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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2L 전체글ll조회 1669l 1

 

 

 

 

 

"사내가 사내에게 마음을 품는것은 아무래도 잘못된 것이겠지?"

"그걸 말이라고 묻는거오? 당연히 잘못된거지"

"만약 내가 너에게 마음을 품는다면 너는 어찌할것이냐?"

"…아무리 아씨께서 너를 아끼더라도 나는 너를 용서하지 못할거야"

 

 

 

 

영광은 아련한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끄덕이다, 그러며 박수를 치며 좋은생각이네라고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인에게로 한걸음,한걸음 다가갔다. 종현은 그런 영광의 팔을 급히 잡고서는 근데 그건 왜 묻는것이오?라고 묻자 영광은 해맑게 웃으며 내가 무슨 생각이 있어서 묻는거겠소?라고 하자 종현은 허탈한듯 웃으며 영광의 뒤를 따라갔다. 여인은 두 사내를 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거기 둘, 종현이와 영광! 설마 둘이 연애하오?"

 

 

 

 

영광은 호탕하게 웃더니 정색하는 종현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눈치챘소? 우리 지금 한달다되어가고 있었는데?라고 말하자 종현은 영광의 팔을 뿌리치더니 아닙니다, 아가씨하며 해명하느라 바쁘다. 영광은 그런 종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웃었다. 여인 또한 종현의 행도에 호탕하게 웃음을 지었다. 그러며 호위무사이면서 그렇게 순진하면 어쩌자는말이냐?하며 종현을 비웃었다. 종현은 얼굴이 빨게지더니 입술을 깨물었다. 영광은 괜찮다며 등을 두드러주었고 종현은 영광을 장난스럽게 째려보았다. 영광은 그런 종현에게 혀바닦을 내밀며 메롱이라 말하자 종현은 눈이 커지더니 주먹을 꽉쥐었다. 여인은 종현의 손을 꽉잡아주었다. 그러며 종현과 눈을 마주치며 화를 풀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주었다. 종현은 그 여인의 미소에 똑같이 미소를 지어주었다. 영광은 그 둘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에 그 둘을 밀쳐내었다. 화살이였다, 분명 그 여인을 노린것이 분명한 화살. 영광은 눈이 날카로워지더니 그 범인을 단번에 알아채서는 범인에게로 쫓아갔다. 종현은 여인이 괜찮은지 확인하느라 몹시 바쁘기만 했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다친곳은 없으십니까?"

"ㄴ,나는 괜찮다. 우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면 이런건 당연한 일인데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

"그래도 아가씨, 몸은 항상 조심하셔야합니다"

 

 

 

 

여인은 애써 괜찮다는듯 미소를 지었다. 여인은 꽤나 높은 집의 귀하디 귀한 외동딸이였고, 이제 곧 좌의정라고 부를수있는 관직까지 오르는 분이셨다. 그래서인지 그 자리를 노리는 자들도 많았고, 그의 자녀를 위협하는 자들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여인은 이런 상황에도 미소를 지을수있었다. 그러나 두려움은 못참는법, 미소를 지어도 땀이 한방울,한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종현은 급히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여인의 땀을 닦아주었다. 여인은 고맙다고 말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는 말이란

 

 

 

 

"영광이는 어디갔느냐?"

 

 

 

 

 

 

*

 

 

 

 

 

 

"이거 참 끈질긴 놈이네"

"그걸 이제 알았냐? 그러니 우리 아가씨 좀 가만히 놔둬라"

"너라면 가만히 두겠냐? 그 년을 안죽이면 내가 죽는데"

 

 

 

 

영광은 잠시 표정을 굳히더니, 그 놈에게 빠르게 달려가 그 놈의 팔목을 치고서는 검을 떨어트려 자신이 그 검을 주워들어 범인의 목에 가져다놓았다. 조금만 움직였다간 목이 잘려나갈것처럼 위험한 상황이였다. 범인은 침을 한번 삼키더니 숨을 들이쉬었다. 영광은 웃으며 범인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너에게 이런일을 시킨사람이 누구냐? 그러자 범인은 표정을 굳히더니 말할수없다고 말을 하자 영광은 한번의 미련없이 범인의 목을 칼로 베고 말았다. 영광의 손에는 피가 범벅이 되었고, 범인은 피만을 계속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이였다, 고요했다. 오직 바람에 나뭇잎들이 마주치는 소리밖에 안들렸다. 영광은 그 자리에 안더니 범인을 멍하니 바라보며 허탈한듯 웃음을 지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큰 상처를 줄뻔했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여인을 무지 좋아하거든"

 

 

 

 

영광은 미소를 짓더니 범인을 내버려두고서는 자리에 일어나서는 숲에서 가장 큰 나무위로 올라갔다. 그것도 단 한번에. 인간이라면 절때 불가능한 일을, 영광이 하고있다. 아직도 영광의 손에는 피가 범벅이였고 그런 손을 어찌할생각도 안하고 그저 멍하니 있었다. 그러자 영광의 바로 반대편 나무위로 올라온 한 남자. 영광에게 미친짓이라고 했던 그때 그 남자이다. 그 남자는 어디서 구해온것인지 나뭇잎에 물을 받아와서는 영광의 손에 부워주었다.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던 손은 어느새 흘러내렸고 영광의 하얀 손만이 있었다. 영광은 그 남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는 고개를 숙였다, 남자가 왜그러냐고 묻자 영광은.

 

 

 

 

"친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인간을 죽였네. 과연 잘한짓일까?"

"…난 자네의 의견을 따르겠소"

"강월아, 나는 아직도 그 사내를 좋아하네. 자신이 지키고있는 여인을 좋아하고 있을 그 사내를"

 

 

 

 

강월은 그런 영광의 이야기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숲은 조용했고, 영광의 눈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러자 영광의 슬픈 마음을 아는것인지 하늘에서도 한방울,두방울 눈물이 떨어져 어느샌가 영광과 하늘은 주체할수없는 눈물을 흘러내렸다. 강월은 그런 영광을 안쓰럽게 볼수밖에 없었다. 인간을, 게다가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영광을 안쓰럽게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강월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서는 영광을 두고 떠났다. 하늘 또한 더욱 거세게 울기시작했다.

 

 

 

 

 

 

 

 

 

 

그 날, 나는 너가 너무나도 미웠다. 이렇게까지 너를 좋아하지만 너가 한말은 용서하지못한다니. 하늘에서도 내 눈에서도 미친듯이 눈물이 나오더구나. 주체할수가 없도록 계속해서. 그거 아느냐? 사실 그 사람이 내가 처음으로 인간을 죽인것이였다, 너를 위해. 오직 너만을 위해 내가 처음으로 살인이란것을 저질렀었다. 변명이겠지만 너를 너무나 사랑한죄로 살인이란 큰 죄를 저질렀다.

 

사랑한다,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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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달달...짱이에요!
11년 전
독자2
아 진짜 너무 재밌어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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