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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챔피언들


[EXO] 엑소 인 호그와트 (EXO in Hogwart) # 05 | 인스티즈


경기를 지켜보던 비글들의 표정은 제각각으로 점점 더 썩어들어가기 시작했다. 백현은 입을 멍하니 벌리고 눈으로 온갖 욕을 해대고 있었으며 찬열은 허, 허 하며 헛웃음을 지었고 종대는 이게 뭐야아! 말도 안 돼! 고음으로 화를 냈다. 슬리데린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승리를 예감하고 연습이라도 했던 모양인지 경기장 위에 대열을 갖추어 날아다녔다.

 

"아, 짜증나아아!"

 

종대가 인상을 찡그리며 꽥 소리를 질렀다. 대열을 맞추어 날아가며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하던 슬리데리의 선수 중 카야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눈이 마주친 순간은 짧았지만 카야가 종대에게 비웃음을 날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리핀도르가 진 것도 아닌데 종대는 분에 못 이겨서 쿵쿵 발로 바닥을 내리찍어대며 불쾌함을 참지 않고 표현했다. 옆에서 보던 백현도 종대를 따라 발을 굴러댔고 찬열은 까치발을 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누군가를 찾아댔다.

 

"야, 그리핀 모아. 당장 연습 할거야!"

 

종대가 씩씩거리며 경기장을 나가자 백현도 당장 연습해! 맞장구를 치며 따라나갔다. 찬열도 따라나가려다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경기장 안을 다시 바라보았다. 푸른 토파즈 빛의 망토를 두른 레번클로 팀은 터덜터덜 선수 탈의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찬열의 눈길이 머무른 선수는 준면이었는데, 그는 공중에서 마법을 부리며 묘기를 해대는 슬리데린 팀을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가 레번클로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늦게 탈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찬열은 그의 모습이 보이지않게 되서야 백현과 종대의 뒤를 쫓아갔는데, 왜인지 자꾸 걸리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다.

 

 

 

 

 

 

 

 

 

 

 

 

 

 

 

 

 

 

 

 

호그와트의 주방. 수많은 집요정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은 레번클로와 슬리데린의 교내 퀴디치 경기가 있었던지라 저녁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만들어야했으며 이긴 기숙사의 팀 선수들이 자축을 할 수 있도록 술들과 안주들도 준비해야했기 때문이었다. 바빴던 저녁식사 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집요정들은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집요정들은 바쁘게 움직였던 저녁식사 준비 시간의 표정이 더 밝았는데, 집요정들은 노동을 하는 것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평소 이때쯤이면 비글들이 민석과 경수를 데리고 주방으로 몰래 들어와 그들에게 간식거리를 주문하곤 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근래에 그들의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 날부터인지 경수가 보이지 않았고 그 다음에는 민석, 그리곤 비글들의 발걸음까지 뚝 끊겨버렸다. 벌써 그들이 오지 않은지도 한참이 지났으나 집요정들은 여전히 그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비밀 출입구를 한없이 바라보았다.

 

"오늘도 오지 않으실건가봐."

 

그들이 들어오는 비밀 출입구 앞에 앉아있던 수많은 집요정들 중 한 명이 말하자 집요정들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오지 않으시는거지? 우리가 맛없게 만들어서일까? 양을 적게 드려서 그런걸까? 메뉴가 다양하지않아서? 순식간에 주방은 집요정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해졌다.


 

[EXO] 엑소 인 호그와트 (EXO in Hogwart) # 05 | 인스티즈

"ㅇ, 왜 울고있어, 다들?"

 

갑자기 들리는 찬열의 목소리에 집요정들은 울음을 뚝 그치고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들 앞에 서있는 찬열의 모습에 집요정들은 또 으앙 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찬열은 처음보는 집요정들의 우는 모습에 당황해 손만 휘적였다.

 

"뚝, 뚝! 울음 뚝!"

 

찬열이 울음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크게 뚝 하고 외치자 집요정들은 울음을 그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제서야 찬열은 숨을 돌렸고, 몇몇 집요정들이 가져온 의자에 앉았다. 그가 의자에 앉자 집요정들은 그 주위로 몰려들어 숨을 죽이고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왜 울고 있었어?"

"아무도 오지 않아서요…."

"우리가 매일 오는 건 아니었잖아…."

"그렇지만 이렇게 오래토록 오지 않은 건 처음이잖아요."

 

찬열은 집요정들의 말을 듣고 얼마나 안 왔지, 하고 날짜를 셈했다. 하루, 이틀, 어….

