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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네요 ㅜ_ㅜ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

 

오늘은 우리과가 단체 회식? 단체로

술을 마셔야되는 그런 날이야

그래서 내가 태형이한테도 막 없는애교로 겨우 허락 받긴했는데

2차까지 갔다가 바로연락 하라고하는거야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저녁을 일단 1차로 먹으러갔는데

대학교에 왜 흔한 삼겹살식당으로 갔는데 우리가

인원이 35명인데

물론 선배가 10명에 나머지가 1학년

그 선배들이 다 남자였단 말야 그래서 ㅎ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다이어트 중이라서 술도 그냥 3잔만 마시겠다고 말씀드리고

그렇게 3잔만 마시고 있는데 막 내 옆에 선배분이

허벅지에 시선을 두는 거같아서

하필 치마였단말야

그래서 가방이 놓을자리가 없는 척하면서 내 다리에 올리니까

시선을 돌리더라고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다행이였어

여기서는 다행이였는데 그 다음 장소가 문제였던 거지..

 

삼겹살집에서 나왔어.

2차가 정말 대형 노래방이거든.

대형인데도 불구하고 2개의 방으로 나누겠다면서

난 선배 5명 그리고 내 학년 8명이 들어갔어

나는 그냥 노래를 부르기 싫어서 가만히 또 그렇게 있었지.

 

근데 태형이한테 전화하려고 통화버튼을 누르고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는데

거기서 부터가 문제였던거야.

 

신호음은 계속가고 나는 나가서 통화를 해야되는데

선배가 손깍지를 끼고 날 안놓아주는거야

그 상태로 자기 무릎에 앉히는데 진짜

당황스럽기도 하고 뭔가 좀 많이 무서워서

태형이가 받고는 여보세요를 몇번씩이나 하는데

선배는 놓아주질 않으니까 대답은 해야되는데

괜히 또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선배라서 대들지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태형이한테

 

" 태형아.. 잠시만 있다가 나 다시 전화할게.. " 하고 끊어버렸어

 

그랬더니 남자선배가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 태형이? 남자이름같은데 남자친군가? "

 

하면서 묻는데 뭐라고 둘러될게 없어서 그냥 고개만 뜨덕였어

 

" 남자친구랑 통화 못하게 해서 미안하네, 우리 나갈까? "

하면서 내 손목잡고 나가는데 진짜

얼음처럼 굳어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대학로옆에 골목이 있어

거기는 호텔이랑 모텔들 진짜 많거든?

근데 거기 골목으로 들어가니까 점점 더 무서운거야

 

내 손이 차가워지는걸 느꼈는지 선배가

 

" 우리 OO 왜 무서워? 그럼 오늘은 키스만할까? "

 

그러는데 소름이 돋아져 막 고개만 좌우로 흔들었어

골목에 가로등 옆에 그 벽에 날 밀치더니

막다가오는거야

내가 치마를 입었다고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한번에 허벅지를 쓰다듬는데 또 거기에

소름이 돋아서 눈물이 날것같아서 입술깨물고

참았거든

점점 다가와서 입맞추려고 하는 거같았는데

그 순간 태형이가 온거야

 

" 뭐하냐 "

하면서 정말 날카롭게 말했어

 

" 안떨어져? 남의 여자한테 뭐하시냐고요 . "

 

하면서 선배한테 주먹을 날리는데

그 한번에 선배입술이 터져서 피가 나는 거야

그런데도 한번 더 주먹을 날렸어

내가 그만하라고 뒤에서 안았어 진짜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

 

" OOO 괜찮아? 무서웠지 "

하면서 다시 태형이의 모습이 오는데 진짜 힘껏 안아버렸어

너무나 무서운데 태형이 품에 안기면 모든게 다 해결되서

그래서 말없이 안겼더니

태형이는 웃음지어주더니 내 등 쓰담아주면서

 

" 괜찮아. 다 괜찮아. 내가 왔잖아. "

하면서 내얼굴 잡고 다정히 바라봐주더니

이마에 입맞춤 한번해주곤 다시

눈웃음 지으며 날 웃게 만들어줬어

 

그뒤로 집에 대려다준다면서 내 손 꼭 잡고 다정히

말해주는데 너무 고마운거야

그리고 걱정시킨거같아서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막 자책하듯이 얌전히 있으니까

태형이가 날보면서 말하는데

그 말이 너무나도 고맙고 얘랑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까지했어.

 

" 괜찮아. 내가 다 지켜줄게. 너가 너무 이쁘니까,

그래서 남자들이 저렇게 미치는거잖아.

안그래도 이쁜데 치마까지 입어서 그러니까 바지입고 다니자?

그렇게 웃으니까 얼마나 이뻐.

자책하지마, 난 너만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 "

 

하면서 입술에 가볍게

입맞추며 날 위로 해주는 태형이를 보면서

정말 고마웠어

 

 

*

 

 

댓글은 항상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된다는 걸 알아주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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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민슈가!짜증!그냥짜증!저선배자식!인티가 욕못하게해서 다행이에요!(비속어)아으아아짜증!아진짜김태형제꺼!
9년 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슈가님 일등 축하드립니다 ! 김태형은 제껍니다.
9년 전
독자2
태형워더인데여.그선배 남자구실못하게만들어버리면안되나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쁜쨔람
9년 전
봄태형
태형워더님 안녕하세요 ! 어... 그러면 어... 남자가 ..응...하하하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34.2
[ 부릉부릉 ] 으로 암호닉신청하겠습니다!! 진짜 저 선배 철컹철컹 한번 당해보셔야 정신차리실까요
9년 전
봄태형
암호닉신청 감사합니다 ~ 그럴까요? 그러면 정신차릴까요?
9년 전
독자3
전정국부인으류 암호닉신청핮니댜 ㅠㅠㅠㅠㅠㅠ재밋어요 ㅠㅠㅠㅠㅠ흐
9년 전
봄태형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ㅠㅠ
9년 전
독자4
아가야에요!!! 역시 태형이는 츤츤보다는 다정인가봐요... 완전 The Love..♥ 아.. 저런 상황에서 화를 안내고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남자가 정말 몇명이나 될까요... 여자친구가 더 힘들다는거 알고 탓하기보다는 위로해주고 웃어주고... 정말 저런 남자를 만나야되는데 ㅠㅠㅠㅠㅠ 내꺼하자 태형아 ㅠㅠㅠ
9년 전
봄태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남자 없을거예요.. 아마 과거의 자기일을 반성하는 게 아닐까요 ..ㅎ... ㅠㅠ 태형이가 최고입니다 ㅜㅜ!!!
9년 전
독자5
Ara에요! 저가 정보를 수정해서ㅜㅜㅜ [라 현]으로 암호닉신청해용! 태형이 어쩌면 좋아ㅜㅜㅜㅜ 너무 멋지잖아여ㅜㅜㅜㅠ 다음편 기대해요~!♥
9년 전
봄태형
아궁, 수정해놓을게요 : ) !! 태태가 너무 멋져요..맞아요...
9년 전
독자6
김태형같은남자어디없나?ㅜㅜㅜㅜㅜㅜ
9년 전
봄태형
찾아보면 있..겠죠?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이 아마 최고의 남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리깔끔하죠? 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봄태형
와.....wow? 선배는 나쁜사람 !!!!
9년 전
독자9
선배..망할 선배ㅠㅠㅠㅠㅠㅠㅠㅠ변태아냐ㅠㅠㅠㅠㅠ태형아 사랑해ㅠㅠㅠㅠ와줘서 고마워 태형아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상황ㅇ에서다정하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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