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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Love Like Sugar 03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너무 늦은 독스입니다.

왜 이렇게 늦게 왔는지 (찰싹찰싹)

대신에 뚠뚠한 용량을 들고 돌아왔어요

근래에 좀 진행해야 할 일이 있어서 못왔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바랄게요(찡긋)

 

p.s. 이번 편 쓰는데 왜이렇게 저 스스로 재미있는 걸까요

역시 내글은 나만 재미있다더니, 정말 그런 건가봐요

 

-늦어서 면목이 없는 독스 올림

 

 

 

 

 

 

 

 

 

 

브금과 함께 읽으시면 훨씬 몰입도가 좋아질걸요

 

 

 

 

 

 

 

 

 

 

 

 

  살다보면 가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법이라고, 엄마는 늘 말씀하셨다. 그러니 평소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매사에 떳떳할 수 있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러면서 그 일이 가끔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도 하셨다. 나는 여태껏 엄마가 해준 그 말들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꿈만 같은 일 일거라고 쉽게 생각했다.

 

  오랜만에 혼자 하는 하굣길이었다. 새로운 느낌 반, 섭섭한 느낌 반으로 교문을 나섰다. 내 손엔 점심시간 이후로 보이지 않던 정호석이 남겨놓은 쪽지가 들려있었다.

 

 

 


  “아프면 아픈 거지. 박지민이랑 같이 아프다는 건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핑계야.”

 

 

 


  쪽지가 들려있던 손에 힘을 주니 힘이 없는 종이는 볼품없이 구겨졌다. 주먹 안에서 구겨진 종이를 돌리다 가방 옆에 달린 주머니로 아무렇게나 집어넣었다.

 

  혼자 하는 하굣길은 나쁘지 않았다. 귀가 따갑도록 떠들던 목소리들이 들리지 않으니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모처럼 조용히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꽤 가벼웠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만두를 쪄주겠다던 엄마의 말이 생각나 제법 즐거운 길이기도 했다. 학교를 마친 학생들로 바글바글해야할 정류장은 내가 늦게 나온 탓인지 아무도 없었다. 의자에 앉아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버스가 어디만큼 와있는지 확인하니 운행 대기 중이라는 표시만 떴다. 전처럼 걸어갈까 생각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날이 더운 것 같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어차피 자주 있는 버스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올 거란 생각에 편안한 마음으로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이것저것들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이어폰 한쪽을 잡아 당겼다. 귀에서 빠져나가는 이어폰에 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서있었다. ‘윤기야.’ 놀란 얼굴로 이름을 불렀더니 민윤기는 살짝 웃고는 ‘뭘 그렇게 놀라.’ 하며 내 옆으로 와 앉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가 꽂고 있던 이어폰을 제 귀에 꽂았다.

 

 

 


  “아직 버스 안지나갔지?”
  “어?”
  “너 나랑 같은 버스 타잖아.”
  “아, 응. 아직 안 지나갔어.”

 

 

 


  얼굴 가까이 들고 있던 핸드폰을 내렸다. 내가 듣던 음악을 함께 듣고 있다 생각하니 심장이 또 미친 듯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나를 힐끗 보던 민윤기는 ‘이거 무슨 노래야?’ 하고 물어왔다.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고 노래 제목을 알려주니 민윤기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노래 좋네.’ 라고 했다.

 

  그리고 한동안 우리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 괜히 손톱만 잡아 뜯고 있을 때 옆에서 민윤기가 크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윤기에게서는 은은하게 시원한 향기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향수라도 뿌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좋은 향기였다. 괜히 변태가 된 것 같은 기분에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며 자세를 고쳤다. 내가 움직이자 본능적으로 나를 돌아본 민윤기는 살짝 웃으며 내 가방에 달린 인형을 잡아 당겼다. ‘이거 아직도 하고 있네.’ 제가 달아준 인형을 아직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민윤기의 머릿속이 궁금해졌다.

 

 

 


  “너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
  “나?”
  “응. 늦게 나가던데.”
  “아, 친구들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네가 먼저 가버렸더라고. 그래서 늦었어.”
  “친구들? 박지민이랑 정호석?”
  “응.”

 

 

 


  민윤기의 입에서 나온 익숙한 이름들이 어딘지 모르게 낯선 기분이었다. 그보다 걔네가 내 친구들인 건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해하다가도 금방 같은 중학교 출신이었음이 떠올라 아무렇지도 않게 수긍했다. 내가 늦게 나온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해서 얼굴을 빤히 보고 있으니 나를 마주보면서 ‘왜?’ 하고 묻는다. 나를 보고 있었던 건가― 싶다가도 금방 설마 그럴 리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자기도 늦게 나왔는데 내가 아직 안가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알았던 거겠지.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고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처음보다는 민윤기와 함께 있는 이 공기가 어색하진 않았다. 근래 들어 이상하리만큼 마주칠 일이 많아서인지 벌벌 떠는 것도 덜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얼마 전 강당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가장 큰 몫을 했다. 민윤기도 나와 멀어진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자신감 같은 걸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주 헛된 상상이긴 해도, 일방적인 짝사랑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설레발도 쳐볼 수 있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지 민윤기는 모를 터였지만, 이왕이면 사이가 가까워지는 편이 훨씬 좋았다. 박지민이나 정호석만큼 친해지진 못해도, 적어도 같이 있을 때 서먹하지만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참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민윤기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는 내게 이어폰을 건네더니 앞을 가리키며 ‘버스 왔어.’ 라고 말했다.

 

  헐레벌떡 일어나 카드를 찾아 꺼냈다. 버스가 우리 앞에 멈춰서고 문이 열리자 민윤기는 먼저 앞으로 나가다가도 나 먼저 올라가라며 자리를 비켜줬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버스 안으로 올라탔다. 사람이 몇 없는 버스 안은 앉을 자리가 넉넉했다. 뒤쪽으로 들어가 2인용 좌석에 앉았다. 설마 민윤기가 내 옆에 앉을까싶어 편하게 앉은 자리였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카드를 찍고 버스로 올라온 민윤기는 그대로 뒤쪽으로 걸어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내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당황한 나는 더 안쪽으로 자리를 비켜주었다.

 

 

 


  “혹시 내가 여기 앉는 거 싫으면 말해줘.”
  “어, 아니야. 괜찮아.”

 

 

 


  가방을 벗어 무릎에 놓고 의자에 앉은 민윤기는 핸드폰을 꺼내 밀린 메시지들에 답을 해주기 시작했다. 괜히 화면이 궁금해 자꾸 눈이 가는 걸 억지로 창밖으로 돌렸다. 아무리 민윤기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이라며 스스로를 달랬다. 의미 없이 흘러가는 창밖의 거리들을 무감동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 안가 민윤기가 내 앞으로 팔을 뻗으며 벨을 눌렀다. 벌써 내리는 건가 싶은 마음이 아쉽게 번지고 있었다.

 

 

 


  “요새 자주 마주쳐서 좋다.”
  “……….”
  “넌?”
  “어? 나도 좋아.”

 

 

 


  갑작스럽게 묻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또 숨이 멎게 미소를 지었다. 떨리는 가슴을 숨기려 입술을 잘근 깨물고는 따라 웃었지만, 파르르 경련하는 볼까지는 숨길 수가 없었다. 민윤기는 곧 내리려는 듯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 또 보자.’ 흔들리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잘 가.”
  “너도 조심히 가.”

 

 

 


  버스에서 내려 가방을 등에 매는 민윤기를 창문으로 바라보는 건 또 다른 기분이었다.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 뒤돌아 나를 바라보는 민윤기와 눈이 마주치고는 민망해져서 손을 들어 흔들었다. 버스는 점점 출발하기 시작했다. 어색하게 웃으며 흔들고 있던 손을 내리자 민윤기는 나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마주 흔들어주는 민윤기 때문에,

 

 

 


  “아…….”