 

"며칠 되었는데?"

"13일이요."

 

헉. 찬열은 날짜를 듣자마자 헉 하는 소리를 냈다. 진짜 그렇게 오랫동안 안 왔어? 찬열은 기껏해야 일주일정도 된 줄 알았던 것이다. 집요정들은 처량하게 보일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 미안해. 난 그렇게 오래 된 줄은…,"

"미안하다니…!"

 

찬열은 오랫동안 아무 말도 없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려했다. 집요정들이 13일 동안 오지도 않는 자신들을 계속 주방에서 기다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미안해서 찬열은 고개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찬열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자 집요정들은 놀래 돌고래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막았다.

 

"아냐! 하지마! 움직이지 마! 가만 있어!"

 

찬열은 그들의 반응을 보고 자세가 엉거주춤하긴하나 번개같이 일어나며 외쳤다. 집요정들은 찬열의 외침에 일제히 동작을 멈추었다. 다들 어딘가에 머리를 박으려고 준비중이었다. 찬열은 누가 행여 움직일세라 조심조심 자리에 앉았고, 집요정들은 고개를 숙이고 찬열의 주위로 다시 몰려들었다. 찬열은 다행의 숨을 내쉬었다. 만약 자신이 조금이라도 늦게 말했으면 주방의 모든 집요정들이 자기 머리들을 어딘가에 박아대며 자학을 했을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여기 왜 왔더라? 아.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식 추천 해 줄 수 있어?"

 

찬열이 말하자 집요정들은 다시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찬열은 위험을 감지하고 또 다시 움직이지 말라고 외쳤다. 집요정들은 다시 찬열의 말을 따라 행동을 멈추었다. 찬열은 답답해졌다.

 

"그냥 추천 해달라는 말이잖아. 뭐가 잘못된거야…."

"저희는 만들으라는 음식만 만들 뿐이예요. 추천은 저희에게 어울리지 않는, 도를 넘는 행동이예요…!"

 

집요정들은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며 대답했다. 추천해 달라는 것 조차 안된다니. 주방의 집요정들이 요리를 많이 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온 찬열이었으나 그는 결국 집요정들의 추천을 받지 못하고 혼자 생각해내야했다.

 

"그럼 초코가 들어간 간단한게 뭐가 있을까. 품에 숨기고 갈 수 있는거."

 

저번 크리스마스 방학에 집에 갔었는데 그의 누나가 놀러 나가지 않고 집에 있었던 것을 찬열은 기억해냈다. 남자친구가 있었던 그녀는 항상 크리스마스나 공휴일에 찬열보고 너는 여자친구도 없니? 하며 한껏 놀려대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즐기러 나갔었는데 그 날은 나가지 않고 집에서 초코 케이크를 수저로 거의 쑤시듯이 퍼먹었다. 찬열은 그녀의 누나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눈치채고 헤어졌냐며 낄낄 놀려댔다. 평소엔 살 찐다며 먹지도 않던 초코 케이크 하나를 혼자서 먹고있던 그녀는 숟가락으로 찬열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조용히 해, 기분 나빠서 먹는 거니까. 찬열이 숟가락으로 맞았는데도 기분이 좋은지 끅끅 웃어대며 기분 나쁜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자 그녀는 찬열을 탁 째려보며 초코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는 뉴스도 못봤냐, 멍청아 하고 말했었다.

초코 케이크가 적당했으나 찬열이 케이크를 들고 복도를 지나가면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뻔했다. 뭐, 찬열이 외부 물건(장난감)이나 음식들을 가져온 게 한 두번이 아니기에 학생들은 또 가져왔나보다 하고 생각하겠지만 운이 나빠서 경비원 필치라도 만난다면…. 분명 어디서 났냐면서 자신을 추궁할 것이 뻔했다. 외부에서 가져왔다고 말하거나 주방 집요정들에게 만들어달라 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었으나 그렇게 말했다가는…. 찬열은 부르르 몸서리를 쳤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초코 쿠키가 좋겠다."

 

찬열이 말하자 주방의 모든 집요정들은 환한 미소를 띄고 요리를 하러 달려갔다.

 

"조금만 만들어, 조금!"





















