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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앙체 전체글ll조회 2502l 18

[동총] 장동우 쟁탈전

W.전라도사투리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던 6살 우리 6명은 그는 모르는 약속을 간직하고 있었다.

'자 약속해. 우리들 6명은 동우의 남자친구야. 절대 동우를 독차지 하거나 동우를 두고 등돌리는 일은 절대 없기로... 약속해.'


작은 손가락 6개가 한데 모여 도장을 꾹 찍었던 그때의 아름다운 약속을.

 

 

 


01. 장동우 의 남자들

 

 


고등학생들 의 하루는 언제나 비슷하게 흘러간다. 초록색의 칠판 그리고 하얀색 분필 또 선생님의 나른한 목소리. 쉬는시간 까지는 주인의 손을 벗어난 강아지 처럼 시끄럽게 복도를 뛰어다니다 어째서 종이치고 선생님이 나무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옴과 동시에 오지않던 졸음이 스르륵 밀려오는지. 나른하다. 왼쪽 팔을 책걸상에 쭉핀 동우가 작게 한숨을 쉬고는 팔을 괴고 그냥 그렇게 엎드려 버린다. 그런 동우를 보던 성규는 동우를 내려다보며 슬쩍 웃고는 동우의 잘정리된 복실한 머릿결을 쓸어준다.
그런 성규의 손길이 나쁘지 않은지 동우의 입에도 살짝 미소가 걸쳐진다.

 


"거기 누워있는 애 누구니? 또 동우야? 동우 뒤에 나가 서있어."

 

엎드려있던 동우를 발견한 것인지 조금 내려온 안경을 조심스래 치켜 올리며 교탁에 붙어있던 명렬표를 보고는 이내 동우를 교실뒤로 밀어낸다.


"선생님 동우 아파요."

 

"아파? 동우야 진작 말했어야지. 선생님 아무것도 모르고 오해하잖아. 보건실 갈래?"

 

"아니에요. 그냥 누워있을래요."

 

"그럴래? 많이 아프면 보건실 가고."


"네."

 


몸을 느릿하게 일으키려던 참에 성규의 목소리가 들렸고 동우는 누워서 쉬라는 성규의 배려인 것 을 알고는 가만히 자리에 앉아 급아픈 내색을 하며 조금 짜증나보이는 선생님을 바라 보았다. 전교회장 이며 선생님들을 총애를 받고 있던 성규의 말 덕분에 선생님은 다시 동우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고 동우는 선생님의 배려 아닌 배려로 누워있을수 있게 되었다.

 


「고마워.」

 


보잘것 없이 찟어진 하얀 종이위에 둥글둥글한 글씨가 보였고 성규는 쓰고있던 안경을 벗어 안경집에 잘 넣어 놓고 갑작스래 번쩍 손을 들었다. 성규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것은 동우 뿐이 였다.

 


"선생님 동우가 많이 아픈가봐요. 제가 보건실 데리고 갔다 오겠습니다."


"그래. 동우 많이 아픈가보구나. 참지말라니까... 얼른 데리고 갔다와."


"네."

 


얼떨결에 성규에게 손목을 잡혀 끌려나가는 신세가 되버린 동우는 원치않게 아이들에 이목이 집중되어 그저 고개를 푹숙이고 말없이 성규를 따라갔고 성규는 그저 살풋 웃어보였다.

 

 

모든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시간인지라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복도에는 성규 에게 끌려가는 동우의 발소리만 조용하게 울리고 있었다. 말없이 그저 웃으며 자신의 손목을 끌고가는 성규가 살짝 못마땅한지 동우의 고운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우뚝- 멈춰서는 동우를 따라 웃으며 걸어가던 성규 또한 따라 멈추고 갑작스레 멈춘 동우를 뒤돌아 보고는 뾰루퉁 하게 서서 자신을 노려보는 동우를 의아하게 쳐다보다 이내 아- 하며 탄식을 내뱉는다.

 


"너 피곤해 보이길래. 그냥 보건실 가서 자라고."


"그럼 왜 끌고가! 내가 강아지야?"


"미안, 미안. 우리 동우 왜 이렇게 심통이야."


"손목 아프잖아! 강아지 처럼 끌려가는 것도! 그리고 애들 시선 주목받는 것도!"

