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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카르텔 전체글ll조회 2707l 1

   

   

지금 당장이라도 입을 벌려 네 이름을 외치고 싶었다. 도경수, 경수야. 그 한마디를 차마 내뱉지 못했다.  

  

그랬다가는 네가 또 그때의 무표정한 얼굴을 내보일까봐, 지금 네 얼굴을 뒤덮은 그 어색함이 감도는 이쁜 미소가 사라져 버릴까봐.  

너와 함께한 그 행복하기만 했던 짧은 기억들이 정말 한 여름 밤의 헛된 꿈일 뿐이라는 걸 나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꼴이 될까봐.  

그날 밤, 내 몸을 뒤덮은 고통들이 다시 돌아와 내 몸을 괴롭혀 나를 죽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그 불안감에,  

  

그렇게 나는 끝끝내 네 이름을 부를 수 없었다. 경수야, 하는 그 짧은 한마디가 계속해서 입안을 돌고, 돌고, 돌았다.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도경수(18)

황국(黃國)대부호(大富戶) 황국의 큰 손 도형원의 장남  

  

  

"그리 우시면 고운 얼굴이 다 못나질지도 모르니 눈물을 멈추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12  

  

[명사] 1.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2.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이어지는 글입니다. 1편부터 보고 와주세요 제! 발  

   

   

  

  

  

  

   

"이제서야 눈물을 거두시는 겁니까?"  

   

"죄,죄송.."  

   

"괜찮습니다. 갑작스레 그리 눈물을 보이셔서 놀랐을 뿐입니다."  

   

   

넌 여기서도 참 다정하구나. 겨우 멎은 눈물이 또 터져나올 것만 같아 입술을 꾸욱 깨물자 짐짓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손가락으로 입술을 톡 친다.   

놀라 눈을 둥그렇게 뜨면 살풋이, 입꼬리를 끌어당겨 웃어보이는 얼굴이 정말 변함이 없구나.  

말간 얼굴이 참, 변함없이 다정도 하다 싶어 너른 소매깃 속으로 주먹을 그러쥐었다. 그 와중에도 내 눈 앞에 들이밀어진 손은 아직 거두어지지 않은 채였다.  

   

   

"이제 그만 손을 잡아 주시는 것이 어떠십니까?"  

   

"아,아아, 네."  

   

"수줍음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또다시 싱긋이 웃어보이는 얼굴을 바라보며 내 앞에 내밀어진 손 위에 살짝 내 손을 얹어놓으면  

내 손 아래에 있는 손이 아닌 반대쪽 손으로 내 손등을 덮으며 손을 잡고 내 몸을 끌어당겨 일으켜세운다.  

   

흙바닥 위로 널부러진 탓에 구깃구깃하니 지저분하게 엉망이 된 옷을 툭툭 털며 내 옆으로 다가와 선다.  

갑작스레 가까이 다가오는 몸에 몸을 크게 움찔하며 뒤로 물러서자 되려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저도 뒤로 한걸음 물러선다.  

   

   

"죄송합니다. 정숙한 양반가의 여식에게,"
  

"저,저를 아십니까?"
  

"황국 최고의 직위에 있는 승상의 여식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자는 이곳 황국에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흔히 경국지색의 미모를 갖추고 있다하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럼 그렇지. 그래, 이 세계의 네가 나를 알고 있을 리가 없는데, 그렇지 경수야.  

경국지색의 미모라니, 얼굴이라도 잘나게 태어난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생각하며 괜히 침을 꿀꺽 삼켰다.  

   

민석이 못지않게 화려한 복색을 갖추고 있는 걸 보니 경수 너도 귀한 양반집의 도련님인걸까.   

속으로 생각하며 입을 벙긋거리자 내 입이 머뭇거리는 걸 봤는지 슬쩍 웃어보이며 먼저 말문을 연다.  

   

   

"제게 묻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듯 합니다."  

   

"아니,아무것도.."  

   

"편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으신겁니까?"  

   

"도련님께서는, 어느 집안의 자제분이십니까?"  

   

"양반가의 자제가 아닌 탓에 딱히 이렇다할 대답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송구합니다."  

   

   

작은 얼굴 가득 곤란하다는 표정이 드러나 보여 입술을 씹었다. 미안한 마음에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나는 이 세상에서도 너에게는 약하기만 하구나.   

   

나에게 보여줬던 너의 미소가, 수줍음이, 소년다움이, 그 아름다움이 자꾸만 눈에 밟혀.  

그리고 그날, 네가 나에게 보여줬던 그 무심한 눈빛 아래에서도 나는 너의 시선을 쫓아 눈을 움직였지.  

너는 왜 그랬을까. 그 때의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오만이었을까.  

