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빛보다어둠 전체글ll조회 1185l


[VIXX/이재환] 꿈 14 | 인스티즈

진실을 찾아라, 아주 재밌는 진실을.

​14

언제 잠들었는지, 잠에서 깬 재환은 눈꺼플을 들어올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눈꺼풀부터 발가락 하나까지 전부다 어느 한 곳도 재환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재환은 어쩔수 없이 한동안 침대위에서 꼼짝않고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위라면 마땅히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무서워야 할텐데,  그런것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니, 가위는 아니였다. 그저 몸만 움직이지 않았다. 재환이 한동안 끙끙 거리며 온몸을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을 때, 재환의 방문을 똑똑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재환은 그 소리에 응답하려고 입을 벌리고 목소리를 내보려 했다. 하지만 역시나 입도 벌릴 수 없었고, 마찬가지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낑끼어리는 신음 조차도 나지 않았다. 방안에 누워있는 재환에게서 아무런 반응도 없자, 노크소리의 주인은 그냥 벌컥 하고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재환에게 다가와 두손으로 재환의 몸을 흔들었다. 이상하게도, 노크소리의 주인의 손이 재환의 몸에 닿자 마자 재환은 조금이나마 자신의 몸을 움직일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얼굴을 제외한 부분은 움직일 수 없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재환의 짙은 눈동자가 바깥으로 드러났다. 재환은 눈을 몇번 깜빡거려서 흐릿한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노크소리의 주인을 똑바르게 쳐다보았다. 재환을 흔들던 그는, 홍빈이였다. 확실히, 어렸을적의 혹빈의 모습이였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해맑게 웃으며 재환을 보는 홍빈의 모습은, 마치 이 세상에서 어느것도 자진을 헤칠 수 없다는것을 말하고 있는것처럼, 깨끗하고 순결해보였다. 홍빈은 여전히 해맑게 웃으며 재환을 들어올렸다. 재환은 이때까지도 모믈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순간, 재환은 이것이 꿈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어린모습이 홍빈이 자신의 눈 앞에 있고, 재환 본인 마저도 현저히 어려져서, 분명 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꿈이 아니였으면 했다. 아니, 정말 꿈이 아니였으면 했다. 이것이 현실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이때까지 정말 기다란 꿈을 꿨고, 이제서야 그 악몽같고 길었던 꿈에서 깨어난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재환아! 오늘 정말로 엄마아빠 쉬신대! 그것도 주말까지!!, 그래서 오늘 외식하러 가기로 했어, 진짜 신난다 그치?"

싱그럽게 웃는 홍빈은 그저 멍하니 있는 재환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또 다시 웃어보이며 재환에게 켄이구나, 라며 재환을 침대에 내려놓았다. 홍빈은 재환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제 재환이 한테 말했었는데, 재환이가 이야기 안해줬구나? 오늘 외식 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얼른 준비하고 나와! 알았지?"

"알았어"

홍빈은 재환의 대답을 듣고 방을 나갔지만, 재환은 순간 깜짝 놀랐다. 말을 하려고 했었던것도 아니였는데,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재환이 다시 말을 해보려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몸 또한 재환의 의지를 무시한 채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의 명령을 안 듣는 고장난 로봇처럼 마음대로 옷장에서 옷을 꺼내더니 곧바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재환은 탄식했다. -꿈이구나- 재환은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의 꿈을 꾸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몸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 계속해서 저절로 움직이던 몸은 벌써 옷을 다 입었는지,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곳에는 얼굴이 기억도 안나는 부모님이 웃으며 재환을 반기고 있었다. 재환의 몸은 그들에게로 달려가 안겼다.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웃으며 재환을 얼싸안은 그들의 품은 하나같이 따뜻했고, 재환은 가슴이 먹먹해졌다. 울고 싶었다.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려, 한적한 곳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한적한 곳이지만 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매일같이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홍빈이 설명해줬다. 코스요리로 마음껏 배을 채우고, 디저트까지 싹 먹고 레스토랑을 나왔다. 그때 어머니는 이미 반쯤 취하신 상태였다. 아버지는 운전 때문에 약간의 술도 입에 대지 않으셨지만, 어머니는 달랐다. 무엇이 그렇게 기분을 좋게 만드셨는지 -아마도 오랫만의 휴가와 자식들과의 식사- 식전부터 와인을 드시기 시작해서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얼굴이 많이 붉어져 있었고,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시는지 휘청거리다시피 걸으셨였다. 그래서 홍빈과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를 배려해 뒷자석에 눕혔다. 계속 앉아서 가야하는 조수석 보다는, 누울 수 있는 뒷자석이 어머니께 더 편하게 느껴질꺼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였다. 그 때문에 홍빈이 조수석에 앉아서 가게 되었다.