 

 

 


  나는 정말이지 그 자리에서 까무러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Love Like Sugar
W. 독스

 


03

 

 

 

 

 

 

 


  “그래서 삐졌냐고.”
  “안 삐졌다고.”
  “삐졌잖아.”
  “안 삐졌다고.”

 

 

 


  아픈 기색 하나 없이 멀쩡한 얼굴로 등교한 정호석은 아까부터 자꾸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자기가 왔는데도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중이었다. 사실 완전히 삐지지 않은 건 아니라서 정호석의 물음에 건성으로 답을 하긴 했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사람을 들들 볶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호석은 내 팔에 들러붙어 여전히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야, 김탄소. 솔직히 말해봐. 삐졌지?”
  “안 삐졌다니까?”
  “무슨 다 큰애가 말 안하고 간 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삐지냐? 얼굴도 안 쳐다볼 정도로 서운했음?”
  “아, 진짜. 안 삐졌다니까?”
  “에이, 진짜 삐졌네. 삐진 거 맞네.”

 

 

 


  성질머리를 들들 볶는 것도 아니고, 이제 급기야 정호석은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까지 놀리기 시작했다. 참 타이밍 거지같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박지민은 들어오자마자 내 이름을 부르며 ‘야! 김탄소 너 삐졌다며!’ 라고 목청 좋게 소리를 질렀다. 아침부터 이 무슨 난리인가 싶어 손에 얼굴을 파묻으니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박지민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야, 오빠들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딱 하루 집에 안 데려다 줬다고 그렇게 울고 그러면, 이 오빠 마음이 아프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놀림은 선생님의 등장으로 인해 일단락이 되었다. 나를 놀리는 듯 헤실헤실 웃는 얼굴로 자리로 돌아간 박지민은 가방을 내려놓고 의자에 앉는 순간까지 나를 돌아봤다. 계속해서 웃는 얼굴로 나를 힐끔대는 정호석 때문에도 미칠 지경이었다. 쳐다보지 말라는 말에 엉뚱하게 삐지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대꾸해주기가 지쳐서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고 모든 말을 무시하면 또 옆구리를 쿡쿡 찔러온다. 한숨을 내쉬며 하지 말라고 저지했더니, 정호석은 알 수 없는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내 옆구리를 찌르던 손을 거뒀다. 왜 그러는지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정호석은 마치 어제 집에 가있는 동안 나를 어떻게 골릴 것인지 연구를 해온 사람처럼 단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나를 피곤하게 했다. 교실 앞에 선 선생님은 출석부로 교탁을 몇 번 두드리며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정리했다.

 

 

 


  “요새 더위가 극성이지. 다들 공부하기 힘들 거야.”
  “맞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꾸준히 운동도 하고 체력관리를 해야 건강을 해치지 않아. 오늘은 너무 교실에만 있지 말고 하교 후에 운동장에 나가 놀기도 하고 해봐. 알았지? 이상.”

 

 

 


  조례를 하신 선생님은 인사는 필요 없다며 쿨 한 뒷모습으로 반을 나가셨다. 다시 시끄러워진 교실은 유난히도 붕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남자애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 1반과 농구 시합이 있다고도 하는 것 같았다. ‘야, 정호석. 연습은 많이 해 왔냐?’ 지나가던 김태형이 정호석의 어깨를 짚으며 물었다. 그에 정호석은 화들짝 놀란 눈으로 김태형의 팔을 붙잡으며 내 얼굴을 살폈다.

 

 

 


  “야, 뭔 연습은 연습이야! 어제 아파서 뒤지는 줄 알았는데!”
  “아, 너 아팠냐? 나는 너랑 박지민이랑 같이 조퇴하기에 당연히 농구 연습하러 가는 줄 알았지.”
  “농구는 무슨.”

 

 

 


  극구 부인하는 정호석의 반응에 민망해진 건지 김태형은 멋쩍은 듯이 자리를 비켰다. 김태형이 자리를 비키고 난 후에도 여전히 저를 바라보고 있는 내 눈을 피하지 못하던 정호석은 어색하게 입 꼬리를 끌어 올렸다. ‘저 새끼가 착각했나봐. 어제 나랑 박지민 설사병 나서 죽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변명을 늘어놓는데 하나도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사탕 물고 지나가던 여섯 살짜리 꼬마가 봐도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였다.

 

 

 


  “어제 농구 연습하려고 먼저 간 거였어?”
  “아니라니까?”
  “아닌 게 아닌데?”

 

 

 


  어느새 역전된 상황에 정호석은 어색하게 웃었다. 상황파악을 못한 박지민은 여전히 껄렁대며 다가와 ‘야, 김탄소. 왜 삐졌냐고.’ 라며 내 볼을 쿡쿡 찔렀다. 내 눈치를 살피던 정호석은 박지민의 손을 말없이 잡아 내렸다. ‘왜?’ 하고 묻는 박지민에게 건들지 말라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인위적인 미소로 나를 바라봤다. 그런 나와 정호석을 번갈아 쳐다보던 박지민은 무슨 상황이냐는 듯 나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제 농구 연습하려고 조퇴한 거라며.’ 내 말에 박지민은 꿀 먹은 벙어리 같은 얼굴을 했다. 그리고 곧 네가 말했냐는 식의 눈빛을 정호석에게 보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지내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내 거짓말을 잘 알아채듯 나도 박지민과 정호석의 눈빛만 봐도 대충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있었다. 의심스러운 눈을 거두지 않자 박지민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곧 수업이 시작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놈의 농구 시합이 뭐기에 조퇴까지 해 가면서 연습을 했어야 했나. 고개를 갸웃거리자 정호석은 여전히 이상하게 웃는 얼굴로 서랍에서 책을 꺼내 책상위로 펼쳤다. ‘1교시 수학이야.’ 그리고는 친절하게 내 책까지 펴주는 성의도 보였다.

 

 

 


  “오늘 농구시합 몇 시에 해?”
  “어? 왜?”
  “응원하러 가게.”
  “누구 응원.”
  “누구 응원이긴 누구 응원이야. 당연히 너랑 박지민이지.”
  “……그래?”

 

 

 


  응원을 갈 거란 내 말에 꽤 날카롭게 반응하던 정호석은 오후 5시에 학교 농구코트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말해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샤프펜슬로 책상에 ‘5시 농구시합’ 이라 적는 나를 빤히 보더니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들어 다시 정호석을 바라봤지만, 정호석은 이미 내게서 시선을 거둔 후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그런 정호석에게 아무런 말도 걸 수가 없었다. 어딘지 모르게 깊은 시름에 빠진 정호석이 낯설어 말없이 손가락 위에서 펜을 굴렸다. 몇 번 보지 않았지만, 정호석의 웃지 않는 모습은 역시나 견디기가 힘들었다.

 

 

 

 

 

 

 

 

 

*

 

 

 

 

 


  수업이 끝나고 한 시간여를 기다렸다. 강당 근처에 앉아 정호석과 박지민이 연습 삼아 공을 던지는 것을 보면서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그런 내게 다가와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도 된다던 정호석에게 경기는 보고 갈 거라고 말하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오늘 1반이랑 시합해.’ 그 말에 알고 있다며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생각했던 반응과 영 다른 반응이었는지, 정호석은 나를 바라보고 한참을 서있었다. 뭐하고 있는 거냐는 박지민의 부름에 살짝 웃어주고 되돌아간 정호석의 눈빛이 왜 그렇게 불안해 보였는지는 여전히 알 수가 없었다. 내가 경기를 보지 말았으면 하나, 혹시 자기들이 질 까봐서 쪽팔려 그러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한 창피함까지 봐왔던 사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경기를 기다렸다. 어느덧 시간은 5시가 되었고 기승이던 오후의 해가 한풀 꺾였을 때 즈음, 1반인 것처럼 보이는 남자 무리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는 얼굴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박지민과 정호석을 보며 앉아있던 벤치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제 슬슬 코트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어야 가까이서 정호석과 박지민을 응원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순간 계단에서 올라오는 한사람의 인형을 보고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민윤기였다. 그제야 ‘오늘 1반이랑 시합해.’ 라며 내게 말하던 정호석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여태 내가 잊고 있던 뭔가에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민윤기를 흘끔 보던 박지민은 아직 벤치 앞에 서있는 나를 바라봤다. 그런 박지민의 눈빛이 독기를 품은 듯 검게 일렁이고 있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하프타임은 10분. 점수를 더 많이 내는 팀이 이기는 걸로 할게.”

