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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을 만났다. 그 언젠가 우주를 떠돌았던 어린 왕자처럼, 깊은 눈을 지닌 너는 느릿한 걸음걸이로 나의 곁에 다가섰다. 별도 달도 없었지만, 어쩐지 눈이 부시도록 해사한 너의 손 아래 그곳 안에서 나는 네 손길로 인해 회귀했다. 변함없는 밤. 그 한 가운데, 꿈결을 헤매이다.    

    

    

    

    

    

    

어린 왕자    

    

    

    

    

    

    

학연은 그 자리에서 미동없이 소년을 바라보았다. 빛이 바래어 희미한 색이 되어버린 머리카락이, 정지된 허공 속에서 흩날리듯 나부꼈다. 참으로 묘한 꿈이라고 생각했다. 어딘가 그리운, 아릿한 무언가가 제 가슴을 찌르고 들었다. 소년과 이토록 가까이 있는데도 더는 다가갈 수 없는 환상의 그것처럼, 이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머뭇거리듯 입술을 깔닥이다, 이내 소년에게 서툰 말을 건네었다. 이름이, 뭐야?    

    

    

    

    

내 이름, 켄.    

…… 켄….    

원래 이름은 이재환이야.    

    

    

    

    

다만, 이곳에서의 이름이 켄일 뿐이지. 묘한 내용의 말을 하며 켄, 아니. 재환은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것이 궁금해, 학연이 슬쩍 고개를 내밀어 재환의 어깨 너머로 시선을 두었다.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었다. 온통 어둠에 물든 곳에서 홀로 빛나는. 그것은, 다름 아닌 푸른색 장미꽃이었다. 학연은 저도 모르게 옅은 숨을 삼키었다. 그리고는, 어쩌면 저 장미도 재환의 곁에 있기에 빛이 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말없이 장미꽃을 쓰다듬던 재환의 깊은 눈이 학연에게 닿았다. 가무잡잡하고 조그만 얼굴이 생각에 잠겼다.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그저 가만히 올려다 보던 재환의 입술은, 여전히 불필요한 말을 담지 않고 그저 일자로 꾹 다물려져 있었다. 시간의 틈이 갈라지고, 그제서야 학연의 입술이 벌어진다. 조금은 늦은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여기가, 어디야?    

여기?    

응.    

내 우주.    

    

    

    

    

간단명료하지. 재환의 입술 끝을 타고 흐르는 나른한 음성에, 학연은 멍한 눈꺼풀을 꿈쩍이며 고개를 주억일 뿐이었다. 그래, 너의 우주. 시리도록 아름다운, 네 세상. 이것은 분명 나의 꿈. 그 중심일 것이 분명한데, 어째서인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아. 너의 세상. 그래, 너의 바다가 맞는 것 같다. 재환의 손바닥 위에는, 그러니까, 자신의 약지 손가락만한 푸른색 장미꽃이 들려 있었다. 금방이라도 물이 똑 하고 떨어져 그의 바짓단을 적실 것 같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장미는 메말라 일말의 수분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했다. 학연은 다시금 삐걱이는 입을 움직여 재환에게 물었다. 너의 우주에, 내가 있어?    

    

    

너의 우주에, 왜, 내가 있어. 어째서인지, 중간의 단어 하나는 학연의 목구멍을 거치지 않았다. 약에 취한 느낌이었다. 까맣고, 하얀 안개가 주위를 감싸고 있다. 확신을 얻고 싶었다. 왜. 왜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이것이 꿈이던, 너의 우주이던. 이곳에 내가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맞겠지. 그런 거겠지. 너무나 그리운 기분이 들어. 그 깊은 눈을 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싶을 만큼.    

    

    

    

    

네 세상에.    

…….    

내가, 있어?    

    

    

    

    

대답이 두려워, 조악한 목구멍을 닫은 채 고개를 숙였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태양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아아, 아마도. 네가 태양이기 때문은 아닐까.    

    

재환이 몸을 일으켰다. 일어 선 그의 발치로, 여러 조각의 환상이 떨어졌다. 그것은 마치 유리 조각과도 같아서, 학연의 슬픔을 온전히 담아냈다.    

    

    

    

    

내 우주.    

…….    

그 안에, 너와 나.    

…….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지.    

    

    

    

    

네 숨결이 나에게 닿았고, 나의 목소리가 너에게 닿은 이상. 그 말을 끝으로, 재환의 푸른 장미가 학연의 가슴 속에 놓여졌다. 시린 꽃잎의 뒤로, 물방울이 알알이 맺혀 응어리를 적셨다. 거짓말처럼 온기가 느껴졌다. 그래서 학연은 불안해졌다. 이 모든 것이 한 순간 사라져버리면, 나는 어떡하지. 빈 틈을 무엇으로 메꾸며, 이 그리움을 어떻게 견딜까. 너는, 재환아. 나에게 무어길래.    

    

    

    

    

나의 우주는, 곧, 학연이 너야.    

…….    

우리 둘 뿐이야.    

…… 너의, 우주. 너의, 바다가.    

    

    

    

    

너와 나의 손이 맞물린다.     