[EXO] 엑소 인 호그와트 (EXO in Hogwart) # 05 | 인스티즈


답장이 계속 늦어서 미안해 트리저위드 준비 때문에 바쁘다

게다가 내 작업실에 거미들이 들어와서 처치하는데도 오래 걸리더라고

그리고 요새 트리저위드에 행여나 비리가 있을까봐 마법부 직원들이 보내는 편지들은 최소 한 번씩 검사를 맡아야지만 배송이 되거든

어떻게든 터지는게 비리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계속 답장이 늦는다

네가 레번클로의 대표 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은 이미 들었어


잘했어, 준면아.

내 덕분이라고 말하니까 조금 쑥스럽다

내 덕이 아니야 네가 열심히 한 결과야

너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준면은 시완의 편지를 들고 한참을 읽고 또 읽었다. '네가 열심히 한 결과'라는 부분에서 준면은 뿌듯함의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이 정도라면 성공한 셈이다. 준면은 책상 서랍을 열어 양피지와 깃펜을 들어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물론 내용 중에는 오늘 있었던 레번클로와 슬리데린의 퀴디치 경기 결과도 쓰여 있었다.


40대 190으로 경기는 졌어요

성규가 잡으려는 그 순간에 슬리데린 몰이꾼이 블러져를 몰아서 잠깐 움찔했거든요

*그 사이에 수색꾼이 잡았어요

동점이었는데….

*수색꾼이 황금색의 스니치를 잡는 순간 150점을 얻게되며

수색꾼이 스니치를 잡기 전까지 경기는 계속된다.


준면은 잠깐 망설이고는 '동점이었는데' 뒤에 점 세개를 콕콕콕 찍었다. 준면은 한 문장을 더 쓸까말까 잠시 고민했다.


항상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좀 많이 속상하네요


호그와트 역사상 레번클로가 최종우승이 아니더라도 그냥 우승을 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다른 기숙사 아이들은 레번클로의 선수들이 공부만 할 줄 알아서 운동을 못하는 거라고 놀려댔다. 이번이 이상하게 많이 속상한 이유는 이번 경기 전에는 복도를 지나가다가 그리핀도르의 비글들이라 불리는 세 명이 레번클로는 퀴디치계의 한화라며 웃는 모습도 보았기 때문이었다. 레번클로가 퀴디치를 못하는 것은 준면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나 퀴디치 팀에 대한 자부심이 높던 준면에게 그 말은 굉장한 상처로 다가왔다. 그래서 준면은 그 셋에서 감정이 상해버렸다. 그 중에 키가 제일 큰 놈. 멀대 같이 생긴게 실없이 계속 웃는게 맘에 안 드었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찬열은 그에게 망토를 고쳐달라며 다가왔다. 사실 그에게 준면이 '나 너 싫어해'라고 말한 적도, 보인 적도 없기에 찬열은 준면이 자신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다. 찬열이 아는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고는 준면 뿐이었으니까. 찬열이 그에게 망토를 고쳐달라고 부탁했을 때 준면은 딱 잘라 싫어, 하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런 말을 할 인물도 안되었다. 결국 고쳐주긴 했다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 찬열이 고맙다면서 그의 옆에서 계속 알짱알짱거린다는 것이었다.

준면은 편지와 위즐리 형제의 가게에서 사온 부엉이 먹이를 조금 가지고 부엉이장으로 향했다. 준면의 부엉이인 수호는 밤이라 그런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그를 보다가 부리로 준면이 먹이를 쥐고 있는 손을 콕콕 쪼았다. 장난을 치려던 준면은 그냥 손을 펼쳤다. 수호는 준면의 손바닥 위로 올라와 먹이를 다 먹을 후에야 편지를 묶으라는 듯 다리 한 쪽을 쭉 내밀었다.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바쁘시잖아. 조금만 먹고 와, 알지?"


준면이 말하자 수호는 대답을 하듯 한 번 울었다. 물론 준면이 이렇게 말한다해도 자기 맘에 들 정도로 주지 않으면 떼를 부릴 것을 준면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항상 하는 말이었다. 수호는 창틀에 올라가 날개를 펼쳐 인사를 하듯이 준면을 흘끗 쳐다보고는 밖으로 날아가다. 곧있으면 기숙사 통금이라는 안내가 학교에 울려퍼졌다. 준면은 수호의 모습이 보이지않을 때까지 있다가 부엉이장에서 나왔다.

아무래도 찬열에게 이제 그만 나를 도와줘도 된다고 말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준면은 찬열이 맘에 들지 않는데 찬열은 망토를 고쳐줘서 고맙다며 자꾸 제 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문제는, 알고보니 그리 나쁜 놈도 아니라서 마음이 간다는 점이었다. 혼자서 싫어하다가 자기한테 잘해주니까 또 괜찮은 놈이네 하는 것이 어쩐지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으려는게 싫어서 준면은 찬열의 미운 점을 찾으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진짜 말할거야.