 

 

 


  민윤기가 가장 늦게 도착했는지, 그가 코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심판을 맡기로 한 체육부장이 말했다. 경기는 곧 시작 되려는 듯, 선수로 참가한 10명의 학생들이 코트 안으로 몰려들었다. 나 이외에도 경기를 구경하러 온 학생들은 몇몇 있었다. 멍하니 서있던 벤치에서 벗어나 코트 가까이로 다가갔다. 그때까지도 내 머릿속은 텅 빈 것처럼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돈되고, 점프볼이 경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마주보고선 박지민과 민윤기의 모습이 퍽 긴장감 넘쳐보였다. 서로 눈을 맞추다 심판이 높이 들어 올린 공을 노려보는 눈빛이 무서울 만큼 날카로워져 있었다. 곧 심판이 들고 있던 공을 높이 던져 올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제자리에서 뛰어 오른 두 사람은 서로 공을 먼저 캐치하기 위해 손을 높이 뻗었다. 공은 1반에게 선 득점의 기회를 주었다. 민윤기가 쳐낸 공을 받은 남자애는 무서운 속도로 우리 쪽 골대를 향해 전진했다. 멈칫하던 정호석이 그 앞길을 막으며 수비했다. 패스를 위해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상대편의 얼굴을 보다 공을 인터셉트한 정호석은 앞에 나가있는 박지민을 향해 공을 던졌다. 살짝 뛰어 올라 공을 받은 박지민은 상대편 코트의 수비수들을 뚫고 드리블했다. 골대 밑까지 달려가 레이업 슛을 하는 박지민을 저지한 민윤기는 박지민의 얼굴을 빤히 보았다. 코트 밖으로 굴러간 공을 다른 학생이 주우러 가는 동안,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 되었다.

 

  경기가 시작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에 구경하고 있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 환호 속에서 서로를 말없이 응시하던 박지민과 민윤기는 코트 밖에서 던져주는 공을 받으며 서로 등을 돌렸다. ‘얼굴만 알고 이름만 알았지.’ ‘그냥 아는 사이였어.’ 차례로 정호석과 박지민이 했던 말이 귓가를 울리고 지나갔다. 정말 이름만 알던 사이였을까. 정말 그냥 아는 사이였을까. 자기의 코트 쪽으로 걸어 들어오는 박지민을 바라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경기는 다시 재개되었다. 짧게 박지민과 눈이 마주쳤다. 박지민은 나를 보며 살짝 웃어줬는데, 그 모습이 전혀 장난스럽지 않고 어떤 때보다 진지해서 마주 웃어줄 수가 없었다. 박지민의 손에서 농구공이 바닥을 닿고 올라오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통통통― 그 소리를 따라 내 심장도 쿵쿵쿵 뛰고 있었다.

 

  용호상박으로 진행되던 경기의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공을 두고 대치하고 있던 민윤기와 박지민은 굽히고 있던 허리를 폈다. 들고 있던 공을 바닥으로 던지듯 내려놓는 박지민은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경기를 기다리면서 사왔던 이온음료를 꺼내 주었다. 머리카락 끝에 매달린 땀방울들이 박지민이 얼마나 격렬하게 경기에 임했는지를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박지민의 뒤에서 다가오던 정호석도 헥헥대는 숨을 몰아쉬며 걸어왔다. 그리고는 땀이 눈 안으로 들어갔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경기 어때?”
  “뭐가?”
  “보기에 어떻냐고.”
  “재미있어.”

 

 

 


  ‘다행이네.’ 이온음료를 들이키며 묻던 박지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리고 입고 있던 티셔츠를 끌어 올려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솔직히 지금의 박지민은 속내를 알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까지 경기에 열을 올리는지. 다분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 외의 어떤 것도 있는지. 멍하니 박지민을 바라보다 등 뒤로 보이는 민윤기에게도 시선이 머물렀다. 물을 마시던 민윤기도 나를 돌아봤다. 잠깐 마주친 시선에 웃어줄 수도 없었다. 그렇게 딱딱하게 굳어있는 내 얼굴을 보며 민윤기는 미소를 지어줬다.

 

 

 


  “이겼으면 좋겠지?”
  “어?”
  “나랑 정호석 응원하고 있지?”
  “응.”

 

 

 


  사실 그 누구도 응원할 수가 없었다. 너무 어려운 문제였다.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기대하고 있는 답이 있는 것 같은 박지민에겐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러자 굳어있던 표정을 푼 박지민은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는 ‘그럼 이겨야지.’ 라며 웃었다.

 

  마시던 이온음료를 나에게 넘겨주고 작전을 위해 모여 있는 무리로 가버린 박지민의 등을 보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경기 다시 시작할게.”

 

 

 


  그런 박지민을 보며 나는 왜 가슴 한편이 찡하게 아려오는 느낌을 받았던가.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전반전과 다를 것이 없이 여전히 거친 경기가 진행되었다. 체력들이 국보급인지 누구 하나 지친 기색이 없어보였다. 공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고, 몸을 부딪치고. 바닥에 굴러도 오뚝이처럼 벌떡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러웠다. 뭔가에 몰두하고 매진할 수 있는 용기와 패기는 박수 받아 마땅했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더욱 과열되었다. 한 점이라도 더 내려는 사람들과 한 점이라도 더 막아내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은 정신없이 옮겨 다녔다. 경기의 진행은 우리 반 쪽이 5점정도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같은 팀원이 패스해준 공을 받고 상대편 진영으로 드리블해 가는 박지민을 보면서 뒤에 있던 민윤기가 쏜살같이 달려왔다. 그리고 슈팅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박지민의 앞을 막아서며 블로킹을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부딪쳤다. 슛을 위해 뛰어오른 박지민과 그를 막기 위해 뛰어오른 민윤기의 몸이 부딪치면서 두 사람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발을 헛디딘 박지민은 넘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뒤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은 민윤기도 통증이 있는 듯 미간을 구겼다. 순간적으로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경기 중이던 팀원들도 두 사람의 사고에 놀란 듯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결국 심판은 타임을 외쳤다.

 

  막상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나니 어디로 가야하는지 헷갈렸다. 발목을 끌어안은 채 바닥을 구르고 있는 박지민인지, 손목을 감싸 쥐고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민윤기인지. 웅성이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가 멍멍하게 들려왔다. 눈앞의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본능이 이끌리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박지민!”

 

 

 


  많이 아픈 듯 몸을 일으키지 못하던 박지민은 눈을 살짝 떠 나를 보고는 괜찮다고 했다. 조금 있으면 통증이 가실 거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정호석은 그런 박지민을 받쳐 안고는 연신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심판은 그럼 다음으로 경기를 미루자고 했다. 박지민과 정호석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는 우리 반은 점수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왠지 1반은 영 시답잖은 얼굴이었지만 그러자며 수긍했다. 누워있던 박지민을 일으켰다. 나와 정호석의 어깨에 팔을 두른 박지민은 절뚝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손목을 감싸 쥐고 있는 민윤기의 곁에는 많은 친구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윤기야, 괜찮아?’ 간간히 들리는 여학생들의 목소리에 나는 애써 고개를 숙였다.

