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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국X탄소] 여왕의 기사 02 | 인스티즈





여왕의 기사 02


w. Cecilia


꿈에서 본 그대로다. 꿈에서 나에게 웃어주던 그 미소 그대로 전정국이라는 남자가 지금 내 앞에 있다. 물론, 꿈에서 보던 것보다 많은 면에서 깨긴 했지만...




"지각하겠다. 아침은 먹고 나가야되지 않아?"


집 문 밖을 나서는 나를 졸졸 따라오며 정국이 말을 건다. 지금 나는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꿈에서 정국이에게 나와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해놓고서는 막상 그 상황에 맞딱뜨리자 당황스럽게 그지 없었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국은 슬쩍 내 옆에 오더니 어깨동무를 한다. 나보다 훨씬 큰 키 덕분인지 그 긴 팔로 나를 휘둘러 감쌌다. 갑작스런 스킨십에 나는 당황했다. 




"오랫만에 학교나 가볼까?"


"네?"


"학교를 안간지가 꽤 됬거든, 나."


"몇살이에요 당신..?"


"놀라지마. 나는 너보다 어마어마하게 나이가 많으니까."


"솔직히 많아봤자 한두살 위로 밖에 안보여요.."


"나..이제 300살은 넘겼으려나?"




진지한 나의 물음에 장난스레 답해오는 정국이 얄미웠다. 괜한걸 물었구나 싶었다. 정국은 나를 자신의 품쪽으로 더 바싹 끌어당겼다. 그에게서 풍겨오는 향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아마 지금 이 상황도 꿈일 것이다. 몽중몽이라고 하지 않던가. 꿈을 꾸면서 또 꿈을 꾸는... 언젠가는 이 꿈이 깰 것이고, 그리고 그 꿈 속에서의 내가 또 꿈을 깨겠지. 그럼 난 여느때와 같이 등교를 하면 되는 것이다.




글쎄, 하지만 나는 이 꿈에서 깨어날 수가 없었다.




교문 안을 들어서고 교실로 향하는 복도를 천천히 걸었다. 정국은 그런 내 뒤에 가만히 따라온다. 우리 학교 학생도 아닐텐데, 어쩌려고 여기까지 따라오는 것인지... 뒷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물론 눈길 하나 주는 사람 없다. 내 자리로 재빨리 걸어가 가방을 의자에 걸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엎드려 잠을 청하려했다. 내 옆에 있던 아이가 크게 전정국을 외치기 전까지는.




"전정국! 너 어제 축구봤냐? 진심 개쩔드라. 내가 뭐랬냐? "


"나 어제 축구 못봤어 자느라.."


"븅신아 그거 안보고 뭐하느라 그렇게 일찍 잤냐? 내가 너랑 내기를 했어야했다."




전정국이 이 교실 안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듯, 그렇게 이 반 아이들은 정국을 대했다. 오히려 나보다도 전정국이 이 교실에 원래 있던 학생인것 마냥... 어떻게 된 일이지. 왜 아이들은 아무도 이 낯선 남자에게 의문을 갖지도 않고, 오히려 오래된 친구처럼, 마치 어제 헤어지고 오늘 본 친구처럼 대하는거지.. 평소에 박탈감 따위는 느끼지 않는 나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뭔가 비참해졌다. 지금 이 전정국이라는 남자는 뭘 하려고 이러는걸까. 도대체 저 남자의 정체는 뭐지? 아니면 원래 이 세상에는 전정국과 그 주변 사람들이 있었고 내가 낯선 사람인 것인가?




정국은 한참을 친구들같아 보이는 아이들과 떠들더니 성큼성큼 내 옆으로 걸어온다. 나는 속으로 제발 오지마를 외쳤지만 그 말을 들을리가. 정국은 내 앞 자리 의자에 앉아서 턱을 괸 채 나를 쳐다본다. 




"안 졸리잖아 너."


"...."


"그래. 이렇게 이쁜 얼굴 좀 들고 있지. 맨날 고개 숙이고 자고..엎드려 있고.."

"어떻게 한거야?"

"뭐를?"

"왜 우리반 아이들이 다 너를 알고 있는거야? 마치 원래 우리 반 학생이었던 것처럼..."

"궁금해?"

"응."

"너 근데 언젠가부터 나한테 반말한다?"

"같은 반이자나. 그럼 동갑이겠지."

"어..아닌데..나 300살인데.."




이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는 저 가벼움이란... 이젠 그냥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뭔가 꿈에서 정국이를 봤을 때에는 온전히 나만을 바라봐주는 사람이었다가,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난 정국을 보니 너무 먼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계속 내 머리속에 드는 의문.. 도대체 전정국이란 사람은 누구지?



"넌 항상 생각이 많았어. 지금도 그렇고. 그냥 머리 좀 식혀. 긴장도 풀고... 지금 어깨에 힘 들어가있는 것봐."


