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음주의
삼파전 아닌듯? 주의
| 김명수 / 박찬열 (학교선배 썰) |
" 징어야 나랑 사진찍으러 갈래? " " 야,야 아서라.징어 너 귀찮아함.저리 꺼지셈. " " 박찬열 너나 꺼져.징어는 너 성가셔한다.징어 표정 썩은거 안보이냐? " " 어, 징어 표정 존나 밝은데? 김명수 저리가.훠이, 훠이. "
너 징어는 둘의 유치한 싸움에 한숨을 푹 내쉬고 가방을 싸.두 선배는 징어가 가방싸는것도 모르다가 주변을 둘러보고는 없는 징어를 발견하고는 복도로 나가지.둘은 복도 저 끝에 걸어가는 징어를 발견하고 서로 먼저가겠다며 치고박고 싸우면서 달려와.그러고는 둘이 동시에 탁 소리가 나도록 징어에게 어깨동무를 해. 너징어는 양쪽에서 압박해오는 무게에 휘청하다가 선배들이 팔을 잡아줘서 넘어지는 위기는 면해.하지만 선배들의 잔소리가 들려와.
" 오징어!좀 조심해라 너 다치면 이오빠 마음 아프다? " " 어휴, 넘어지는 줄 알았네.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가야지 징어야."
...이게 다 누구들 때문인데.너 징어는 오늘도 어금니를 꽉 깨물고 주먹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며 비글 두 마리와 하교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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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 / 장동우 (772 썰) |
너 징어는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야자를 해. 수능은 많이 남긴 했지만 지금 준비해도 늦는다는 생각에 징어는 열심히 공부를 해.그런데 징어의 친구는 그런 마음이 아니였나봐. 징어를 쿡쿡 찌르면서 아직 7시밖에 안됐는데도 가자고 보채.항상 친구가 밤까지 남아서 공부도 같이해주는게 고마워서 징어는 오늘만 져주자, 하는 마음으로 알았다고 짐을 챙겨.친구는 매우 기쁜 표정으로 분식집에 가자고 해.징어도 마침 배고팠던 터라 그러자고 하고 친구와 같이 학교를 나왔지. 징어 친구는 왜인지 매우 신나보여.징어가 친구를 이상하게 쳐다보자 친구는 말해.
" 학교 앞에 새로 생긴 분식집 하나 있지? 거기 알바가 엄청 잘생겼대! "
...역시 남자때문이군.징어는 친구를 한심하게 쳐다보고는 어느새 도착한 사람이 바글바글한 분식집으로 들어가. 분식집에 들어가자마자 두 명의 남자가 어서오세요, 하며 너와 징어를 반겨주었어.징어는 그 두사람을 바라봤어.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앞치마에 이름표가 붙어져있었지. 징어는 남자들을 훑어봐. 파란빛의 머리에 독특한 날개 귀걸이, 개성있는 외모의 남자의 가슴팍엔 장동우라고 써있었고, 그 옆에 붉은색의 머리, 귀에 있는 여러개의 피어싱, 약간은 까만 피부와 올라간 눈매가 섹시해보이는 남자에겐 타오라는 이름표가 붙어져 있었어. 징어는 새삼 왜 여기에 사람이 몰려있는지 느껴. 하지만 남자보다는 먹는게 먼저인 징어는 하나 남은 구석자리에 친구를 끌고 가서 앉아. 그리고 주문을 하려는데 일손이 두명밖에 없어서 그런지 두 사람은 매우 바빠보였어. 정말 주문하기도 미안해질 정도로 바빠보였는데, 계속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접시를 나르고는 타오라는 남자가 다가와서 물어.
" 머 드시겠어여? "
아, 다른나라 사람인가보다.어쩐지 이름도 한국사람같지가 않더라니. 징어는 타오의 한국어를 듣고는 바로 알아차려.그러고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는 듯이 떡볶이 2인분과 튀김 1인분을 시키고는 친구랑 수다를 떨어.
" 아, 타오 존나 귀여워. " " 타오? 근데 저사람 다른나라 사람이야? " " 이응, 중국인이래.발음 진짜 씹덕터진다... "
역시 다른나라 사람이군.징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선 친구의 얘기를 더 들어.그렇게 수다를 떠느라 시간이 지나고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쨍그랑, 하는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려와.징어는 놀라서 그쪽을 보니 동우라는 남자가 접시를 나르다가 깨트린 듯 했어.남자는 허겁지겁 손으로 유리를 줍는데, 그러다가 유리에 손을 베이고 말아.징어는 혀를 끌끌 차며 시선을 거둬.징어가 친구와 수다를 떨 동안에 사람은 점점 빠져가.열 몇명에서 7명, 7명에서 4명, 4명에서 너 징어와 친구가 남을때까지 떡볶이는 나오지 않아.수다를 떠느라 지친 징어는 그 둘을 쳐다봐.하지만 둘은 힘들다는걸 티내기라도 하는 듯 축 쳐져있어.징어는 그런 둘의 모습에 인상을 확 찌푸려.그러자 동우라는 남자는 징어를 봤는지 당황한 눈치로 말해.
" 어, 어. 저 뭐 주문하시겠어요? " " 저희 아까 주문했는데. " " ㄴ,네?언제요? " " 아까 저 타오라는 사람한테 떡볶이 2인분이랑 튀김1인분 주문했어요. " " ...아, 하핳핳핳 죄송합니다 금방 만들어 드릴께요! "
동우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타오를 한 번 째려보더니 이내 떡볶이와 튀김, 시키지 않은 순대까지 가져다 줘. 징어가 뭐냐는 듯이 쳐다보자 남자는 특유의 웃음소리로 웃으며 너무 늦게드려서 죄송한 의미의 서비스라고 말해.징어는 속으로 생각하지, 귀여워서 봐준다. |
허허 쓰라는 조폭썰은 안쓰고...!사실 이건 그냥 생각나서 얼른 써봤어요ㅜㅜㅜㅜ
조폭썰은 내일?아님 오늘 밤 늦게?올라올 것 같네요 사실 시험4일남았는데 들어오고앉았네요^~^
평일엔 못와도 주말엔 올 수 있을겁니다..S2
암호닉은 조폭썰에만 적기로 했답니당!2편부터 적을께용~.~
혹시 누구랑 누구 나오는 썰 보고싶다! 하시는분들은 댓 적어주시면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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