 

  바닥에 주저앉아 그런 나를 빤히 바라보던 민윤기는 혼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럼 오늘 경기는 여기에서 끝난 거지?’ 여전히 시선은 내게 고정시킨 채 심판에게 묻고는 먼저 농구 코트를 벗어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놀란 듯 뒤를 쫓아가는 1반 남자애들을 보며 나는 시선을 돌렸다. 민윤기의 그런 차가운 눈빛은 전에 없던 일이라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민윤기도 다쳤던데.”

 

 

 


  정호석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나는 침묵했고, 박지민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알아.”

 

 

 


  조용히 내뱉은 말 뒤로 목 끝이 턱 하고 막혀왔다. 그런 내 어깨를 힘주어 잡는 박지민의 손끝에 조금의 위로를 얻으며, 나는 지금의 내 선택이 옳은 것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 시켰다.

 

 

 

 

 

 

 

 

 

*

 

 

 

 

 


  박지민은 결국 깁스를 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자주 아프다던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고 했다. 덕분에 하교 길에 버스로 통학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고, 정호석은 그런 박지민을 위해 자전거를 구해왔다. ‘당분간은 내가 박지민 데려다 줘야 할 거 같아.’ 이러다 다리 근육이 불어 터지겠다며 정호석은 투덜거렸지만,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박지민이 깁스를 풀 때까지 혼자서 등하교를 해야 했다. 방학 중 보충학습 기간이라 다행이지, 만약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는 날이었으면 야간 자율학습 후에 컴컴한 길을 혼자 갈 뻔 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조심히 다니라는 말에 손을 흔들어준 박지민은 정호석의 허리를 잡으며 뒷좌석에 올라탔다. 입술이 댓 발 튀어나와 ‘박지민, 깁스 풀면 한 달 동안 나 자전거에 태우고 다녀라.’ 하고 말하던 정호석은 힘차게 페달을 굴리며 앞으로 나갔다. 그런 둘의 뒤를 지켜보다 나도 교문을 나섰다. 버스를 기다릴까 했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한 버스에 타고 싶지가 않아 걸어가는 것을 택했다. 다행이 햇볕이 그리 쨍쨍하진 않았다.

 

 

 


  “탄소야.”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치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 민윤기는 이제 막 끝난 학생들로 북새통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 전 일도 있고 해서 어색하게 웃었다. ‘안녕.’ 내 인사에 고개를 끄덕인 민윤기는 ‘버스 안 타?’ 라며 물었고, 나는 고개를 저어 대답했다.

 

 

 


  “오늘은 걸어가려고. 버스에 사람 너무 많을 거 같아서.”
  “혼자? 친구들은.”
  “아, 박지민 깁스해서 호석이랑 자전거로 같이 통학하거든.”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민윤기의 손목에도 붕대가 감겨있었다. 손을 빤히 내려다보고 있자 민윤기는 그 손을 뒤로 숨겼다. ‘집도 같은 방향인데 나도 걸어갈까?’ 그리고 묻는데 나는 그 말뜻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해 잠깐 멍하니 민윤기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 아니! 너는 버스 타도 돼!”
  “사실 나도 사람들 틈에 끼어서 버스 타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머리 아프던 중이었거든.”

 

 

 


  자연스럽게 버스정류장에서 벗어나 내 옆으로 걸어오는 민윤기 때문에 놀란 얼굴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내 옆에 와 아직 멀뚱히 멈춰있는 내 등을 살짝 밀며 ‘가자.’ 라고 말하는 민윤기의 목소리가 꽤나 가까이에 있었다. 처음 걸음마를 떼는 아기처럼 어색하게 발을 옮겼다. 십 몇 년간 잘만 걷던 걸음걸이가 장난감 로봇이 된 듯 어색하고 이상했다.

 

  나란히 서서 걷는데 아무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 정말 집에 가는 게 목적인 듯, 말없이 길만 걷는 민윤기를 힐끔 보고 다시 땅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옆에서 걷던 민윤기는 간간히 차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를 보호했다. 그런 사소한 행동들에 사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건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 감흥도 없어 보이는 표정이 정말 속을 끓게 했다. 입술을 꾹 다물고 있다가 내 옆에서 흔들거리고 있는 붕대 감은 손을 보고 머리를 걸치지 않은 말이 입으로 흘러나왔다.

 

 

 


  “손 괜찮아?”
  “어?”
  “아, 아니야. 아무것도.”
  “이거?”

 

 

 


  흘린 말을 주워 담으려던 내 말을 정확히 들은 건지, 민윤기는 다친 손을 들어 올렸다. 괜히 물었나 싶어 입을 일자로 다물었더니 괜찮다며 미소를 짓는다. ‘다행이다.’ 흘리듯 한 말에 뭐가 다행이냐 묻는 민윤기에게 그냥이라 대답했더니 소리를 내면서 웃기 시작했다. ‘너는 연기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보고 있으면 진짜 순진한 거 같아.’ 그리고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민윤기의 손이 왔다간 부분이 불에 덴 듯 화끈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 것 같아서 두 눈을 부릅뜨고 심호흡을 하고 있는데 민윤기가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를 가리키며 저기가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정말 몇 정거장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을 법한 거리임에도 자기는 걷는 게 싫어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덧붙인 민윤기는 조금 의외였다. 늘 농구나 축구를 하는 모습을 봐서 인지, 민윤기는 운동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있잖아.”

 

 

 


  혼자 이런저런 생각중인 내 의식의 흐름을 깨우는 민윤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틀어 얼굴을 올려다보니 여전히 시선은 앞에 둔 채 민윤기는 말문을 열었다.

 

 

 


  “너 박지민 좋아해?”
  “어?”

 

 

 


  내 앞으로 떨어진 말이 전혀 상상 의외의 것이라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더니, 민윤기는 그제야 나를 내려다봤다. 어떻게 하면 그런 착각을 할 수가 있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눈을 크게 뜬 나를 보며 민윤기는 어깨를 으쓱였다. ‘박지민한테 꽤 살가워 보여서.’ 그리고 말하는데, 나는 가슴을 팡팡 두드리며 ‘이 눈치도 없는 놈아!’ 라고 민윤기의 멱살을 잡을 뻔 했다.

 

 

 


  “정말 그렇게 보여?”
  “아니, 뭐. 저번에 농구경기 때도 그렇고. 물론 정호석도 있지만, 매일 붙어 다니기도 하고.”
  “그냥 친하게 지내는 건데.”
  “그래? 뭐, 아니면 말고.”

 

 

 


  궁금해서 한번 물어 봤어― 라는 식의 민윤기의 말에 속이 문드러지는 기분이었다. 어쩜 저를 좋아하는 내 앞에서 박지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할 수가 있는 거지. 정말 하나도 모르나. 아무런 티도 안 나는 건가. 속이 상해 어깨를 축 늘어뜨린 나를 보며 민윤기는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새삼 너 작다.’ 그리고 말하는데, 이렇게까지 밀고 당기기를 본능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나 여기서 길 건너야해.”
  “아, 응. 잘 가.”
  “집까지 데려다 주고 싶은데, 그럼 실례겠지.”
  “아냐, 괜찮아. 혼자 갈 수 있어.”
  “그래. 그럼 조심히 가고.”

 

 

 


  미련 없이 손을 흔들고 횡단보도 앞에 멈춰서는 민윤기를 보고 크게 미소를 지어줬다. 그러자 민윤기도 입 꼬리를 끌어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민윤기를 지나치고서 크게 한숨이 터져 나왔다. 갑갑했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초록불로 바뀌어 길을 건너는 민윤기를 바라보다 입술을 꾹 깨물었다.

