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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요즘 부쩍 그에게 짜증을 내. 생리시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괜한 것에도 트집을 잡고 투정부리기 바쁘지. 그런 너를 보고 어르고 달래느라 힘들어하는 그에게 참 미안하기도 하지만 제어가 잘 안돼. 생리전인데다 애액도 시도때도 없이 흘러서 찝찝하고 게다가 더우니까 그 느낌이 더해져. 씩씩대며 가만히 거울을 바라보는데 네가 봐도 지금 네 모습은 심술만 붙은영락없는 애같은 모습이야. 입술을 쭉 내밀고 후 하고 숨을 내쉬다가 종이에 하나둘 뭔가 적기 시작해. 머쉬멜로우, 레몬사탕, 체리에이드, 딸기맛 솜사탕, 사이다, 초콜릿.... 나는 먹고있다.. 나는 먹고있다... 웅얼거리며 적기 시작해. 왜, 짜증날때 단걸 먹으면 기분이 나아진다잖아. 게다가 월경을 하게 되면 단게 땡길테니까 네딴엔 머리를 쓴다고 쓴거지. 그래도 뚱해지는 기분에 게다가 먹고싶은 생각에 쓰던 종이를 휴지통쪽으로 던져버리고 꽁 해져있어. "..보스, 아가씨께서..." "..여전히 기분이 별로야?" "..예." 밖에선 방금 온듯한 그가 한숨을 쉬곤 '고마워.'하고 들어와. "..아직 안잤어요?" "왜 늦었어요?" "..." "오늘 일찍온다며." "..." "내가 짜증내니까 집엔 오기도 싫어요?" "..자기야." "됐어요." 여전히 꽁해있는 너에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저도 지치는지 작게 한숨쉰 그는 '미안해요.'하고 말하곤 샤워하러 가고 넌 잠들어버려. 자고 있다가 옆이 허전한걸 느낀 너는 일어나는데 네 아래가 찝찝해서 욕실로 들어가. ...그가 네 옆에 없었어. 넌 그도 화가 났다 생각하고 붉게 물들어버린 속옷에 한숨쉬다가 갈아입고 잠드려 하는데 침대 옆에 큰 봉지가 몇개씩 있어. 너는 놀라서 보다가 살짝 풀어보는데 네가 아까 종이에 적었던 것들이 하나둘 있는거야. 멍해서 보다가 뒤적이는데 맨 아래엔 생리통약과 핫팩들이 들어있었고 봉지엔 종이가 붙여져 있었어. '내가 항상 미안해요.' 넌 그걸 보자마자 방문을 열고 나가는데 여전히 수트차림의 그가 소파에 기대선 네가 적어놓은 종이들을 한참 바라보다가 작게 중얼대. 글씨도 예쁘다. ...조금 찢어졌네. 화 많이난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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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벅 3040만 다닌대 1020은 스벅안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