 

 

동우의 어리광에 미안하다며 어쩔줄 몰라 동우의 손목의 붙잡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 동우에 마른등을 토닥이며 아이를 타이르는 듯한 엄마의 심정이 되어보는 성규다. 뭐,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게 큰 함정이라면 함정이지만.

 


"...김성규 미워. 애들한테 이를꺼야."


"미안. 일러도되는데... 그러니까 밉다는 소리는 하지말아라."

 


성규의 품에 안겨 웅얼 거리는 동우가 그저 귀여운 성규는 동우의 칭얼거림에 짜증한번 없이 그저 동우의 머릿결을 쓸어준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그의 머릿결이 부드럽기만 하다.

 


"씨이- 알았어. 그대신 나 이번주에 꽃놀이 데려가줘."


"꽃놀이?"


"응. 꽃놀이. 벚꽃축제!"


"흐음. 애들한테 말해서 가보자."


"응. 싫다고 하면 같이 안자줄꺼야."

 


성규는 동우의 말에 또 다시 옅게 웃으며 동우의 허리를 잡고는 보건실로 향했다. 그런 동우는 다시 트레이드 마크인 자신만의 순한 웃음을 짓는다. 장동우는 우리를 조련하는데에 너무나도 익숙하다.

 

 


*

 

 

 


커텐이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봄바람에 살랑거리고 오전에 잔잔한 햇살이 내리 쬐고 있는 보건실에는 6명의 소년이 곤히 자고 있는 소년의 곁을 떠날줄 모르고 그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아 맞아. 동우가 이번주에 꽃놀이 가자고 한던데."

 

 

성규가 5명의 소년에게 시선도 주지 않고 그저 동우만을 즉시하며 혹여나 동우가 깰까봐 나지막하게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느릿하게 5명의 소년에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듯 자고 있는 동우의 머릿카락을 치워주고 있는 성규에게로 향한다.

 


"이번주... 이번주면 우리들 사귄지 12주년이다."

 


우현이 손가락을 세며 말하자 소년들에 입가가 미소 지어진다.

 


"생각해보면 조금 웃기다. 6명이 남자친구... 그리고 한명이 여자친구. 그게 벌써 12년 째야."


"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신기하다. 변하지 않는게."


"장동우에게 먼저 등돌리기 없기.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 였으니까."


"뭐야. 김명수 너는 그 약속 아니면 등돌린다는 거야?"

 

성열이 웃으며 운을 띄웟고 그에 호원이 그의 말을 받아 쳤다. 그리고 명수가 진지하게 웃으며 말하자 성종이 그에게 태클이다. 명수는 그런 성종이 얄미워 그를 뚫어 버리겠다는 눈빛으로 그를 노려 보았지만 성종은 그저 익살스럽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아 정말 때려주고 싶도록 사랑스러운 성종을 어떻게 죽여야하나 진지하게 생각하는 명수이다.

 


"으음..."

 


동우가 잠시 뒤척이자 6명의 소년이 잠시 경직된다. 물론 성종을 뚫어버릴 듯했던 명수의 눈빛도 자연스래 부드럽게 풀리고 동우에게 그의 시선이 닿는다. 장동우의 작은 숨소리 조차 살결에 닿는 것같아 온몸에 신경이 곤두선다. 큭... 호원이 살짝 웃자 나머지 5명도 소리없이 웃는다. 그도 그럴것이 6명이 모두 동우의 작은 뒤척임에 긴장을 하고 있으니 우스울수 밖에.

 


"흐아... 잘잣... 뭐야. 너희 왜 여기있어? 혹시... 땡땡이 치고 온거야?"

 


잠시 몸을 뒤척이다 싶더니 동우가 어느새 눈을 떳고 아이처럼 두손을 허공으로 쭉 뻗어 기지개를 편다. 그모습을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이 6명의 소년이 쳐다본다. 시선을 느낀건지 눈꼬리에 매달린 눈물을 닦아내며 아이들을 보았다. 동그랗던 눈을 가자미 처럼 뜨고 그들을 새초롬하게 쳐다보며 노려보자 아니라며 손사례 쳐대기 바쁘다. 이렇게 아니라고 부정을 해봐도 동우의 눈을 올래대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진짜 아니야. 지금 점심시간이야."


"히익! 거짓말이지? 나 2교시 부터 잔건데... 성규야 나 어떻게... 선생님한테 혼나기 싫어..."

