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눈이 하얗게 덮인 날에는
제 37회_
그대라면 모두 다
괜찮아요
"어어?"
다음 문제는 질척이었다. 질척.. 질척? 질척거리다..? 나는 음..하고 나를 한 번 가리키고 다음으로 그를 가리키고선
막 앵기는 시늉을 해보이자 그가 바로 또 맞춰버린다.
"질척거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다음 문제를 보자.. 돼지.. 돼지.. 돼지를 어떻게 흉내 내더라..
"……."
아! 하고 바로 나를 또 가리키자 그가 뭔지 모른다는듯 입술을 연다.
"노여름? 너? 여름?"
"……."
급하게 내 뱃살을 잡아당기자 그가 아! 하고 돼지라 외쳤고.. 기뻤지만 왜 이렇게 기분이 씁쓸한지
다음 문제를 바로 보았다.
"패쓰."
1분안에 10문제를 다 맞추자 다들 놀라워했고 나는 뿌듯한 마음에 웃으며 바로
스태프분들 옆으로 가려했을까 출연진분들이 잠깐만 가지말아보라며 나를 붙잡았다.
질질 끌려가듯이 카메라 앞에 서자 유느님이 놀란듯 표정을 하고선 입을 열었다.
"처음 문제 뭡니까. 찌질이를 어떻게 한 번에 맞춰요."
"아.. 평소에.. 제가 별명도 그거고.. 찌질하게 행동을 많이 해서.."
"……."
"에? 얼마나 평소에 찌질이라고 불렀으면! 한 번에 맞춰요.. 에?"
"근데 진짜 신기하다.. 한 번에 맞춘 거.."
다음으로 차례대로 게임을 시작하고, 역시나 우리가 제일 빨랐기에 전정국이 먼저 무도팀에서 한명을 뽑을 수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하하씨를 뽑았고, 하하씨는 미안해서 그런 거라면 됐다며 장난식으로 웃어보였다.
유미씨는 유느님을 뽑고, 주이씨는 양세형씨를 뽑았다. 나머지 정준하씨와 박명수씨는 화보를 찍지 못 하고
꼴등을 한 임주은씨도 결국엔 화보를 혼자 찍게 되었다.
"주은이 언니! 괜찮아요? 오히려 혼자 찍으시니까 멋져보이고 엄청 돋보이시는데!"
주은씨는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주이씨가 주은씨를 달래주자 곧 주이씨 노래를 틀어주었고
노래에 맞춰 주은씨 앞에서 춤을 추자 주은씨는 그제서야 활짝 웃어보였다.
그렇게 전정국이 화보 찍는 걸 구경하는데 얼마나 또 멋진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입을 틀어막고선 계속 구경을 했다.
솔직히 저렇게 잘생겨버리면.. 내가 어떻게 돼요. 눈이 아프잖아.. 전정국이 화보를 찍고나서 쉬는시간을 가졌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걸려오는 전화에 받자마자 아무말도 안했더니 먼저 목소리가 들려온다.
- 여름아!
"누구..세요?"
- 나 태형이오빠야.
"아, 네! 안녕하세요..!"
- 그.. 다름이 아니고..
"네!"
- 혹시 화영씨 어디서 일하는지 알아?
"에이.. 화영이가 알려주는 거 안좋아할텐데.."
- 부탁할게.
부탁한다며 온갖 불쌍한 말들을 다 하는 태형오빠에 고민은 했지만.. 화영이가 너무 좋다는 말들도 몇분간 듣고나니
조금은 그의 심정이 이해가 갔고, 잘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기에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내가 뭐라고 감히 말이다.
별 거 안한 것 같은데 벌써 2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고 화장실에 들러 손을 씻고 있는데 주이씨와 유미씨가 내 옆으로 와서 손을 씻는다.
그리고 주이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정국님 매니저분 맞죠!"
"어.. 네! 안녕하세요.. 저는 어떻게.."
"완전 유명해요. 인터넷에서도 떴었잖아요!"
"아.. 정말요?"
"저 완전 연예인인줄 알았잖아요.. 매니저래서 깜짝 놀랬어요!"
"어? 정국이 매니저에요? 새로 구했다더니.. 뭐야아.. 반가워요."
화장실에서 별 얘기들을 다 한 것 같다. 몇분을 붙잡고 얘기를 나누다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어.. 하고 고개를 들면..
"……."
"사과."
"……."
"안 해요?"