"어, 형!"


기숙사로 돌아가던 준면은 갑자기 들리는 찬열의 목소리에 흠칫 놀랐다. 앞을 보니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레번클로 기숙사 앞에서 찬열이 그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신이 괜히 착한 사람한테 엄한 트집을 잡아 미워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냐, 쟨 우리 퀴디치 팀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것보다 더 심한 게 어디있다고. 준면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찬열은 그의 앞으로 쫄래쫄래 다가왔다. 말할거다, 이제 나를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만약 자기가 괜찮으니까 계속 도와주겠다고 그러면 내가 싫어서 그런다고, 진짜 말할거야. 


"찬열아, 내가 할 말이…."

"형, 이거 받으세요."


찬열에게 한 마디 하려던 준면은 말을 멈추었다. 준면의 망토 속주머니로 뭔가가 숙 들어왔다. 준면이 놀라 이게 뭐하는 거냐며 소리를 치려 했으나 찬열은 검지 손가락을 자신의 입술에 올리더니 쉬이잇-하고 조용히 하라는 표시를 했다.


"초코쿠키."


찬열은 히히 웃으며 준면에게만 들리도록 귓속말했다. 준면은 응? 하는 표정을 지었다. 초코쿠키? 그걸 왜 나를 줘?


"아니, 오늘 그…퀴디치 졌잖아요. 형 표정 봤는데 너무 안좋길래…집요ㅈ…아니, 제가 생각을 했죠.

초코 먹으면 기분 나쁜게 조금 풀린대요. 그래서 드시라구요. 너무 속상해마세요."


찬열은 준면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찬열이 말하기 직전까지 이제 오지말라고 말하려던 참이어서 그런지 준면은 민망한 기분에 아, 음 하는 말만 하며 찬열의 말에 반응했다. 찬열의 말을 들으며 준면은 제 망토 속주머니를 콕콕 눌렀다. 천 위로 쿠키모양이 조금 만져졌다.


"고, 고마워. 잘 먹을게."


준면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자 그제서야 찬열은 히죽 웃었다. 다행이다, 초코쿠키 싫어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했어요.


-기숙사 통금시간 10분 전입니다. 전교생들은 각자의 기숙사로 돌아가세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형."


찬열은 준면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제 기숙사로 달려갔다. 결국, 말못했다. 준면은 한숨을 푹 쉬었다. 제 방으로 들어선 준면은 품에서 예쁘게 포장된 초코쿠키를 꺼냈다. 아, 진짜. 아냐, 혹시 몰라. 얘가 나 엿먹이려고 맛 없는거 줄 수 있잖아. 준면은 긴장된 표정으로 포장을 뜯어 쿠키를 하나 꺼내 먹었다. 맛 없어라, 제발.


"착한 애잖아아."


자신은 착한 애한테서 괜한 트집을 잡으려던 못된 놈이었다는 사실에 준면은 몰아치는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발을 동동거리다가 침대에 얼굴을 파묻어버렸다. 난, 진짜, 나쁜 애야.




















다음 날 아침, 준면은 퀭한 눈으로 연회장에 들어섰다. 이씽은 그런 준면을 보고 밤새서 공부한거냐며 웃어댔다. 그런거 아니야…. 준면은 힘없이 대답하고 포크를 들었다. 찬열이 도대체 왜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일까? 자기 말로는 망토를 고쳐준 게 고마워서라고 답하지만 그럴리가. 그런 조그마한 이유로 이렇게 잘해줄 정도로 단순한 사람일 리가 없다. -사실 불행히도 찬열은 정말 그런 이유로 잘해주는 단순한 사람이었다.- 아무래도 찝찝하다. 뭔가 이유가 있을거야. 어제 밤부터 계속 고민했으나 뚜렷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찬열이 다가온 이유는 정말로 '고마워서'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트리저위드 각 기숙사 대표 학생들은 지금 교장실 앞으로 모여주길 바랍니다.