   

경수야, 지금의 너에게 묻는다 해도 답이 돌아오지 않을 것은 잘 알지만, 그렇지만, 그때의 너는, 나를...  

   

   

"어찌 그런 표정을 하십니까."  

   

"예?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입으로 저희 집안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기에는 그닥 떳떳하지 못한 집안이라 그런것이니 서운케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예?"  

   

"정히 궁금하시다면, 저잣거리의 아무나 붙잡고 이리 물어보시면 될것입니다."  

   

"뭐라고 물으면 도련님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도형원의 장남이라는 자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보시면 될 것입니다."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자 씨익 웃으며 머리를 스윽 쓰다듬는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올리며 얼굴을 바라보면 도리어 저도 놀라 나를 바라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을 하고서는 손을 뒤로 물린다. 그러고는 뒤로 슬쩍 발걸음을 한걸음 뒤로 해 물러선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그리 당황하시면 오히려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서는 더듬더듬 말을 내뱉는 네 얼굴을 보고 괜히 베싯 웃어보이면 네 얼굴은 더더욱 붉어져 터질 듯 하다.  

큼,큼 하는 헛기침 소리를 내며 물러서는 네 발걸음을 따라 내가 너에게로 한걸음 다가가면, 너는 또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던 길거리가 이다지도 조용해질 수 있는건가, 둘만의 세상에 떨어진 것만 같아 기분이 묘했다.  

   

   

"저를 놀리시려는 겁니까?"  

   

"그럴 심산은 아닙니다, 어찌 머리를 쓰다듬으셨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저도,"  

   

"예?"  

   

"저도 그 연유를 알수가 없어 죄송하다는 말씀 이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송구합니다."  

   

"그러십니까."  

   

   

고개를 푹 숙이며 다시한번 미안하다 말해오는 너에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까.  

정절을 빼앗긴 아낙네 흉내라도 내야할까, 아니면 지금 당장이라도 너를 끌어안고 싶은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할까.  

네가 내 머리를 만지는 것이 무에 그리 큰 일일까, 나는 너에게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데. 이렇게 나에게 얼굴을 붉히며 사과하는 네 모습이 웃기기만 해.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예,예?"  

   

   

존함, 이름? 내 이름이 뭐지? 이 세상에 온지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이름 하나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니.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18살이나 나이를 처먹고 제 이름도 모르는 사람은, 저능아나 장애인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말없이 입을 벙긋거리기만 하자 경수는 이내 괜찮다는듯한 미소를 띠우며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는다.  

   

   

"제가 편한대로 부르겠습니다, 그정도는 괜찮겠습니까?"  

   

"예, 편하실대로 하십시오."  

   

"정말이지, 정숙한 여인이라는 말은 사실인가 봅니다."  

   

"그리 말씀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정숙한 여인이라고 소문이 나있는건가. 아닌 것 같은데.  

오라버니에 세훈이에 정혼자라는 박찬열까지,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과 이상하게 꼬여있는 것 같은데, 정숙은 개뿔.  

아, 민석이가 있구나. 그나마 죽마고우(竹馬古友) 라는 민석이와의 관계가 제일 정상적인 관계인데.  

   

어, 근데...  

   

   

"아, 민석이!"  

   

"예?"  

   

"일행이 있었습니다, 지금쯤 저를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서 일행과 갈라졌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기억이...기억이 날 리가 없지. 밖을 걸어다닌건, 아니 솔직히 말해 끌려다닌거지만 아무튼, 오늘이 처음인걸.  

입술을 짓이기며 얼굴 가득 곤란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경수는 이내 손을 뻗어 또 내 입술을 톡 친다.  

그러고는 싱긋이 웃으며 말을 건네온다.  

   

   

"혹, 태위(太尉) 김민준의 막내아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 예, 알고 계십니까?"  

   

"아버님께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러십니까."  

   

   

풀이 죽어 고개를 푹 숙이면 저도 덩달아 고개를 숙이며 나와 시선을 마주한다.  

내 눈을 빤히 바라보는 둥그렇고 커다란 눈동자에 놀라 뒤로 물러서면 푸흐흐-바람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며 웃어보이더니 성큼성큼 걸어간다.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어 뒤를 쫓아 달려가면 상체를 뒤로 살짝 틀어 씨익 웃어보이고는 말을 잇는다.  

   

   

"일행이라는 자를 찾으실 떄 까지 같이 걸어드리겠습니다.  

걸어오신 길의 반대쪽으로 걷다보면 마주치지 않겠습니까?"  

   

"정말이십니까?"  

   

"할일도 없어 적적하던 차에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하면 내 앞으로 성큼 다가오더니 손을 한쪽 내민다.  

그 손 위로 자연스럽게 내 손을 얹으면 반대쪽 손을 내 손 위에 얹으며 씨익 웃어보인다.  