주은씨였다. 녹화 때랑은 다르게 표정을 굳힌채로 나와 주이씨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와 부딪히면서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떨궜는지 핸드폰을 줍기에
나는 급히 고개를 숙이고선 말했다.
"죄송합.."
"넌 사과 안하니?"
내 옆에서 나에게 팔짱을 낀채로 서있던 주이씨가 네? 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자
주은씨는 화가난듯 표정을 짓고선 입을 열었다.
"사람 기분 개같이 만들어? 괜찮아요? 괜찮겠니? 추운데 밖에서 촬영 하는 게. 어?
내가 우습지? 내가 밖에서 촬영한다니까 어떻게든 웃어보려고 맞지? 어? 미친년이."
"……."
"사과 안 해?"
"그.. 주이씨도 걱정 돼서 그런 말 한 건데.. 너무 나쁜쪽으로.."
"그쪽은 뭔데요. 매니저? 스태프? 뭐라도 되고나서 끼어 들어."
"뭐라도 되고나서가 아니라. 모든 상황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오해를 풀려면 누군가 끼어들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전."
"나는 기분이 나빴어."
"적어도 주이씨가 욕을 하지는 않았잖아요. 지금 그쪽은 주이씨한테 욕 하시ㄱ.."
갑자기 때리려고 손을 들어올리기에 놀래서 여자를 큰 눈으로 쳐다보자 여자는 욕을 읊었다.
꽤 당황스러웠다. 누군가 나에게 때리려고 시늉을 하는 것 조차도 없었으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만해요.. 지금 날도 춥고 그래서 조금 예민하셔서 그러는 것 같은데.. 애가 일부러.."
"우리 때는 감히 저러지도 못 했어. 어디서 동정이야. 동정은.. 네가 앞에서 나댈 수준은 되니?
네가 너 연예계에 발도 못 들이게 해줘? 생긴 건 회사 대표 손가락이나 빨아주게 생겨가지고.. 스폰 없으면 뜨지도 못했을 년이. 어?"
"저기요. 아직 어린 애한테 지금 무슨.."
"너는 지금 사람 핸드폰을 깨먹어놓고 뭘 잘했다고 떠들어요. 미안하면 무릎 꿇던가.
그럼 봐줄테니까."
"뭐라구요..?"
깨진 핸드폰을 내게 보여주는 그녀에 나는 조금은 어이가 없어 작게 콧방귀를 꼈다.
그녀는 이 상황이 재밌는듯 웃고 있었다. 유미씨가 대신해서 계속 죄송하다고 하기에 나는 유미씨의 손을 잡고선 말했다.
"유미씨가 왜 미안해요. 딱 봐도 이건.."
"지랄하네. 내가 그쪽 대중들 앞에서 무릎 꿇게 해줘요?"
"……?"
언제 왔는지 무심한듯한 표정을 하고선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정국이 구세주 같았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멋있어 보여서 괜히 뿌듯한 느낌도 들어 살짝은 웃음이 나왔다.
"도대체 그건 뭔 꼰대에요. 우리 때는.. 우리 때는. 그 때가 좋으면 그 때로 돌아가시던가.
지금은 지금이에요."
"지금 뭐하자는 거야? 넌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
"누나."
"……."
"내 매니저는 항상 옳은 일만 하고, 옳은 말만 해요."
"……."
"누구한테 무릎 꿇을 정도로 잘못 할 애 아니에요."
"너.. 연예인 그만 두고싶어?"
"그만두게 하고싶어요?"
"……."
"맘대로 해요. 나는 절대 혼자 안 죽어요. 녹음한 거 뿌릴까?"
"너…."
"꼰대는. 누나하고는 안 어울려요. 누나같이 지저분하고, 낮은 곳에서 올라오지도 못 하는 사람은."
"……."
"가자. 노여름."
정국씨의 분량은 끝이 났고, 가려고 차에 올라타려고 하자 저 멀리서 유미씨와 주이씨가 뛰어 오는 게 보였다.
인사라도 제대로 해야겠단 생각에 문을 열려고 하던 손을 거두고선 그 앞으로 가자 유미씨가 전정국을 한 번 보고선 나를 본다.
"이해 해요.. 원래 악질로 유명한 분이라.. 무시 하려고 했는데. 여름씨가 거기서 그렇게 나올줄 몰랐어..
진짜.. 내 속이 다 후련했던 거 있지?"
