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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봄태형 전체글ll조회 1792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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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익숙함 

- 익숙함과 멀어지는 경계선 

 

. 

. 

 

 

오늘도 역시나 과에서 받은 과제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 

김태형이랑은 여전히 연락을 간간히 하는중 

누가 보면 그냥 친구사이라도 알거야 

 

그래도 우리는 사귀는 사이인데 요즘은  

잘 만나지않아서 그냥 이런게 익숙해 

 

김태형보다 선배들의 디자인을 한번씩 살피며 밤 늦게, 아니 

새벽 늦게까지도 작업하며 지내는 이런 시간들이 

너무 흘러버리는 거같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말자 라는 말을 올리고 난 뒤 

김태형을 만난 건 런웨이 무대 리허설때 한번, 

그런데 더욱 웃긴건 사적으로 만난 건 한번도 없었어. 

 

우리가 이상하게 패션모델과 패션디자인과 가 많이 

협조하는 그런 학교라서 그런지 그럴때 빼곤 우린 연인인데도 불구하고 

사적으로 데이트는 요즘엔 없던 거같다. 

 

심지어 요즘은 김태형도 날 찾지않아. 

워낙에 바쁜 얘니까.. 

나도 찾지않고 작업만 밤새하니까.. 

 

가끔은 전화기가 너무 조용해서 전화가 오면 

혹시나 김태형일까 하는 기대까지 생겨버렸어. 

 

뭐 디자인 문제로 전화오는 선배들, 동기들 뿐. 

 

허전하게 집에서 혼자 있을 땐  

시곗바늘 소리만 째깍째각.. 혼자 있으니까 그 소리가 

왜 그렇게 큰지 모르겠어. 

 

 

가끔 내가 혼잔가 하는 그런 말도 하며 생각도 해. 

아 물론 우리가 몇일을 사겼는지도 기억나지 않아. 

 

정말 익숙한 사람이 김태형이라서 그래서, 

더 지금이 힘들기도 해. 

 

요즘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디자인 작업과 또 컴퓨터로 옮겨서 디자인 

파일을 그리기도 하니까 너무 피곤해서 어쩔 땐 

나답지 않게 작업을 하다 자고 일어나면 늦은 저녁일 때도 있어. 

 

밥도 하루에 한끼먹으면 많이 먹는거고.. 

 

김태형이 없으면 뭐가 달라지냐고 그랬는데 

많이 달라지는 거같다. 

 

 

김태형은 지금 뭐하고 지내냐고? 

엠티를 갔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다 

연락을 안하니까 내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뭐 하는지도 

모르네.. 

 

 

박지민이랑은 연락 잘하고 지낸데 

물론 패션모델과에서 여전히 인기많은 후배야. 

아니지 벌써 우리가 2학년. 

밑에 후배들도 태형이를 눈독여보고 

소문으로는 태형이한테 작업거는 여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김태형 요즘 클럽 다닌다는 소문이 있기도 해. 

물론 난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 

 

지금 시각이 몇시냐고? 밤 12:45 

나는 지금도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려 내는중. 

요즘엔 아무 생각없이 옷을 만들고 버리고. 

하는게 내 일이야. 

 

A를 받았다면 요즘엔 C도 못받는 내 디자인들. 

 

그냥 날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좀 그래.. 

 

멍을 때리다 진동이 울려서 봤는데 전화가 왔어, 

약 한달만의 전화. 

김태형. 

 

나도 모르게 방가워서 울리자마자 받아버렸어. 

 

" 여보세요, 김태형? " 

 

뭔가 이상한거야. 

내 느낌이, 내 기분이. 

 

한 참을 뜸들이다가 목소리가 들리는데
내가 아는 김태형의 목소리가 아닌 낯선 여자였어.
 

 

'여보세요? 혹시 태형오빠 여친이라는 사람이세요?' 

라는 당황스러운 질문부터 하는거야. 

 

"아.. 네, 그런데요. 누구.." 

 

'태형오빠가.. 취하셔서요. 그리고 태형오빠가 저 보고 전화하라고 해서..' 

 

"...." 

 

'괜찮으시면 데릴러 오실 수 있으세요? 아니면 제가 그냥..' 

 

"...갈게, 아니요. 기다려 주세요. 금방갈게요. " 

 

'그럼, 빅* 클럽으로 도착하시면 전화주세요.' 

 

대답도 하지 않은체 전화를 끊고 여름이라고 해도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갑과 핸드폰만 챙겨나갔어. 

 

한 15분뒤 빅* 클럽앞에서 기다리는 여자와 김태형이 보였어. 

술에 취해서 인지 안겨 있더라고 

그래서 천천히 다가가서 말했어. 

 

 

"김태형?" 

 

'어, 오셨네요. 오빠, 정신 차려봐. 응? 여친분 오셨어.' 

하며 자연스럽게 손잡고 대하는데  

내가 여친이 맞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더라고 

 

사실 내가 연락을 먼저 끊은게 맞아. 

그래서 충분히 받아드려야 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할 수가 없었어. 