    

    

    

안녕.    

    

    

    

어디든, 함께 갈 수 있도록.    

    

    

    

나의 우주에 온 것을 환영해.    

    

    

    

마지막으로, 너의 음성이 나의 귓가를 맴돌았다. 학연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 간절하게, 이 꿈이, 깨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우리의 세상, 우리의 바다에서.  

    

    

    

    

    

    

    

    

    

    

    

-    

재환이에게 학연이가, 그리고 학연이에게 재환이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우주와 바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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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요.
10년 전
독자2
소리꾼님, 여태 주무시지 않고, 또 하나의 글을 가지고 돌아 오셨네요. 사실, 마지막에 도달해서는 결국 울어버렸어요. 네 세상, 네 바다.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줄 수 있는, 재환이와 학연이의 환상같은 모습이 눈에 어른거렸거든요. 글을 보면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본 적은 여태껏 잘 없던 경우였는데, 소리꾼님의 글은 그래요. 둘의 관계가 이토록 절실하고 아름다워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도록 만들어버려요. 어린 왕자. 재환이가 건넨 푸른색의 장미꽃이 학연이의 가슴에 닿고, 둘의 손이 꽉 맞물렸을 때, 그냥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사람이 영원히 둘만의 세계에서 행복할 수 있게. 간절히 말이예요. 재환이의 우주가 펼쳐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도 아름다웠던 글이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문체에, 당신의 이야기에 놀라고, 또한 반합니다. 멋진 글 감사해요. 소리꾼님,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 사실, 오늘도 하릴없이 지새다 소리꾼님의 글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행복하거든요.
10년 전
소리꾼
안녕, 독자님. 새벽에 찾아오셨네요. :) 사실 답글은 내일 달아드리려고 했는데, 드릴 말씀이 있어서 결국 참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쓰네요. 어린 왕자라는 책은, 나이를 먹어가며 꾸준히 읽어도 여전히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글인 것 같아요. 그들의 세상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일까요? 마치, 재환이와 학연이의 우주처럼?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멈추어 버린다면, 두 사람의 우주는 영원할 수 있을지. 서로를 향한 푸른빛의 장미꽃이 시들지 않고 가슴 속에 피어나 있을지 말이예요. 새벽에, 독자님과 만나게 되어서 기뻐요. @_@ 비록 보잘 것없는 글이었지만, 또다른 감정을 선사해드렸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_'@ 오늘 하루, 뭐랄까요. 흐릿한 하늘과 대비되었던 상쾌한 공기가 좋았어요. 마치 오로라가 나타날 것 같은 묘한 기류가. 우리 독자님의 하루가 저로 인해 행복으로 물들었다니, 저는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_@ 항상 고맙고, 존경합니다. 예쁜 댓글로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3
소리꾼님, 안녕하세요. 저 또한 울어버렸어요. 이렇게 사람 여럿을 울리시면 어떡해요. 책임져, 책임져. 사실, 이번 글을 읽고 위로가 되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 짝사랑을 하고 있거든요. 그 아이의 세상이 되어보고싶고, 바다가 되어보고싶은데, 그 아이는 그게 아닌가봐요. 그래도 언젠가는 제 마음을 알아줄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재환이가 학연이에게 건네었던 말처럼, 언젠가는요. ㅎㅅㅎ. 소리꾼님 문체는 정말, 그냥 최고에요. 가슴이 간질거리고, 심장이 뛰고. 덤덤한듯 녹아내리는 활자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고나 해야할까요? 사실 독방에서 몇번 마주쳤을 때, 사람들에게 일일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시는 작가님을 보면서 정말 많은 느낌을 받았어요. 작가님은 그래요. 정말 글을 유려하게 쓰시고, 즐기시면서 쓰고 계신다는 그런 거요. 그래서 보는 사람도 즐겁고. 문체에 스며든 작가님의 기분이 매번 느껴져서, 정말 좋아요.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위로와 행복을 동시에 느끼고 갑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사랑해요! ♥.♥
10년 전
독자4
아, 그리고 역시나. 독방에서 보았던 글이 작가님 글이 맞았군요. Welcome To My Universe였죠? 그 글에도 댓글 달았었거든요. 제가 보아온 문체 중에 단연 탑을 달린다구요. 빈말이 아니었는데, 어쩐지 글이 묘한 느낌을 주더라니. 소리꾼님 글일 줄 알았어. 작가님 글 아니면 이런 느낌 절대 못 받는다니까.
10년 전
소리꾼
들켰어요. :) Welcome To My Universe를 보셨었군요. 음, 사실 이 글은 재환이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서 뿌리를 내렸어요. 그렇죠, 재환이와 우주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하나의 연결고리같아요. 그 속에서 환히 웃고 있는 학연이의 모습이 너무도 예쁠 것 같아서. 어린 왕자 재환이와 학연이. 서로의 세상을 찾아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 늘 그렇듯이 완성물은 제 마음에 빼곡히 차지가 않네요. 여전히 부족한 글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문체를 가졌지만, 이렇게 예쁜 시각으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해요. @_@ 짝사랑을 하고 계시군요. 예쁘다. 온전한 그 마음이 정말로 예뻐요. 풋풋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독자님 멋있으시다. 헤헤. 용기를 내어 보세요. 제가 오늘부터 기도할거거든요. 우리 독자님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독자님도 그렇게 되실 수 있을 거예요. 재환이가 학연이에게, 학연이가 재환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분의 우주, 그 분의 바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_'@
10년 전
독자5
위의 두 분이 너무 멋진 댓글들을 써주셔서 제가 댓글을 달기가 괜시리 부끄러워지고 망설여지네요.. 그래도 작가님 글을 본 이상 댓글을 달지 않고 나갈 순 없겠죠?
항상 작가님의 글을 볼 때면 그 문체에 한 번, 또 내용에 한 번 감탄하고 갑니다. 때로는 제가 부족해 깊은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도 있지만, 언제나 작가님의 글은 저에게 감동과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글잡에서 읽는 유일한 글인 소리꾼님의 글들은 독방에서 가끔 보게되는 다른 작가님들의 글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처음 그 문체를 보고 몰입을 하다가 어느 순간엔 그 내용에 완전히 심취해 저 스스로가 헤어나오지 못 할 때도 있을 정도니까요. 언제나 작가님 글을 보며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곤 했는데요, 오늘 이 글도 정말 많은 감정과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글이었어요. 이 오묘한 분위기에 저 애절한 듯한 대사와 문체가 참 아름다우면서도 씁쓸한 조화를 이뤄낸 것 같네요. 작가님이 의도하신 느낌을 제대로 받은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언제나 학연군과 재환군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일상 속에 살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요, 좋은 글 언제나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소리꾼
