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 나는 뭐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아 특별하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이 그렇게 너와 헤어지고 난 후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 그래서 그런걸까? 여전히 니 생각이 나는건 너는 요즘 뭘 하며 지내? 묻고 싶은게 참 많아 그냥 아주 사소한 것들, 별거 아닌 얘기들 그 작고 사소한 별거 아닌 것들이 사실은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것들이란걸 왜 그 땐 몰랐을까? 참 바보같지 난 우리가 정말로 영원할줄 알았거든 너의 그 순간의 진심들이 언제까지고 영원할거라 그렇게 믿었어 요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니가 다시 돌아오면 난 어떡해야 할까 너는 무슨 얘기를 할까 그럼 나는 어떤 얘기를 해야할까 그래, 여전히 난 바보같아 아무리 널 나쁜놈이라 욕해봐도 니가 미워지진 않더라 밥 먹자 언젠가 한 번 그냥 예전처럼 사귈 때 처럼, 사귀기 전 친했던 오빠 동생처럼 그냥 그렇게 웃으면서 밥 한 끼 하자 행복하겠지만 행복하길 바랄게 잘 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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