"맞아요..! 저 진짜 너무 놀랬었는데.. 여름 언니도 그렇고.. 정국님께서..!"
"매니저 구한다더니 구했구나.. 진짜 잘구했다..! 예쁘시기도 하고.. 내 매니저 했음 좋겠다 하하.."
"여자친구야."
"어!?"
"에!?"
어?는 유미씨였고 에?는 주이씨였다. 갑작스레 말해버리는 그에 나도 모르게 억 소리를 내어버렸다.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게 어디있어요.
주이씨가 더 놀래서는 입을 틀어막고 우리를 번갈아 보다가 곧 웃으며 말했다.
"어떡해요.. 진짜.. 비밀.. 비밀로 할게요.. 완전 잘어울려요.. 와.. 진짜..."
저 멀리서 스태프분들이 주이씨와 유미씨를 부르자 곧 유미씨가 주이씨의 손을 잡고선 우리에게 말한다.
"진짜 잘어울린다. 윤기한테 연락 받고 걱정 많이 했었는데.. 많이 좋아졌구나? 나중에 우리 같이 밥 먹어요! 가자 주이야.
연락할게!"
주이씨와 유미씨가 가고나서 나는 멍하니 먼산만 보다가 곧 그의 팔을 주먹으로 콩콩 치며 말했다.
"아 갑자기 뭐에용."
"뭐야. 하지마."
"아 갑자기 막 여자친구라고 하면 제가 설레요! 안설레요!.."
"……."
"근데.. 말해도 돼요? 이러다가 막 큰일.."
"뭐 어때."
"……."
"내가 연애 하겠다는데."
"…아?"
"내가 운전할게. 조수석에 타."
"넹. 좋아요! 아 진짜.. 오늘 이거 일기에 써야겠다.."
"초딩이냐. 일기쓰게."
"초딩만 일기 써요? 참나.. 그럼 전정국씨 여자친구분 조수석에 앉습니다! 탄다구요!
타요!?"
"어. 알았으니까 타라고."
9시가 되어서야 술을 마신 석진은 택시를 타고 정국의 오피스텔 앞에 도착했고
석진은 높은 오피스텔을 한참 올려다보다 곧..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섰다.
25층에 올라오자 창문에 빛이 하나 안보이는 걸 보니 아직 녹화가 끝나지 않았나 싶어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자꾸만 내가 히히덕 웃기만하자 그가 운전을 하다가 나를 힐끔 보는 게 느껴졌다.
아, 근데 아까 주은씨한테 뭐라고 할 때.. 진짜 멋있었는데.. 사진 좀 찍을걸.. 아, 찍었으면 나는 거기서 주은씨한테 한대 맞았겠지..
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있잖아요!!!"
"깜짝이야."
"별로 놀라지도 않았으면서 뭘 깜짝이래요?"
"…뭐."
"녹음 했다면서요.. 진짜에요?"
내 말에 그는 백미러로 뒤에 차가 오나 확인을 하고선 차선을 옮겼다. 그의 입술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데
그가 허무하게 말을 내뱉었다.
"아니. 뭔 녹음."
"헐.. 거짓말 친 거예요? 녹음 안 했어?"
"뭐하러 녹음해."
"와아.. 하하..흐흐.."
또 자꾸만 아까 여자친구라고 한 게 생각나서 흐흐 하고 바보처럼 웃었더니 그가 그제서야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왜 이래?"
"사실은.."
"……."
"나를 덜 좋아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고 있었는데..
거기서 여자친구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해버리니까.. 인정받는 기분이고..
막 사랑받는 기분이고.. 막..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
"아, 진짜 오늘 너무 좋은데 어쩌죠? 나 아까 거기서 무릎 꿇었어도 기분 좋았을 것 같은데."
"뭔 무릎이야."
"……."
"거기서 너 무릎 꿇었음 나한테 죽었어."
"꺄아아아. 저 진짜 정국씨한테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저 죽여주세요.. 으허엉.."
"진짜.. 미친 것 같애.."
"네! 저 미쳤어요!!!"
곧 핸드폰 알림 소리에 그가 핸드폰을 확인하기에 위험해요.. 하자 그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선 알림을 본다.
표정이 안좋아진 게 느껴져 왜요..? 하고 묻자 그는 고개를 젓고선 그렇게 한참 앞만 보고 운전을 했다.
방금처럼 밝았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표정이 많이 안좋기에 나까지 눈치를 보며 창밖을 보았다.