아침 식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학교에 맥고나걸의 목소리가 울렸다. 공지가 울리자 아침 식사 시간이 시작할 때부터 와서 아직까지도 식사 중이던 비글들은 잠깐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비글들은 마치 맞추기라도 했던 것처럼 행동했는데, 백현이 제 옆에 있는 디저트인 푸딩이 올려져 있는 접시를 찬열의 손에 쥐어주자 찬열은 제 앞에 놓여있던 작은 스푼으로 푸딩을 입 안으로 털어넣었고 백현은 다른 디저트를 찾았다. 종대가 품에서 지팡이를 꺼내 공중에서 휘두르자 작은 비닐 봉지가 나타났는데 종대는 그것을 잡아채더니 오늘 꼭 먹어야하는 과자같은 디저트들을 쓸어담아 찬열의 망토 속 주머니에 넣었다. 비글들의 모습을 보고 그리핀도르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웃다가 찬열이 입 안에 디저트를 우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킥킥 웃으며 그에게 환호를 보냈다.


"그리핀! 박찬열! 그리핀! 박찬열!"


그리핀의 학생들은 찬열이 연회장을 나가는 동안 구호를 외쳤으며 찬열은 그 응원을 들으며 걸어가다가 뒤를 돌더니 눈을 감고 지휘를 하듯 팔을 휘적였다. 그 모습에 또 웃음이 팍 터졌고 찬열은 한 번 씩 웃고는 종대, 백현과 함께 연회장을 나섰다.

공지가 울리자 레번클로의 테이블도 순간 울렁였다. 그러나 정착 최후의 4인에 있는 준면은 깊은 생각에 빠져 공지를 듣지 못했고, 옆에 앉아있던 이씽이 준면의 어깨를 톡톡 치자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씽을 바라보았다.


"어?"

"트리저위드 선수들, 교장실 앞으로 오라고 공지 나왔는데 못 들었어?"


아. 준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는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웃고 있었다. 그는 들고있던 빵을 먹고 주스를 한 입에 털어넣었다. 이씽이 준면의 등을 톡톡 두으렸고 레번클로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교장실로 향하는 그를 응원했다. 그리핀 쪽에서는 찬열의 이름을 외쳐댔다. 준면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는 후, 하고 숨을 뱉어냈다. 박수소리를 듣자 갑자기 심장이 터질듯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교실 갈 때 내 책도 가져가, 못된 놈들아. 저번에는 그냥 갔잖아."

"언제, 언제. 우리가 언제 니 책 빼놓고 갔는데!"

"몰라. 암튼 내 책도 가져…어, 형!"


찬열은 준면을 발견하더니 들고있던 제 책들을 종대의 팔 위에 올리고는 준면의 옆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뒤에서 종대가 이야아! 하며 소리를 질러 준면이 놀라 뒤를 보려 했으나 찬열이 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뒤 쳐다보지 마요.'하고 속삭였다. 복도를 돌자 찬열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준면에게 물었다.


"어땠어요?"

"뭐, 뭐가…?"

"에이. 눈치가 왜 이렇게 없어."


찬열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준면이 묻자 찬열이 주위를 살피고는 그에게 초코쿠키요, 하고 귓속말했다. 그제서야 질문을 이해한 준면이 아, 하는 소리를 냈다. 사실 그거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퀭하단다. 준면은 말을 속으로 삼켰다. 찬열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이는 눈으로 준면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준면은 어색하게 웃으며 맛있었어, 하고 대답했다. 맛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먹는 내내 준면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도와준 찬열을 의심하고 미워한 것 때문에 체할 것 같았다. 어, 그런데 잠깐. 초코쿠키를 어디서 나서 나를 줬지?


"민석이 형!"


준면이 찬열에게 물어보려는 그 찰나, 찬열이 제 앞쪽에 나타난 민석에게 머리를 휘날리며 달려갔다. 그 모습이 어째 주인이 던진 공을 물고 달려가는 큰 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면도 찬열의 뒤를 뛰지 않지만 빠른 걸음으로 쫓아가 찬열의 옆에 섰다. 근데 내가 왜 얘를 따라가지?


"경수는 어때요?"

"똑같지, 뭘…. 안 먹겠다는데 나랑 학연이랑 동우가 샌드위치 안 먹으면 도서관에서 깽판칠거라고 협박해서 먹였어."

"와, 진짜 독하다. 드한 교수님한테 완전 깨졌나봐요?"


찬열의 말에 민석이 가볍게 웃었다. 그리고 민석과 준면의 눈이 도록 마주쳤다. 민석은 준면을 보더니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그에게 인사했다.


"준면이 형이 망토 고쳐줬어요. 진짜 착해."

"아, 이름이 준면이예요? 나는 김민석!"


