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e Dragons - Thunder
전남친인 사장 전정국X그의 비서 너탄
(0화를 보고 오셔야 합니다)
01
:전남친에게 전여친이란
***
전정국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나는 이해한다. 나라도 싫겠지.
자기를 뻥 차버린 전여친이 몇년 만에 전화로 하는 소리가 취직시켜달라는 소리라니...
***
나는 대학생까지는 나름 남들에게 부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 아이였다.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대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명문대학교도 실업자인 시대- 나는 이게 다 X소리인 줄 알았다.
명문대생이 취업 안되면 어디사 되는거야- 라면서 나는 내 학벌을 믿었다. 그런데 이 학벌이 나를 버렸다.
아무리 좋은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였다. 꿈꿨던 장래희망도 안정성을 위하여 접은지 오래였다.
진짜로 할 거 없으면 공무원이라도 하는 엄마의 말에 공무원 준비를 했지만 떨어졌다.
대학교를 졸업한 24살, 그 이후로 3년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지만 떨어졌고 그 중간 중간 이력석도 넣어보았지만 다 떨어졌다.
그렇게 삶을 포기할까... 싶었을 때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티비프로였다.
전정국
최연소 사장이라는 타이틀로 티비 프로에 나왔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하는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 잘생긴 얼굴, 좋은 몸 그저 금수저라기에는 5개국 언어 완벽 구사에다가 좋은 학벌
그리고 나의 전남친이었다.
전정국과 나랑 사귀면서 항상 행복했다. 서로 서로를 너무 좋아했고 추억도 많았다.
내가 취업에 관심가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내가 취업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을 때 전정국은 태평했다.
어차피 아버지라는 빽이 있으니까. 나는 그런 전정국이 부러웠으며 이상하게 질투가 났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나는 이렇게 불안한데
그저 태평하게 웃으며 나의 손과 볼을 만져오는 전정국이 미웠다.
***
전정국과 내가 이별을 한 순간은 뜬금없었으며 나의 욱하는 성질에 의해서 일어났다.
어김없이 내 볼을 만지고 손을 만지며 연신 예쁘다며 웃고 있는 전정국에게 난 한마디를 했다.
"우리 헤어지자"
당연히 전정국은 당황했다. 나라도 그럴것이다.
"뭐? 왜? 갑자기? 왜 그러는데 탄소야"
"너랑 나는 많이 달라. 나는 이렇게 취직할려고 노력을 하는데 너는 좋은 부모님 만나서 걱정할 거 없잖아."
"그게 헤어지는 이유야? 탄소야 난..."
"너는 내 심정 몰라. 지금 네 모습은 이 순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야. 전형적인 금수저 모습"
"...김탄소.. 나는 네가 정말 좋아 우리 서로 좋아하잖아 어?"
"나는 사랑보다 내 삶, 내 인생이 중요해 그만하자. 이 시간에 나는 한 글자라도 더 공부할 수 있어"
"..나는 네가 내 삶이야 탄소야 나도 내 삶이 중요해"
"그건 네 사정이고- 헤어지자 가볼게 그만"
지금 생각해봐도 나는 너무 X년이었다. 최대에 못된 년.
그러다가 하루 뒤에 나는 바로 후회하였다. 전정국의 빈자리가 컸었다. 다시 전정국에게 돌아갈려고 전정국을 찾았을 때,
전정국 옆에는 이미 다른 여자가 자리잡았다.
나는 이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전정국을 노리는 여자들은 많았다.
좋은 집, 좋은 학벌, 좋은 외모 등등 전정국은 모든 여자들의 표적이었다.
나는 나만을 좋아하는 전정국에 의해 내 처지를 전정국의 위치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전정국은 그렇게 전과를 하고 군대에 갔으며 나와는 일제히 연락 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아쉬워하다가 현실에 치여서 전정국을 감히 쳐다볼 수가 없었다.
***
오랜만에 보는 전정국은 전보다 더 멋있어져있었다. 더 성숙해졌다.
그렇게 채널을 돌리려는데 순간 인터넷을 뒤적였다.
찾았다- 전정국이 비서를 구하고 있다는 뉴스.
모든 여자들이 노리고 있다는 자리.
두 눈 꼭감고 한번 더 X년이 되자라는 심정으로 마음으 가다듬고 자리에 앉아 익숙한 번호를 눌렀다.
몇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번호. 전정국의 전화번호를 말이다.
'제발 받아라'
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신호는 갔다.
그러자 곧바로 누군가 받았다.
"...여보세요"
여전한 목소리였다. 당연히 번호 바꼈을 줄 알았는데...
"여보세요?"
"....."
".....김탄소?"
나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전정국은. 나름 감동을 하고 있었다.
나같은 나쁜년은 기억에서 진작 지웠어야했다.
"...정국아"
"왜 전화했어. 그것도 몇 년 만에"
"....정국아 있지... 나 부탁이 있어"
"...하- 뭔데"
"....나 취직 좀 시켜주라... 너 비서 뽑는다며... 거기에 나 뽑아주면 안될까?"
"왜- 끝내 취업 못했나봐? 그렇게 나 버리더니"
"......"
"좋아- 내일부터 당장 출근해-"
"어? 진짜? 정말 고마.."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그냥 거절 할 줄 알았는데 나를 뽑은 전정국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정국의 회사 사이트를 들어가니 비서 채용 공고는 사라지고 없었다.
'일처리 시원하네...'
빅힛엔터테인먼트....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내가 이제 일 할 곳이다.
그것도 사장의 비서로
*
*
*
*
정색을 하며 나를 보는 전정국에 의해 나는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이내 떨어진 서류들을 주웠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나는 애써 무시하며 서류들을 주웠다.
서류들을 모두 줍고 전정국에게 가져다 주웠을 때 전정국은 나를 노려보더니 말했다.
"정리해-"
"네?"
"떨어지면서 다 섞였을거 아니야- 정리하라고"
"아, 네."
"그리고"
"...네 사장님"
"오늘 야근있으니까 그렇게 알아"
전남친인 갑의 횡포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
1화 들고 왔습니다! 정말 탄소 나쁜X이죠ㅠㅠㅠㅠㅠ
그래도 괜찮아요! 왜냐- 여주니까여><
생각보다 신알신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고, 다음편도 열심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
미니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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