그러다 그는 아무일도 없다는듯 나의 턱을 한 번 검지손가락으로 톡- 치고선 말한다.
"밥 먹고 들어가자."
"좋..아요. 좋아요!! 뭐 먹어요? 우리 뭐 먹으러 갈까요! 좋다아..!"
"손님을 그렇게 쳐다보면 쓰나."
"여긴 또 어떻게 알고 온 거에요."
"나 그쪽보다 한살 많으니까 말 놓는다?"
"저기요."
"뭐."
"왜 자꾸 나 괴롭히냐구요. 왜 이러는데."
"얼마나 더 말해야 돼."
"……."
"여기서 소리쳐? 그쪽 좋아한다고."
"…내가 싫.."
"내가 그쪽 좋!!..."
진짜로 소리를 지르려고 하는 태형에 화영은 혹시라도 저 끝에서 라면을 먹는 애들이 태형임을 눈치챌까
급히 손으로 태형의 손을 틀어막았고, 곧 태형이 그 손목을 잡아 치우고선 말했다.
"어? 스킨쉽?"
"미쳤어? 그쪽 연예인이야.. 저 사람들이 듣기라도 하면.."
"내가 걱정 돼?"
"……."
"내가 신경쓰이고 그렇잖아."
"뭔 개소ㄹ.."
"나 김태형은 류화영을 좋ㅇ..!!"
"진짜!!"
"……."
화영이 미친놈이! 하고 입을 또 틀어막자 태형이 배까지 잡고 웃어보였다.
-
-
-
-
-
-
핳 오타가 많을 것 같은... 수정은.. 밥을 먹고!!! 1화부터 정쥉하면서 오타 좀 수정해야쓰겄어요..
너무 급하게 쓴편이 많다 허흡허흡....
하 이제 여러분 개강,개학하신 분들이 많으니.. 어... 웬만해선 12시 전에 오도록 할게요..!!!!
2시 30분까지 내는 건 솔직히 저도 힘듦... 사실 늦게 써서 저때 다 쓰는 거지만 헿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0/67a0a80019cc8e6954acc1d9877c4270.jpg)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0/f452e7e206f8b039e5fc808e99d2d875.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1/eb836fd8cae68a80b75dee1f8d6b9716.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0/908e157e1b166b20db4efe37fd1a641c.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2/23/98a7bca958ba545e5e3ddbd561cd969e.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17/16/6d0b35f8e88ed7cf2f3d902a75677a18.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0/3b3ee4c51e2195ab8a01dbbf7fe175c6.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1/2dae356709ccb970f2f542137f1b1b15.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20/0/f8eb06b7afbb9068979bb6e0e78117fb.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12/20/83b33f83c029684aaf1fb469dbdcb537.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1/a7e5b832a7b87859e4851120d0e3df27.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0/5620931493cb0f255aa73a1b9047d880.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43867e18a92c8f31cb3b776f0595bc73.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b61137ece5adf9cdc0683eeb9225fc6b.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b3d6b60e33f0b7298b6a4a5f26ec0e01.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25/0/3f4091d564073bd4e1120f8aa05a9100.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686c4c9a5799c4bdc6b72b5bf051e0b9.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2254de3c7aaafc7f697f7171b5ba6aa8.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24/22/4357cd3247ecd92c1859b8c049d4b17f.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19/23/49636425a2ce3972b51492a0dce5db96.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dd5e678dfc32194068d6e0d93f91f3f5.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08/0/3ca36d6a22d9d938103a0138a361fbc9.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2c0bb0c4d9e66c1f00e4b87b72f2aef7.jpg)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25/0/1c4ed5038923bf18b71fca7e1893342a.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7029dbc845cbdd491f1cf12f36890bac.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17/1/1ad2655ff7c6d0b47ca7d7e4c5b032c9.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06/20/2f4cd67a036c0a370430f2eddfee3d6d.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1/445fb10b763def893e6a9ed81b3ada32.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31/20/f347085eaa2a95188994d26389cc3321.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24/22/9fa6fc140ef02d59ef50230d0161bbc2.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3/05/22/9d0be36036d92fc7fb412a2c4bdd7b98.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19/0/d3810529d783167025eb63b04a6a6776.gif)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01/23/0851c39da76b11ec8d0362dc21599d75.jpg)
![[방탄소년단/전정국] 눈하덮_37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2/22/21/24be0d07eb673ce0f47a3acc2d17a223.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