 

 

 


  “데려다 주고 싶으면 그냥 데려다 주지.”

 

 

 


  좋아하는 티를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는 데도 모르는 민윤기는, 정말이지 똥멍청이가 아닐까 싶었다.

 

 

 

 

 

 

 

 

 

 

 

 

 

 

 

 

 

  글을 쓰는 제게 원동력이 되어 주신  

 

♥ 석진센빠이 / 공감 / 정희망 / 민살랑 / 김치찌개 / 환타 / 두부
단미 / 계피 / 충전기 / 메로나 / 버들 / 노리 / 청춘
망고 / 김태형부인 / 전막내 / 나도농구 / 몽백 / 봄 ♥

 

사랑한단 말로 표현이 불가능해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바다면 좀 심해 그 자체

 

 

 



* 어쩐지 제목에 민윤기 옆으로 박지민 이름까지 박아 넣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죠

 

*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은데,민윤기 박지민 정호석 같은 남자는 왜 둘은 없나 몰라요(푸념)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쪽) 오타나 탈자는 애교로(찡긋) 댓글로 알려주시면 더욱 좋아요

 

* 암호닉 신청 방법은 따로 없어요. 그냥 던지고 도망가시면 쫓아가서 뽀뽀해드립니다. 지구 끝까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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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스님!!! 노리에요 !!!!! 일등!!!!!!!!!만세
지민이를 좋아하냐니 이 ..이런 (비속어) 눈치없는...! ㅠㅠ 전혀 늦지않았어요 저도 재밌어요 헤헤헤 저도 사랑해요♡ 너무 재밌...어...(쓰러진다

9년 전
독스
노리님 어서와요(반갑) 저 정말 안늦었어요?(눈치)
9년 전
독자9
네 저 독스님 별로 안기다렸어요 !한... 피 말라 죽을정도? ㅇ<-<
9년 전
독스
피말라 죽으면 안되는데(독절부절) 그러면 나 노리님 보고 싶어서 못사는데(발동동)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독스
공감님, 어서와요(포옹) 그러니까요(한숨) 이런 이야기는 전혀 판타지의 이야기인데도 늘 꿈꾸게 되는 그런 이야기인거 같아요
9년 전
비회원177.5
독스님 김치찌개예요!!!!!! 근데 이거 장르가 판타지물인가봐여?? 차라리 내일 내가 호그와트에 입학하는게 더 현실적일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남자없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남사친 없짜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쨌든 너무너무설레고가요~~~~ 민뉸기ㅠㅠㅠㅠ
9년 전
독스
김치찌개님 어서와요(찡긋) 아마도 이건 학원물이 아니고 판타지물인가봐요(머쓱) 현실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저런 남잔 없으니까요 (울먹)
9년 전
독자3
아 민윤깈ㅋㅋㅋㅋㅋㅋㅋ 하..... 대신 멱살 잡고 싶은 마음이였어요.. 세상에 남자는 많은데 왜 저세명은 없나요 정말222 탄소옆에 붙어있는 저 다정다감한 남자들 ㅜㅜ 설레죽어여ㅜㅜㅜㅜ 글이 봄처럼 약간 몽글몽글?한 기분이에여...... 노래도 한몫하는 ㅎㅎㅎㅎ 잘봤어요 다음편 기다릴게요!_!
9년 전
독스
글이 봄처럼 약간 몽글몽글한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마도 재미있게 읽어주신 듯 해요. 글을 쓰면서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한 철의 봄과같은 설렘을 끌어 안으시길 바라거든요(뿌듯)
9년 전
비회원182.184
독스님 헐 제가 2편에 댓글을 달아버렸어요ㅠㅠㅠ이케 뚠뚠한 분량 힘드실텐데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힘내세여 독스님ㅠㅠㅠ나란독자의 힘을 받아랏ㅠㅠㅠㅠ 암호닉 [물총] 신청할께요!!빨리와서 뽀뽀해주세요♥♥♥♥♥♥♥
9년 전
독스
물총님, 반가워요(쪽쪽) 2편에 달아주신 댓글도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응원과 칭찬이 참 힘이 되요(울먹)
9년 전
독자4
(청춘)!!!!왜 현실에는 저런 남자가 없는것일까요ㅜㅠㅠㅜㅜㅠㅠ나도 저렇게!!!!같이 집갈 수 있고!!!!버스에서 같이 앉을 수 있고!!!!내가 듣는 노래 제목도 알려줄 수 있는데!!!!!왜...!ㅠㅠㅠㅠㅠㅠㅠ윤기같은 남자가 없을까요ㅠ
9년 전
독스
청춘님 어서오세요(반갑) 그러게요, 왜 윤기 같은 남자는 없는지... 여기저기 널리고 깔린 남자들틈에 민윤기같은 남자라면 분명 다이아몬드 처럼 빛을 내고 있을텐데요 왜 찾기가 힘든지(울먹)
9년 전
독자8
...저런 남자를 찾는다면 하루종일 생각날 것같아여...한번도 저런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어여.....윤기...야....☆
9년 전
비회원207.73
[와다]
ㅋㅋㅋㅋㅣ설렌다....

