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왜 열광②] 연습생의 현실.."숨만 쉬어도 월 3000만원, 데뷔는 '하늘의 별'" 中
대략적으로 아이돌 한 팀을 데뷔시키기 위해 연습생때부터 지불하는 비용은 약 5억이 일반적인 기준이고
아주 강력하게 투자를 할경우 최대 15억~20억까지 듦.
데뷔를 한 뒤에는 이 금액을 전부 혹은 계약 내용에 따라 1/2, 1/4 이상 값아야만 정산을 받을 수 있음.
그 전까지는 수입이 0원. 물론 소위 '품위유지비'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월급 형태로 주기도 함.
반면 SM, YG, JYP 3대 기획사의 경우 연습생때 투자 비용을 회사가 100% 부담, 갚을 필요가 없어 데뷔부터 수입이 발생함.
그래서 JYP 트와이스의 경우 데뷔 3개월만에 정해진 정산 날짜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함.
(FNC AOA의 경우 흑자전환 및 첫 정산까지 3년이 걸림)
근데 3대 기획사 역시 원래부터 이랬던게 아니라 이 시스템을 도입한지는 아직 만 10년도 채 되지 않았음.
과거 해투와 라스 등에 나와서 2AM 조권이 했던 말을 빌리자면,
연예기획사중 가장 먼저 2009년 JYP가 공정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저런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후에 친분이 깊은 YG도 같이 동참해 따라감.
조권 같은 경우 불운하게도 시스템 도입 전에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기에(8년)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함.
(본인 말로는 일부 금액은 소급적용해 회사가 다시 돌려 줬다고 함)
본인 다음 나온 가수부터 저 시스템의 혜택을 받았다고 하는데 미쓰에이로 보임.
물론 어차피 2AM은 2010년 '죽어도 못 보내' 대히트로 연습생때 투자 비용 모두 청산함.
게다가 3대 기획사의 경우에는 당시에도 연습생때 투자 비용을 100% 전부 청구하진 않았기에
히트곡이 바로 나올 경우 투자 비용 청산 및 흑자전환이 빨랐음.
SM의 경우는 결정적으로 2009년 동방신기 노예 계약 논란 사태로 멤버 3명이 회사를 고소하는 사건이 터지고
이게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고민 끝에 역시 시스템을 다른 3대 기획사와 마찬가지로 싹 바꿈.
현재 앨범 판매 수익 분배도 가수에게 가장 유리한 시스템을 적용한 회사 중 하나임. 이제 정산은 최상급인 회사.
3대 기획사가 도입한 저 시스템들은 굉장히 선진적인 시스템이지만,
3대 기획사 정도의 자본력을 가지지 못한 이상 따라하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이긴 함.
그래서 현재도 대다수의 기획사가 아직도 연습생때 투자 비용을 데뷔 후 가수에게 청구함.
단지 FNC 등 몇몇 기획사가 욕을 먹는 이유는 대형기획사의 자본력을 가졌음에도 저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듯.
물론 따로 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 강제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