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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전혀 이상할거 없었던 , 봄날 | 인스티즈









전혀 이상할거 없었던, 봄날

Author @ 밤비.com













봄 이란 단어는 나를 다시태어나는 느낌이 들정도로 설레게 하였다.  꽃샘추위가 와도 꽃은피고 날은 맑으니 설렘의 극을 달했다





"아까 점심시간때 그 선배랑 방송사고 내가지고 선생님한테 완전깨졌다니ㄲ…"


"그거 나한테 백날 말해서 뭐할라고?"


"사람 말하는데 끼어드는거 아니랬지"


"또 또, 가르치려든다 네가 그선배랑 또 덜렁이다가 헤벌쭉하니 정신못차리고 방송하느라 사고냈겠지"


"야 오세훈,또라니? 방송부2년하면서 사고낸거 처음이거든 ! 너도 사고 낸거 들었을거 아니야 내 당황하는 목소리 못들었어?"


"어 전혀. 그게뭐에요 선배 헤헤헤, 하는거말곤 뭐들리는게 있어야지"


"내가 언제 그렇게 웃었어!"




'띵-.'



엘레베이터가 8층에 서자마자 오세훈은 내말을 뒤로한 채 바로내렸다. 하여간 저런개념은 어디서배워온건지 천성인건지, 꽃샘추위가 와서 추워서 그러는지 속이 배배꼬여서는

내가 뭔말만하면 투덜투덜대는거하며, 말짜라는거하며,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히 썩 좋을리없다. 자기혼자 뒤늦은 고2병이라도 온건지뭔지라는 생각을하며

오세훈욕을 하며 쭝얼쭝얼거리는 사이에 엘레베이터가 9층에 도착해서 내릴려 할 때





"아 깜짝아 ! 뭐야!"


"…많이 혼났냐"


"…완전 깨졌다고 안했냐? 하여간 사람말은 귓등으로도 안듣ㄱ…"


"미안."


"…뭐야 뭐가?"

"…어,어? 아. 방송부 담당이 우리담임이니까"


"그니까 니가 왜 미안해하냐고"




니가 미안하다고 해야할건 따로있지않냐? 그리고 방송부담당 선생님은 내담임쌤이기시도 하거든요? 쌤은 혼낼수 밖에 없으니까 혼내신거잖아 라고 눈을 마주치며 또박또박 말대답을 하는 나를 무표정으로 한참이나 내려보더니, 약간 눈썹이 찡그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  그런표정을 짓고 그 아무대답을 하지않는 오세훈에게 아주살짝. 진짜 아주 살짝 쫄아서 , 말대답을 또박또박하던 나의 패기를 잠시 접어두고 고개를 밑으로 떨구니, 그제서야 말을 꺼낸다. 






"너가 이래."


"…뭐가 또"


"휴-. 아니다, 집이나 들어가라"




라면서 내 앞길을 몸을 틀어 비켜주는 아이를 계속보니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다. 한숨을 푹쉬고는 표정한번 변하지않고 집들어가라고 하니  너같으면 예-비켜주셔서 감사합니다요 하며 들어갈수 있겠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히 더 심기를 건들였다가 표정만 더 악화시킬일이 생길것 같아서 바로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렇게하고 신경이 안쓰인

다면 참 좋으려만. 안쓰인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화났나? 근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게 표정 구겨질 일이야? …내가 뭘 이래야 이래는.

하여간 알수 없는 말만 무지하게 남겨놓고 가요. 아 괜히 사이만 이상해진것같고 껄끄러워졌어 . 내일 어떻게 얼굴을 마주하냐, 아니 근데 난 잘못한게 없는데 ! 왜 내가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거야 ? 이건 오세훈고민 아니야? 와…, 세상이 진짜 어떻게 돌아갈려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지




"다녀왔습니다-."


"이야, 내동생. 봄오니까 니 인생에도 봄이오려나 보다?"