9년 전
독스
와다님 어서오세요(찡긋)
9년 전
독자5
작가님 계피입니다!!!ㅠㅠㅠ에이 진짜 왜이렇게 여주는 둔한지ㅠㅠㅠ민윤기진짜 너도!!!그만 밀당해!!ㅠㅠㅠㅠ
9년 전
독스
여주는 둔하고 멍청한게 맛 아니겠어요(찡긋)
9년 전
비회원66.154
민윤기는 눈치없는 선수가 분명합니다! 선수가 아니고서야 저런 멘트를 자연스럽게 칠리가 없어요!.....ㅋㅋㅋ 지민이는 여주를 좋아하는 것 같고 여주는 윤기를 좋아하고 윤기는.. 민윤기.. 눈치도 없는 둔탱이.. 지민이를 좋아하냐고 묻는 거 참.. 얼른 여주랑 윤기랑 꽁냥꽁냥했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 지난 번에 비회원도 암호닉 신청해도 된다고 하셔서[환타]로 암호닉 신청해요ㅎㅎ
9년 전
독스
환타님 ;ㅅ; 이미 환타란 암호닉은 신청 되어있네요(아쉽) 환타보다 더 깜찍한 암호닉으로 신청해주시면 뽀뽀 두번 해드릴게요(울뛰)
9년 전
비회원66.154
있는 줄 몰랐네요ㅠㅠ 제 불찰이에요ㅠㅠㅠㅠ 음음 그러면 [설레는]으로 다시 신청할게요ㅎㅅㅎ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ㅠㅠ
9년 전
독자6
아 ㅠ민윤기진짜멱살잡고싶다
9년 전
독스
민윤기는 소중하니까, 대신 제 멱살을 잡아주세요(울먹)
9년 전
독자7
데려다줘ㅜㅜㅜㅜㅜㅜ 윤기야 용기 있는 자가 먼저 가지는거야ㅠㅠㅜ 너 여주 좋아하잖아. 어서 빨리 지금 당장 달려가 아직 안 늦음!!!!
9년 전
독스
이런 감정 잔뜩 이입된 댓글을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실거에요
9년 전
비회원234.159
...!!! 독스님 맞죠? 그렇죠? (와락) 민살랑이에요 진짜 진짜 지인짜 보고 싶었어요 매번 하는 말이지만 이번 글도 너무 너무 좋아요 제가 글은 잘 모르지만 그냥 너무 예뻐서 항상 볼 때 마다 마음이 막 뭉글뭉글 좀 그런 느낌도 들고 요즘 여기 들어오면 제일 먼저 독스님 찾아보고 계시나 안 계시나 둘러보고 그러는데 모르시죠? 독스님이 재미있게 글 쓰신다고 하시니까 괜히 저도 기분 좋아지는 것 같고 그래요 끙끙 독스님 앓이... 오늘도 뽀뽀 기대해도 돼요? 글 정말 매번 잘 보고 가요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좋다 독스님 사랑해요 ♡ 감사합니다 뿅
9년 전
독스
내 마음에 살랑살랑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다가와, 그자리에 새싹같이 자리잡아 버린 우리 민살랑님(와락) 누군가 기쁜 마음으로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참 행복하고도 고마운 일이에요. 제 감사한 온마음이 과연 민살랑님께 온전히 닿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뽀뽀 백번도 더 해드려야죠(쪽쪽쪽)
9년 전
독자10
봄입니다! 하 이번 화는 정말 독자들 심장 부여잡게 만드는 화였어요. 지민이랑 호석이도 귀엽고, 윤기도 귀엽고, 여주도 귀엽고. ㅠㅅㅠ 글 읽는 내내 윤기랑 지민이 둘 다 가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 하는 그런 쓸데없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글이 따뜻한 봄 같기도 하고, 청량한 여름 같기도 하고. 10대들의 풋풋함이나 순수함이 정말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이전 화들을 다 오늘 읽어서 그런가 글이 되게 빨리 나오는 것 같이 느껴지는 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ㅋㅋ 여하튼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스
어서오세요, 봄님! 오늘 봄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절로 올라가는 입 꼬리를 붙잡지 못했네요. 어찌나 정성스레 답글을 달아주시는지,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풋풋하고 청량한 10대의 모습을 꽉꽉 담도록 할테니, 자주자주 와주세요 (쪽)
9년 전
독자11
망고입니다!! 오늘 진짜 분량이 장난아니네요!!!!♡ 지민이네 반이랑 윤기네 반이 농구시합 하는거라는 걸 알았을 때 여주가 얼마나 당황을 했을까요ㅜㅜㅜㅜ둘다 다쳤을때도 그렇고ㅜㅜㅠㅠㅠㅠ지민이한테 가서 윤기는 어쩌지하고 좀 걱정됐는데 하교길에 만나서 얘기할 수 있게돼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으어근데 호석이는 왜이리 귀여운거죠큐ㅠㅠㅠㅠㅠㅠㅠ보다보면 호석이가 지민이를 좋아하는것같아욬ㅋㅋㅋㅋㅌㅋㅋㅌㅌ귀여웤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보고갑니다!!!
9년 전
독스
망고님 어서와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쪽) 호석이 같은 친구가 곁에 있다면 정말 인생 잘 산거겠죠. 저런 지극정성에 재미있는 친구가 있다면 말이에요. 매일매일 뚠뚠한 분량과 긴 스크롤를 들고오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어요. 분량에 만족하셨다면, 정말 반은 성공했지 싶네요(기쁨)
9년 전
독자12
어휴 미뉸기 눈치없긴
9년 전
독자13
두부에요! 그렇게 좋아하는 티를 내는데 왜 몰라!!! 그냥 데려다 주겠다고 밀어붙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4
전막내입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왜케 아련해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뭐랄까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ㅠㅠ좋은데ㅠㅠㅠ윤기도좋고ㅠㅠㅠ여주복터졌네요ㅠㅠㅠ
9년 전
비회원21.173
독스님!!! 독스님!! 제가 왔어요!! 단미가 왔어요!! 항상 한두박자씩 늦어서 죄송해요ㅜㅜ 저도 제 마음대로 안되는 인스티즈 가입창이 미워요.. 헝 근데요!!! 독스님은 좋아용~ 독스님이니까? 그러니까?ㅋㅋㅋㅋ헣 작가님 오늘도 진짜 상상 그 이상에 상상을 뛰어넘는 초과된 그런 내용을 본것 같아 너무 좋아요!! 작가님 오늘도 너무 좋은글 감사드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9년 전
독자15
메로나입니다!!! 지민이 왜 이렇게 마음에 걸리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민윤기 이 눈치 없는 자식아 좋아하는 티를 그렇게 내는데 왜 모르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는 척 하는 거야 아니면 정말 모르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어머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게 읽었습니다ㅠㅠㅠㅠㅠㅜ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ㅠㅠ
9년 전
독자17
허....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진짜ㅜㅜㅜ세상에 저런 남자는 없다지만ㅠㅜㅜㅜ 사랑은 버스에서 시작되나요? 아니면 버스정류장? 농구코트? 내일부터 거기로 가면 되나요? 그래서 위치가?????????
9년 전
독자18
석진센빠이예요! 쓰차 당해서 댓글은 못쓰고 관음만 하다가 오늘 댓글 씁니다!! 아 근데 지민이 짠내..으아 좋아하는거같은데 안타깝다 그리고 윤기눈 와 모르냐는자ㅠ 으어ㅓㅓ 완전 몰입감이 장난아니예요 그래서 작가님 다음글은 언제 오신다구요? 기다리겠어요ㅠㅠㅠ 사랑합니다ㅏ 윽
9년 전
독자19
김태형부인이엥여 ㅠㅡㅠㅠㅠㅜㅠㅜㅜㅠㅠㅠㅠ작가님 왜 안와요 ㅠㅠㅜ찡찡 언넝와요뮤ㅠㅠㅠ힝
9년 전
독자20
작가임 왜안와 ㅍ퓨ㅠ
9년 전
독자21
작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ㅠㅠㅠ언제쯤볼수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독자926] 암호닉 신청해요8ㅅ8 화생방에 글잡 볼 거 없나 서치하다 이 글 재밌다고 글이 올라와 있어서 이렇게 정주행했는데요 진짜 최고에요... 윤기같은 짝사랑 상대 있으면 학교 다니기가 행복할 것 같아요... 호석이랑 지민이같은 남사친은 어디 없나...(먼산) 독스님... 돌아오세요 다음 편 무지 보고싶어요ㅜㅜ 독스님 댓글도 받고 싶고ㅎㅎ
9년 전
독자23
지민군에게...어깨를잡아준 지민군의 심정은 어떨지 쳐다보고있던 윤기군은 어떤심정일지.,윤기군은 지민군이 여주좋아하는거 알고있는것같은데 어후 암튼 지민군의 아픈사랑 조짐이 보이는.,
9년 전
독자24
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ㅠ둘다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ㅜ어어어어어ㅓ어어ㅓ엉어ㅓㅇ어ㅓ어너머너어ㅓ엉
9년 전
독자26
헣.....근데 짐니 여주 좋아하는것같은데....진짜먄 짐니불쌍해여....안이어지만가상의다른인물이라도 부탁해요 독스님....
윤기...ㅎ....뭔가....ㅈ...좋아요 ....(숨는다)

