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0년.

"야 나 합격했어."

"(짝짝) 축하한다 임마. 열심히해라!"

"응."

그리고 2012년.

"야 나 데뷔해."

"그룹?"

"어. 엑소."

"(짝짝) 축하한다 임마. 성공해라!"

"응."

그리고 2015년 현재.

"앓다죽을 우리 세훈이...훈아...후나...누나가 어제 월급을 받았어요 시발 우리 세훈아 누나가 어제 빨대도 샀어. 우리 세훈이 통장 빨아가라고 누나가 존나 좋은 빨대로 샀어요... 누나는 이제 세훈이 한테 통장을 바칠준비가 됐어요... 이제 컴백해서 통장 빨아가면 돼... 누나가 올콘 뛸려고 스텐딩도 준비중이야 세훈아, 훈아... "

"허...미친 의사선생님... 여기요 여기 김종인 때문에 뒤진 사람이 여깄습니다. 숨멎 시발 종인아 시이발 존나 안어울리는게 뭐세요? 넌 존나 맨날 어떻게 하면 수니 홀릴지 연구하냐? 시발 매일매일이 리즈갱신 존나 종인아 누나가 니 이름으로 적금을 들거야... 그러면 넌 닥치고 빨대만 꽂으면 돼.. 누나가 한꺼번에 많이 가져갈 수 있게 버블티 전용 빨대로 준비해둘게 종인아..."

"아아 앓다죽을 그의 이름은 슈밍... 훔쳐가요 훔쳐가요 훔.쳐.가.요... 시발 어디봐서 저 얼굴이 26살. 나이는 내가 다 쳐먹었나 어떻게 저 얼굴이 사년뒤에 삼십이요... 시발 우리 민석이 우리 수만 아부지는 이름도 어쩜 저렇게 잘지었을까 시발 우리 민석아 오빠 시발 오빠 26살 아니지 26개월이지? 어? 대답해봐."

친구가 엑소로 데뷔해도 별 생각없던 오징어년이 엑소 덕후가 되었습니다.

경수

〈hr style="border-color: black;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3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solid none; height: 7px;">

낰낰

경수야

슈퍼스타 도경수씨

내 10년지기 경수야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뭐.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왜.

나 오늘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싫어.

내가 뭐 말할줄 알고...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연습실.

어...빙고...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안돼.

왜?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니 얼굴보고 기겁해서.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ㅋㅋ

아 꺼져

안가

[EXO] 예, 제가 바로 엑소의 여자'사람'친구 입니다 | 인스티즈 경수 : ㅋㅋㅋ5시까지 나와.

어...

사랑해!!!!!!!!!!!

사랑해!!!!!!!!!!!!!!!

우주미남 도경수!!!!!!!!!!

사랑하세요^^

그리고 오징어는 절친 우주미남 도경수를 빽으로 엑소와 만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경수 친구 오징어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김준면입니다."

"경수는 이렇게 이쁘신 분을 두고 왜 소개를 안해줬나 몰라요."

"하하..부끄럽게. 감사합니다. 티비에서 보던 것 보다 훨씬 잘생기셨어요."

"아니에요. 자주 놀러와요. 경수 절친이면 우리 멤버나 다름없죠, 뭐."

"징어야 가기전에 번호 좀 알려줘."

"네, 이거에요!"

"우리 단톡에 초대해도 되지?"

"네! 저 가볼게요."

"잘가!"

"잘가요, 누나~"

는 상상.

But 현실은

"안녕하세요 경수친구 오징어라고 해요."

"아 그 조폭마누라?"

"아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폭마누...라.."

"경수가 징어씨 초등학생 때 별명이라던데요?"

"아... 도경수 개새끼야."

"왜 맞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던데로 징어씨 되게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 하하."

"아...네 도경수 저새끼가 절 어떻게 말했는지는 몰라도 다 맞아요.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 또 놀러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너 때문에 웃겨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가요 누나!"

"예...(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