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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징어 전체글ll조회 1898l 11

2랑 3이랑 나눠쓰면 글잡 도배할 것 같아서 붙여서 올릴게요!

 

 

 

2

 

징어는 그 날 이후로 뭔가 자꾸 세훈이를 볼 때마다 부끄러워. 세훈이가 그렇게 웃는것도 처음봤고 무엇보다 말한 내용이 너무 부끄러운 말이라서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아. 근데 맨날 마지막 줄에 앉아있는 세훈이는 별로 달라진 것도 없어. 그냥 계속 수업시간에 뒤돌아보면 징어랑 눈 마주치고, 피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웃지도 않고 그냥 무표정이라고 하기에는 덜 무섭고 웃는거라고 하기엔 전혀 아닌 표정으로 계속 징어를 쳐다보지.

한 번은 징어가 그 때 날 놀린건가 싶어서 진지하게 세훈이한테 물어보려고 체육시간에 주번한테 문은 징어가 잠근다고 하고 늦게늦게 나가면서 세훈이 기다렸는데 딱 말을 꺼내려는 순간에 노는애들이 와서 세훈이한테 또 "세훈아~어디가?체육해?"이렇게 친하게 말을 거는 바람에 징어는 그냥 반 문을 잠그고 먼저 운동장으로 내려갔지. 그 말 들은 날에는 집으로가서 징어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징어는 그냥 말아. 더 꼬치꼬치 캐물었다가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그러다가 세훈이가 오전수업만 받고 훈련을 하러 가버리는 날들이 점점 늘어나. 세훈이가 여리여리하게 생겼어도 태권도는 잘해서 학교 태권도부 부주장이거든. 또 다른 태권도부 친구랑 맨날 1,2위를 다투는데 요번에는 둘이 다른 체급으로 나가게 되서 학교에서 더 많은 메달을 확보하기 위해서 더 독하게 훈련을 시킨다는 사실을 알게되지. 징어는 안 그럴려고 하는데 자꾸만 그 날 이후로 세훈이를 더 관찰하게 되고 자꾸 설레고 그래. 근데 세훈이가 이제는 아예 1교시도 안 듣고 가버리거나 아니면 안 나오거나 하는 날이 생기니까 징어들은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거지. 사실 세훈이가 조금 미워지려고 했어. 솔직히 그런 의미심장한 말 하면 누구라도 다 오해하게 되는게 당연한거니까.

맨날 비어있는 자리 확인하면서 등교하고 수업시간에 뒤돌아봐도 마주치는 눈이 없고 그러니까 조금 쓸쓸하다고 느낄 때쯤, 세훈이가 돌아와. 징어는 속으로 내심 반가웠는데 사실 그런걸 티낼 사이는 아니잖아. 친하지도 않고 그날 그렇게 말 조금 섞어본게 전부였는데….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업 듣고 그랬는데 4교시가 체육시간이었어. 그 날이 징어가 주번이어서 애들 다 나간다음에 문을 잠그고 나가야했는데 애들 다 나갔는데 오세훈이 안 나가는거야. 어차피 학교 기숙사에 살아서 교복도 잘 안입고 맨날 태권도부 츄리닝 입고 학교 와서 안 갈아입어도 되면서…. 그래서 징어가 하는 수 없이 다시 세훈이한테 말을 걸어

"안 나가? 체육시간이야"

"오늘 니가 주번이야?"

"응. 그러니까 빨리 나가"

꽤 먼 거리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하는데도 다 들리는지 세훈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징어가 서 있는 앞문으로 성큼성큼 걸어나와서 '배고프지?'하고 엉뚱한 말을 내뱉어. 징어들이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높이 있는 세훈이 눈만 마주치다가 '당연히 점심시간 전 시간이니까…'라고 대답하는데 세훈이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츄파춥스 사탕 몇개를 징어 앞으로 내밀어. 딸기맛,밀크딸기맛,레몬맛….이것저것 많길래 그거 쳐다보다가 징어가 다시 세훈이 올려다 보면서 '이게 뭐…?'하고 말하는데 세훈이가 잠깐 인상을 찌푸리더니 밀크딸기맛을 하나 집어서 징어가 열쇠 쥐고 있는 손에 열쇠 대신 사탕을 쥐어줘.