9년 전
독자27
취향저격....
9년 전
독자28
잉...윤기야.....좋아해....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마음을 알아달라규...
9년 전
독자29
빨리 고백을 하라고!!!!!!!!!널 좋아해!!!!!!!! 탄소야!!!!!!!!!!!!!!! ..는 꿈인가요...ㅁ7ㅁ8
9년 전
독자30
있잖아요 독스님 진짜 사랑해여 제 마음 아시죠? 아 대박 대박 뭐라고 적어야 하지 지금 너무 좋아서 막 횡성수설..
9년 전
독자31
허류ㅠㅠㅠㅠㅠ 윤기랑여주는 언제쯤잘댈까여...
9년 전
독자32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아아우좋아요ㅠㅠㅠㅠㅠㅠ지민이가여주좋아하는건확실한것같네용...
8년 전
독자33
윤기도 좋은데 지민이도 애잔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다 같이 행복할 순 없나요...
8년 전
독자34
으악!!!!!!!!! 심!!!!@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5
민융기 눈치1도 없네 아 답답해... 눈치를 어디다가 팔아먹은거야 아 증말
8년 전
독자36
와ㅠㅠㅠㅠ진심작가님 ㅠㅠㅠ이러시며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예죠ㅠㅠㅠㅠ너무 ㅠㅠㅠ그 작가님 글스타일ㄹ이 딱 제스타일이에요ㅠㅠ
8년 전
독자37
민윤기 바보ㅠㅠㅠㅠㅠ지민이 안타깝다
8년 전
독자38
그러게요... 전화번호부에 남자는 많은데 왜 민윤기 박지민 정호석 같은 남자는 없죠.... 정말 1도 모르겠네여(속상) 오늘 윤기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 쪼끔 답답해서 울컥했지만!!ㅋㅋㅋㅋ
8년 전
독자39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지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
아.............진짜 어떡해요!!!!!!!너무 설레서 웃음이 끊이질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쩜 이렇게 설레게 글을 써주셨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도 설레고 윤기도 설레고 호석이도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주변에 이렇게 설레게 하는 남자들뿐이라니...........매일 심장부여잡으셔 살아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마음도 알거같고 윤기도 뭔가 낌새가 보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
이것은 완벽한 삼각관계인가요..ㅋㅋㅋㅋㅋㅋ
지민이랑 윤기랑 무슨 일이 분명히 있긴 있었던 모양인데 도저히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ㅠ
그리고 윤기도 여주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아는데 괜히 계속 떠보는 거 같구..
ㅋㅋㅋㅋ제가 너무 생각이 많은건가요ㅋㅋㅋㅋ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더 나오겠죠?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42
와ㅠㅠ 독스님 진짜 재밌게읽고있어요ㅠㅠㅠ 지민이한텐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하교는..ㅎ.ㅎ.ㅎ.ㅎ.ㅎㅎ..ㅎ... 윤기가 은근히 신경쓰고있는 거 같아요ㅠㅠㅠ 아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
8년 전
독자43
똥멍청이ㅠㅠㅠㅠ민윤기똥멍청이!!!!!!이제맨날이엏게불를거야ㅠㅠㅠ퓨ㅠㅠ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민윤기 모르는거야 모르는척 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좋아하면좋아한다고말해!!얼른행쇼하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엉ㅇ
8년 전
독자46
그럼이젠윤기도저를좋아하는건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는 어떻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1.149
심쿵...심쿵...민윤기 ..한마디한마디가 심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문체 ...사랑합니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설레여 보는 것 같아요...!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와 진짜 재밌어요ㅜㅜㅜㅠ ㅜ으어ㅜㅜㅠ
8년 전
독자48
눈치없는 민윤기를 고소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는 오랜친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ㅜ둘다 진짜 좋은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
어우ㅜㅜㅜㅠㅜ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윤기가 눈치없긴해도 이렇게라도 같이 있으니까 심장폭행...
8년 전
독자51
윤기야 너를 좋아하는건데ㅠㅠㅠㅠ 윤기가 언제쯤 마음을 알아줄까욮ㅍ
8년 전
독자52
아.... 정말 민윤기도 빼박 좋아하는거같은데 밀당의 고수야 아주 설레게했다가 기대하게했다가 한순간에 식게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3
세상에 저런 남자들은 없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4
으아 심쿵!!!!!!ㅠㅠㅠㅠㅠㅠ 윤기도 좋아하는거 같은데ㅠㅠㅠㅜ간질간질하네여ㅠㅠㅠㅠㅜ
8년 전
독자55
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ㅜ눈치 좀 있어라 좀 ㅠㅠㅠㅠ 아 지민이도 여주 좋아하는것 같기도 한데ㅠㅠㅠㅠㅠ아 어떻게 되려나ㅠㅠㅠ
8년 전
독자56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지민윤기너네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석이는 또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간이 쬐깐해지겠네ㅠㅠㅠㅠㅠㅠ또 밀당은 왜이리잘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스님진짜 이런글 앞으로 많이 써주세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7
아아..... 독스님만세ㅜㅠㅠㅠㅠㅠㅠ아딘짜너무조아요ㅠㅠㅠㅠ최고ㅜㅜㅠ
8년 전
독자58
멍충이민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9
이거 진짜 리얼해요.. 너무 상상도 잘 돼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60
아아 밤새며 보는 중인데 설레서 미치겠어요 너무 좋다 진짜
8년 전
독자61
아너무좋다....윤기야ㅠㅠㅠㅠ
8년 전
독자62
뭔밀당을이렇게잘하시나요ㅠㅠㅠㅠㅠ흐어오옹ㅇ미뉸기ㅠㅠㅠㅠㅠㅠ앓다죽을민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3
아 진짜 설레ㅠㅠㅠㅠㅠㅠ뭔가 어디선가 저런일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요ㅠㅠ설레여 힝..지민이 여주한테 잘 보일라구 농구 연습도 하고!!기특해라ㅠㅠㅠ윤기는 지민이한테 간 여주가 지민이 좋아하는가 의문이였나보네8ㅅ8 필요없는 배려는!!!그냥 데려다주고싶음 데려다주겠다고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했어야하는데!!!!!
8년 전
독자64
아 진짜 분위기가 청량해요ㅜㅠㅠㅠㅠㅠㅠㅠ 아직 ㅠㅠ뭘모르느뉴ㅠㅠ
8년 전
독자65
윤기야.. 제가 여주를 대신해서 말하고싶네요 너!!!!!좋아해!!!!!!!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이런 설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66
주변에 왜 저런 남자가 없죠....루어어어어ㅓ어엉 ㅠㅠㅠㅠ 독스님 진짜 흥하세여!!!!!
8년 전
독자67
아휴ㅠㅠㅠㅠ둘다 너무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8
하ㅠㅠㅠㅠ갓독스!!! 저 진짜 이번편 아 대박ㅠㅠ 하 독스님이 재밌다고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이상..와 쩔어요. 하 윤기가 박지민 좋아하냐고 물어봐써ㅠㅠ헝 아 뭐야 민윤기 속마음을 모르겠어 아 아 아 빨리 다음편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8년 전
독자69
그래! 그냥 데려다주지! ㅋㅋㅋ 윤기 아무리봐도 여주를 좋아하는거 같고 지민이는 대놓고 여주 좋아하고.. 아.. 호석이도 은근히 좋아하는거 같은데 아닌가요? 암튼 여주 인기쟁이얌!
8년 전
독자70
아잌ㅋㅋㅋㅋㅋ민윤기ㅠㅠㅠㅠㅠㅠ왜케 설레ㅠㅠㅠㅠㅠ너 때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ㅠㅠㅜㅜㅠㅜ흐어어ㅠㅠㅜ
8년 전
독자71
지민이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민윤기 너...ㅂㄷㅂㄷ 여주는 윤기 좋아하는데...ㅠㅠ
8년 전
독자72
아흫...너무 좋아여 진짜ㅠㅠ윤기야..둔팅아...으엏허유ㅠㅠㅠ진짜 재밌네요!!가슴이 콩닥콩닥 설렘설렘 두큰두큰,,,다음에 또 보러올게요!!
8년 전
독자73
여주가 아니 너 좋아해하면 당장이라도 이루어질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4
아 좋아요 좋아 저렇게 떡밥을 막 던져주시면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5
하이고오 ㅠㅠㅠㅠㅠㅠ우리짐니랑 윤기....윤기는 참 사람을 설레게 잘하는거같아요...(울뛰
8년 전
독자76
둘 다 너무 사랑그러복 긔여운 그런 아이들이네요ㅋㅋㅋㅋ 키토오아잌ㅋㅋㅋ
8년 전
독자77
헐 윤기야 아 내가 다 심쿵하네ㅠㅠㅠㅠ작가님 글 단정하면서도 좋아요ㅠㅠㅠ
8년 전
독자78
으아 ㅠㅠㅠㅠ 귀여워요 근데 윤기는 진짜 멍충이...★ 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79
눈치가 왜이리 없어!!!!! 윤기야 너 좋아한다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0
그래 이 민윤기 똥아ㅜㅜㅜㅜㅜ 그냥 데려다줘라ㅜㅜㅜㅜ 계속 설레게ㅜㅜㅜㅜㅠㅜㅜㅜㅡ
8년 전
독자81
ㅠㅠㅜㅠㅠㅜ하 제 최애차애가 한꺼번에 나와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ㅠㅠㅠㅜㅠㅠㅠㅠ 윤기야 집을 데려다줬어야지 ㅠㅠㅠㅠㅜㅜㅠㅠㅜ
8년 전
독자82
지민이 좋아하냐니ㅠㅠㅠㅠㅠㅠ눈치없는 민다정아ㅠㅠㅠㅠㅠ너무해ㅜㅜㅠ작가님덕분에 고등학교를 다시 가고 싶네영류ㅠ유ㅠㅠ물론 다시 가도 저 세남자는 없을텐데...내가 무슨 망발을....어휴
8년 전
독자83
민윤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치 왜 이렇게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5
윤기도 여주를 좋아하니깐 저러는거겠죵 ㅎㅎㅎㅎㅎ ㅇ윤기도 둔하지만 여주 너도 둔해!!!
8년 전
독자86
아 저 밀고당기기 ㅠㅠㅠㅠㅠㅠㅠ 민윤기는 정말 1도 모르는걸까요ㅠㅠㅠㅠ 많이는 아니지만 티내고있눈데ㅠㅠㅠ
8년 전
독자87
밀고당기기를 잘하는 민윤기는 사랑입니다....♥
하ㅠㅠㅠㅠ 이번에 짐니랑 윤기다쳐서 맘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안아프게 해주세요독스니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8
이네여 윤기 이야 아주 사람 설레게하고 저러는거 정말 나쁜데
8년 전
독자89
흐러어러어우ㅜㅜㅜㅜㅜㅜ 잘했어.. 박지민한테 간걸 잘한거야 박지민도 찌통인데ㅜㅜ 근데 보다보면 그냥 민윤기박지민정호석 셋다 여주 좋아하는거같음.. 그러니까 반칙이네 이런말도 하는거고ㅋㅋㅋㅋㅋㅋ 흐 설렌당
8년 전
독자90
독방에서 보고왔어요! 글이 너무 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편 왔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보면서 앓아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1
으휴이바보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2
으유 셋다 바보네요 답답이들
8년 전
독자93
와 지민이를 좋아하냐니ㅜㅜㅜㅜㅜ널좋아해 윤기야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94
끙...윤기야 ㅠㅠㅠㅠ
8년 전
독자95
그러게여 독스님 세상은 넓은데! 왜 저런 남자가 없는건지 흑흑... 다음화도 읽으러 갈게요오 ♡♡
8년 전
독자96
하 이런 눈치없는 ...!!!민윤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속 곪아 터지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나저나 민윤기랑 잘 되면 짐니는......(눈물)
8년 전
독자97
윤기 이 눈치없는 .. 브금 들어도 들어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글이랑 브금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짱짱
8년 전
독자99
허....저 눈치없는 사내자식보소ㅠㅠㅠㅠ그렇게 물어보지마ㅏㅏㅏㅏㅏㅠㅠㅠㅠ고!!백!!해!!!!!!!!!!
8년 전
독자100
으어어 진짜 애들 사이의 기류가 묘하네요 아.. 넘 좋아여.. 윤기야 너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거얏....? 진짜루....? 둔탱아....
8년 전
독자101
사랑해유ㅠㅠㅠㅠㅠㅠ진짜 와퓨ㅠㅠ제밫요ㅠㅠ정주행하고잇는중인데ㅜㅜㅠ아아아유ㅠㅠㅠ윤깅
8년 전
독자102
아이고ㅠㅠㅠㅠ 윤기야ㅠㅠㅠㅜ 여주가 좋아하는건 넌데 왜 모르는거야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3
아 헐 너무 설레 윤기도 지민이도 호석이도 정말 다 설레여...
8년 전
독자104
아이고 저 둔탱이 윤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주가 너를 좋아하지 지민이를 좋아하겠냐 아이고 답답이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지민이랑 윤기가 부딪쳐 다쳤을때 순간적으로 누구를 도와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을것같아요. 하지만 친구인 지민이를 도왔죠.. 지민이도 불쌍해요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5
으아.....그냥 확 이렇게 해주면 좋겠지만 여기서 윤기성격이니 뭐..ㅏ하흐흐흐후하후하후
8년 전
독자106
지민이랑 윤기의 대립구도가 눈에 보이니까 긴장감이 ㅠㅠ 서로 많이 신경쑤고 여주를 좋아하능 것 같아서 두근거려요
8년 전
독자107
독스니이임....아 진짜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어ㅇ....윽..... 심장아 제발
제이름으로 해놓으니까 진짜 너무 설래서 ㅠㅠㅠㅠㅠ 다음화부터는 그냥 김탄소 해놔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잘쓰십니다 짱짱!!!!

