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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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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부제 ; 김종대 完) | 인스티즈

 

  

  

  

 

 

  

  

  

팬텀 - 오늘따라 (Feat. 가인) 

  

  

  

  

  

  

  

  

  

  

  

  

  

  

  

  

평화로운 정적과는 정반대인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알람을 끄며 눈을 뜨자 보이는 건 누군가의 품이었다. 그 누군가가 깨지 않게 슬쩍 고개를 올리자 종대가 눈을 감고 있다. 마냥 바라만 보고 있는데 그가 눈을 감은 채로 웃음이 터졌다. 

  

  

  

  

  

"왜 웃어." 

"그냥, 좋아서?" 

  

  

  

  

나를 더 끌어안고서 말하는 그의 대답이 생뚱맞아서 결국 나도 같이 마주보고 웃었다. 한참을 그냥 침대에 누워있었을까, 배고픔에 뭘 먹을까 고민하는 내 얼굴을 보며 종대가 또 웃는다. 왜냐고 묻자 계속 웃음 띈 얼굴로 말한다. 

  

  

  

  

  

[EXO]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부제 ; 김종대 完) | 인스티즈

 

 

 

  

  

  

"그냥." 

"좋아서?" 

"응." 

"뭐가 좋은데?" 

"너. 너랑 같이 일어난 거. 너랑 같이 밥 먹을 거." 

"누가 같이 밥 먹는데?" 

  

  

  

  

그의 웃음만큼 다정한 말에 괜히 톡 쏘아대며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자 또 금세 강아지처럼 쫓아와 나를 끌어안는다. 밥 하는데 불편하다고 해도 종대에게 전혀 들리지 않는듯했다. 어찌어찌해서 종대에게 안긴 불편한 자세로 아침밥을 다 차리고, 먹기만 하면 되는데 내 맞은편에 앉은 종대가 빤히 쳐다보는 바람에 밥이 입으로 제대로 넘어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왜 자꾸 쳐다봐." 

"예뻐서." 

  

  

  

  

필터링 하나없는 직설적인 말에 결국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자 종대가 당황한 목소리로 안 그러겠다며 부산스러운 손길로 밥을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랬던 건 그 때뿐이었고, 그 후에도 종대는 나만 보면 나사 하나 풀린 사람처럼 웃어댔다. 밥을 다 먹고 설거지까지 끝낸 후 우리는 다시 늘어졌다. 같이 티비를 보고, 같이 청소를 하고, 나른한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같이 다시 잠이 들었다. 종대는 내 가정사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부모님 이혼 후 외로웠던 유년시절엔 항상 난 옷장에 숨어있었다. 그게 버릇이 돼서 다 큰 지금까지도 나는 여전히 그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종대는 나를 탓하지도 않았고, 철없다 혀를 차지도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종대가 더 좋은지도 몰랐다. 

  

  

  

  

"안 잤어?" 

"종대야." 

"응?" 

"오랜만에 우리 치킨 먹으러 갈래?" 

  

  

  

  

종대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내 눈과 잠에서 깬 종대의 눈이 마주쳤다. 놀란 종대가 안 잤냐며 물었지만 나는 대답대신 딴 소리를 했다. 그럼에도 종대는 기분나쁜 내색없이 나를 데리고 우리가 자주 함께 갔었던 치킨집으로 향했다. 항상 우리가 먹던대로 종대가 시켜주고, 치킨이 나오면 종대는 자기가 먹는 것보다 내게 건네주는 게 더 많았다. 내 주량을 생각한 종대는 언제나 맥주 오백씨씨만 시켰다. 느끼려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종대의 배려때문인지, 아니면 술기운 때문인지 괜히 웃음이 나왔다. 그냥 웃기만 했는데 종대는 내가 취했다며 나를 일으켜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걸어가면서 술기운에 그랬던 건지 분위기에 취했던 건지 우리는 스치는 서로의 손을 붙잡았다. 아무 말 없이 걸어온 거리들을 지나쳐 우리 집에 도착해 나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내 옆에 따라 누운 종대는 나를 끌어당겨 안곤 물었다. 

  

  

  

  

[EXO]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부제 ; 김종대 完) | 인스티즈

 
 

 

  

  

  

  

"네가 나 하는 거 봐서 나한테 시집오댔잖아." 

"음... 응. 맞아." 

"지금은 어때? 시집 올 마음이 좀 생기나?" 

"몰라." 

"모르면 안될텐데." 

"왜?" 

"나한테 시집오기 전에 다른 것부터 먼저 하는 수가 있는데." 

"변태." 

  

  

  

  

내게 얼굴을 가까이하고 말하는 종대에게 톡 쏘아붙이자 아니라며 날 간지럽힌다. 내가 간지러움에 약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칠 줄 모르는 종대가 얄미워서 나도 버티다보니 어느 새 우린 엎치락뒤치락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내가 종대의 팔을 툭툭 쳐서야 장난이 멈췄고 다시 아까처럼 누워 숨을 고르고있자 갑자기 내 이마와 제 이마를 맞댄 종대가 말했다. 

  

  

  

  

"야. 너. ㅇㅇㅇ." 

"왜. 왜. 왜." 

  

  

  

  

[EXO]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부제 ; 김종대 完) | 인스티즈 

 

  

  

  

  

  

"좋아해, 감당 안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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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기도 하고 허무하실수도 있는데 애초부터 이렇게 계획된 완결이었어여...ㅎㅎ  모든 완결은 시작이 제각기 다르고 불맠인 완결도 있고 아닌 완결도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부족했던 하남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뽀뽀를 하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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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슈웹스에요@종대야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감당안도리만큼이라니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나도ㅠㅜㅜㅜ니거조하우ㅜㅜㅜㅜㅜ허루ㅜㅠ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 이 글 너무 오랜만이에여 ㅠㅠㅠㅠ 반가워라 ㅠㅠㅠㅠㅠ 종대랑 해피엔딩 ㅠㅠㅠㅠ 짱조아 ㅠㅠㅠ 달달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니세상에 ㅠㅠㅠ 이건 저의.인생픽인가요 ㅠㅠㅠ세상에 완전 설렌잖아 글을읽는데 왜 종대의 그 꿀 떨어질듯한 눈이 내눈앞에 보이는거냐? ㅠㅠㅠㅠㅠㅠ 종대야ㅠ 내가 많이.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나도 좋아해ㅠㅠㅠㅠ종대야ㅜㅜㅜㅜㅜ 내가 너를 좋아한다!!!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ㅜ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6
종대야 감당안될만큼 니가좋아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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