부끄럽다니요, 정말 예쁘고 멋진 댓글인걸요? @_@ 늦은 새벽에 달아주신 댓글들에, 오늘도 저는 힘을 얻고 갑니다. 제 문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신이 서질 않아요. @.ㅜ 언제나 부족하고, 언제나 모자란 글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에게, 멋진 우주가 되어줄 수 있는 재환이와 학연이는, 이제 손을 꽉 붙들고 함께 나아가겠죠? 푸른 장미를 가슴 속에 품고서, 그렇게, 영원히 말이예요. 독자님의 말씀을 찬찬히 보며, 저도 이 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어요. 정말로 넓고 어두운 우주, 그 한가운데에 갇혀 두 사람만 남아, 서로의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온전히 머릿속에 그리며 글을 썼어요. 너무도 신비했고, 사랑스러웠거든요. 결국 재환이의 우주는 학연이었던 거예요. 그것이 꿈이던, 환상이던, 이제 두 사람에게는 중요치 않아요. 서로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 이곳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만이. 저도 재환이와 학연이가, 빅스라는 그룹의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전해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독자님의 하루하루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하루 속에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에게 엄청난 기쁨이 돼요. @_@ 저도 많이 사랑해요. 모자란 글을,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많이. ♥
10년 전
독자6
헐 아침부터 힐링힐링 저는 윗분들처럼 댓글을 길게 달아드릴수없어요...ㅜㅠㅠ전 손곶아니까요!!!!음 제가 한거라곤 독방에서 본 글을 스크랩했다는것뿐.....문체가....다했자나여....흑 소리꾼님이였어!!!!!전 왜 맨날 이랗게 뒤에와서 혼자 놀라서 멘붕이오는거죸ㅋㅋㅋㅋ이때까지 좋았던 글을 다 소리꾼님거야ㅠ0ㅠ 이제 척보면 알아채도록 소리꾼님 글을 다시 다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침부터 좋은기운 얻어가는거같아요 힘든 월요일 제사랑먹고 좋은하루되시길 빌게용;-)♥
10년 전
소리꾼
안녕하세요, 독자님! 독방에서도 제 글을 보신거예요? 아코, 부끄럽다. @_@ 이 글은, 사실 이재환이라는 인물, 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하다 쓴 글이예요. 우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그 깊은 눈마저도 혜성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 그 속에 담긴, 학연이. 그 두 사람을 멍하니 생각하다, 어린 왕자라는 동화가 생각이 났어요. 제 글 덕분에, 하루를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시작하셨다니, 정말 영광으로 생각해요! *_* 오늘은 화요일이네요. 아직 일주일의 초반을 달리고 있는 만큼, 나머지 요일들을 위해서 오늘도 힘을 내야겠어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눈이 내렸어요. 여전히 조금씩 내리고 있는 눈발이 신기해요.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 그런가봐요. 예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님도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재환이와, 학연이의 우주, 그곳처럼. :)
10년 전
독자14
(속닥속닥) 사실 그거 아세요? 소리꾼님 글보면 기분이좋아지는데 소리꾼님 답댓글보면 더더 기분이좋아져요 ㅎㅎㅎㅎ!!정말 제가 하는거라곤 글을보고 댓글만 다는것뿐인데 연애하는기분이에요 끄앙! ㅠㅜㅠ됴아ㅠㅜ그리고 저희지역도 눈이 잘안오는지역인데 이렇게 펑펑내려주니 좋기도하고 사실 화가나기도...ㅎ..ㅋㅋㅋㅋㅋㅋㅋ이틀동안 눈이왔는데 이틀모두 우산을 쓰지못하고 맞았다는...ㅠㅠㅠ또 오늘은 짐이많았는데 손도 시렵고 바람때문에 머리는 날리고 ㅋㅋㅋㅋ피곤해서 잠깐 낮잠자려고했는데 소리꾼님 답댓보니까 좋은꿈을 꿀수있을거같아요....♥ 따뜻해질때까지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감사해요!!
10년 전
소리꾼
다행이예요!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신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엄청난 행복인걸요? @_@ 왜냐하면, 저에게는 독자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하구 그래요. *^^* 저도 오늘 우산을 쓰지 않고 과일 사러 나갔다가, 눈폭탄 맞았어요. ;ㅅ; 우리 꼭꼭 우산 쓰고 다녀요! 우리 아파트 앞에, 바람이 엄청 세게 부는 곳이 있는데 저 오늘 거기 지나다가 얼굴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ㅠ_ㅠ 꿀같은 낮잠! 부러워요. 그 잠깐의 시간 동안이라도, 예쁜 꿈 꾸시길 바랄게요.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ㅎㅅㅎ 항상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10년 전
독자7
이야... 분위기 대박이에요 자까님... 제가 감히 이런 똥손으로 이 금글을 칭찬해도 될까 모르겠지만요.... 짧은 글임에도 몰입도가 장난 아니에요ㅠㅠㅠ 저까지 재환이와 학연이의 세상에 빠졌다 나온 느낌? 너무 좋아요ㅠㅁㅠ 실제로도 둘이 서로한테 큰 위로와 의지가 되어줬으면 했는데 이글이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요. 이런 금글 너무 감사드리고 잘 읽었어요♡
10년 전
소리꾼
안녕하세요, 독자님! 정말 반가워요. 짧은 글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어요. 둘만의 세상, 둘만의 우주. 그곳은 정말로 아름답고 예쁠 것 같아요. 실제로도 다들 그러잖아요. 재환이와 우주라는 것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_@ 마치 하나인 것 같았어요. 재환이의 깊은 눈을 볼 때마다 설레었고, 그 눈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학연이의 모습에 또 한번 설레었어요. 실제로도, 이 어린 왕자 속의 두 사람처럼 서로 많이 의지를 하고, 또한 의지가 되기도 하겠죠? @_@ 독자님들의 시선이 정말 아름다워서 그래요. 금같은 글이 아니라 죄송할 뿐인걸요? ㅠ_ㅠ 언제나 감사해요. 독자님도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재환이와 학연이의 우주처럼!
10년 전
독자8
분위기 좋네요ㅜㅜㅜㅜ노래도 그렇고 뭔가 찡해요 항상 글잘보고있어요 감사해요ㅠㅜㅜㅜㅜ
10년 전
소리꾼
독자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어린 왕자라는 책을 생각하며 쓴 글이 아니라서, 저 또한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왜, 다들 그러잖아요. 어린 왕자는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새롭게 읽혀진다고. @_@ 독자님도 시간이 되시면, 저와 함께 읽어봐요. 배울 점이 참 많은 책이거든요! @_@ 저야말로, 항상 감사해요! 행복해요!
10년 전
독자9
바빠도 꼭 와서 보게되는 소리꾼님 글..저 이런 내용의 글이 보고싶었는데..나중에 재탕삼탕할거예요ㅠㅜㅠ소리꾼님사랑해요♥
10년 전
소리꾼