   

   

"하나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무엇입니까?"  

   

"앞으로 저를 무엇이라 부르실 생각이십니까?"  

   

"본래 이름은 궁금해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대신?"  

   

"연(緣) 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연(緣)이요?"  

   

"인연(因緣)의 글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리 만났으니 인연(因緣)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게다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헛소리일 뿐이니 괘념치 마십시오."  

   

   

연이면, 내 이름은 김연인가? 좀, 이상한데. 그래 이상하면 무엇하랴. 누가 지어준 이름인데 좋든 나쁘든 그저 좋은거지 뭘.  

그렇게 나는 머리 속에 김연이라는 새로운 이름만을 가득 채워넣은 채로 웃고만 있었다.  

물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로 씩씩대고 있는 민석이의 얼굴이 눈 앞에 보이기 전에는 말이다.  

   

   

"야!"  

   

"어, 민석이다!"  

   

"내가 가만히 있으랬지!"  

   

"미안, 진짜 미안!"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팔을 홱 낚아채 제 옆에 세우더니 씩씩댄다.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자 그제서야 내 옆에 서있던 경수를 발견했는지 등을 돌려 경수를 바라본다.  

저를 사납게 노려보는 민석이의 시선에 당황했는지 당황한 표정을 얼굴 가득 지어보이며 싱긋이 웃는다.  

   

   

"누구십니까."  

   

"도형원의 장남, 도경수라합니다.  

아가씨가 길을 잃으신듯해 같이 있었을 뿐이니 그리 노여워 마십시오."  

   

"도형원 정도 되는 자의 아들이라면,"  

   

"사례는 필요없습니다,"  

   

"제 기분이 좋지 못하니 받으십시오."  

   

   

쩔렁-소리를 내며 줄에 줄줄이 꿰인 돈뭉치를 경수 쪽으로 던진 민석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틀어 내 팔을 잡아끈다.  

왜그래-하며 속닥거려도 반응이 없어 입술을 비죽 내밀었다.  

그러고는 멍하니 뒤에 서있을 경수가 신경쓰여 급하게 뒤로 고개를 돌려 경수를 확인하니 나와 시선을 마주하고 씨익 웃는다.  

   

그러고는 입을 벙긋거린다.  

잘,가,연,아  

   

경수야, 우리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우리 둘 사이의 연(緣)이 다시 닿을 수 있을까,  

아니, 우리 둘 사이에 인연(因緣)이라는 게 있기는 한걸까.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도경수(18)

황국(黃國)대부호(大富戶) 황국의 큰 손 도형원의 장남  

  

  

"이런 곳에서 이리 만났으니 이것도 인연(因緣)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그대와는 어딘가에서 만난듯한 기분좋은 착각이 듭니다."  

   

   

   

   

   

   

   

"아,아, 민석아, 천천히!!"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 다리도 불편한게 어딜!"  

   

"진짜로, 진짜로 미안해, 응?"  

   

"됬으니까 이거나 먹어."
  

   

내 머리를 쿵 소리가 나도록 쥐어박더니 내 품 속으로 종이 봉투를 구겨넣는다.  

뭔지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열린 틈새로 새어나오는 달달한 향내에 방방 뛰며 좋아하자 얌전히 있으라며 머리를 한대 더 쥐어박는다.  

그새를 참지 못하고 과자인지 무언지를 꺼내 먹고 있으니 여자애가 칠칠치 못하다며 츳츳 혀차는 소리를 내더니 소매깃으로 입가를 문질러 닦는다.  

   

   

"민석아,"  

   

"왜."  

   

"고마워서."  

   

"뭐가."  

   

"신발 사줘서, 좋은 곳으로 간 것 같아서, 고마워."  

   

   

일순 내 옆에서 들려오던 타박 타박 하는 소리가 멈춘다. 무슨 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면 얼굴 표정을 사납게 굳힌채로 자리에서 멈춰선 민석이가 보인다.  

아직까지 화가 풀리지 않은건가 싶어 뒤로 돌아 달려가면 뒤로 한발자국 물러선다. 왜그래, 아직 화 안풀린거야?  

손을 뻗어 손을 그러쥐면 하얗고 곱던 손 끝이 덜덜 떨리는 것이 눈에 선해 눈이 휘등그레해진다. 뭐야, 왜그래 정말로.  

   

   

"민석아-"  

   

"잘됬네."  

   

"응?"  

   

"좋은 곳, 갔다며. 잘됬네."  

   

"그게 다야? 표정이 왜그래, 응?"  

   

"아무것도."  

   

"진짜, 진짜 미안해, 응?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알고 있어."  

   

   

딱딱하게 대답하더니 일순 다시 표정이 유해진다. 하얀 얼굴 가득 붉은 입술 끝을 비틀어 올려 웃어보인다.  