역시나 저절로 움직이는 재환의 입과 몸은 여러가지 말들을 쏟아냈다. 뒷자석에 앉아서 운전석 목 받침대를 붙잡고 아버지께 잡다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요즘 친구들과의 요즘 학교 수업이 너무 어려운것 같다는 등, 어제 학교 점심에 떡볶이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는 등, 그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쏟아내었다. 아버지와 홍빈은 어린 재환의 이야기를 들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차안에는 그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 차고 있었다. 기분 좋은 향기가 날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기분 좋은 느낌이 순식간에 싸늘해진것은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다. 재환의 입에서 나온 말 때문이였다.

*

홍빈은 ​피곤했는지 고개를 꾸벅꾸벅 떨어트리며 졸고 있었다. 차 안에서는 오직 재환의 목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한참 재잘거리던 재환의 몸은 입이 힘든지 잠시 멈췄다. 그리고 여전히 운전석 목 받침대를 붙잡고 백미러를 통해 아버지와 눈을 맞추며 웃었다.

"아빠, 있잖아"

"응 둘째아들"

"있잖아........있잖아....."

말을 늘이며 머뭇거리던 재환은 갑자기 정색하고서 똑바로 아버지의 눈을 직시했다.

"나 왜 죽였어요?"

​"...재환아?"

"나 왜죽였냐고. 당신아들 이재환은 살리고 나는 왜 죽였냐고. 나는 왜? 내가 왜? 내가 왜 죽었어야 하냐고!"

​"무슨 소리..."

​"당신 아내 뱃속에서 빠져나와 숨이 턱턱 막혀 죽어가던 나! 그리고 그나마 멀쩡하게 숨쉬며 울고 있던 이재환! 나는 이름 조차 없었어! 당신들은 내 존재 자체도 몰랐었지! 그놈의 이재환! 이재환! 이재환! 나는 안중에도 없었던 거야, 내가 태어나건 말건 당신네들은 이재환 이 몸의 주인인 이재환! 이 자식만 살아나면 됐었던 거라고!"

맙소사, 재환은 이제야 눈치챘다. 지금 이 상황은, 부모님이 돌아가시던 날이 분명했다. 재환은 자신의 눈앞에서 당황하며 운전을 잘 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며 켄이 정말로 자신의 형제라는것을 깨달았다. 믿고 싶지 않았던 사실이였는데, 확실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음대로 움직이는 재환의 몸은 소리를 빽빽 지르며 아버지의 목을 쥐어 잡았다. 아무리 어린아이의 손가락이 어른의 목을 쥐어잡았더라해도, 충분히 고통스러워 보였다. 목 뼈를 손가락으로 꽉 누르고 있는게 느껴졌다. 재환의 아버지는 운전대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고통으로 인해, 차는 중앙선을 넘으며 이리저리 왔다거렸다. 재환은 눈을 감고 싶었다.

"내가 왜!!"

"켄, 너 뭐하는거야!"

"왜 나를 버렸냐고! 왜 나여야 했는데!왜!!!"

 

홍빈이 재환이 내지르는 비명과 흔들리는 차 때문에, 금방 잠에서 깼다. 그리고 곧바로 아버지의 목을 잡고 있는 재환의 팔을 때내려 했다. 하지만 홍빈은 안전벨트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는것이 불가능했다. 홍빈은 안전벨트를 푸르려고 애를 썼지만, 급한 마음때문인지 잘 되지 않았고, 차는 점점 더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순간, 쿵하는 소리가 나면서 여전히 목을 잡고 있던 재환의 몸이 뒤로 튕겨졌다. 결국 방향을 못 잡은 재환가족의 차가 고속도로 난간에 박으면서 가족 모두 정신을 잃었다.

재환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 차안은 경적소리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재환 외엔 의식을 찾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여전히 스스로 움직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차에서 내렸다. 아마도 뒷자석이라 그렇게 심한 충격을 받은것 같지는 않았다. 차에서 내린 재환은 곧바로 조수석 문을 열고서 정신을 잃고 있는 홍빈의 안전벨트를 풀었다. 그리고 그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휘발유 냄새가 분명한 것 같았다. 

 

재환의 몸은 여전히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재환은 그 작은 몸으로 낑낑거리며 홍빈을 천천히 빼내기 시작했다. 비록 초등학교 저학년 이지만, 동급생보다는 키가 큰편이라서 그나마 수훨하게 홍빈을 꺼내기 시작했다. 휘발유 냄새가 점점 진해지고 있었다. 다급해진 재환은 홍빈의 양 볼을 강하게 치기 시작했다. 재환은 홍빈의 양볼이 붉게 변할때까지 때렸다. 홍빈은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했다. 홍빈은 몽롱한 정신으로 재환이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갔다. 홍빈의 두 다리가 비틀 거리고 있었다. 

