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기억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인터뷰에서도 그 얘기를 하다니.. 많이 놀랬었나봐.. 근데 이상형이라니ㅠㅠㅠ 귀여웠다니!! 그나저나 우리 주네 많이 억울했나봐.. 너무 귀여워ㅠ -하.. 지금 그 얘기만 몇 번째인 줄 알아? -몰라ㅠㅠ 진짜 너무 행복하다.. -아오.. 지겨워서라도 끊는다!! 잡지를 보고 거의 한시간은 하이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으로 얘기를 한듯해. 그래도 화를 낼 필요는 없잖아..? 쳇, 부러워하기는! 앞으로 몇개월은 아이콘이 활동을 안해도 잡지로 버티며 살 수 있을것 같았어.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지원이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즈음! 하이와 나는 지원이 생일파티 티켓팅을 하러 근처 PC방에 왔어. 7시가 티켓팅 시작 시간인데 지금 1분 남겨두고 있었지. 곧이어 1분이 흐르고, -아 헐!! 광탈...!!!! 그래.. 티켓팅은 정말 쉽지 않은 거였지..ㅎ 게다가 내 손은 참으로 느린 아이였단걸 까먹고 있었어!! -와... 신이시여...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하이는 당첨된거 있지? 울먹거리면서 행복하다고 하는데 축하는 해야하는데 배는 아프고.. 하... 패배자의 마음이라.. 이런 것이구나.. 그렇게 낙방으로인해 쓸쓸한 마음을 끌고 집으로 향했지.. -00아.. 나 아파... -엥..? 갑자기? 어제만해도 쌩쌩했잖아. -몰라 갑자기 감기몸살 걸렸나봐.. 움직이지도 못하겠어. 아오 죽겠다.. -헐.. 어떻게.. 한숨자다가 괜찮아지면 병원가. 아니면 내가 갈까? -그정도는 아니야. 근데 오늘 지원이 생일파틴데 너가 대신가라ㅠㅠ -와 대박... 진짜? 헐... 고마워ㅠㅠㅠ 하이야!!! -너무 좋아한다? 친구가 아프다는데.. -아니! 그게.. 그러니까..ㅎ -됐어, 가서 재밌게 놀고 사진도 찍고 꼭 후기남겨라. 알겠어? -당연하지! 사랑한다. 지원이 생일 당일날 하이가 아프다고 나한테 표를 넘겨줬어! 이게 갑자기 웬 떡이야ㅠㅠ 하이가 아픈거는 좀 그렇지만 지원이 생일파티에 가게되다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저번 팬미팅때 보다 더욱 정성들여 화장을 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생일파티 장소로 향했어. 예정에도 없던 선물을 사게 되느라 입장시간보다 약간 늦었어.. 그래도 다행히 얼마 늦지 않아서 임원분께서 들여보내주셨어! 다른 소속사와 다르게 프리한 YG라서 그런지 카메라랑 녹음기를 뺏거나 하지는 않았어. 들어갔는데 이미 시작을 했나보더라고.. 생일의 주인공인 김밥을 뺀 나머지 멤버들이 무대에 서있었어. 애들의 귀염터지는 자기소개를 못봤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어..
-어! 지금 오시는 거에요?
-지각이야 지각~!
-원래는 안들여보내 줄 텐데. 지금 나에게 말거는거 맞지..? -ㄴ..나...? -네. 너요. 아이콘 애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바람에 팬들의 이목이 나에게로 집중이 됐어.. -아..아핳.. 늦어서 죄송합니다! 결국 사과를 하게 되었지ㅎ 저번부터 아이콘을 만나면 애들보다 내가 집중이 되는 듯한 기분이야..
-자! 이제 마지막 팬분도 오셨으니! 생일파티를 시작해볼까요? -뉘에에에에!!! -그럼 생일의 주인공인 김바비씨를 모셔보겠습니다!! 생일 축하 음악이 깔리고 꼬깔모자를 쓴 지원이가 어색하게 웃으며 나왔어..
아.. 잠시만 이거는 찍어야해. -오늘 생일을 맞으신 김밥씨! 이렇게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떠하신가요! -좋다!! 좋아! 우리 오늘 재미있게 놀자! 이렇게 생일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어. 토크쇼도 중간중간에 있었고, 생일도 아닌 진환이의 뿌요개로피기는 계속 되었지. 팬들만을 위한 쇼케이스처럼 춤도 추고 노래도 했어. WIN때 공개했던 자작곡인 Winnin도 7명 버전으로 다시 보여줬는데.. 피터팬ㅜㅜㅜ 바비아이 중간에 서로 주먹 부딪히고 눈 맞추면서 씩 웃는데.. 아 진짜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WIN때와 달리 곡을 조금 더 편곡했는지 완성도 높은 모습이어서 더 멋있었어!! -와, 힘들다! 여러분 어때요!! -멋있어요!!!
-우리 이제 좀 쉬어야겠어요.. 아 너무 힘들어!
-그럼 우리 잠깐 쉴 동안 바비형이 팬들이랑 대화 좀 하고 있어요~ 저러고 지원이만 무대에 남겨두고 내려가더라고 -어때요, 재밌어? -네에에!! -나 멋있어? -네!! 지원아 답정너니.... 당연한걸 물어 왜ㅠㅠㅠ 그때, 쉬러 내려간줄 알았던 한빈이가 빼꼼 하며 고개를 내밀었어. 그래서 팬들은 소리를 지르려는데 한빈이가 쉿쉿! 하면서 급하게 입에 검지 손가락을 대더라? 그래서 우리는 아, 이벤트구나 하면서 모른척 했지. -몇일 지나면 크리스마스인데 다들 뭐할거야? -남자친구!!! 데이트!! -뭐야, 다들 커플이야? 그말에 고개를 저었지.. 내가 남자친구가 있을리가 없잖아... 그런데 지원이가 나를 보고 말하더라고.
-괜찮아 나도 솔로야!! 기죽지마!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데 어우 설렘사할 뻔...! 지원이의 웃음에 허덕거리고 있을 때, 어색한 웃음으로 케이크를 쥐고 등장하는 준회가 보였어. 그 어색한 모습에 모두들 다 빵터졌지. 너는 무슨 케이크담당이니? -뭐야.. 이런건 언제 다 준비했어? -우리가 직접 만들었어요. -에이.. 거짓말하지마! 저렇게 잘 만들었을리가 없어! 팬분들이 애들의 실력을 못 믿었는지 야유를 보내더라고.. 사실 나도 믿기 힘들었어.. 진짜 시중에서 파는 케이크랑 비슷하게 만들었거든! -진짜 우리가 만든거에요!
-이거보면 믿을걸? 하며 윤형이가 보여준 케이크의 뒷면은.. 그래.. 너네가 만든게 맞아..ㅎ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 있더라고.. 보여주는 면만 멀쩡하게 만들었어.. 지능 좋은 아이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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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형이 사진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윤형이는 잘생겼단 말이죠ㅠㅠㅠ 드디어 여주와 아이콘이 만났네요! 다음 전개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막 지르고 보는거에여!!! 뭐하나 얻어걸리겠죠..ㅎ 오늘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럼 다음 편에서 뵈요~! 암호닉 신청 해주신 분들! 신알신 해주시는 분들!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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