정국은 내 이마 위에 손을 올려놓는다. 이 모습을 혹여나 다른 아이들이 볼새라 나는 황급히 손을 떼었다. 가뜩이나 무관심 속에서 미움을 받고있는데, 이런 모습까지 보인다면 분명 좋을 것은 없다. 


"이래서 혼자 두면 안된다고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


아까부터 정국은 내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마치 나를 쭈욱 지켜보아온듯.. 그러나 내 과거 기억 속에 전정국이라는 사람은 없는걸. 근데 참 신기하다. 우리 반 담임이란 사람도 교실 맨 뒤에 버젓이 앉아있는 정국을 보고 한마디 하지 않는다. 아침 조회가 끝나고 교탁 앞으로 다가가 출석부를 확인했다. ㄱ,ㄴ,ㄷ,ㄹ,ㅁ ... 전정국? 출석부 한 가운데에 적혀진 세 글자였다. 



*



"말해봐."

"뭐를?"

"도대체 너 정체가 뭐야? 너는 누구인데 갑자기 꿈 안에서 나오는가 싶더니 마치 원래 현실에 존재해왔던 사람처럼 태연하게 지내고.."


나의 물음에 정국은 주저한다. 진지하게 어떤 말을 하려다가 이내 열었던 두 입술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두 손으로 내 머리를 헝끌어뜨리며 꺄르르 웃는다. 매번 내가 진지한 물음을 할 때마다 이런 식이다. 내 꿈 안의 전정국은 적어도 가만히 내 말을 잘 들어주기라도 했지...


"내가 꿈에서 나오니까 싫어?"

"아니. 내가 부탁했잖아. 싫을리가.."

"근데.. 나는 네 꿈에서 나온 사람이 아니야, 이 바보야."

"무슨 소리야 그게? 나는 항상 꿈을 꿀 때마다 너를 만났는걸.."

"그니까 그게 ..."


정국은 또 주저한다. 말할 듯 말듯, 자신도 답답한듯 두 팔을 허공에 여러번 휘젓는다.


"말해줘서 또 뭐하겠냐. 그치? 그냥 지금 이 현재를 살아가면 되는거잖아?"



*


점심시간이다. 정국은 제 친구들과 공을 차러 운동장으로 나가버렸다. 정말 오늘은 점심을 먹을 기분이 아니어서 매점으로 갔다. 다들 점심을 먹으러 갈 시간이였던터라 매점에는 아주머니 한 분만이 계셨다.


"학생 왔어? 오늘도 점심 거르는거야?"

"예, 속이 별로 안 좋아서요."

"속이 안 좋다면서 커피 우유를 이렇게 마시면 어떻게? 그냥 따뜻한 국을 먹는게 나을텐데..."

"괜찮아요. 전 이게 좋아요."


익숙하게 우유를 열어 빨대를 꽂아 넣었다. 그리고 매점 밖을 나서던 찰나였다.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내 시야에서는 흰 와이셔츠밖에 보이지 않아 짜증난 표정으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딱 봐도 불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차라리 무관심이 편한데... 어느덧 주변 사람들의 괴롭힘이 익숙해져 있는 나였기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려 했다. 이런 녀석들에게는 대꾸를 하지 않는 것이 답이였으니까.


"어딜가냐."

매우 굵고 낮은 목소리로 그 아이는 나를 멈쳐 세웠다. 가뜩이나 생각할 것도 많고 머리가 복잡한데 이 새끼는 뭐하자는 거지... 나도 더 이상 가만히 참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마디 하려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그 아이 앞으로 돌아왔다. 막상 그 앞에 서니 무섭기도 했다. 날 한 대 치면 어떡하지..


"교실로 돌아가는거 안보여?"

"뭐하냐 너."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고, 나는 니가 누군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꺼져줄래?"

"히야, 말하는 꼬락서니 보소. 성격 나온다 그치? 그렇게 조용히 입 닫고 살면 내가 눈치 못 챌 줄 알았냐?"

"나한테 불만 있어?"

"아니 딱히 너한테 불만 있는건 아니고.. 근데 오늘 좀 빡치는 일이 생겨서 말이지."

"말해봐. 도대체 내가 뭘 했길래 니가 이렇게 미친놈처럼 구는지."

"말 참 이쁘게 하네 요거. 누가 전정국 공주님 아니랄까봐."


그 아이 입에서 전정국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나는 나도 모르게 움찔했다.


"왜? 아.. 그 이름이 내 입에서 나오니까 신기하지? 어떻게 내가 걔 이름을 아는가 싶지?"

"용건이 뭐야."

"너지? 전정국을 다시 데려온 놈이."

"내가 데려오긴 뭘 데려와. 걘 원래 이 곳 학교 학생이야."

"난 다 알고 하는 소리니까 솔직히 말이나 해보지 그래? 어쩐지 한동안 너~무 잠잠하다 했어. 무슨 생각으로 데려온거야 걜?"

"아까부터 알아듣지 못할 얘기만 하고 있네. 내가 데려오긴 뭘..!"