징어가 또 당황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고 상황파악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세훈이가 문을 다 잠그고 징어한테 어깨동무를 하면서 운동장으로 끌고 내려가

 

"저기!ㅈ‥잠깐만! 이거 뭐야?"

"사탕 먹으라고 다 준건데 니가 안 고르길래 너랑 제일 잘 어울리는 맛으로 준건데"

원래 이렇게 좀 제멋대로인 성격이었나 싶어서 좀 당황하는데 그런 징어를 보더니 세훈이가 어깨동무를 풀고 소리내서 웃어. 사실 어깨동무 하는 팔이 좀 어색했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둘이 같이 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주번이어도 너무 늦었다고 체육 선생님이 벌로 다른 애들보다 운동장 한 바퀴를 더 돌으라고 시키지. 징어는 체육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군말없이 먼저 운동장을 돌기 시작해. 체육 선생님이 태권도부 담당 선생님이었는지 통하지도 않을 변명을 하던 세훈이 징어가 출발하는걸 보고 막 달려와서 징어 옆에서 실실 웃으면서 같이 달려

 

"뭐가 그렇게 재밌어?"

"내가 너 안 뛰게 해주려고 코치님한테 변명하고 있었는데 니가 먼저 출발해버려서"

"한바퀸데 뭐 어때"

"운동 좋아하나보다. 보통 여자애들은 한바퀴라도 싫어하지 않나?"

"싫어하진 않아."

"그럼 운동하는 사람은?"

징어들이 또 이건 무슨 말인가 싶어서 진지한 표정으로 세훈이를 쳐다보니까 또 웃으면서 막 앞으로 뛰어나가. 징어가 괜히 오기가 생겨서 막 따라잡아서 세훈이한테 다시 말을 걸어

"좋아"

"뭐?"

"운동하는 사람도 좋아해. 멋있잖아"

"되게 귀엽네 진짜"

또 똑같은 말을 들은 징어가 부끄러워서 그냥 같이 안 뛰려고 속도 늦추니까 세훈이가 맞춰서 같이 속도를 늦춰줘. 그러면서 징어한테 말하지

"훈련받는데 니가 그렇게 보고싶더라"

 

3

 

 

징어가 눈 뜨고 세훈이한테 벌써 두 번이나 당했어. 다른 여자애들이 말 걸면 대답도 안해주면서 매번 징어한테만 이렇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니까 징어들은 더욱 더 설레이기 시작하지. 며칠동안 또 징어는 그렇게 나름 끙끙 앓는데 오세훈은 얄밉게 하나도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그래서 징어들은 정말 마음먹고 세훈이한테 물어보기로 결심해! 왜 자신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왜 계속 쳐다보는지에 대해서 말이야. 저번처럼 혹시라도 또 기회를 놓칠까봐 징어들은 아예 포스트잇 종이에 오늘 학교 끝나고 잠깐만 보자는 말을 적어서 세훈이 책상 위에 몰래 두고 와. 일부러 다른 애들이 보면 오해할까봐 그런건데, 애들이랑 매점 갔다 온 오세훈이 갑자기 그 포스트잇을 들고 해맑게 웃으면서 징어 앞으로 찾아와

"나 6교시하고 운동하러 가는데. 왜?"

"어…저…음.그래 그럼 나중에 얘기할게"

"뭔데?궁금하잖아"

"아냐아냐"

징어는 제발 이제 니 자리로 가줄래 다른 여자애들이 쳐다보잖아.하는 말은 뒤로 꾹 눌러 삼키면서 웃는 눈에 땀하나가 달린 것 같은 이모티콘을 하고 대답하는데, 뭐가 좋은지 헤실헤실 웃던 세훈이가

"그래?그래도 궁금한데….그럼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춰서 내가 몰래 잠깐 빠져나올게"