 


성규가 동우의 손을 쥐며 말하자 금새 울상으로 변해 버린다. 그에 또 6명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이같다. 너무나 어여쁜 아이. 6명 아이들에 머릿속에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다.

 


"걱정마. 내가 잘 말했어."


"... 진짜? 진짜지? 난 성규 너만 믿어!"


"응. 나 믿어."

 


잘말해놨다니 금세 동우의 표정이 풀리고 성규의 허리를 부여잡고 부비부비 거린다. 그것을 가만히 넋놓고 볼 5명의 위인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짱똥! 나도 안아줘! 허리가 부서지도록!"


"아... 싫어. 귀찮아."


"까불지말고. 빨리안아줘!"


"맞아. 너 그러는거 아니야. 안아줄꺼면 다 안아줘야지. 다 같은 남친인데..."


"흥. 꽃구경 데리고 가주면 다 안아줄게!"

 


동우는 그저 도도한척 하며 성규의 품에서 떨어질줄 몰랐다. 우현에 말에 성열이 힘을 실어주었음에 도 불구하고. 이제는 거래를 하시겠단다. 호원은 그들의 모습에 말없이 한쪽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그러고는 창문가에 기대어있던 몸을 움직여 동우가 누워있는 침대로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서 성규의 품에 있는 동우에 허리를 조심스레 자신의 쪽으로 끌어와 자신의 품에 가둔다.

 


"동우야 나도 안아줘. 내가 데려가줄게."


"...진짜? 진짜 데려가줄꺼야?"


"응. 진짜 그러니까 안아줘."

 


동그란 눈 을 더 동그랗게 뜨며 호원을 올려다 보고 작은입을 오물거리는 동우가 그렇게 귀여울수 없는 호원이 였다. 동우는 그저 기분이 좋은지 호원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살짝 마춰준다. 그런 모습에 보건실에 공기는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차게 식었다. 물론 헤실헤실 웃으며 호원이 짱을 외치는 동우와 동우의 뽀뽀를 받은 호원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와... 장동우. 진짜 너무한다. 나는 삶의 낙을 잃었어."


"그깟 꽃놀이 내가 데려가 줄게! 그러니까 우리도 안아줘! 뽀뽀 해..."


"어차피 너희에게는 거부권 없어. 예의상 물어본거야. 안가면 가치 안자주려고 했어. 호원이 처럼 해야지!"


"헐... 여우."


"헐. 이성종 나 여우 아니야!"

 


명수는 상처 받았다는 듯 우는 시늉을 하였으나 무시 당하였고 우현이 자신의 가슴을 치며 말하자 동우는 우습다는 듯 말하였다. 동우의 말에 동우옆에 가만이 서있던 성규와 동우의 뽀뽀를 받아 기분이 좋던 호원을 제외한 4명은 경악하고 성종이 마음으로만 말했던 것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고 아니라며 또 울상인 동우를 보고 뒤늦게 아차 싶었다. 어머니 난 병슨인가요? 혼자 자책을 하며.

 

 

"동우야 그만하고 꽃놀이는 이번주 토요일에 갈까?"


"쳇."


"우리동우는 착하니까 못된 성종이 봐주자. 알았지?"


"그래. 난 착해! 그러니까 성종이 봐주고 토요일날 꽃놀이 갈래!"


"그래 그러자. 자세한건 집에가서 얘기하고 일단 이제 그만 일어나서 교실 들어가야지."


"헐?! 나 밥 못먹었어! 배고파!"


"점심시간 다 끝나가는데... 매점가서 빵이라도 먹을래?"


"빵 싫은데... 난 밥이 좋아."

 


성열이 동우를 타이르자 헤실헤실 거린다. 성열이 살짝 길어 시야를 가리는 앞머리를 살짝 쓸어올리며 동우에 두팔을 잡아 일으켜 교실로 보내려하자 배고프다며 투정이다. 또다시 동우의 입술이 비죽 삐져나온다. 분명 또 마음에 안든다는 증거일 것이다.
성열이 살짝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 도움을 청하는 듯 고개를 돌려 성규를 바라본다. 성규 또한 곤란한것은 마찬가지 인지라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래절래 거린다.

 


"그럼 끝나고 맛있는거 사줄게. 그러니까 오늘만..."


"싫어! 나 밥먹고 싶다고! 응? 명수야. 나 밥..."


"장동우 때쟁이."


"씨이. 나 때쟁이 아니야! 이성종 너 진짜 미워!"