안녕하세요! 독자님. @_@ 바쁘신 와중에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한번 쯤 이런 글에 도전해보고 싶었거든요. 재환이와 학연이의 온전한 세상, 그 우주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리다, 어린 왕자라는 글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봄의 향기보다 겨울의 시림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아마, 이 글을 쓸 즈음에 눈이 내려서일까요? @.@ 차갑게 내려앉는 눈송이, 그와 조금 다른 성질의 시림. 드넓은 우주 속의 그 온도에서 두 사람의 열기가 퍼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썼습니다. 독자님도,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린 왕자, 두 사람처럼! 저도 사랑해요 @_@♥
10년 전
독자10
후드에요))) 어린왕자는 제가 아주 어렸을때 읽었던책인데 매년 정기행사처럼 읽었어요. 그리고 읽을때마다 펑펑 울었고요. 읽을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글이여서 소리꾼님이 어린왕자라는 글을 썼다고 쪽지 온걸 봤을때 엄청 기대했었어요. 그리고 매년 어린왕자를 봤을때처럼 엉엉 울어버렸어요. 서로의 바다와 세상인 학연이와 재환이의 감성이 너무 섬세하고 아릿한 그느낌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예쁘기도하네요. 이렇게 글에 섬세한감정을 담는 작가님은 소리꾼님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런 작가님의 표현력에 한번 더 반합니다. 언제나 좋은글, 예쁜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날씨가 매섭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눈길도 조심하세요. 언제나 응원할께요!
10년 전
소리꾼
후드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저의 글을 다시금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 어린 왕자를 자주 읽어보셨군요. 멋있어요. 사실, 아주 어린 시절 어린 왕자를 읽었던 적이 있어요. 그 시절에는 정말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을 정도로, 책의 내용이 많이 심오했어요. 그러나 차츰 나이를 먹어가고, 다시 책장을 펼 때마다 새롭게 다가왔던 책이기도 했어요. 어린 왕자의 모험,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열망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 재환이와 학연이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서로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있을 거라고. 그럼에 서로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 글은 두 사람의 온전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 모든 것을 제 글솜씨가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요. ㅠ_ㅠ 저야말로,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후드님도, 추운 날씨 건강히 버텨내셨으면 좋겠어요. 겨울 감기가 꽤 매섭더라구요 ㅠ_ㅠ 게다가, 요즘 독감이 유행이던데. 환절기라서 그런가봐요! 저희 지역에서도 눈이 펑펑 내렸거든요. 지금은 다 녹았겠지만, 그 때 만큼은 정말 눈발이 대단했어요! 눈사람이 될 것만 같았던? :D 언제나, 독자님의 행복한 나날을 응원할게요!
10년 전
독자11
아발론이에요! 어린왕자.. 흠, 아주 어릴 적에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제대로 본 적이 없는지라 잘 모르겠지만, 소리꾼님의 글을 보고나니 어린왕자라는 동화가 보고파졌네요. 정말 문체가 최고신 것 같아요! 음.. 글마다 쓰이는 문체가 다른데, 저는 이런 묘한 느낌의 글들이 정말로 좋아요. 특이한 표현들을 끌어와서 끄적이는 그런 글들이요. 어떠한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풀어내는듯한.. 최고네요@,@..♥ 도중에 푸른 색 장미를 보고 흠칫했어요. 쓰고 싶은 굉장히 몽환적인 판타지 요소가 들어 간 글이 있는데, 그 글의 부제로 정해둔것이 파란장미였거든요! 친구가 일 벌리지 말라고 그래서 꾹 참는 중이기는 하지만.. 지금 컴퓨터가 고장나서 쓰던 것도 못 쓰는데 킁.. 아 아무래도 어린왕자를 보아야겠어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무척이나 좋았던 글로 기억에 남아있거든요. 학연이와 재환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표현이에요. 나의 우주, 세계. 너는 나의 우주. 너무나도 고와서 가슴 시린 그런 말이죠. 작가님이 표현하시고자 한게 섬세히 잘 드러난 글인 것 같네요. 온전히 작가님의 마음을, 이 글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열번을, 백번을 읽어도 저 같은 사람은 힘들겠지만 @,@.. 으.. 이렇게 또 저에게 혼란을 주시다니요ㅠwㅠ 소리꾼님처럼 글을 쓰지도 못하는데, 막.. 막 다른게 쓰고 싶어지게 만드시면 흡.. 오늘도 정말 감탄하고갑니다. 점점 풀려가지만 아직 날이 많이 춥네요. 제 친구의 동생은 입원까지 했다고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몸 잘 추스리셔서 또 좋은 글 들고와주세요, 참 제가 작가님을 많이 좋아합니다!(부끄)
10년 전
독자12
으으 세상에나@,@ 이 글 덕에 어린왕자를 읽고 오고.. 단편글이 쓰고 싶어졌어요ㅠwㅠ.. 저의 취향을 이렇게 저격하시다니요! 너무 좋아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친구와 한참을 어린왕자 동화 이야기를 하다가 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누고왔답니다. 어린왕자는 아이들이 읽고 이해할만한 이야기는 아닌 듯 하네요. 아직 저는 어리지만 예전보단 나이를 먹고 이렇게 어린왕자를 보니 정말 명대사도 많고 너무너무 좋은 글인 것 같아요@,@..! 심오한 글이 쓰고 싶었는데, 소재로는 정말 최고일듯하네요..는 제가 함부로 괴상하게 끄적여낼만한 이야기는 아니네요 흡.. 다시 한번 읽으면서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공을 들이신 것 같아서 너무 많이 좋은 거 있죠ㅠwㅠ? 뭐라 따로 표현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최고세요. 소리꾼님 글을 보고나서 저란 글쟁이가 너무 하찮게 보여서 친구한테 꼬장도 조금 부리고 왔답니다,사실 헤.. (와장창) 잘 있어라 세상아. 뭐 이러면서, 히(*^▽^*) 마음이 간질간질하게도 하시고, 울컥하게도 하시면서 흐.. 소리꾼님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분이시네요! 뭔가 되게 사랑고백하는 기분이 드는건 뭘까요. 그러면 사랑고백하죠,뭐 (하트)
10년 전
독자13
아 아무리봐도 너무 좋아요. 나의 우주!! 학연이가 얼마나 재환이에게 의미가 크나큰지 한번에 딱 알 수 있는 그러한 표현. 나의 우주, 세상. 으 사실 글에 대해서 하고픈 말이 더 많지만 머릿 속에서 하나도 정리가 되지가 않네요. 으 겁나게 횡설수설 헛소리만 늘어놓았네요. 정말 생각이 이래저래 들어서.. 끙..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으앙
10년 전
소리꾼
아발론님, 반갑습니다. 너무도 예쁘고 멋있는 댓글이라, 좀 이따 컴퓨터를 켜서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요.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ㅎㅅㅎ
10년 전
독자15
아 맞아@,@! 제가 굉잔히 쓰고싶은, 근데 감히 제가 쓸만한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정리가 될듯말듯한 글이 있는데, 그 글을 한참 붙잡고 끄적이다가 소리꾼님이 생각났어요! 제가 소리꾼님의 반만이라도 되었다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심오하고 써보고 싶은 글인데 너무 슬프네요ㅠ,ㅠ..
10년 전
독자16
15에게
세상에나, 노트북으로 접속했더니 대체 이 무슨 @,@.. bgm이 one of us네요! 와, 정말 저 여기에 좀 눕겠습니다ㅠ,ㅠ!