"넌 또 어디서 뭘보고 시덥잖은 소리만 떠들어대냐"


"야 이여자야, 너라고 하지 말랬지. 아무리 4살차이면 궁합도 안본다는 그런 환상의 나이차이라고 해도, 오빠라고는 해줘야되는거아니냐?"


"오빠. 그럼 격식 좀 차려줘라, 아무리 4살차이나는 환상의 나이차이인 동생을뒀다해도 윗옷은 좀 입어줄래?"


"그래도 바지까지 안입는  격떨어지는 행동은 안하잖니?"


"어휴…. 왜 우리나라는 군대를 한번밖에 안가나 몰라"




라는 말을하자 니가 군대를가봐야 왜 나라에서 한번밖에 안보내는지 알거라는 말을 주구장창 꺼내는 오빠를 거실에 외면해두고

방으로 들어오니 조용하다. 제대한지 얼마안된 친오빠가 전혀 반갑지 않다. 이건 전국에 있는 (모지란)오빠가진 불쌍한 여인네들만  공감할것이다.




"아… . 내 주변남자들은 어째 하나같이 저러냐"



옷을 갈아입으면서 넋두리를 놓는사이에, 옷을 다 갈아입었다. 그리고 교복을 걸으려고 마이를 들으니 주머니에서 쪽지같은게 뚝 떨어진다.

뭐지, 오늘적어놓은 방송부 음악 플레이리스트인가 하고 열어봤는데 



"2 ? 뭔.… 오늘 제비뽑기 한적도 없는데 ?"



아무리 생각해봐도 '2'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아 뭐지 ? 오늘은 3월달이고. 그리고 2일도 아니고 3월다 지나가는데.

난 우리반이 2반도 아니고, 난 우리반 2번도아닌데.그렇다고 자리가 2번째 줄인것도아니고. 대체 이것은 무엇에 쓰이는 숫자이고 하면서 고민을 하던도중

엄마에 밥먹으라는 소리에, 쪽지를 책상에 올려놓고 방을 나갔다.








♩♪ ♩♬










"우리 딸 이제 고등학교 이학년 생활은 즐기만해?"


"응 초반에는, 엄청 정신없었는데 이제 괜찮아 ! 1학년때 애들이랑 못붙어서 아쉬웠는데 2학년애들도 좋아"


"우리 밑층에도 너네학교애 살더라?"




설마. 그 밑층아이가. 에이..설마 밑층은 많지. 여긴 9층이니까





"아, 그 날카롭게 생긴애 말하는거야? 오빠도 게봤다. 짜식이 키랑 어깨가 작살나던데?"


"…아,그래?" 


"애가 생긴거랑 다르게 인사성이 되게 밝던데? 애가 얼굴도 훤칠해서 엄마는 게 맘에들더라. 딸은 그친구 못봤어?"


"…. 어..난 아직까지 못봤는데? 허허 숨어사는 아이인가?"


"뭐냐. 지금 굉장히 알고있지만 나는 알지못할것이다 라는 그말투는"


"ㅁ,뭐라는거야 오빠 혼자하는 코난놀이에 나를 껴주지말래?"


"글쎄다? 난 내가 코난놀이하는게 아니고 진짜 코난인것같은데?"


"아휴, 넌 오빠라는게 왜 동생을 못놀려서 안달이야. ○○가 못봤다면 못본거지!"




항상 이런 오빠의 짓궂음에서 나를 보호해주는 엄마가, 오늘도 어김없이 오빠를 구박하셨고 오빠는 또그런 엄마에게 하나밖에없는 아들이자 집안의 기둥인 장남을 무시해도

되는거냐며, 밥맛떨어지게 이러지말자는 오빠의 말을 끝으로 밥을 다 먹은나는 먼저 일어서 잘먹었습니다-. 라는 말과함께 밥상에서 일어났고

엄마는 잘먹었냐며 반문을 해오셨지만 , 오빠는 그러던지 말던지 계속 툴툴거리기만했다. 결국 엄마에게 등짝을 한대 맞았지만.




"나 밖에 좀 산책하고 올게"


"저 기집애 바람불었다니까? 이 시간에 산책은 무슨.너 요새 수상하다."