라는 말을 남기고 그냥 자기자리로 돌아가. 징어가 됐다고 말하려는 틈도 안주고 말이야. 어차피 종도 쳤기 때문에 징어가 그냥 포기하고 다시 자세를 고쳐서 앞으로 보고 앉는데 징어 책상 위에 밀크딸기맛 츄파춥스가 놓여있어. 분명히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게 뭐지하다가 어디서 많이 본 맛인거야. 그래서 징어가 사탕을 집어서 뒤를 쳐다보는데 쳐다볼 줄 알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세훈이가 한 손으로 팔을 괴고 징어를 보고 웃고있는거야. 솔직히 징어는 심장어택을 당할 뻔 했지…. 새삼 세훈이가 정말 잘생겼다는 생각을 하며 징어는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받기로하고 입모양으로 고마워라고 말하고 다시 앞을 봐.

 

그렇게 세훈이는 보충도 안 듣고 운동하러 나가고, 징어는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섞여서 그냥 평범하게 보충도 하고 저녁도 먹고 야자도 해. 사실,세훈이가 이따가 몰래 나온다고해서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야자를 했어. 설레는 와중에도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까 잠이 솔솔 와서 야자시간을 어떻게 보낸지도 모르고 졸다가 결국 야자가 끝날 시간에 가까워져. 징어는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지도 안 정했고,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싶어서 조금 걱정이 되는데 종치기 3분 정도를 앞두고 뒷문이 열려. 몰래 미리 가방 챙기는 애들 잡으려고 감독 선생님이 들어오신건가보다 했는데 변백현의 목소리에 징어가 놀래서 뒤를 쳐다보지.

 

"야!오세훈 니가 이 시간에 학교에 웬일이냐?"

"그냥 뭐…두고 간 게 있어서"

놀래서 뒤돌아본 징어와 눈이 딱 마주친 세훈이가 징어한테 시선을 고정한채 백현이에게 대답을 해 줘. 변백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지 '운동부가 놓고가봤자 얼마나 중요하다고 이 시간에 다시 교실까지 오냐?'하고 그냥 가볍게 넘겨버리지. 징어는 몽롱했던 정신이 갑자기 확 들면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해. 어떤 것부터 말해야할지 어떤 것을 먼저 물어야할지 갑자기 짧은 시간 동안 머릿속이 빙빙돌았다가 하얘졌다가 까매졌다가 하지. 결국 3분이란 시간은 훌-쩍!지나가버리고 징어는 일부러 애들한테 안 들키려고 책가방을 느릿느릿하게 챙겨. 같이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친구한테는 오늘은 같이 못 간다고 말해놓은 상태라서 징어한테 안 가냐고 말을 거는 친구도 없이 다들 2분만에 후다닥 빠져나가지. 괜히 뭘 찾는척 하던 세훈은 애들이 다 나가자 책상서랍을 뒤지던 손을 빼고 허리를 펴서 징어와 눈을 마주쳐

"안녕?밤에 보니까 색다르네"

"응.어…그게.그러게 반갑다!"

"왜 보자고했어? 할 말 있지?"

어딘가 여유로워 보이는 세훈이 모습에 오히려 징어는 긴장을 하지. 운동을 마치고 샤워까지 마치고 온 건지 머리도 아직 다 못 말리고 평소 입고 다니는 츄리닝보다는 더 편안한 것 같은 복장을 하고 있어. 세훈이 말대로 조금 색다르다는 걸 느끼면서 징어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복돋으면서 말을 꺼내지.

"저기…. 너 왜 자꾸…아니,너 혹시 나 쳐다봐?"

"음….그런 것 같은데"

"왜? 저번에도 이상한말 하고….솔직하게 니가 나 놀리는 것 같아서 조금…"

아무말도 안하고 징어를 쳐다보고 있는 세훈이에 징어가 괜히 민망해서 말 끝을 흐리는데 갑자기 세훈이가 징어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와. 별로 위협적인 몸짓은 아니였는데 갑자기 다가오니까 징어는 자기도 모르게 오…왜이래!말로 하자!라고 소리쳐버리지. 가까이 오던 세훈이가 그 자리에서 허리까지 숙여가면서 큰 소리로 웃더니 다시 징어한테 다가와서 말해.

