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변백현?"
"기다렸잖아"
"나 너랑 친구 안할거야"
"..."
"너 없는동안 매일 니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깨달았어"
"○○○"
"나 이제 너 없으면 못살아"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항공에서........벤쿠버행 항공기로 여행하실 손님여러분께서는 9번 탑승구로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렸다는듯이 나를 끌어안는 백현이에게 기대 한참을 울었을까
우리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걸 알았다
"기다릴게 몇 년이 되더라도 기다릴꺼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8/b18bd0000602aa64e80a928723399640.jpg)
엄지 손가락으로 눈가를 닦아주고는 부드럽게 맞춰오는 입술에 눈을 감는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2017년 5월 6일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9/b/c9bff1cf5a50725ab2e610b4fe574412.jpg)
"선배 저 선배 좋아한다니까요"
"나한테 고백할 시간에 가서 과제나 해라?"
이번에 세훈이랑 같이 들어온 신입생인데 어찌나 쫒아 다니는지 말도 못한다
"남자친구도 없으시면서 자꾸 있는척 하실거에요?"
"진짜 있다니까 그러네"
"제가 바나나우유 100개 사드리면 저랑 사귈래요?"
-움찔
"무,무슨소리야! 세훈아 쟤 좀 데리고 가"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8/b/e8b069f2a8accc5718be003f7c8371b8.jpg)
"에휴"
세훈이 손에 이끌려가는 종인이에게 손을 두어번 흔들어주고 고개를 돌리면 수정이가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뭐 이년아"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9/b/99b94f7a73137ad2b57b921d1836df3e.gif)
"이해가 안된다 이해가"
"뭐가"
"우리 과, 아니 학교를 통틀어서 찬열이 빼고 경수 빼고 세훈이 빼고 김종인만한 애가 어디있다고 그래?"
"언제는 변백현 잡으라고 난리치더니"
"그건 그때고! 걔는 어떻게 연락 한번이 없냐"
"..."
"오늘 걔 생일이지?"
"응"
"하여간 그 때 괜히 전화했나봐"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0/c/d0ce87a00c45f7daacb33f667b5a484a.jpg)
"정수정!"
"차녀라!!"
"○○○ 하이"
"언니 먼저간다~"
"바이"
수정이랑 찬열이는 2년째 연애중이다
어찌나 깨를 볶는지 가끔은 부러워지기도 하지만 어쩌겠나
변백현 이건 3년째 연락 한번 없고
이거 서양 쭉쭉빵빵 누나들한테 넘어간건 아니겠지
바나나우유 100개 하니까 언젠가 백현이가 이상형을 물어봤던게 생각났다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8/0/e80a81f063cb75a80a368ab4a4e002be.jpg)
"너는 이상형이 뭐야?"
"그런거 없는데?"
"잘 생각해봐 나처럼 잘생겼다거나 나처럼 귀엽다거나"
"죽을래?"
"아~니"
"아! 생각났다"
"뭔데 뭔데???"
"바나나우유 한박스 사줄 수 있는 능력있는 남자?"
"그게 뭐야...!!!!!"
그땐 정말 진심이었다
지금은 이상형이 바뀐지 오래다
백현이라던가 백현이라던가 백현이같은?
흐흐
"어? 뭐지"
세일이라도 하는것처럼 교문앞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1/b/41bd3803c301e821e369eccb0b794f63.jpg)
옆에는 바나나우유 박스를 끼고 승용차에 기대 두리번거리는 백현이가 있었다
"변백현"
![[EXO/백현] 바나나우유 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b/cab8c9f4b0d643ee14437446602fbdd6.jpg)
"어? ○○○!"
저 바보
다짜고짜 학교앞에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생각과는 달리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백현이 다가와서 닦아준다
"정말 이런 울보를 누가 데려가겠어"
"진짜 너.."
"내가 데려가야지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말을 끝내자마자 허리를 감싸고 입을 맞추면 내 아랫입술을 햝고 벌어진 틈새를 파고 들어오는 백현이
"바나나우유 질리도록 마시게 해줄게 이제 오빠한테 와라"
-
유후
완결이에요
사실 불맠 쓸까 고민했는데 순수하게 끝내고 싶었어요ㅋㅋㅋ
처음 써보는 장편인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다른편들 회원전용 풀러갑니다 안녕
(웰컴투엑소플래닛은 사실상 연중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