아, 왜 또 그런 웃음을 지어. 왜 또 무언가를 숨기려고 해.  

하지만, 그때는, 슬프지 않았는데, 이번은, 아니, 이번도 슬픈 낯빛은 아닌데, 다만,   

   

왜 그렇게 화가 났어, 무엇이 그렇게 너를 분하게 만들어, 왜 그 예쁜 얼굴을 하고 사랑스러운 몸을 하고 그런 얼굴을 만들어 보여, 아이야.  

   

   

"꼬맹아."  

   

"응?"  

   

"죽마고우(竹馬古友) 뜻이 뭔지 알아?"  

   

"대나무 말을 타고 같이 놀던 오랜 친구? 그런거 아닌가?"  

   

"난, 너랑 대나무 말 탄 적 없는데."  

   

"응? 그런데?"  

   

"똑똑히 알아둬."  

   

"아, 뭘?"  

   

"난 너랑, 대나무 말 타고 논 적 없어."  

'  

"아 알겠어."  

   

   

제 혼자 할 말을 끝마치더니 성큼성큼 앞으로 앞서나간다.  

갑작스레 발걸음을 멈추더니 몸을 휙 돌려 나를 바라본다. 소매를 몇번 펄럭이더니 무언가를 꺼내 나에게 집어던진다.  

작은, 화려한, 구슬인지 보석인지가 여럿 박혀있는 노리개였다. 옷에 다는건가. 곱다.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만지작거리자 나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와 입고 있던 옷 한복 저고리와도 비슷한 상의의 끝에 매단다.  

무릎을 살짝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세심하게 이리저리 옷을 매만지며 달아주는 모양새가 참, 친구라기 보다는 뭐 같다고 생각하며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선물."  

   

"선물을 왜 이렇게 많이 줘?"  

   

"길 잃은 꼬맹이한테 주는 사탕같은 거."  

   

"예쁘다,"  

   

"내가 보는 눈은 있지."  

   

   

하여간, 끝마무리도 좀 잘하면 얼마나 좋아.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면 손가락으로 입술을 꼬집는다. 아야! 하고 소리를 지르면 씨익 웃어보이더니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가볍게 팔락거리는 노란빛의 소매 끝이 내가 먹던 과자 부스러기로 엉망이다. 그런 소매 끝으로 세게 말아쥔 주먹이 보일듯 말듯하다 곧 자취를 감춘다.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EXO/민석준면찬열경수세훈] 인연(因緣) | 인스티즈  

  

  

김민석 (18)  

  

황국(黃國) 태위(太尉) 김민준의 막내아들   

황국(黃國)승상(丞相) 김준후의 여식의 죽마고우(竹馬古友)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면, 대나무 같은건 모조리 불태워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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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이제부터 당분간계속 받을게요! 따로 저한테 묻지 않으셔도 돼요!)  

  

카르텔꺼 허니 구금 카레맛 모찌 뚜비뚜바 모카 메리미  

기화 모부기 까꿍이 손가락 뭉뭉 딸기 라임 노트북 사탕 하루   

준면맘 이웃집여자 아리찬 가락 고연 매력넘치는 여리 고니 모라  

두부 스폰지밥 윤아얌 고3 핑크파우더 초코우유 나비소녀 보름달  

   

목록에 없으신 분들은 제가 임의로 한 물갈이에서 제외되신 분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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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스폰지밥 이에요!!! 글 올라오자 마자 바로 읽고 왔어요ㅠㅠㅠ 처음으로 댓글 쓰는게 신기하네요ㅠㅜ 항상 글 잘읽고있어요ㅠ♥감사해요
9년 전
카르텔
스폰지밥님 안녕하세요! 암호닉 신청하시고 첫 댓글이신데 일등! 와아♡ 축하드려요!
9년 전
독자2
모카임
깔깔 민석이 역시.ㅇㅇ이 좋아하는구나! 대나무 태워버리고싶다하고 ㅇㅇ이랑 대나무말 탄적 없다그러고! 좋은곳 갔다는말에 얼굴 표정 굳히고!