"너 놀리는 거 아니야. 너 쳐다보는 건 맞고. 나 지금 나온거 코치님한테 들키면 나 때문에 애들 전체 다 기합받는다. 그래서 애들한테 다 설명하고 양해구하고 나왔어."

"아…미안해.괜히 나 때문에"

"괜찮아. 내가 애들한테 뭐라고 설명했는지 물어봐줘"

갑자기 무슨말은 하는건가 싶어서 세훈이를 물끄럼 올려다 보는 징어한테 세훈이가 빨리!라는 말에 징어가 뭔데?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봐

"내가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랑 얘기 좀 하고 와야된다고. 내가 너 계속 쳐다보는거 알았지? 남자가 왜 이유없이 여자를 그렇게 몇 달 동안이나 계속 쳐다보겠어."

"……."

"징어야.나랑 사귀자 나 지금 꼴이 이렇긴 한데,그래도 나 정도면 나쁘지 않잖아. 아닌가?…."

덤덤한척 말하면서 새빨개진 세훈이를 보면서 징어는 세훈이가 귀여운 구석도 있다고 생각해. 이 정도면 징어한테는 굴러들어온 복이라고 생각하지. 넝쿨째 굴러들어온 오세훈! 원래 징어가 평소에 점잖은 편이 아니라고 했잖아? 사실 친한 친구들한테는 장난끼도 많은데,갑자기 진지해져버린 상황에 장난을 치고 싶어진 징어가 주머니에서 아까 낮에 세훈이가 줬던 밀크딸기맛 사탕을 꺼내서 오세훈한테 건네면서 얘기해.

"너 되게 귀여운거 알아?"

 

그리고 세훈이는 그런 징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하지. 소리없이 입모양으로만

'고마워'

 

 

 

 

 

 

혹시 이 썰을 보면서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면 찔러주세요!☜☜

그리고…전 답글을 아주 잘 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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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파쳤네요 거품입니다 암호닉 받으셔야해요!!왜냐면 제가 있으니까...죄송해요 아 사탕 겁나 설레요!!근데 왜 현실은 시궁창이지ㅠㅠㅠㅠㅠ세훈이 도복!!헐!!좋아요ㅠㅠㅠㅠ더써주세여ㅠㅠㅠㅠㅜ
11년 전
태권도징어
거품!!!암호닉 받았어요ㅎㅎㅎ사탕...저도 부러웠어요. 지켜보는 입장에서^^...씁쓸..
11년 전
독자2
어휴 다시 읽어도 좋아요 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가 나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부분 넘 죠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11년 전
태권도징어
허헣...노렸어요(의심미)
11년 전
독자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 진짜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설레요 너무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끙끙
11년 전
태권도징어
저도 사랑해요ㅎ.ㅎ!!!!많이 많이 설레여주세요~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
11년 전
태권도징어
감사합니다ㅎㅎ저도 사랑해여
11년 전
독자5
아로ㅠㅠㅠㅠㅠㅠ;세훈앞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진짜금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ㅠㅠ설레퓨ㅠㅠㅠㅠ
11년 전
태권도징어
어이코..!금손이라뇨ㅠㅠ그냥 썰일뿐인데요...감사합니다ㅎㅎ
11년 전
독자6
작가님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대박...여세훈이에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개설레..
11년 전
독자8
으어어어어ㅠㅠ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 저 암호닉 우주인이요ㅠㅜㅠㅠ 아진짜 ㅠ
11년 전
독자10
여기까지 독방에서 읽었던거 같아요!! 저 검은새에요!!!! 담편 빨리 보러가야겠어요!!
11년 전
독자11
별사탕이예요 헐세상에 너무 좋다 진짜ㅠㅠ
11년 전
독자11
오마이가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설레서 듀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작가님 금손이에여ㅠㅠ엏어헝헝 다음편보러갈게여!!!!!!!!!!하트
11년 전
독자12
ㅜㅠㅠㅠㅠㅠ이런분을 구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나쥬거. ㅠㅠㅠ오세훈봐여 ㅠㅠㅠㅠ나쥬거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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