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모래사장 곳곳 피어있는 사금파리들이 빛난다 곱게 갈아 유리병 안에 담는다 바다가 쓸고 지난 자리가 얼핏 보이다가도 고운 모랫결이 앞다투어 아래로 내려간다 제일 아래, 제일 위, 또 아래 바다도 모르게 바다의 시간이 쌓인다 그리고 무너진다 이따금 너무 작아서 움직이지 않는 알갱이가 유리병면에 붙어 존재를 알리듯 빛나면 가만히 묻는다 너는, 어느 바다의 품을 떠나왔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모래시계
9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