9년 전
카르텔
모카 나쁘다 밍소쿠 비웃지말어 흥
9년 전
독자8
ㅋㅋㅋㅋ나 밍소쿠 비웃은적 없어!
9년 전
카르텔
깔깔 했어 깔깔! 마녀야!
9년 전
독자3
손가락
9년 전
독자4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오ㅑㅐ 같이 말타고 논 적ㅇ;ㅣ 없다ㅣ거하ㅣ는데 심쿵............저만 그런게요..?네/.?이 심쿵...쿠웈우쿠우쿠우ㅜ쿵
9년 전
카르텔
심장을 붙잡아요 꼭꼭 손가락님 안녕하세요!
9년 전
독자5
영요미로 암로닉신청이요 뜨자마자 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진짜 갈수록재미있어지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 되게 스토리가 탄탄한거같아요ㅠㅠㅠㅠㅠ완전작가님금손ㅠㅠㅠㅠ그리고 드디어경수랑 여주가만나서기뻐요ㅠㅠㅠㅠ
9년 전
카르텔
으아으으아어 스토리 탄탄하다는 칭찬이 제일 민망한 거 같아요..ㅎ.ㅎ.ㅎ..후ㅜㅠㅠㅠㅠㅠ아무생각없이 쓰는거라 앞뒤가 안맞을때도 많을거예요 그래듀 이쁘게봐주세요♡
9년 전
독자6
ㅓㄹ...뜨자마자 왔다요ㅠㅠㅠㅠㅠㅠ어요! 초코칩으로 신청이요ㅠㅠㅠ아아아아아아오 경수야ㅠㅠㅠㅠㅠㅠ힝 연이라니!ㅠㅠ
9년 전
카르텔
초코칩님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9년 전
독자7
나비소녀입니다 헐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기다릴게요!
9년 전
카르텔
왕 나비소녀님 민석이랑 잘어울리는 암호닉이예요! 팔랑팔랑
9년 전
독자9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10
두부에요!
민석이 말타고 논 적 없다니ㅠㅠㅠ헝ㅠㅠ경수도 둘 다 왜이리 아련해ㅠㅠㅠㅠ오늘도 설레고 가요ㅠㅠ♥

9년 전
카르텔
두부님 안녕하세요! 민석이는 대나무가 싫은가봐여 대나무..흑..ㅠㅠㅜ
9년 전
독자11
우왕 도경수 부잣집아들래미다ㅠㅠㅠㅜㅜ 민서기ㅠㅜㅜㅜ민서기도불쌍해ㅠㅜㅜㅜ엉엉
9년 전
독자12
경수랑또만나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선시대경수는착하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13
고니야!!!!!이번화진짜ㅡㅠㅜㅜㅜㅠ삉..ㅜㅜ경수는또무슨존재인거야!!!!!!!!긍크매궁그매!!!!!!!ㅜㅠㅜㅡ진짜갈수롴글을더잘쓰는거같애!!!응.??
9년 전
카르텔
고니다 고니고니고니 하트! 나 내일 모의고사 친다ㅜㅜㅜㅜㅜ엉엉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화이팅!!!그럼공부해야짓!!!
9년 전
카르텔
괜..찮..아...ㅎ..ㅎㅎ..ㅎ.....부들부들 나 사실 공부 못하지 않아 흥
9년 전
독자16
ㅇㅂㅇ못한다구안해따!!고대가목표라묘당근잘하게찌
9년 전
카르텔
16에게
목표만높아..ㅎ

9년 전
독자15
헐 민석이가 역시 여주 좋아하는 구나 경수도 여주 마음에 들너하고 세훈이랑 준면이도 있으닌깐 여주는 아주 복받았네 복받았어ㅜㅜㅜ부럽다
9년 전
독자17
심장폭행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여준 전생에 뭘했길래 ㅠㅠ주변에 저런 남자들만ㅠㅠ
9년 전
독자18
대나무같은거내가
다없앨께
ㅜㅜㅜㅜㅜㅜㅜㅜㅡ우리
죽마고우말고남편여보하자ㅜㅜ

9년 전
독자19
기화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우연찮게 들어온 인스티즈에서 카르텔의 글을 볼준 몰랐어여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그런데 요즘 점점 구독료가 올라가고있다는기분을받은거는 제 기분탓일까요?ㅠㅠㅠㅜㅜㅜㅜ
9년 전
카르텔
글 종류마다 구독료가 달라요! 우선 불마크 있는 글들은 기본적으로 보통 50이고 쓸때 제 상황이나 글 내용이나 뭐 이런거따라 달라서 많이 유동적일거예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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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르텔
모부기님 안녕하세요♡ 경수는 착할까요 아떨까요
9년 전
독자21
저 앵두 신청할게요!!! 저 이거 발견하고 신알신 울릴때마다 달려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ㅏㄴ가 민석이가 죽마고우 얘기하는 장면이 되게 와닿았어요 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게요!!
9년 전
카르텔
앵두님 앞으로 잘주탁드려요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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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르텔
잉 내 소중한 여주한티ㅠㅠㅠㅠ엉엉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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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르텔
메리미 모의고사 잘쳤어????
9년 전
독자23
눈꽃이에요... 암호닉에서 제외되었네요 ㅎㅎ; 여주가 디게 사랑스럽게 샌겼나봐요 말그대로 경국지색! 경수도 같이 이곳으로 빠진 걸까요 ㅠㅠㅠ 경수의 말에서 아련함이 느껴지네요 ㅠㅠㅠ 밍서기 ㅠㅠㅠ 경수한테 질투를 느낀건가 ㅠㅠㅠ힝... 대나무를 다태운가니 후덜덜...
9년 전
카르텔
눈꽃님 안녕하세요! ㅠㅠㅠㅠㅠㅠ다음화에 다시 넣을게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정주행 드뎌 끄읏!!!!! 허류 작가님 암호닉을 제가 신청해도 될까요ㅠㅠㅠㅠ[시계]로 신청하겠습니다ㅠㅠ 여주는 눈치없이 좋은데로 갔다고하고..민석이 맘도 몰라주거...힝.....
9년 전
카르텔
시계님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9년 전
독자25
민석이가여주를좋아하는데여주는눈치못채고있는듯한느낌이...뭔가안타까운경우가많네요ㅠㅠㅠ잘읽고갑니다!!
9년 전
독자26
준면맘