"또 그런다! 원래 항상 저녁밥먹으면 산책하고오거든요? 넌 오빠면서 ○○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가없니"


"아 정말, 엄마야 말로 아는거 없으면서. 아 서럽다, 하 오늘은 아주 밥을 눈물을 머금고 먹는구나"


"헛소리는, ○○야 밖에 추우니까 뭐하나 걸치고나가"


"알겠어요~ 얼른 밥이나 드셔. 나 갔다올게 !"




라는 말을 하고 내방으로 들어와 뭘 걸치고 나갈까 하다가, 결국 후드집업을 하나 걸치고 집밖을 나와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난 후, 엘레베이터가 열린후 바로 닫히기직전.

그 순간에 밑층에서 센서가 켜지며, 갔다올게라는 오세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EXO/세훈] 전혀 이상할거 없었던 , 봄날 | 인스티즈





"아…. 주여, 정말 존재하고계신다면 , 저를 이 공간에서 꺼내주시옵ㅅ…"



'띵-.'



"…."


"…."




하여간 , 이놈의 엘레베이터나 오세훈이나 말끊는거 재주다 재주. 라는 생각을 하며 8층에 문이 열렸고 , 어쩔 수 없다 방법은 하나. 라는 생각에 마침 집업도 입었겠다 모자를

뒤집어 쓰고 고개를 무조건 팍 숙이고  무조건 못봤다는듯이 굴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 정말 숙인게 민망할만큼 오세훈은 아무렇지 않게 탔고 엘레베이터에 붙어있는

거울을 보며 오히려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까지 정리했다. 그냥 고개를 들까 했지만, 그것도 아닌것같아 그냥 계속 숙이고 있었다. 원래 8층에서 1층까지 가는게 이렇게 오래걸

렸나 원망하며 어서 1층이길 빌고 있었는데. 손같은게 내 머리위로 올라왔다.






"그러고 있으면 내가 숨겨지겠지  , 뭐 그런 생각을 한건아니겠지?"


"…."


"고개도 안아프냐. 그래도 예의바르네 인사를 고개숙여서 하고."




라며 올려진 자기 손으로 내머리를 쓰담쓰담하는데, 아 창피해죽겠다 진짜. 엘레베이터는 왜 비상구가 없을까. 앞으론 계단을 이용해야하는건가

…. 오늘은 그냥 산책하지말걸, 추운데 뭐하러 집업까지 걸치고 기어나와서는 무슨 봉변이야.





"…."


"죄졌냐? 이쯤하면 곱게 고개들지?"




제발 그냥 아까처럼 콧노래부르며 머리정리나 더해라…. 창피해죽일라고 작정한 애 마냥 왜이러는거야. . 진작 아까 인사라도 하던가

그렇게 화난것처럼 굴고는, 지금은 이렇게 하면 난 어디에 맞춰야돼니 라는 생각에 1층에 왔다는 소리가 띵하고 들릴때였다.










"얼굴 보고싶어그래. 고개 좀 들어줘."







[EXO/세훈] 전혀 이상할거 없었던 , 봄날 | 인스티즈



 


♩♪ ♩♬









나였으면 숙이지 않았을거야. 저얼굴을 1초라도 더볼라고 애를썼을거야.


안녕하세요 ! 밤비.com 입니다 ! 얘기가 많이 허접하고 허접하고 정말 허접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알럽더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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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였으면 고개를 들다못해 들이댔겠죸ㅋㅋㅋㅋㅋ?아우.. 묘하게 달달한게 딱좋네여ㅠㅠㅠㅠㅠ작가님 잘보고 갑니당!:)
9년 전
밤비.com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 ㅎㅎㅎ❤❤
9년 전
독자2
ㅠㅠ아좋다ㅠㅠㅠㅠㅠㅠㅡ후나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밤비.com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 ㅎㅎㅎ❤❤
9년 전
독자3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 ㅠㅠㅠㅠㅠㅠㅜ오세후누ㅜㅜㅜㅜㅜㅜ좋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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