민석이 웃으면서 찬열의 앞으로 손을 내밀었다. 찬열이 놀래 걸음을 멈추었고 준면은 허둥지둥 그 손을 잡으며 김준면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같은 김씨네! 민석이 좋아라했다. 준면이 자기 망토를 고쳐주고 레번클로에서 두 번째로 공부 잘하고 기숙사 반장이라는 등 찬열의 준면 자랑을 듣다 보니 어느 새 셋은 교장실 앞에 도착했다.

교장실이 있는 복도 끝의 모퉁이를 돌자 커다랗고 굉장히 이상하게 생긴 이무기 석상이 있었다. 준면과 민석이 조각상의 커다란 크기에 놀라서 우와, 하는 소리를 냈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가지? 준면은 조각상 앞으로 다가가 조각상을 똑똑하고 두드렸으나 교장실로 들어가는 문은 나타나지 않았다. 민석이 다가가 구석 어딘가에 버튼같은 게 있을 것이라며 샅샅히 뒤졌으나 그 역시 없었다. 찬열은 뒤에서 뒷짐을 지고 그 둘을 동네 할아버지가 놀이터의 5살 아이들을 보며 짓는 웃음을 띄며 지켜보기만 했다.


"찬열아. 너는 왜 아무것도 안 해."

"바보들. 비켜봐요."


민석이 찾다가 지쳐 찬열에게 말하자 찬열은 의기양양하게 거만한 걸음으로 조각상 앞에 섰다.


"에헴. 그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예요. 교장실은 아주아주 중요한 곳이라 보안이 철저해서 문도 2개예요.

이 조각상이 첫 번째 문이고. 열려면 이 조각상한테 암호를 말해주면 돼요. 그러니까 그 암호가 뭐냐면…."

"덤블도어."


뒤에서 들리는 낯선 목소리에 민석과 준면은 그저 흠칫하고 말았으나 찬열은 으악 괴성을 지르며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목소리의 주인공인 세훈은 그런 찬열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세훈이 암호를 말하자 이무기 석상이 움직이더니 뒤에 있는 벽이 둘로 쩍 쪼개지며 옆으로 비켜섰다. 그 벽 뒤에는 나선형의 계단이 에스컬레이터처럼 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세훈은 그 셋 사이로 걸어가 계단에 올라섰다. 세훈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나서야 찬열이 계단으로 올라섰고 그 뒤를 민석과 준면이 따랐다. 모든 아이들이 계단에 올라타자 벽이 쿵 하고 닫혔다.


"이렇게 하는 건지랑 암호는 어떻게 알았어?"


민석이 물었다. 찬열은 별 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장난치다가 필치한테 걸려서 자주 왔거든요. 오면 항상 교수님을 이 석상 앞에서 만나요.

며칠 전에도 끌려와서 교수님이 암호 말씀하시길래 알았죠."


그런데 오세훈 쟤는 어떻게 알았지. 찬열이 말을 덧붙였다.

교장실에 자주 왔다고? 준면조차도 온 적이 없는 곳이었다. 장난을 얼마나 크게 저지르길래 교장실까지 오는거지?

교장인 맥고나걸이 그리핀도르 사감인 것도 이유였지만 교장실까지 끌려올 정도의 장난은 이상하게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필치는 사소한 것으로 비글들을 자주 교장실로 데려왔다. 예를 들면 복도에서 큰 소리로 얘기했다던지, 나중에 장난을 칠 것처럼 생긴 물건을 가지고 있다던지, 피브스와 담소를 나누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맥고나걸은 항상 처벌을 해그리드와 함께 금지된 숲에 들어가 그가 시키는 것을 하라고 말했다. 물론 그 처벌을 맘에 들지 않아 했다. 종대와 해그리드가 친한 사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 숲에 들어가봐야 해그리드와 함께 잡담을 나누다가 돌아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무엇하러 그 곳까지 보내느냐, 자신의 지도 하에 학교를 청소하게 하는 처벌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한 번도 수용된 적 없었다.