워.. 와작가글오랜만에봐ㅠㅠㅠㅠ그동안 너무바빠서 글ㄹ도못읽었는데ㅠㅠㅠㅠ흐이ㅠㅠㅠㅠㅠ스토리가 탄탄해ㅠㅠㅠㅠ이런글 내사랑이자나..♡

9년 전
카르텔
스토리가 탄탄하다니ㅠㅠㅠㅠ과분한말씀ㅠㅠ
9년 전
독자27
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여주는복에겨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모찌입니다!!!!
그동안 쓰차때문에 댓글을 못달아서 얼마나 속상했는지ㅠㅠㅠㅠ 아침에 학교가려다가 신알신보고 아침도 포기하고 보고있는데 이렇게 설레도 되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제 사랑 드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르텔
모찌님 오랜만이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기차단이라니ㅠㅠㅠ그라도풀려서다행이예요ㅠㅠ
9년 전
독자29
흘 ㄹ핑크파우더입닉다... 대나무 내가 다 태워버려야지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ㅈㅔ가 죽통밥에 환장하는데 오늘 한번 대나무를 (팔을 걷어올린다) 아 작가님 저 오늘 생일이예욤 근ㄷㅔ 기말고사예욤. ㅎ 근데 이러구 있어욤
9년 전
카르텔
와아아아! 생일 축하드랴요♡ 선!물!은 없지만..ㅜㅠㅠㅠ쭈굴ㅠㅠㅠ보고싶으신 글 있으시면 써드릴게여
9년 전
독자62
보고싶은거여...? 그런거 없구 그냥 자주볼수있으면 되요 하허 ㅎㅎㅎ
9년 전
독자30
경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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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르텔
햄햄 햄햄 배고파요
9년 전
독자32
라임이에요 에헷에헷 민석아ㅠㅠㅠ좋아하면서 왜 그리말하지를못해ㅠㅠ심쿵사시켜놓고 너임마ㅠㅠㅠ
9년 전
카르텔
라임이다 라임♡♡♡♡♡♡
9년 전
독자33
라이미다라임+++++
9년 전
카르텔
배이제안아프다♡
9년 전
독자34
다행이다(♥)
9년 전
카르텔
34에게
모의고사다쳤다!

9년 전
독자37
카르텔에게
우와+!!!+축하해여!!!!!

9년 전
카르텔
37에게
배아프다..쭈굴..