 

홍빈과 재환이 자동차를 빠져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동차는 폭팔했다. 역시, 방금 전 맡았던 냄새는 휘발유 냄새가 맞았다. 재환은 그렇게 슬프진 않았다. 이미 오래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부모님 얼굴이 기억 나지 않아서 그런가. 오히려 홍빈이 다쳤다는것이 재환의 마음을 더욱 더 아프게 만들었다. 홍빈은 이마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정신이 흐릿해지는지 눈을 여러번 깜빡이다,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천천히 쓰러지는 홍빈의 모습이 보였다. 달려가서 부축하고 싶었지만 여전히, 재환의 몸은 재환의 말을 안 듣고 있었다. 그리고 홍빈이 쓰러지는것을 마지막으로 눈앞의 배경이 바뀌었다.

 

새하얗게 눈이 내린 벌판이였다. 재환은 이제서야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수 있었다. 게다가 몸 또한 본래의 나이대로 돌아왔다. 꿈이라는게 실감이 갔다. 재환은 얇은 옷을 입고 있는데도, 꿈이라 그런지 춥지 않았다. 발을 한 걸음 씩 내딛을 때마다 수북히 쌓인 눈들이 푹푹 패였다. 재환은 왜인지 모르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만 할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한 인영이 걸어오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재환은 금방 그것이 누군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저 사람은 분명히 켄이다. 재환은 천천히 다가오는 켄에게 달려가 그의 멱살을 잡아챘다.

 

"나한테 이딴 광경을 보여주는 의도가 뭐야!"

"의도? 그런거 없는데, 재밌잖아. 근데, 그걸 봐도 여전히 어렸을적의 기억은 안나?"

"기억 안나 씨발 안난다고, 이런걸 보여주니까 재밌어? 너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죽었다는걸 확인시키고 싶었어?"

"나 때문이라고? 그런가? 나 때문이였나 그게- 나도 너 덕분에 기억이 안나나봐, 그게 나 때문인게 확실해? 정말 내가 했어? 정말로 내가 한거야?"

"그럼 누가 했는데, 누가!"

"너잖아"

"뭐?"

 

재환은 켄의 말해 멍해졌다. 자신이 한 일이라니, 누가봐도 켄이 한짓이 확실했는데 그 일을 저지른 켄은 재환이 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켄은 멍해진 재환의 얼굴을 감쌌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었다.

 

"너 잖아, 니가 한 일이였잖아. 기억안나? 이재환 이라고? 웃기고 있네"

"무슨소리야"

 

되묻는 재환을 향해 켄은 재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주 다정하게 말했다.

 

 

 

"재환아, 재환아, 그 이름의 주인이...진짜 너야?"




암호닉

요정요니,그린티,호피,연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실종자분들도 얼른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호피에요.......헐....세상에......이제 어렴풋이 맞춰지네요............와...........대박..........작가님 진짜 짱짱
10년 전
독자2
와..헐...와...와...재밌게보고가요....대박...
10년 전
독자3
그린티) 와소름.... 근데마지막말이무슨뜻이지.... 제가이해력이딸리나봐요ㅠㅠ 켄이원래 이재환인거고...원래 이재환이 켄이라는건가....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보면서 소름돋앗어요ㅠㅠ 부디 실종자분들 살아계시길.... 꼭 구조되셧음합니다
10년 전
독자4
다시읽어봣는데 혹시... 켄이라는인물은 탯줄...인가요...? ㅋㅋㅋㄱㄱ너무 과한망상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생각해봣어용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작가님 언제다시돌아오시나요ㅠㅠ 기다리고잇어용
9년 전
독자6
오랜만에 왓어여!! 예전부터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금방 오실거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08 콩딱 08.08 00:52
세븐틴 [세븐틴/조슈아] 교회 오빠를 소개합니다!1 꽁딱 07.31 02: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93 콩딱 07.29 22:47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89 콩딱 07.26 17:06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711 콩딱 07.25 23: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7.25 15:23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56 콩딱 07.25 02:2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46 콩딱 07.24 17:2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5 콩딱 07.24 13:3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212 콩딱 07.23 23:1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16 콩딱 07.23 22:02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5. 운수 좋은 날5 JudY 06.09 16:37
6 죽음 06.07 22:09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4. 운수 나쁜 날2 JudY 05.16 23:06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3. 집들이1 JudY 05.10 21:30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2. 가족사진1 JudY 05.06 23:00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1. 소개팅1 JudY 05.02 00:41
투모로우바이투.. [TXT/연준] UNDERWATER - 01. 달의 인력 달해별 03.09 23:27
투모로우바이투.. [TXT/연준] UNDERWATER - 00. 달해별 03.08 00:16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17 이바라기 03.05 04:2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박지민] 사랑하는 눈꽃에게 01화 려온 02.02 02:16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6 이바라기 12.20 03:13
방탄소년단 [빙틴소년단/정국/단편] 내 세상의 두 개의 선물 12.17 03:37
1594184 03.08 19:42
세븐틴 [세븐틴/민규] 내 이상형은 초코 아이스크림 같은 너 김쟨 12.01 08:50
SF9 [SF9/김인성] 12학번 언론정보학과 김인성 096 초로긔 11.05 23:5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02.05 03:44
전체 인기글 l 안내
4/26 15:42 ~ 4/26 15:4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