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백현세훈경수종인] 『GOOD LUCK』: 1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GOOD LUCK』~~

서울 특별시 강남구 ○○클럽

"오빠 저는 조금 쎈거 부탁해요~"

"여자들도 쎈거 먹어?"

"그럼요~ 오빠 너무 순수하시다!....오빠 나 잠깐 화장 좀 고치고 올게!"

색색의 조명들이 눈이 아프게도 쏟아지는 클럽 안에서는 하룻밤이라도 외로움을 잊기 위해 하룻밤의 인연을 찾아보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북새통을 이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끈덕진 눈빛을 주고 받고 있던 남녀 두 명은 술잔부터 기울일 생각인지 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참을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 여자 쪽에서는 약간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자신의 의자 옆에 둔 클러치 백을 들고서는 여자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 클럽 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화장실 문 앞에 도착한 여자는 경계심을 가득 세운채 주변을 둘러본 뒤 화장실에 급한 발걸음으로 들어선 뒤 여자 화장실문의 잠금 버튼을 눌러 문을 잠궜다. 문을 잠근 뒤 거울을 보며 머리 정리를 하던 여자는 머리가 마음에 안 드는지 여러번 고치다가 결국에는 한 쪽귀를 열었다. '역시 나는 이 쪽 귀 여는게 제일 예쁜데 말이야.....'라고 말을 하며, 걷어진 귀쪽을 열 수 없었던 이유인 듯한 무전용 이어마이크를 한 번 흝었더니 '달칵'하는 소리가 들렸다.

"보스 그냥 저 새끼 기절 시키고 USB만 빼내오면 안되는거야? 저 새끼 말만 존나 많아서 짜증나 죽겠어"

("얘가 얘가 또 말도 안돼는 소리 하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너는 그냥 단순히 돈 많아 보이는 남자의 지갑을 훔치려다가 실수로 USB도 훔쳐버린 꽃뱀 연기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 오늘 저녁은 니가 정하게 해줄게 빨리 끝내"(뚝) )

"아오 씨....진짜 내가 이 일을 때려치든가 해야지"

한참을 귀에 꽃힌 무전용 이어마이크를 붙잡고 이야기를 주고 받던 여자는 상대편에서 먼저 들려오는 무전이 끊긴 소리에 화가 많이 난건지 신경질적으로 이어마이크를 빼내어 여자화장실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듯 던지고서 여자 화장실문을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쌔게 열어재끼고서는 그 자리에서서 화를 삭히려는 듯 십호흡을 여러번 한 뒤 '나는 프로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아무 일 없었던 듯이 클럽 중앙에 위치한 바에 앉아 자신을 보며 손짓을 하는 남자를 속으로 비웃으면서 다가가 옆에 앉았다. 그러자 남자는 '왜 이렇게 늦게 온거야~'라며, 여자쪽으로 자신 앞에 있던 두 개의 술잔 중 하나를 여자 쪽으로 밀듯이 넘겨 주었다. 그러자 여자는 '오빠는 뭐 시킨거야?'라고 웃는 얼굴로 남자의 시선을 빼앗은 뒤 남자의 술잔을 구경하는 척 하얀가루를 부었다.

"그래서 이 오빠가 말이야 그 새끼들ㅇ........"

"오빠는 지랄"

여자는 한참을 남자의 말을 지루한 듯이 술잔만을 들여다보며 들어주고 있다가 여자가 짜증이 나는 듯 몸을 뒤척일 즈음 남자는 약기운을 버티지 못 하고 쓰러지듯 잠에 들어버렸다. 남자가 쓰러지자 찌뿌등한 듯 스트레칭을 하며 일어서던 여자는 '오빠는 지랄'이라는 말을 약하게 내뱉으며 남자의 겉옷 안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빼내어 유유히 클럽 안에서 빠져 나갔다.

클럽 안에서 나온 여자는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자신이 찾는 게 없는 듯 약간은 신경질적인 발걸음으로 클럽 소유의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장 안에 도착해 주차장 구석 쪽으로 발 걸음을 옮긴 여자는 어이가 없는 듯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고서는 자신의 압에 위치한 봉고차의 문을 여자의 힘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힘으로 쌔게 열어재껴 타니 여자가 클럽을 빠져나오던 것처럼 유유히 클럽의 위치와 정 반대방향으로 사라졌다.

"보스 장난해요?제가 저번에도 그랬죠 차 좀 있던 대에다가 두라고"

"그러는 지는 또 비싼 장비 버리고 와 놓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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