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티라면 브금 들어줘~

(징어랑8살차이)
오늘 아침에 준면과 그렇게헤어지고 왠지모를 설레임에 가득찼던 징어의 기분은
학교에 가는순간 깨져버렸어 반에 한 아이로인해 소재가 이성친구쪽으로 넘어가게됬지
너징어도 그 사이에 끼여서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있었어 각자의 시시콜콜한 얘기가 나오던 도중
어느덧 이야기는 징어의 연애사로 넘어가게된거야 이런기회를 넘어갈 반아이들이 아니란걸 징어도 충분히 알아
그래서 좋아하는사람이 연상이다 까지만 얘기를 했지 그런데 얼마전에 연상과 사귀다 깨진 한친구가
악담을 하나둘씩 늘어놓기 시작한거야 알고보니 자기또래인 여자친구가있었다로부터시작해서 점점 듣기 싫을 정도의
말까지 나오기시작하자 너징어는 그냥 자리에서 일어섰지 다른 자리로 가는 징어를보며 그친구가 다들릴정도의
소리를 내기시작해 "저러다가 징어 그사람한테 이용만당할꺼야" 라고말이야 순화시키고 시킨게 저정도 였어 더이상 말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는지
징어는 그날 하루종일 한마디도 하지않고 하교했어 그런데 무슨 상황일까 신발을 갈아신고나니 운동장은 이미 비로 젖고 있었어
우산도 없이 나온 징어가 속으로 엄청난 짜증을 내며 두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달리기 시작했지
툭툭- 어깨 위에 내려앉은 빗방울들이 아쉬움의 무게를 더해서
차갑게 징어의 옷속으로 스며들어가 고개 숙인 머리에서부터 떨어진 빗물이 징어의 가슴속까지 시리게해
그런데 징어의 머리위로 더이상 빗물이 내리지않아 비가 그쳤나 생각해보지만 그것도 잠시,
고개숙인 너징어의 눈에 그의 하얀색 스니커즈가 보여 고개를 들어봐
"징어학생 비맞고가면어떻게 감기걸리겠다"
"괜찮은데.."
"하나도 안괜찮아요, 감기걸려서 또 고생할라구"
그가 너징어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올려 저기 까지만 뛰어가자
준면이 조금전에 잡었던 징어의 어깨가 뜨거워짐을 느끼고서 너징어는 넋을 놓고 아저씨를 쳐다봤어
아차하고 다시 휩쓸릴뻔했던 상황을 돌아보며 징어는 감정을 간신히 눌러내리고 뒤로한발짝물러서
그러자 너징어가 물러난 거리만큼 준면이 네게 다가와
"꼬마야"
"..."
"징어학생"
"..."
"여기서 더 다가가면 내가 나쁜사람이겠죠"
아저씨의 목소리가 징어의 머리속에서 녹음기처럼 되풀이 되어져가
몸은 금방이라도 데일것처럼 뜨거운데 나는 추웠다 아저씨도 그럴까,어쩌면 너징어와 같을까
읽어주고 댓글달아주는 징어들 고마워 힘이된다ㅋㅋㅋㅋ
다음엔 언제올까?
준면이랑은 옆집아저씨관계고 5년전부터 알게되면서 편한사이였어 하지만징어가 아저씨를 좋아한이후부터는
존댓말과 알수없는 서먹함이 흐르기 시작했지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스탭들에게 ㄹㅈㄷ 𝙁𝙇𝙀𝙓로 화제 중인 연예인..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