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언제지? 하여튼 한번 말한적 있을거야!
준면오빠랑 루한오빠랑 민석오빠랑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고!
이 셋이 가장 잘 어울려 다니고 제일 친하거든?
그래서 사귀고 얼마 안됐을 때 자연스레 오빠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을 기회가 있었어
준면오빠는 은지 통해서도 이미 전에 안면있었고 오빠덕분에 민석오빠도 알게 됐으니까 좀 친하게 지냈었단 말야
근데 루한오빠는 처음이라 좀 긴장됐었어
뭔가 허락받으러 가는 기분?ㅋㅋㅋㅋ
그리고 은지가 이미 루한오빠 몇번 본적 있어서 얘기해줬는데
멀쩡해보여도 성격 진짜 독특하다고 놀라지 말라고 했었어...
진짜 뭔가 좀 그래서 더 긴장됐던거같아ㅠㅠㅠ
내가 가면서 긴장한듯 보이니까 오빠가 왜이렇게 긴장하냐고 자기 친구들 다 성격 좋다고 긴장하지 말라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긴장안한다고는 했는데 뭔가 좀 걱정됐어ㅠㅠ
"김민석!!"
만나기로 했던 음식점에 다와갈 무렵 반대편에서 겁나 잘생긴 남자가 우리를 발견하더니 오빠 이름을 부르는거야
그래서 그때 딱 삘이 왔지
아 저 사람이 김루한씨구나...
은지 말대로 진짜 잘생겼엌ㅋㅋㅋㅋ
예상보다도 겁나 잘생긴거야 그래서 또 쭈구리처럼 막 긴장하고있는데
루한오빠가 날 발견하더니
"어!!!!!"
이래서 순간 나 아는 사람인줄...
날 언제 본적 있나? 막 고민하고 생각하는데
"민석이 여자친구???"
"아.. 네.. 안녕하세요"
딱 봐도 내 얼굴에 '나 불편해요' 하고 써있어서ㅋㅋㅋㅋㅋㅋ
루한오빠가 막 웃더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들어가자고 문열고 먼저 들어갔엌ㅋㅋㅋ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
민석오빠랑 준면오빠 친구면 뭐 보장됐다고 볼 수 있으니까 그냥 긴장하지 말자 하고 들어갔어
들어갔더니 준면오빠는 이미 와있더라곸ㅋㅋㅋㅋㅋ
자리잡고 앉아서 준면오빠랑 인사하고 루한오빠랑도 다시 인사하고 메뉴 주문하고 나니까 내가 딱히 할 말이 없어졌어..
뭔가 어색어색하고... 잘 아는 사이도 아니니까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를 모르겠는거야
그때 준면이오빠가 루한오빠한테
"루한아 ㅇㅇ 어때?? 민석이랑 잘 어울리지?"
그 질문에 나도 괜히 긴장해서 어떤 대답을 하려나 집중하고 있는데
루한오빠가 완전 어이없다는 듯이 웃더니
"어울리긴 뭐가 어울려"
순간 당황.. 아무리 그래도 면전에다 대고 어떻게 저렇게...
순간 쿠크 완전 와장창 깨져서 상처받았지만 상처받지 아니하였노라 하는 표정으로 앉아있었어
준면오빠도 당황하고 민석오빠는 표정이 딱 '이새끼가?' 하는 표정이었어
우리 반응 보더니 루한오빠가 막 웃으면서
"야, 당연히 ㅇㅇ가 아깝지 지금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 아 아깝다 넌 왜 민석이한테 소개시켜줬냐 나 좀 소개시켜주지"
루한 오빠 말에 난 다시한번 준면오빠에게 감사함을 느꼈어
오빠, 루한오빠가 아니라 민석오빠를 소개시켜줘서 감사해요...
메뉴가 나와서 밥을 먹는데 오빠가 옆에서 이것 저것 챙겨줬어
머리가 원래 내가 단발이었다가 기르고 있던 중이란말이야? 그래서 길이가 애매했어
그래서 밥먹기가 영 불편하더라구
오빠가 그래서 내 머리도 잘 넘겨주고 음식에 닿지않게 잡아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루한오빠가 그걸 보더니
"김민석"
겁나 진지하게 부르길래 또 무슨 얘길 하려나.. 하고 있는데
"너 ㅇㅇ 진짜 좋아하는구나?"
뜬금없는 발언에 또다시 우리는 당황... 뭐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뒤이어진 말에 또 당황...
"전에 만났던 애들한텐 이런거 안해줬잖아"
아니.. 저기요 김루한씨....
저.. 지금 김민석씨 여자친군데... 현 여친 앞에서 전 여친얘기를..
