 대신,이라는 말이 꼭꼭 붙는 걸 보니 태형이랑 내가 붙어있는 게 꽤나 신경쓰이나 보다. 사실 매일 데리러 오는 건 아닌데 말이야. 질투라 하면 질투라고 볼 수도, 어찌 보면 경쟁심 같아 보이기도 했다. 저번에 안고 있던 걸 본 것도 그렇고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겠지. 더구나 어제 그런 일도... 순간 어젯밤 일이 생각나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니 그걸 본 정국이가 시무룩하게 말을 잇는다.
... 아, 안돼요?
"아, 아냐. 그거 때문에 그런 거 아냐. 와도 돼. 음, 그리고..."
"네? "
"저번에 그, 태형이랑 계단에서 안고 있었던 거, 그때 내가 넘어질 뻔 ㅎ... "
"아, 알아요. 신경 쓰지 마요. 나 괜찮아. "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괜찮다며 이야기를 하는 정국이다. 저 괜찮다는 말은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말이겠지. 애써 웃고 있는 표정이 맘이 쓰인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내가 저 마음까지 끌어안아주기는 역부족이었다. 아직도 정국이를 좋아하고 있는 건 맞지만, 나조차도 어제 일 이후 태형이에 대한 내 감정이 뭔지 모르겠으니까. 내 마음도 온전히 알기에 버거웠다. 많이 이기적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나 자신을 1순위에 두기로 마음먹었으니. 미안해, 작게 속삭이듯 말을 내뱉으니 미안할 거 없다며 다 먹었으면 가자며 의자에서 일어나는 정국이다.
가게에서 나오니 차가운 칼바람이 내 볼을 스쳐 지나간다. 언제 이렇게 추워졌담. 이제 정말 한겨울이네. 찬바람을 만나니 한층 더 차가워진 손에 입김을 후후 불어 대도 별 소용이 없다. 핫팩이라도 가지고 다니던가 해야지. 하필 오늘 입은 옷에 주머니도 없어서 두 손을 꼭 감싸고 나란히 걷는데 그런 나를 한참을 보더니 입을 떼었다.
"잡아 줄까요? "
"... 어? "
"누나 주머니도 없잖아. 추워 보여서. 나 손 따뜻해요. "
내가 대답할 새도 없이 덥석 내 손을 잡고는 제 주머니 속으로 맞잡은 두 손을 집어넣는다. 얜 이런 느닷없는 스킨십이 이렇게나 자연스럽다니까. 그게 얼마나 사람 심장 떨리게 하는 줄도 모르면서. 잡은 손에서 빠른 맥박이 느껴진다.
좋다.
저런 말을 하면서 맑게 웃어 보이기까지 하면 반칙 아니냐. 따뜻하긴 하네. 한참을 그렇게 꼭 붙은 채로 걷다가 무슨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던 정국이가 천천히 말을 꺼낸다.
"나 진짜 요즘 이상한 게, "
"응? "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들을 많이 느껴요. "
"음, 어떤? "
"이를테면, 이런 거. "
주머니 속에서 맞잡고 있던 두 손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웃는다. 이게 무슨 뜻인데? 하고 물으니 나를 보며 웃고 있던 눈동자에 살짝 슬픈 빛이 어린다.
나 지금 너무 좋은데.
"... 응. "
"이렇게 누나랑 걷는 것도, 손잡고 있는 것도 너무 좋아요. 근데, "
"... "
"너무 불안해. 이렇게 잡고 있어도, 곁에 있어도 멀게 느껴져. "
"... "
"그냥 이대로, 계속 내 손만 잡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이상하지. "
"아냐, 뭐가 이상... "
"이상해요. 이만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 "
"... "
"많이 좋아해요. 내가 감당이 안 될 정도야, 이젠."
말문이 턱턱 막히게 망설임 없이 치고 들어오는 정국이의 고백에 잠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넌 정말, 예상할 수가 없다. 스킨십도 그렇고 이런 감정 표현도 그렇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툭툭 어떤 부끄러움도 없이 다가오는 정국이를 당해 내기엔 아직 내 마음이 많이 남아 있나 보다. 이렇게 이 세상에 우리 둘 빼고 다 멈춰 버린 듯한 느낌을 받으니까. 날 담아내고 있는 저 슬픈 눈은 어찌나 맑은지 죄인이 된듯한 기분까지 든다. 어느새 차가웠던 손이 정국이에 의해 따뜻해진게 느껴진다. 따뜻해지다 못해 땀이 찰 정도라 슬금슬금 손을 빼려 하니 그러지 못하게 손을 꽉 잡고는 고개를 작게 젓는다. 그러다가 잡은 손을 확 잡아당겨 제 품에 안는다.
"너무 멀리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품에 안겨 있어 정국이의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표정인지 알 것만 같았다. 미안해, 내가. 작게 웅얼거리니 더욱 꼭 나를 껴안는다.
지금만큼은 겨울인지 모를 정도로 안겨있는 정국이의 품은 봄처럼 따뜻했다.
〈hr>
안녕하세요 달 월 입니다!
쪼오끔 늦었죠 ㅠㅠ 언능 또 가져와야할거 같아서 이케이케 왔어요 ㅎㅎ 저번편이 진짜 정말 한 두세분 빼고는 어남태 대란이 일어나버려서 너무 불안한거 있죠... 어남꾹이 사라지면 어쩌나.. 이런 불안감 ㅎㅎ 그래서 이번편은 전정국 뒤집기 편이었습니다 ㅎ.ㅎ
진짜 어남태 밀어주시는 도짜님들이 말머리에 태형이 추가해주면 안되냐구... 엄청 많이 물어봐주셨는데
제가 그 고민을 오조오억년 전 부터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지금 올리기엔 너무나 머나먼 길에 들어와 버린것 ㅠㅠ 하지만 알아주세요! 태형이는 말머리에 없어도 서브남주를 넘어서 남주 후보랍니다 ㅎㅎ 사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잖아요 ㅎㅎ 그쵸? 여주 지금 태형이랑 전날 뽀뽀하구 막//// 지금은 또 정국이 한테 안겨이꾸... 근데 이건 여주가 어장 치는 거도 아니구 둘다 정말 여주를 좋아해주는 건데 여주가 모 어쩌겠습니까!!! 그렇죠???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태형이랑 정국이는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지 않나요?
정국이는 스킨십도 좀 거리낌 없이 훅훅! 손잡는거도 안는거도 그리고 1편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키스까지 해버리는 클라쓰~ 서스럼 없이 표현을 해요 태형이에 비해서 ㅎㅎ 물론 여주 앞에서는 서스럼없는데 평소엔 고민도 많구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하구 그러는데 여주 앞에서는 아주 자연스럽죠
그에 비해 태형이는 조심스러워요 혹시나 여주가 놀랄까봐?? 그래서 전에 했던 뽀뽀...(키스)도 미안하다구 바로 사과하죠 귀까지 빨개져서는 ㅎㅎ 그게 귀여운거죠 태형이는! 그래서 그동안 감히 뽀뽀라던가 키스라던가 상상도 못했는데 저번에 저지른 거구요 ㅎㅎ 네 여러분 술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조심하세요(갑작스러운 경고) 어쨌든 태형이는 완조니 여주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배려심있는 그런 따땃한 아이입니다 아침에 온거도 여주보고 싶어서 온거도 있지만 여주한테 사과하려고 온것도 있어요 ㅎㅎ
히 대체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죠?
어남태일지 꾹일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차근차근히 지켜봐주세요 사랑합니다 오늘도 ♥
-맞춤법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 혹시 보고 싶으신 리퀘있다면 마구마구 던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