9년 전
독자41
카르텔에게
아프지마요..나도아파

9년 전
카르텔
41에게
왜아파ㅠㅠㅠ어디아파ㅠㅠ

9년 전
독자42
카르텔에게
몸살나서 집에 박혀서있어요

9년 전
카르텔
42에게
으어ㅠㅠㅠㅠ밥먹었어요???약먹고빨리장슈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
모조리태워버린다뇨ㅜ으헝우리민석이...민석아...그마음을부비...나에게..ㄱㅋㅋㅋ
9년 전
독자36
ㅠㅠㅠ아아 너무 얽히고 설킨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ㅠㅠ
9년 전
독자39
<핫초코>로신청해요~ 오늘 글도 좋고 분량도 좋고...다좋다...대나무 말타고 논 적 없다고 하고 대나무 다 없애버리고 싶다는거 보니까 민석이도 좋아하는구나 ㅠㅠ ㅠ밍쏘쿠ㅠㅠㅠ 경수는 이름도 지어주고...오...연이라니 이제 경수도 만났으니까 뭔일이 터질것같은뎃!
9년 전
카르텔
핫초코님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9년 전
독자40
ㅜㅜㅜㅜㅜㅜㅜㅜ밍쏙아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어쩌면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경수는왜자꾸설레고그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까님ㅜㅜㅜㅜㅜㅜ작까님글너응ㆍ좋아요ㅜㅜㅜ
9년 전
독자43
노트북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늦게 와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민석이 불쌍해서 어떻게해요ㅠㅠㅠㅠㅠㅠ 왜그렇게 몰라주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 눈치없는 여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경수는 참... 다정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날만큼 다들 다정해서 부러워지네요ㅠㅠㅠㅠㅠㅠ 무튼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르텔
다정한 다감이 경수는 착해요 착합니다ㅠㅠㅠ엉엉ㅠㅜㅜ
9년 전
독자44
구금입니다!!!쓰차먹어서댓글을못쓰고있었어요!!ㅎㅎ드디어풀려서쓰고있네욯ㅎ진짜여주이름은뭘까요
9년 전
카르텔
왜이렇게 쓰차박으신 독자님들이 많아요!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풀려서다행이예요♡
9년 전
독자45
뭉뭉이에요! 경수가 대부호의 아들인 건 알겠지만 민석이가 저렇게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네요. 단지 그 이유 때문인걸까여? 제가 바보라 이해가 덜 됐나봐여! 그래도 전의 경수와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여..ㅠㅠ 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대사들을 예쁘게 쓰세여ㅠㅠ... 죽마고우 뜻을 묻고 나서 마지막으로 대나무를 모두 불태우고 싶다는 말을 읽는데 정말 말이 묘하기도 하고 의미가 깊은 것 같아서 놀랐어요! 오늘도 놀라고 갑니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슬프네요ㅠㅠㅠㅠ민석이 조차도 마지막 부분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네여! 잘 읽었습니다! 매 글 마다 잘 읽고 있어요~~♡
9년 전
카르텔
엉엉ㅠㅠㅠㅠㅠ인물별로 예쁜 대사 하나씩 꼭 만들어주고 싶어서 안돌아가는 머리를 짜내고 있는데 항상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9년 전
독자46
야얍 허니에요ㅜㅜㅜㅜㅜㅜ경수 경수 하.....여기선 어떻게 엮이게될지ㅜㅜㅜㅜ민석이가 불쌍한데ㅜㅜㅜㅜ으허ㅜㅜㅜ
9년 전
카르텔
허니님 안녕하세요♡ 남자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세요ㅎㅎㅎㅎ
9년 전
독자47
경수야 너네집안이....왜.......?..므ㅓ야 도대체....궁금해죽겠네!!!
9년 전
독자48
고연입니다! 민석이가 죽마고우에 대해서 말하는게 괜히ㅠㅠㅠㅠ아련하네요ㅠㅠㅠ아니 그냥 대놓고ㅠㅠㅠㅠㅠㅠ아련해요ㅠㅠㅠㅠ여주는 그런 민석이의 마음을 알련지ㅠㅠㅠㅠ
9년 전
독자50
자까님 ㅠㅠ 무례할지는 모르겠는데 됐>됐 으로 다음편뷰터 수정 가능하실까요? ㅠㅠ 너무 재밌는데 이게 살짝 거슬려서 .....ㅠㅠ
9년 전
카르텔
피드백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1
보름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무슨뜻인지다이해했어민석아ㅠㅠㅠㅠㅠㅠ에휴ㅠㅠㅠ잘읽고갑니다!
9년 전
카르텔
보름달님♡ 우리 똑똑한 보름달님 안녕하세요!
9년 전
독자61
ㅂ..방가워욯..힣ㅎ히 카르텔자가님♡
9년 전
카르텔
잉 왜그렇게 말을 더듬어요 글 다쓰고 왔어요 뿅!
9년 전
독자52
카르텔꺼 우와 경수야 너와 난 운명이야 인연이라구!!!진짜등장인물누구하나빼놓을거없이다좋다ㅠㅠㅠ자까님쳬거♡♡♡♡진짜생각없이쓰는거맞아??ㅠㅠㅠ아니지 이렇게 탄탄할수야ㅠㅠㅠ재미쪄ㅠㅠ
9년 전
카르텔
왜이렇게늦게왔어ㅠㅠㅠㅠㅠ흥ㅠ
9년 전
독자55
밀당♡장난이구ㅠㅠ시험기간이라서ㅠㅠㅜ힝ㅠㅠㅠ그래도자까님글에만꼬박꼬박댓글단다구ㅠㅠ
9년 전
카르텔
왕 감동! 시험기간이라니...ㅎ 어제 모의고사 쳤는데 정신없겠다 잘쳤어?? 애들 국어 어렵다고 그러던데
9년 전
독자60
국어는풀다잤어...수학도찍고잤고영어랑사탐잘쳐쪙♡3♡
9년 전
카르텔
60에게
난 사탐 망했어..ㅎ 사탐때문에다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3
고3))))) 글 짱 잘썼구만 !!!!!!! ㅠㅠ!!!!!!!ㅠㅠ경수 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이거 진짜 바로바로 쓰는글 맞아요??ㅠㅠ 진짜 예쁘다 쓰니ㅠㅠ
친구인게 자랑스럽네요 ㅠㅠ!!!!우리 동갑이니까 말 놔요!!!*^^* ㅋㅋㅋ 이글 진짜 다쓰고텍파로 만들오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조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르텔
텍파 안만들건데 흥 이런 똥글을 굳이 텍파로 만들어서 흑역사를 남기고 싶지 않아...ㅎ.ㅎ..ㅎ.ㅎ....ㅎ 고삼이도 반말써랏 얍
9년 전
독자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볼꾸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잘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만들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크랩 해서 두고두고 볼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카르텔
이런거 스크랩하지마...ㅎ 왜웃엉 왜웃냐구 뀻
9년 전
독자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극너무좋아서웃은거야,,진짜...조화...................(우리 금요일에 축제한다 (((자랑)))
9년 전
카르텔
57에게
우리 내일인데 흥