그것도 애들.. 복수형...
그때가 내가 말했다시피 만난지도 얼마 안됐었고 서로의 과거를 굳이 묻지 않고 있었단말야
하... 물론 그 전 여자들에게 하지 않은 행동을 나에게 하고 있다고 했으니 나쁜 얘긴 아닌데
그 순간은 살짝 당황했어
민석오빠도 표정이 다시 한번 '이새끼가?' 하는 표정이고ㅋㅋㅋㅋㅋㅋㅋ
준면오빠는 은지때도 이미 당했던 일인지 그저 고개만 내저었어
살얼음판같은 식사타임이 이어지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ㅎㅎ
고오맙습니다 김루한씨....
밥을 얼추 다 먹어서 계산하고 이제 각자 흩어지려고 인사하는 분위기였어
근데 루한오빠가 내 손목을 딱 잡더니
개구진표정으로 쳐다보는거야
당황해서 '왜.. 왜그러세요..' 하고 말더듬거리는데
"민석이랑 행복하게 지내!!!"
이 오빠를 어떡하면 좋나... 도대체 이 사람의 코드는 무엇인가...
근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자기만의 테스트였댘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일부러 속 긁는 얘기하고 당황하게 만들고... 그리고 다 쓰진 않았는데 진짜 황당한거 많았거든ㅋㅋㅋㅋㅋ
밥 먹다말고 노래를 부르질 않나 내 컵 가져다 본인이 마시질 않나..
진짜 순간 아 이 오빠 멘탈 어딘가가 아픈가 하는 생각도 했어
근데 그게 본인만의 테스트였대..ㅎㅎ
은지도 이 테스트를 거쳤곸ㅋㅋㅋ 그래서 나에게 미리 조언을 해준거였엌ㅋㅋㅋㅋ
자신의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라 착한 여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랬다는데
거기다 대고 내가 뭔 얘길 햌ㅋㅋㅋㅋㅋㅋㅋㅋ
루한 오빠가 미안했다고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사과도 하고 악수도 하고
이건 합격의 증표라면서 주머니에서 춥파춥스 꺼내서 줬엌ㅋㅋㅋㅋㅋㅋㅋ
그땐 테스트때문에 그랬다고 이상한 사람 아니라곤 했지만
난 곧 저 테스트때 본 모습이 테스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는걸 알았지...
내가 전에 말했었지? 첫편에
나 놀이기구 억지로 태워서 기절직전 상태된적 있다곸ㅋㅋㅋㅋ
그게 루한오빠였어...ㅎㅎ
완전 정상은 아닌거 같긴 하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오빠 주변에 나쁜사람은 없다는건 확실해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독특하긴 해도 사람은 참 착해..ㅎㅎ
원래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고 다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인듯ㅋㅋㅋ
그 뒤로는 은지네 커플이랑 우리 커플이랑 다섯이서 놀러도 가고 밥도 먹고 그래
잘생기고 독특하지만 그래도 착하고 매너좋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모르겠다ㅠㅠ
언젠간 트리플데이트? 할 수 있었으면...
애들아 루한오빠좀 데려가!!!
루한 오빠 옆은 언제나 열려있단다...^^
다음엔 또 무슨 얘기 해줄까?ㅋㅋㅋ
궁금한거나 듣고 싶은 얘기 있으면 좀 알려줰ㅋㅋㅋㅋㅋㅋ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다들 잘 자고 또 봐!!!
하트 |
우아아아아아 저왔어요!!!! 항상 문제는 마무리...^^ 어색어색... 다들 잘 지냈어요?? 보고싶었어요ㅠㅠㅠ 갈수록 댓글도 늘고 그래서 진짜 햄복해옄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 댓글은 항상 봐요 몇번씩 보는데 정주행하시는 분들 이전 편에 남기신 댓글까지는 답글을 못달아드리고 있어요ㅠㅠ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그래도 최근편에 달린 댓들은 다 답글 달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이쁜 댓글 많이 남겨주세용ㅎㅎㅎㅎ 어느새 16편까지 왔어요 사실 10편만 가도 많이 간거다 생각 했었는데.. 지금 19편과 20편은 꼭 쓰고싶은게 있어서.. 최소 20편까지는 무리없이 갈거같아욬ㅋㅋㅋ 그래봤자 몇편 안남았지만...ㅎㅎ 글솜씨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여태 써본적 없는 최대 편수를ㅋㅋㅋ 쓰게 된 것은 다 독자님들 덕분이에요ㅠㅠㅠ 항상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ㅠㅠ!! 우리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
-워더♡- 땀슈밍♡히융히융♡성장통♡퍼스트♡영상있는루루♡ 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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