10년 전
소리꾼
16에게
아발론님, 이제서야 답글을 드려서 죄송해요. 정말, 환상적인 말씀들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_;* 어린 왕자라는 글은,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거든요.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러게요.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신기루같은 것들.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 '아, 이런 거였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뭐 그런 거 있잖아요? ㅎㅅㅎ 모자란 글솜씨로 인해, 아발론님의 감정이 조금이나마 풍요로워지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또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_'* 우와, 몽환적인 글이라니. 아발론님의 글이라면, 저는 언제든지 볼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어서 써주세요. 아발론님은 절대! 하찮으신 분이 아니에요. 잘 아시면서. 저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문장을 쓸 것이고, 멋진 글을 구현해 내실 거면서.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어린 왕자라는 동화를 보았던 기억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장미'였거든요. 그래서, 재환이와 학연이의 우주 속에 등장하는 것도 장미로 써냈구요. 두 사람 사이의 시린 무언가를, 푸른색으로 표현한, 푸른 장미. 어린 왕자! 저도 다시 한 번 꼭 보아야할 글 리스트 중에 매일 빠지지 않는 책이예요. 아마 죽을 때까지 보더라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동화 속에 그려지는 어린 왕자의 모험, 그리고 주변의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 재환이의 우주 속에 담긴 학연이를 상상하다, 그 아름다움에 왠지 참을 수가 없어져서 결국 이렇게 글을 쓰고 말았어요. 모자란 글솜씨라, 두 사람의 깊은 속삭임을 온전히 써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요. 가슴 시린 이야기. 드넓은 우주, 그 속에 덩그러니 놓여진 재환이와 학연이가 서로의 눈을 마주하며, 서로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었던 이야기였거든요. 아니요, 아발론님은 제 글을 너무도 예쁘게 잘 이해해 주셨어요. 제가 감동 받을 만큼! @_@ 저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예요. 뒤떨어지는 사람. ㅠ_ㅠ 글은 쓰고 싶어지면 바로바로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발론님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런 멋진 것들을 예쁘게 담아 주세요. 제가 맨 첫 번째로 보고 싶어요. 지금 현재 연재하고 계시는 레퀴엠의 분위기는 뭐랄까. 매력적이고, 위태롭기도 하며, 숨겨진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심오한 분위기의 글을 쓰신다면 또 달라지겠죠. 그 차이가 너무도 궁금해요! 동생이 입원을 하셨다니, 무엇 때문에? ㅠ_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요즘 들어 몸이 아프신 분들이 꽤나 많으신 것 같아요. 어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제가 사는 곳은 오늘 눈이 내렸습니다. 우산을 쓰지 않고 바깥에 발을 디뎠다가, 눈사람이 되는 줄 알았어요. 눈이 오는 날이면, 꼭꼭 우산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_@ 저는 워낙 몸이 튼튼한지라, 감기 같은 걸 지나지 않고 무사히 견뎌낸 것 같아요. 칸이 모자라네.