그 아이는 화가 난 듯 내 손에 들린 커피 우유팩을 뺏더니 복도에 내동댕이 친다. 퍽 소리와 함께 차마 다 먹지도 못한 우유가 터져 복도에 흐른다. 이렇게 다른 사람과 일대일로 독대해서 언성을 높인 적이 없던 나로써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 두 다리는 후들거렸고 마음 같아서는 그냥 주저앉아서 울어버리고 싶었다. 무섭다.. 도망치고 싶다.. 집에 가서 내 방에 있고 싶다..


"김태형 이게 무슨 짓이야."


정국은 언제 운동장에서 돌아온건지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성큼성큼 우리 둘에게 다가왔다. 한 손에는 빨대와 커피우유를 든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나를 보더니 화가 슬슬 올라오는 듯 두 눈썹을 움찔했다. 그리고 나를 자신의 뒤로 보내더니 나에게 커피 우유를 쥐어준다. 환하게 웃으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는지, 생뚱맞게 커피우유는 또 왜 쥐어주는지.. 정국이 뒤를 돌았다. 내 앞에 보이는건 정국의 넓은 등판 뿐이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둘이 지금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우리 그냥 조용히 있자."

"전정국 너 미쳤냐. 왜.. 지금 너 여기 있는거냐.."

"니가 무슨 이야기하려는지 다 아니까 일단은 나중에 이야기하자."

"미친놈아 나중에 이야기는 무슨. 나 지금 존나 당황스러우니까 변명이라도 좀 해봐 이 병신아!!"


김태형이라는 아이는 정국에게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를 쳤다. 복도가 다 떠나갈 정도로. 왜 저렇게 정국이가 돌아온 것에 대해 화를 내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를 못 하겠는 것이 다른 아이들은 모두 정국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저 아이만은 아니었다. 김태형이라는 사람은 전정국이 이 학교에 '돌아왔다'는 것을 홀로 인지하고 있었다.



Epilogue #2


"내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너처럼 정신 나간 놈은 처음이다 이 병신아. 진짜 온갖 욕을 퍼주어도 모자랄 판에 지금 이런 꼴로 꼭 날 찾아왔어야하니?"

굳어있던 태형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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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뭐죠ㅠㅠㅠ태형이 왜 울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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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ㅠㅠㅠ 태형아 울지마 ㅠㅠㅠ 앞으로 차차 확인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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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태태... 설마...나쁜앤가? 이럼서 읽다가... 왜 우는거냐..ㅡ 태태ㅠㅠㅠ 세실리아님 이번에도 잘 읽었어요!오슙니다!ㅋㅋ 첨에 300살 이라길래... 도씨...가 생각 나더라구용!ㅋㅋ여왕의 기사라... 정국이가 기사역할인걸까요. 태형이의 말은 그런것 같기도ㅠㅠ! 막 얼른 달달한거 보고프기도 하고 그렇네요! 절 보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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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체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는 또 왜우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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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감사합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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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뭐야...ㅠㅜㅜㅜㅠㅠㅜㅠㅜㅜㅜ암호닉신청할께요 커피우유ㅠㅠㅠㅠㅠㅜ태형짱,울지말라능ㅠㅠㅠ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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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커피우유님 반갑습니다 ^0^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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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암호닉신청할께요 허니잼!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진짜 뭐지ㅜㅜㅜㅜ여주가 기억상실증임가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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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허니잼님 반갑습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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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도비에요.. 뭐야.. 첫회에서 정국이가 꿈에서 나왔을때 보다 더 혼란스러워...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다른 아이들은 다들 정국이를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데 태형이만 정국이가 돌아왔다는걸 인지하고.. 정국이는 숨기려들고.. 지금 멘붕 왔어요 정국이랑 태형이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궁금해 미칠꺼같아요 으아아.. 이래서 혼자 두면 안된다고 그렇게 말렸다는 정국이의 의미심장한 말은 대체 뭐죠ㅠㅠㅠ 단순히 정국이만의 일이아니라 탄소랑도 연관된 일인거겠죠? 아 너무 재밌네요 엉엉..어떻게 이런글을 쓰실수 있는지 세실리아님 사랑해요정말ㅠㅠㅠㅠㅠ 세실리아님의 글이있어서 좋은밤이에요ㅠㅠㅠ 전 이만 궁금증을 한가득 안고 자러가봐야겠네요 잘읽었습니다 굿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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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도비님! 도비님의 댓글이 있어 좋은 밤이에요. 행복한 꿈 꾸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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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점점 읽을수록 무슨 일인지 궁금해지네요. 태형이랑 정국이랑 또 무슨 관계인지ㅠㅠ와중에 축구..설레게..ㅠㅠㅠㅠ잘보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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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감사합니다!!! ^0^ 완결까지 함께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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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정체를 알고있는건가요 태형이는???ㅠㅠㅠㅠㅠ다들 자연스럽게 정국이와 스며들다니.....대체 정국이의 정체가 뭘지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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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뭐가어떻게 된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ㅠㅠㅠㅠ 더 궁금해 지네요ㅠㅠ 태형이 왜울어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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