"어. 동우야! 장동우!"


"아 정말... 요즘 잠잠하다 싶었다. 이성종 좀 마춰주면 안돼?"


"내가 안맞춰준게 어딨어? 그냥 장난이 였다고... 이렇게 나갈줄 누가 알았나... 아이씨. 몰라. 내가 나가볼래. 점심시간 끝나가는데 교실 돌려보내야지. 성규야 너는 먼저 교실 들어가서 혹시 모르니까 잘둘러되주고. 가뜩이나 기분안좋은데 선생님한테 혼나면 집가서 또 나 밉다고 할라."


"알았으니까 빨리 데리고 교실로 돌려보내."


"응. 우현아 너는 내가 혹시 시간 좀 지나서 오면 나 말좀 잘해줘. 더이상 벌점 받으면 나 큰일나."


"내키지는 않지만 뭐. 알았다."


"그럼. 성종이 너는 빨리가서 동우 데려오고. 우리는 각자 반으로 가자."

 


성규가 타일러봐도 영 못마땅한 동우는 고개를 획 돌려 명수를 부르며 칭얼거리자 명수는 흠칫 거리며 어쩔줄 몰라했고 그 모습을 보던 성종이 때쟁이라 하자 명수를 보며 칭얼거림을 멈추고 성종 쪽으로 획 돌리며 성종을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성열을 손을 뿌리치며 보건실에 문을 부슬듯 닫으며 나간다. 순간 일어난 일이라 어쩔줄 몰라하던 6명이 였고 뒤늦게 성열과 명수가 성종을 나무랐지만 성종은 억울 하다는 눈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 아직 애같은 동우가 어디가서 다치지는 않을지 걱정이되어 성규와 우현에게 부탁을 한뒤 서둘러 보건실을 빠져나간다. 성종이 나간후 성규가 아직도 멍하게 서있는 아이들에게 말하자 그제서야 느릿하게들 움직인다.

 


"에휴. 12주년 앞두고 잘하는 짓이다."

 


명수가 보건실을 나서며 머리를 살짝 헤집으며 말하자 모두의 고개가 자연스래 끄덕여진다. 성규는 그저 묵묵히 보건실 문을 잠그고는 미련없이 뒤돈다.

 

 

 

 

 

 


*{번외}*

 

 

 

 

지이잉. 주머닛속에 넣어두었던 성규의 핸드폰이 연속으로 올린다. 분명 자신과 동우의 반으로 동우를 보러왔다 없으니 어디냐고 걸어온 6명의 전화일 것이다. 성규는 주머니속에 잘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보고 자신의 직감이 맞자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러고는 통화바를 밀어 귓가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었다. 수화기 넘어는 시끌벅쩍한 아이들의 소음이 들려 살짝 미간이 접힌다.

 

 

-야! 동우 어디있어?"


"...지금 보건실이야."

 


수화기 넘어 조금 흥분한 6명의 목소리가 들렸고 구겨진 미간을 더욱 구기며 수화기를 귓가에서 살짝 때어냈다. 남의 달팽이관 따위 상관안하고 질러대는 예의없는 아이들 재수없고 좋네요.

 


-뭐어?! 동우 어디 아파?


-야이 나도 줘봐!


-아 좀!


"시끄러우니까 닥치고 그냥 와."

 


일방적으로 통화를 마치고 보건실에 도착하니 금세 잠이 들어버린 동우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검지 손가락을 들어 동우의 콧선을 따라 입술에 정착한다. 이쁘다- 라며 싱긋 웃은 성규의 입술이 동우의 이마선 부터 콧선을 따라 입술에 살짝 붙였다 만족스러운듯 때어낸다. 곧 있으면 들이닥칠 모자란 6명들과 무엇보다 보건실에는 양호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뭐, 이학교 모두가 우리 7명이 호모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무엇보다 잠들어 있는 동우보다는 깨어 느낄수 있는 동우의 입술이 더 먹음직 스러우니까 말이다.

 


"저기 성규야?"


"네?"


"너 안올라가봐도 되니?"


"아."

 


수업도중 나왔던 것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동우만 데려다주고 올라가야 하는 것을 동우를 재우고 자는 동우를 바라보다 어느새 2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 이였다. 성규가 짦은 탄성을 내뱉자 양호선생님이 살짝 웃어준다. 성규도 그에따라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동우가 그렇게 좋아?"