 

무작정 택시를 잡아 김태형을 태우고 

여자에게 간단한 인사만 한 뒤 택시를 타 말을 거는데 

어색한 정적뿐. 

 

"김태형, 정신차려봐." 

 

'...' 

 

"야, 정신차리라고. 니 여친왔다." 

 

그제서야 작게 아니 어이없듯이 미소짓으며 

대답하는 거야. 

 

'여친? 누구, 혜인이? 설마 ㅇㅇㅇ겠어.' 

 

"..." 

 

' ㅇㅇㅇ가 나올리가 없지. 그럼, ' 

 

"니가 누굴 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혜인이 아니라서 미안하다. 

그리고 니 진짜 여친 ㅇㅇㅇ왔어." 

 

'왠일이야, 날 데릴러오고. 연락도 다 무시까던. 니가.' 

 

비꼬며 말하는 널보는데 꾹참고 말했어. 

 

"술 많이 먹었으니까 말하지말고, 집가자." 

 

한 참뒤 태형이의 집에 도착해 키차이도 많이나는 우리라서 

끙끙거리며 태형이네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대에 대충 눕혀 이불을 덮어 줬어. 

 

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몰래 보기도 했어. 

나와 사귈 아니 연락을 잘 했을때와 많이 달라져있었어. 

 

전화번호부에 가득한 여자들. 

 

낯선 이름까지도 하트까지도. 

 

그냥 의미없는 쓸쓸함이 가득한 미소로 있다, 

혹시나 속이 쓰릴 다음 날 아침을 위해 편의점에 찾아가 

북어국 간편요리와 계란을 산 뒤 끓여놓고 

메모지에 몇글자 적어 집에서 빠져나왔어. 

 

 

 

* 

아침 꼭 먹고 나가. 

앞으로는 술 적당히 마셔, 너 건강나빠져. 

여자친구 인 ㅇㅇㅇ가. 

* 

 

사실 이름만 적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끝아니니까. 

 

 

 

 

 

 

다음 날이 되었어. 

나는 물론 2시간 반이라는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는데 

부재중 27통이라는 목록이 뜬거야. 

 

모두 김태형이였어. 

나도 모르게 기쁜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비몽사몽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걸었어 

얼마지나지 않아 받더라고. 

 

'야, 어디야.' 

 

"..." 

 

'어디야, 야. 너냐 어제?' 

 

"뭐가.." 

 

'북어국, 그리고 대려다준거.' 

 

"나 라고 하면 뭐, 내가 오랜만에 전화했는데.. 

안 방가워?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나있게. " 

 

'..반갑게 생겼냐? 니가 먼저 연락 끊어놓고.' 

 

 

 

. 

. 

 

 

 

 

 

 

 

정말 오랜만이죠? 

방가워요. 

그리고 다음에는 더 좋은 분위기 였으면 저도 좋겠네요. 

이 작품을 많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소수라도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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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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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뭐여
8년 전
독자2
왜이러는데ㅠㅠㅠㅠ 으아..작가님 오랜만입니다!
8년 전
봄태형
방가워요 ! 매우 오랜만이죠 ~
8년 전
독자3
아 깜박하고 암호닉을 신청안했네요.. [누텔라] 에요!
8년 전
봄태형
다음부터 넣어드릴게요 :^^)
8년 전
비회원154.74
작가님 슙디에요!! 완전 반가워요ㅠㅠ 진짜 거짓말 안 하구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 이 커플 뭔 문제일까요ㅠㅠ 그리고 항상 밝던 우리 작가님 힘드세요?ㅠ 작품이 어두운것도 있는데ㅠ 작가님도 어두워보여서요ㅠㅠ 히잏ㅎ 너무 참견했쥬? 다음편이 빨리 보고싶네요!! 작가님 항상 사랑합니다❤️
8년 전
봄태형
슙디님 방가워요 ~ 익숙함이란게 무서운거라서 그런거 같아요, 아마? 어잌후. 제가 어두워 보이나요? 다음편 최대한 빨리 들고 올게요! 저도..♡
8년 전
독자4
태형워더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아 왜그랬어... 빨리 둘이 화해햇으면 좋겟다 왜냐면 태형워더니까ㅎㅅㅎ 죄송해여..
8년 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뭔가요. 진짜 화해 안시킬래요.
8년 전
비회원134.18
화해하길.. ㅜㅜ
8년 전
독자5
아acdcccccc민슈가에요..후 아여주저렇게후..아니에욯ㅎㅎㅎㅎ아갑자기짜증잌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봄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슈가님 진정하세요!
8년 전
비회원223.225
방가워가아니라..반가워에요 작가님 !! 무튼 재밌어요 크크 잘보고가요 ♡
8년 전
독자6
오랜만에 인티들어와서 봤는데 재밌네요 근데..맞춤법이 실수인 게 아닌 것 같아서...대려 가 아니라 데려 에요..그리고 방가워 도 반가원데 물론 아시겠지만 .작가말은 상관없지만 작품 안에서는 맞춤법 부탁드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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