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어랑8살차이)
"하루잘보내고 공부도 열심히해야죠"
준면의 한마디에 18살의 생일은 행복하게 끝나간다고 생각할즈음 문득 징어는 아까 아저씨가 한말이걸렸지
징어 너도 준면에게 아저씨라부르며 다시 어릴적처럼 다가가고 싶었지만 이미 징어의 마음은
예전의 단순한 감정이 아니였어 작은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침대에 누워서 오늘 친구들이 보내준 카톡을 확인하고
있을때쯤 카톡이아닌 문자하나가 도착했어 스마트폰으로 바꾼후 문자사용이 적어진 징어에게 누가 보냈을까 생각하며
문자함을 확인했지
[생일축하해 징어학생, 그 꼬마가 벌써 숙녀가다됬네 아참 예쁘니까 고개들고 다녀요]
허허헣러허렇헐!!아저씨가 보낸문자를본 너징어는 잠시 할말을 잃었어 그러곤 다시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어
아저씨와의 문자가 오랜만이여서 그런게 아니였어,숙녀라는 말이 그렇게 좋을수가없었거든 초등학생때는 꼬마라고 부르던 아저씨가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는 학생이라고 불러줬거든 분명 내일 만나면 숙녀라는 말을 듣기는 어렵겠지만 문자가 어디야
말로 표현치 못하는 감정, 문자 하나에도 나긋한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것같아서 너징어는 한동안 폰을 품안에서 놓지못했어
다음날아침
징어는 새벽에 깨는 족족 답장이왔을까 하고 휴대폰을 보느라 깊은 잠을 자지못했지
그런데 아침이 되어도 폰에는 카톡외에 아무런 문자도 오지않았어 폰을 바라보다 지친 징어는 학교갈 준비를하지
평소의 징어는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날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었어 물론 이유는 늦잠때문이였지 한번잠들면 깨지못하는
습관때문에 너징어의 엄마도 항상 고생이셨지 그런데 오늘은 폰을본다고 새벽에자주 깼다는이유로 깊게 잠을자지못해서
좀더 쉽게 일어날수있었던거야 오랜만에 엄마의 칭찬과함께 간단한 아침밥을 먹으며 현관문을나섰지
그런데 왠일이야 징어가 현관문을 열었을때
차분히 내린 머리에 분홍색 앞치마를두른채 현관문을연 아저씨가 보여 그자리에서 너징어가
"아저씨" 라고외쳐 준면이 곧 너를 보고서 "징어학생 좋은아침"하고선 미소를 띄어줬어
"아저씨 어제 왜 답장안해줬어"
징어의 입에서 어느순간 반말이 튀어나갔어 고등학생이된이후 아니 아저씨를 좋아하기로 한 이후부터
줄곧 존댓말만 써오기로 약속했던 자신과의 약속이 깨지고말았어 어어..말을뱉고 당황하는 징어에게
"징어학생 답장기다렸어?"라며 준면이 싱긋웃으며 말을 건네 징어가 답이 없자 그가 연달아 대답했어
"자는줄알았어,할껄그랬나보다 아저씨가 늙어서"
자신이 늙었다는듯이 머리를 살짝 긁적이는 아저씨가 귀여워 풋하고 웃자 "징어학생웃지마요, 나름 진지한 고민이였어"
"그럼 결혼은 언제한데" 준면의 말에 징어가 대답을했어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미 뱉어버린말 다시 담을수도없는거잖아
너징어가 얼른 가야겠다는 표정을한채 엘레베이터 쪽으로 등을돌리려하자 준면의 나긋한 목소리가 울렸어
"아는 꼬마가 얼른 어른이 될대쯤" 준면이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징어의 가슴속으로 파고들면서 머리속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만가지
준면이랑은 옆집아저씨관계고 5년전부터 알게되면서 편한사이였어 하지만징어가 아저씨를 좋아한이후부터는
존댓말과 알수없는 서먹함이 흐르기 시작했지!답글달아주는 징어들 너무 고마웠어 계속 써도될지모르겠다ㅠㅠ
좋은 브금있으면 추천해주면 고마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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