10년 전
독자17
소리꾼에게
세상에 @,@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소리꾼님은 알면 알수록 더욱더 알아가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이시네요! 제가 사는곳은 그닥 눈이 내리지 않았답니다. 저도 겨울감기는 딱히 걸리지 않는데, 오히려 여름에 더 감기가 잘 걸린답니다 ㅠ,ㅠ 사실 지금 김치볶음밥을 만들다가 쪽지소리에 설레여서 후다닥 달려와서 소리꾼님에게 꼭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새하얗게 지워져 버렸네요. 사실 저는 지금 쓰라는 레퀴엠은 안 쓰고 세가지의 단편을 쓰고있답니다!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아름다운, 그런 별이 되세요. 당신. 이라는 문장과 관련 된 세가지의 이야기들인데, 아마도 이성글이 아닌 켄엔택, 택엔, 켄엔으로 쓰일 듯 해요. 빅스는 딱히 커플링을 가리지 않는지라 @,@ 그냥 이번 제 글에는 왠지 학연이가 어울려서요. 어이쿠, 눈사람이 되시면 아니되어요@,@!! 저는 오늘 학교를 오고가는 내내 패딩이 덥게 느껴졌답니다. 어서 그곳도 따스한 햇빛이 비추어서 눈이 녹아내렸으면 좋겠네요. 친구에게 소리꾼님의 글의 반만이라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찡찡대고 왔는데, 너무 과찬을 해주시니 부끄러워서 숨고 싶네요ㅠ,ㅠ 몸이 베베 꼬이는 거 있죠? 헤.. 저는 아직 어리고,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답니다. 제가 생각해낸 모습들을, 감정들을 담아 낼만한 적당한 단어들도 많이 떠올리지 못하고, 또한 마음만 앞서는지라 자꾸 이상한 글만 써내는 것 같네요.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주변에 딱히 없는지라 저는 소리꾼님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으앙@,@..(하트)