"네. 너무 좋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가는줄 몰랐나봐요."


"어머. 동우는 부럽다. 그래도 수업은 들어가야지."


"죄송해요."


"나한테 죄송할건 아니야... 그리고 성규야 미안한데 선생님이 잠깐 자리좀 비워야 하거든?"


"아 동우는 걱정마세요. 한번 잠들면 2시간 이상 잘꺼에요."


"그래? 그럼 그건 다행이고. 혹시 너만 괜찮으면 점심시간 까지만 보건실좀 맡아줄수 있을까? 점심시간 되면 문잠고 밥먹으러 가면되. 선생님들 께는 내가 잘 말씀 드릴게."


"저는 상관없어요."


"그래? 그럼 부탁좀할게. 성규가 7반이지?"


"네."


"그래 그럼 내가 부탁드릴게. 보건실좀 잘봐줘. 열쇠는 내챙상에 있고 문잠구고 교무실에 맡겨주겠니? 혹시 그전에 내가오면 상관없고."


"네. 다녀오세요."

 


성규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더니 그대로 몸을 돌려 가방을 챙겨들고는 보건실을 빠져나간다. 성규는 그저 다시 자고 있는 동우를 쳐다 보았다. 오물오물. 자면서 무슨 꿈을 꾸는 것인지 두 입술을 맞물리며 오물오물 거리는게 꼭 햄스터 같다. 쥐 종류는 별로 정이 가지 않지만 그게 장동우라면 그저 모든게 이뻐보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동우야! 내 새끼...."


"쉿. 조용히해. 애 깰라."

 

 

한참을 동우를 눈에 담고 있던 성규는 요란한 6명의 등장에 올것이 왔다며 동우의 귓가를 서둘러 막아주었다. 으음- 동우가 뒤척이자 조금 험상 궂은 얼굴을 6명을 노려보며 조용히 하라 경고를 준다. 그런 성규의 모습에 괜히 기가 죽어 6명은 곱게 입을 다물고는 각자 오목조목 동우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자는 것도 너무 이쁘다."

 


호원이 헤실거리며 평소에 짓지 않는 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모두의 입가에도 미소를 자아낸다. 이쁘다. 라는 말만 나올뿐 아무 생각도 아무말도 못하겠다. 장동우.

 

 

 

 

 

 

 


*{번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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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ㅠㅠㅠㅠㅠ 좋다 ㅠㅠㅠ 동우 왜케 귀여움??퓨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독자2
흡.....왠지 장동우 때리고싶......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아...총수좋아라..ㅠ.ㅠㅠㅠㅠㅠㅠ근데동우 여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4
동!우!총!수!라니ㅜㅠㅠ엉엉ㅠㅠㅠ동바러는 웁니다ㅠㅠ신알신하고 갈게요!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만약 암호명 정할수 있다면 base로 기억해주세요..☆★
12년 전
독자8
오? 베이스그대 조팝나무작가님글에서 댓글활동하시던분이당!
12년 전
독자10
저를 알고 계시다니!영광이에여...흡...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9
전쫄면이라고하는데☞☜혹시아시나여헿헿
12년 전
독자20
알아요!!많이 봤어요 쫄면그대!
12년 전
독자5
동우 귀엽다~~~~ 근데 너무 제멋대로ㅋㅋㅋ 근데 귀요미
12년 전
독자6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7
아왕조아ㅠ 신알신해열 저는 와이파이입니당
12년 전
독자11
헉!!!!동총!!!!!ㅜㅠㅠㅠㅠㅠㅠㅠ조으다ㅠㅠㅠ!!!
12년 전
독자12
동바러는 울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ㅠ
12년 전
독자13
동초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4
저 여섯명 마치 내같다.........ㅎ..............
12년 전
독자15
끠여워여....... 너저거줘여... 동바............하..........
12년 전
독자16
아............. 몸 녹을꺼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7
하...하아 진짜미치도록행복해요.....여섯명모두다동우남자!!!!!!동우에게는다줄수있어요 하악하악ㅣ닌힌악 은근조련잘하고깜찌기초코눈매동우를싫어할사람이있을까여ㅠㅠㅠㅡ동바만세!!!
12년 전
독자18
동바러는 웁니다ㅠㅠㅠㅠㅠㅠ으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1
내가 앓다 죽을 동총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목말라던 저에게 이런 금 같은 글을 ㅜ ㅜ ㅜ 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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