9년 전
독자58
카르텔에게
아진짜???????????????좋ㄱ[ㅆ다......재밌겠다,,우리학교는진짜...축제 노잼인데...한번 기대해봐야지...내일 재밌게 놀다와 ㅠㅠㅠ!!!!!!!!!!!!!!!!!!!!!!!!!!!!!!!!!!!!!!!!!!!난 다음날 즐길테니 ^__________________________^

9년 전
카르텔
58에게
우린 목금 연속이지롱

9년 전
독자59
카르텔에게
와 대박................................부럽다,.........................................우리학교 좀 닮았으면 좋겠따.............................

9년 전
카르텔
59에게
메롱 지금 글쓰고 있어 즉석 메이킹

9년 전
독자54
이웃집여자에요ㅠㅠ 어제읽다가 너무 피곤해서 자버려서 오늘 읽었네여ㅠㅠㅠㅠ 아련해여 민석이...ㅠ
9년 전
카르텔
이웃집여자님 안녕하세요! 으구ㅠㅠㅠㅠㅠㅠ이제 안피곤하게 쉬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63
초코우유에요!
민석이ㅠㅠㅠㅜㅜ어떡해ㅜㅠㅠㅠㅜ으어ㅜㅜㅠㅠㅠㅜㅜㅠㅠㅠ아ㅜㅠㅠㅜ짝사랑 얼마나 힘들까ㅜㅠㅠㅠㅠ여쥬는 그걸몰라ㅜㅠㅠㅠ왜 몰라ㅜㅠㅠㅠ아니 진짜 남자복은 터져가지고ㅜㅠㅠ주변에 왜이렇게 훈훈하고 좋은남정네들이 많이나오는거예요ㅜㅠㅠㅠ!?!?경수랑 만나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하고...ㅠㅠ으허ㅓ브금도 글이랑 너무 잘어울려서ㅠㅠㅠㅠ그리고 분량 짱짱이에요...ㅠㅠㅜ♥글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64
민석아 왜화난거야...?왜...?뭐지 왜 화난거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매력넘치는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르텔씨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나 이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 경수뭐야 ㅠㅠㅠㅠㅠㅠ 이번 생에서는 제발 좋게 끝나기를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6
경수야ㅠㅠㅠㅠㅠ마지막에 그럴게 설레게 부르면 나 어떡하니ㅠㅠㅠㅠ민석이는 왜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말해ㅠㅠㅠㅠ하.. 이번편도 진짜 너무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거기다가 마지막에 민석이 너무 설레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7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서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8
뭔가있는거같다...
9년 전
독자69
민석아ㅠㅠㅠㅠㅠㅠ아련해ㅠㅠㅠ왜민석이마음을몰라주는거야ㅠㅠㅠ
9년 전
독자70
역시.ㅇㅇ이 좋아하는구나! 대나무 태워버리고싶다하고 ㅇㅇ이랑 대나무말 탄적 없다그러고! 좋은곳 갔다는말에 얼굴 표정 굳히고!
9년 전
독자71
드디어 경술.망났어여 ㅠ흐그 ㅠㅠ아아ㅏ 경수애ㅠㅠㅠ머시써ㅠㅠㅠ
9년 전
독자72
와...... 복받았네 복받았어..... 아 근데 왜 다들 이렇게 아련아련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3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쓰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아주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4
여기서 민석이의 마음이 드러나네요...친구라는 이름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9년 전
독자7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7
뭐야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이리 다 아련해 또 ...ㅠㅠㅠㅠㅠ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떤일이 있었길래 다 이런거야 ㅠㅠㅠ
9년 전
독자78
힝 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민석이가 많이불쌍하네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79
이글이글 불타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으네요 후우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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