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멜로디] 학교 희대의 또라이 동아리에 발목잡힘
(부제:의사소통)
W.식스센스
아오 오늘이 드디어 그 빌어쳐먹을 개총날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술도 잘 못먹는데ㅠㅠㅠ
안그래도 술을 잘 못해서 오티도 피하고 엠티도 피할 생각이였는데..
그 또라이들이랑 술을 마실 생각을 하니 숨이 턱 막혀온다.
개강총회같은건 전부 사라져버려야돼!!!!!!!!!!!!!!!!!!!
사라져!!!!!!!!!!!!!!!!!!!!!!사라ㅈㅕ!!!!!!!!!!!!!!!!!!!!!!!
" 어, 로디잖아?? 오랜만이다! 이따 끝나고 같이 안갈래? "
그까짓 개총따위 뭐있냐 이거야!!!!!!!!!!!!!!!!!
대충 마시는척하다가 취한것처럼 하고 꺼지면 되겠지!!!!!!!!!!!!!!!!!!!!!!!!!!!!!!
존나 가보자이거야!!!!!!!!!!!! 성재야 누나랑 갈때까지 가보자그래!!!!!!!!!!!!!!!!!!!!!!!!!!!!!!!!
" 먼저가면 안된다? 꼭 같이가! "
" 알았어. 1층에서 기다릴게! "
내가 미쳤다고 널 두고갈깧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B♂Y~☆★
넌 오늘 와타시의 목.적.이랄까☆?
절대 육성재만큼은 놓칠 수 없다....... 내가 거길 어떻게 들어갔는데..
그 병신들 속에서의 오아시스... 후....
" 여기야, 여기!!!!!! "
강의를 똥꾸멍으로 듣고 찾아간 곳은 학교 근처의 고깃집이였다.
음, 빨리 성재랑 꺼지려 했는데 고...고기정돈 좀 먹어주고 가야지!!
어색한 인사를 건네며 자리에 앉는데 정말 사람이 별로 없다.
하나 둘 셋 넷... 나까지 겨우 8명? 이게 다야? 게다가 한 명 빼고 전부 구면이다.
" 표정이 왜 그래? 놀랐어? "
" 네? 아 쫌... 사람이 적어ㅅ.. "
" 나보다 잘생긴 사람이 없어서? "
" .......... "
놉.
단번에 내 표정이 굳어진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민혁은 지혼자 또 자아도취하여 제 상판에 대해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무도 듣고 있지 않았다.
ㅋ... 이제 그러려니한다.
천천히 테이블을 훑어보니 저 쪽 끝에 앉아 술을 홀짝이는 처음보는 사람이 보였다.
음.. 저 사람은 좀 정상적일까. 말을 걸어, 말어.
" 아... "
빤히 쳐다보다 눈이 마주쳐 버렸다. 이 사람도 꽤나 귀엽게 생겼다.
살짝 웃으며 눈인사를 하자 시선을 확 피해버린다.
뭐야, 기분 나쁘게!!!!!
" 야. 이 인간이랑 말 할 생각이걸랑 그 맘 고이 접어 지갑에 넣어둬라.
나중에 나랑 말하고 싶을 때 다시 꺼내. "
옆에서 정일훈이 헛소리를 지껄인다. 뭔소리야, 저게. 말이야 방구야.
" 저기요,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4학번 멜로디에요. "
" .......... "
씹는다. 그냥 씹는것도 아니고 대놓고..
순간 싸해진 분위기에 서은광이 미친듯이 웃어재끼며 현식선배를 따라한다며 눈웃음을 지었지만 아무도 웃지않았다.
슬쩍 들린건 정일훈의 욕지거리 정도.
.... 이 인간들 서로 오고가는 대화가 있긴 한걸까.
옆에서 이민혁이 저 남자는 이창섭인데 말이 별로 없다고 대신 소개해줬다.
말이 없는게 아니라 만나본적이 없는거겠지.
당신들 개총때 이후로 처음본다며.
그래... 애초에 정상적인 술자리일거라곤 기대도 안했어.
자작이나 하다 가야겠다.
소주병을 들고 잔에 따르려는데 옆에 앉은 이민혁이 어허, 하더니 병을 뺏어가 내 잔에 꼴꼴 채워줬다.
자작하면 운 나빠지는거 알아몰라? 하면서.
... 이미 악운은 늬들을 만나면서 다 쓴거같다만.
" 로디야, 물 마셔가면서 마셔. "
" 어?? 고마웧ㅎㅎㅎ "
이민혁이 따라준 술잔을 지가 채운 물잔으로 은근슬쩍 바꾸더니 실실 웃는다.
헐... 미친... 개설렌다........
이민혁의 헛웃음이 들렸지만 지금 그딴게 문제가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정상은 너랑 나밖에 없구나 성재야ㅠㅠㅠㅠ!!!!!
" 고마워! 너도 천천히 마셔ㅎㅎㅎ "
육성재는 그래도 정일훈이랑 그나마 말이 통하는지 곧잘 떠들었다.
훈훈해 죽겠네. 성재가 건네준 물을 마시며 그래도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퓨퓨퓨퓨ㅠㅊ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맞다. 일훈이형. "
" 왜. "
" 우리 키스할래요? "
........................?
" 뚜라띠리따리또. "
드디어 이창섭이 한 마디했지만,
필시 내 귀가 썩어버린거라 믿고싶었다.
♥암호닉♥
모카/귤만두/나무/열무/우쭈쭈쭈쭈
나비/별/의자/다래기/라또
그대를위해뛰는가슴이쿵떡쿵떡/잉여킹/햇/금이빨/힐링힐링
육성재 생일축하해♥ |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팬들에게 웃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우린 더 바랄게 없을거야. 많이많이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고, 팬으로서 많이많이 사랑해!!하트핫뜨하트하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의견이 많이갈리네욬ㅋㅋㅋㅋㅋㅋㅋ꿀잼ㅋㅋㅋㅋㅋㅋㅋ 투표 종종해야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엔 작가 학과 맞추기라던갘ㅋㅋㅋㅋㅋ아... 신상털리나...☆★ 그나저나 그렇게 티가 안나나요? 꽤 몰표일거라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ㅋ 정답은 다음주 수요일에^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