8년 전
독자108
윤기야ㅠㅠㅠㅠㅠ 눈치가없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떠보려고 그러는건지...여주의입장ㅇ인제가보면 정말 속이타네요..ㅠㅠㅠ윤기가빨리여주마음을알아줬으면좋겠어요ㅠㅠ
8년 전
독자109
독방에서 추천받고왔는데 정말 홀린듯이 일편이편다읽고 삼편에서야 정신을 차렸네요ㅎㅎ 얼름 다음편도 읽어야겠어요!!
8년 전
독자110
아민윤기바보야 ㅠㅠㅠㅠㅠㅠㅠ(멱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바보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
8년 전
독자111
으아설레에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만이라서그런지지민이가끌리긴하지만민윤기는누구도막지멋하다아아아ㅏㅜㅠㅠㅠㅠ너무조아여
8년 전
독자112
세상에...윤기 설레는것ㅠㅠㅜㅠㅠ윤기도 여주한테 마음이 있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ㅜ
8년 전
독자113
박지민민윤기 둘다너무좋은데ㅠㅠㅠㅠㅠ이렇게된이상 브로맨스로가죠!껄껄 은 제가 그취를 안파서 안되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민윤기ㅠㅠㅠ군주님 왜 여기선 뉸치가없을까
8년 전
독자114
둘이신경전진짜쩌네여ㅠㅠㅠㅠ마음이간질간질ㅠㅠㅠ이렇게취향저격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5
오늘도 너무잘읽고갑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16
아 넘 설레
둘이 빨리 잘됐으면..

8년 전
독자117
민윤기 이 눈치없는 놈ㅠㅠㅠㅠㅠ 너좋아하잖아 너!! 윤기 다쳤을때 안갔다고 삐진거 아니디...?
8년 전
독자118
민윤기 이 눈치 없는 놈아!!!!!!! 그나저나 지민이와의 신경전이라니~ 누가보면 둘다 탄소 좋아하는 줄 알겠네~ 누가 보면~
8년 전
독자119
독스님 지금봐서그냥죄송한마음뿐이에요... 이렇게넘나설레는글을 이제서야보다니ㅠㅠㅠㅠ 지민이도 뭔가있고 호석이는 그걸아는것같은데 차차밝혀지겠죠?ㅠㅠ사랑해요♡♡♡잘읽다가요
8년 전
독자120
윤기 바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지민이랑 호석이더 여주 좋아하는더 아니겠지여..

8년 전
독자121
윤기야!!데려다 주고 싶으면 그냥 데려다 줘야지!!!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2
와ㅠㅠㅠ윤기...너무 설레네요 진짜 눈치가 없는 걸까요ㅠㅠㅜ윤기도 여주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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