한참을 올라가 준면이 약간의 멀미를 느낄 때 즈음, 놋쇠롤 만든 그리핀 모양의 고리쇠가 달린 박달나무 문이 나타났다. 아마 찬열이 말한 문 두 개 중 두 번째 문일 것이라고 준면은 생각했다. 찬열이 돌계단에서 내려와 똑똑 노크를 하자 문이 열렸고, 셋은 교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EXO] 엑소 인 호그와트 (EXO in Hogwart) # 05 | 인스티즈


교장실 안에는 책들이 가득했고, 벽에는 역대 교장 선생님들의 초상화들이 걸려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각각의 초상화 밑에 달려있는 금붙이들이 그들이 누구인지 이름과 몇 대 교장인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탁자가 하나 놓여있었는데 그 탁자 위에은 매 새학기마다 1학년들에게 기숙사를 배정해주는 마법의 모자가 올려져있었다. 준면이 초상화들을 쭉 훑어보는데, 유일하게 눈을 뜨고 있는 한 초상화와 눈이 마주쳤다. 준면은 잘못 한 것도 없는데 가슴이 철렁해서 고개를 숙여 그에게 인사했다. 준면의 인사를 받은 그는 싱긋 웃더니 행운을 빈다는 뜻의 손가락 표시를 그에게 보여주고는 다른 초상화들처럼 눈을 감았다. 그 초상화 밑에는 '알버스 덤블도어'라고 써져 있었다.


"모두 모였으니, 얘기하겠습니다."


맥고나걸의 목소리에 준면이 후다닥 달려가 줄을 맞춰섰다. 세훈, 찬열, 민석, 준면 순이었다.


"첫번째 시험은 여러분들의 담력을 볼 겁니다."


맥고나걸이 말하자 그 옆에서 고롱고롱 자고 있던 고양이가 잠에서 깬 듯 느리게 눈을 떴다. 그리고 앞에 서있는 최후의 4인을 보더니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알지 못하는 존재를 똑바로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마법사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질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여러분에게 시험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다시 잠에 들으려던 찰나 귀를 쫑긋하더니 다시 눈을 떴다. 고양이의 앞에는 거미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거미를 발견한 고양이는 하악질을 하더니 앞발로 거미 주위를 내리쳤다. 세훈은 흘리듯 고양이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첫번째 시험은 11월 24일, 다른 학생들과 심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질 겁니다.

참, 트리저위드 시합 중의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 선생님들에게 어떤 질문과 도움을 요청해서도 안됩니다."


고양이가 내리치면서 생긴 진동으로 거미가 놀랐는지 후다닥 발들을 놀려댔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바닥을 내리쳤고, 거미는 정신없이 방향을 옮겨대며 그 곳에서 벗어나려 했다.


"오로지 지팡이만을 몸에 지닌 채, 첫번째 시험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 시험이 끝난 후에 두번째 시험에 관한 정보가 나갈 겁니다."


거미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벽에 나있는 금 사이로 들어갔다. 고양이는 그 금을 노려보며 하악질을 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많은 요구 사항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시합의 성격상 여러분들은 학기말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헐, 개이득."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말에 찬열이 무심결에 말을 내뱉었다. 찬열은 자기가 한 말에 놀라 헙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맥고나걸은 찬열을 지팡이로 슬쩍 가리켰고 찬열은 입술을 앙 다물었다. 민석은 고개를 숙이고 살짝 웃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챔피언들."


맥고나걸의 말에 찬열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준면은 '챔피언'이라는 단어에 자세를 바르게 고쳤고 민석은 그저 배시시 웃었다. 그 셋과는 상반되게 세훈은 작은 미동조차 없었다.




















<암호닉>

궈노

꽃지

꽯뚧쐛뢟

됴르르

디귿

랄라!

레모네이드

모카

몽실

반짝

복동

승쨩

쓰밥

아가씨

아카시아

연두

에쏘

엑소영

우바우

잇치

쮸쀼쮸쀼

챠됴르

#므ㅏ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혹시나 오타가 있거나 암호닉을 신청했는데 없을 경우 알려주세요







분량조절 실...패.....

단도는 엄청난 양의 글을 옮겨쓰다가 장렬히 사망하게씀니다ㅇ<-<

크라임씬도 거의 다 썼습니다!

망할 시험!! 망할 시험!!!!!!!!!!!!!!!!!