10년 전
소리꾼
17에게
(아, 그리고 One Of Us를 아시다니! 이 노래 엄청 좋더라구요! 뭔가 우주를 연상시키는 멜로디에 푹 빠져버린 거 있죠? @_@)

10년 전
소리꾼
16에게
아발론님은 절대로 감기에 걸리시면 안 돼요, 아시죠? 레퀴엠도 정말 기대하고 있고, 그 글을 떠나서 아발론님이라는 멋진 분을 알게됨으로서 행복하거든요. 그러니까, 멋진 분은 절대 아프시면 안 돼! @_@ 우와. 아발론님의 취향을 저격했다니. 죽을 때까지 영광으로 남을 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발론님도 언제나 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으시다는 거. @_@ 이런 멋진 댓글로 인해, 제 입꼬리는 지금 내려갈 기색이 없네요. 모자란 글에 이런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어린 왕자를 읽고 오셨군요. 어떤 느낌이었나요? 확실히,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숨겨진 의미들이 매우 많은 책이에요. 신기한 것은, 어린 왕자라는 책은, 어린 아이들이 보아야 할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책이라는 것. 왜 그럴까, 생각해 봤어요. 어른이 보아도 온전히 이해가 되질 않는데, 어린 아이들이 보아야 할 책이라니.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어른의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어린이들의 눈에는 보이는 거죠. 우리는 그러잖아요? 어린 왕자라는 책에 숨겨진 의미가 무엇일까. 이 내용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그러나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순수하게, 어린 왕자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나 봅니다. 댓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발론님의 답글이 왔어요! 김치볶음밥이라니, 정말 맛있겠다. ㅠ_ㅠ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시는 군요! 역시, 모전녀전인가 봐요. 어머니도 멋있으시잖아요! @_@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만, 작가님은 하찮으신 분이 아니예요. 정말 자부할 수 있어요. 너무나도 멋있고, 글을 정말 잘 쓰시고! 어디 가서 '내가 이 분의 글을 읽는다!' 하고, 자랑할 수 있는 분. 아, 이것은 어린 왕자의 대사 중 하나예요.

―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이것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 아마, 우리가 살면서 쉬이 접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한 번, 찬찬히, 잘 살펴 보아요. 우리!

재환이를 한 단어로 표현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주가 아닐까 생각해 봐요. 드넓고, 아직도 그 내면을 모조리 파헤칠 수 없는 그런 곳. 외로울 정도로 광활하지만, 그 내면을 채우는 무언가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은 공간. 횡설수설 아니예요. 정말, 댓글을 읽고 저도 다시 한 번 제 글에 대해, 그리고 어린 왕자라는 동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도 그래요. 작가님이 더욱 더 궁금해지고, 더욱 더 알고 싶어지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봐요! 저도 감동에 받혀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제 주제에 이런 댓글을 받아도 될까. 감사합니다! 독자님으로서도, 그리고 작가님으로서도! 저도 아발론님께 사랑고백 할래요. 사랑합니다. ♥_♥ 헤헤.

10년 전
독자18
소리꾼에게
됐다! 우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기 소비한 시간이란다. 명확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몇 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이지요. 그렇네요, 정말로. 어린아이들의 시선이라…, 생각하시는 부분이 이다지도 넓으시니 당연히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거겠죠. 감탄이 나와요! 우와ㅠ,ㅠ! 계속 바보처럼 김치 썰다가 말고 이게 뭐하는건지, 계속 실실 웃으면서 우와거리고 있어요. 밥을 하다말고 뭐하냐고 아버님이 구박하셔도 그저 좋습니다, 헤헤. 사실 최근에 책을 많이 읽지 못했어요. 한장 읽고, 덮고 생각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갑작스레 보고싶었는데! 소리꾼님 덕분에 어린왕자를 정기적으로 읽을 것만 같네요! 너무 좋아요!♡ 작가님이 이렇게 댓글로 표현하시는 재환이가 조금은 와닿는 기분이라 굉장히 무언가 찌르르 한 느낌이 드네요. 우주라는 걸 그렇게나 예쁘게 표현하시다니, 으앙 진짜 제가 저를 주섬주섬 담아드릴테니, 어떻게 좀 받아주시렵니까? 히, 사실 세가지의 단편 중 무척이나 좀..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을 쓰고 싶어서 제 머릿 속에서만 뒤죽박죽 엉켜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려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소리꾼님이라면 하실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세상에, 정말이지 사실 제가 이렇게 착하고 이쁘게 말을 하는 아이가 원래 아닌데@,@.. 차분해지고 좋네요! 너무너무 좋아요, 흐.. 이렇게 서정적인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너무나도 슬펐었는데. 으아, 정말 날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인거 있죠?♥