내일 시험 끝나니까 빨리 써서 올릴게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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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연두에요! 헐 세상에나 호그와트 얼마만이에요ㅠㅠㅠㅠ기다렸어여ㅠㅠㅠㅠㅠ역시나 예전과 다름없이 재밌고 흥미롭고 신비로운 글ㅠㅠ항상 감사합니당ㅠㅠ경수..우리 경수 빨리 기운내야할텐데ㅠㅜ 그리고 챔피언들의 흥미진진한 경기 기대할게요ㅎㅎㅎ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단도
핫 연두님....!! 항상 덧글 감사합니다ㅠㅠ신비로운 글이라니...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8ㅅ8캄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2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이라서 정주행하고 왔어욯ㅎㅎㅎㅎㅎㅎㅎ 혹시 지금도 암호닉 받으시면 신청해도 될까요?ㅎㅎㅎㅎㅎ
8년 전
단도
네네!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당ㅎㅅㅎ
8년 전
독자5
ㅎㅎㅎㅎ[바람개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ㅎㅎ
8년 전
독자3
우와....제가 해리포터 되게 좋아하는데 글로보게되서 좋아여ㅠㅠㅠㅠ진짜 재밌어요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단도
핫!! 신알신 감사합니다8ㅅ8♡
8년 전
비회원253.181
오랜만이에요ㅜㅜㅠㅠㅠㅜㅠ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근데 세훈이는 항상 미동도없네요..언제쯤 세훈이 얘기가 나올까요? 다른작품도 재밌게읽고있어요!!
8년 전
독자4
잇치입니다 호그와트는 오랜만이에용ㅎㅎ 잘보구갑니댱ㅎㅎ
8년 전
독자6
헣허ㅠㅠㅠㅠㅠ 내 사랑 호그와트를 이랗게 이그조 맴버들로 재해석해주신 작가님에게 사랑을 표합니다♥ 분량조절은 언제나 이렇게 실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ㅎㅎ
8년 전
독자7
와 좋아요!!!재미있어요!!!
8년 전
비회원34.224
안녕하세요 단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빨리 쓰차가 풀려서 단도님께 포인트를 마구 드릴 수 있는 내가 되면 좋겠다... 방금까지 호그와트 싹 몰아서 봤는데 레알 꿀잼. 이그조애기들이 호그와트라니ㅠㅠㅠㅠ제가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좋아하는 소재인데, 단도님이 글도 엄청 잘쓰셔서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블로그나 유씨에서 봤을때 종대는 늘 후플푸프에 소속되어있어서 여기서 그리핀도르라고 호명받았을때 아니 우리 종대가 웬일이야 하고ㅋㅋㅋㅋ경수가 후플푸프라고 호명받을때는 진짜 놀랐어여... 머... 슬리데린상을 가진 3명은...당연한 결과라고 여겼지만서도... 어쩌면 슬리데린들은 한결같이 얄미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경수가 될줄 알았는데 밍서기가 대표가 되서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하긴 심약한 경수니 형한테는 차마 주문을 못 날렸을테고... 에휴...ㅠㅠㅠㅠㅠ 그 사정이 뭔지도 얼른 알고싶네여.. 경수야 ...내사랑둥이야... 아 혹시 소설 커플링도 있는건가여? 뭔가 하도 팬픽을 봐서 그런가 계속 찬열이가 준면이가 신경쓰인다고 했을때 ㅇㅅㅁ로 보게되더라구여...나란 수니... 아무튼 앞으로 늘 기다리게 될 소설이 될거같네요ㅠㅠㅠ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년 전
단도
앜ㅋㅋㅋㅋ세상에 이렇게 긴 댓글을 남겨주시다니ㅠㅠ감동입니다ㅜㅜ감사해요ㅠㅠ이 글은 커플링은 없어요!! 다만 제가 음지를 좀 파는지라 은연중 그게 비친 건가 생각이 드는군여...☆준면이 입장에서는 잘해줄 이유가 없는데 잘해주니까 쟨 뭐지 싶은 마음에 신경이 쓰이는 건데 하핫 역시 음지를 파면 그게 티가 나는가봐요ㅋㅋㅋㅋㅋ핫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8ㅅ8♡
8년 전
독자8
잠못자구정신없이읽었어요!!!빨리디음편이오길 목빠지게기다릴게요ㅠㅠㅠ경슈무슨일이야졍마류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됴르르입니다! 작가님 이게 얼마만입니까아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오늘도 흥미롭고 신비하고 재미있는 호그와트ㅜㅜ슬리데린애들때문에 준멘이 시무룩해져있어요ㅠㅠㅠㅠㅠㅠ안됨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재미있게보고갑니당
8년 전
단도
됴르르님8ㅁ8정말 이게 얼마만이예요!!ㅠ맴이 아파ㅠㅠ빨리 글을 올리고싶었는데 시험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ㅠㅠ이제 시험이 끝났으니 힘을 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슴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
8년 전
비회원208.51
진짜... 이글너무좋아요ㅠㅜ 작가님의 금손에 또 놀랍니다ㅜㅠ
8년 전
독자10
얄루얄루 신청 해엽!
호그와트 기다렸는데 신알신 뜬거 보고ㅠㅠㅠ감겨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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