휴, 되었어요! 아예 밥을 가져와 자리를 잡았답니다. 사실 이렇게 갑작스레 열린 채팅창 같은 대화가 당황스럽고 귀찮으실지도 모르는데 그걸 알면서도 소리꾼님과의 대화가 너무나도 욕심이 나서@,@.. 이 노래는 정말, 진짜 딱 이 글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답니다. 우주를 표현한 것 같은 그런 노래라서요! 정성하씨의 노래는 모두 다 좋답니다ㅠ,ㅠ! 기타 선율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다 들어보셨을 것 같지만, 혹시나 안 들어보셨다면 다른 노래들도 꼭 들어보셔요! one of us와는 색다른 매력과 분위기의 노래들도 너무나도 좋답니다! 저는 오늘 어떻게든 노트북을 붙잡고 낑낑대며 레퀴엠이든, 단편이든 소리꾼님을 위해서 무언가를 써 낼 예정이랍니다. 저는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틀만 잡아놓고 떠오르는 그대로 급작스럽게 써내는 타입인지라, 글이 횡설수설 하는 것 같네요ㅠ,ㅠ.. 아, 맞아요. 사실 레퀴엠에는 굉장히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건가? 나름 있답니다.(소근소근) 노력해볼게요.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너무나도 부끄러운 글인걸요@,@.. 으아, 소리꾼님이 좋아서 어떡하죠? 정말, 진짜 오오오오또카지ㅇㄴㅇ!

10년 전
소리꾼
18에게
안녕! 아발론님. 늦은 답글 정말 죄송해요 ㅠㅁㅠ. 으아. 댓글을 찬찬히 보고 있으려니 배가 막 고파오쟈나요! 저도 밥 먹고 싶은데, 오늘 몸이 좋지 않아서 한 끼만 먹고 그만 둬버렸어요 ㅠㅁㅠ 흑흑. 어린 왕자라는 책은, 정말 읽어도 읽어도 새롭고 달리 느껴지는 좋은 책이예요. 어린 왕자의 모험을 담고 있는데, 그 모험 하나하나가 너무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것들이라. 저도 순간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예요, 아발론님은 충분히 예쁘고 멋진 말씀을 저에게 전해 주셨어요! 저도 아발론님이 느무 좋아서 오오오또카지 ^ㄴ^)/ 헤헤. 아발론님이 써주신 세 개의 단편 모두 잘 봤어요! 부끄러운 글이긴요. 다들 정말 멋있는 글이던데요? @.@ 세 번째로 써주신 글에 대한 댓글도 얼른 달아드릴게요! 차근 차근, 하나씩 마치려고 하는 중이거든요. 정성하씨의 멜로디가 저도 그렇게 좋더라구요! 아직 들어보지 못한 노래가 많아서, 꼭 시간이 되면 모두 귀에 쏙쏙 넣어보고 싶어요! 아발론님,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

10년 전
독자20
소리꾼에게
세상에, 안녕! 나의 종달새 소리꾼님! 소리꾼님이 지저귀시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참, 예뻐요. 밥 잘 챙겨 드세요@_@! 아프지도 마시고요! ㅠㄴㅠ.. 제가 다 속상하잖아요. 저는 굉장히 잘 챙겨 먹고 있는데.. 몸이 안 좋아도 밥은 꼭 드셔야 해요! 글의 구독료를 반환 받고, 다시 읽으러 왔답니다! 언제 보아도 참,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안 그래도 지금 제 글에 대하여 너무 초라한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으아 정말 너무 굉장하시네요. @,@ (쓰레기통을 열고 들어가 뚜껑을 닫는다.) 글뿐만이 아니라, 작가님 자체가 좋아진 경우는 정말 오랜만이라 왠지 설레고, 막 그러네요. 소리꾼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이.. 있겠죠 ㅠㄴㅠ?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오늘 밤은 잠을 못 이룰 것 같은데, 이대로는 글을 썼다가는 정말 망작만 나올 듯하니, 어린 왕자 원작과 소리꾼님의 어린 왕자나 보면서 새벽을 지새워야겠어요! 자꾸 귀찮게 답글을 달아서 죄송해요! 다 좋아서 그러는 거 ..아시죠? 애정 해요.(수줍)

10년 전
독자19
레오정수리) 어린왕자...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 이렇게 작가님이 글을 써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브금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ㅠㅠㅠㅠㅠ
10년 전
소리꾼
레오정수리님, 안녕! 어린 왕자라는 책, 좋아하세요? *_* 저도 엄청 좋아해요.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로운 이면이 보이곤 하거든요. 그 책을 읽을 때 만큼은 정말 어린 아이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 언제나 고마워요. 우리 함께 행복한 삶을 살도록! ㅎㄴ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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