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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빵 전체글ll조회 841l 1

 

 

 

 

 

 

안녕 나는 빵이야

 

겁나 오랜만이다! 너넨 날 기억하지 않겠지만 난 기억나서 돌아왔지

너네도 알겠지만 말랑이가 워낙에 귀여워야...응? 그리고 기대감에 부흥하지 못할 말이지만 난 진도가 여전히 굼뜨단다

또한 난 인터넷상에서 욕을 자제하는 법도 말랑이한테 배웠지. 말랑이 이제 내가 이거 쓰는것도 안다!!

진도가 굼뜨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진행했다는건 아니야. 너네 기뻐해라. 얼른얼른!!

 

음 어떤 진도를 나갔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려

말랑이 집에 한번 더 갔다

경☆빵 남자 자격 박탈설 탈피★축

 

말랑이랑 그동안 많은걸 했다. 뭐지 이거 왜이렇게 딱딱해보임?

말랑이랑 많은 걸 했어! 정말 많은 걸 말이지!!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같이타다가 내가 더 못타서 쪽팔린 적도 있고

자전거 둘이 같이 타다가 김힘찬 만나서 존나 자전거 빨리 타기 대회도 즉석으로 펼쳐서 말랑이랑 데이트 완전 망한적도 있고

아무튼 많음. 말랑이는 어떻냐고? 여전히 말랑말랑을 보이면서 귀엽단다 우리 말랑이 존나 내소유

 

아무튼 내가 말랑이 집에 갔다!!!

말랑이 어머니가 나 알아보심... "어머 네가 말랑이랑 친한 빵이니?" "아 네..안녕하세요.." "말랑이랑 잘 놀다가 가~" 말랑이의 그 친절한 성격은 어머님한테서..ㅇㅇ..

말랑이 방에 들어가니까 말랑이가 침대 위에 누워서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음

듣는 바로는 말랑이가 나 기다리다가 에라 게임이나 하자 이래서 게임하는 중이었음

그거 내가 추천한 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랑이 보고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말랑이 못함..

미안 말랑아 사랑해♡♥♡ 날 이해해

 

"말랑아!"

"어! 형 오셨어요?"

 

말랑이 그 순간 게임중이던 캐릭터 사망

그리고 난 보았지... 과자가 달리기하는 게임인데..점수가 삼만점이었다는 걸....

 

야 근데 진짜 내가 남자 자격 박탈설이 존나 억울한게; 나 시발 이러면 너네가 좀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겠는데

말랑이가 씻고 나온건지 침대에 하얀 티 하나 입고 아디다스 추리닝 하나 입고 머리 젖은 채로 누워있는데 왜 나 혼자 존나 설레고 지랄?

모르겠다 너네가 다 책임져라 나 이렇게 만들어놓으신거 너넨듯

 

말랑이가 일어나서 침대에 앉음. 나도 앉음. 익숙한 정적이 흐름

그래도 말랑이가 말 먼저 함. 이제 말랑이랑 대화 주도는 말랑이가 다 해 주는듯..존나 멋있고 귀엽네요 누구 남자인건지;

말랑이 어머님이 그 때 쯤에 사과 깎아오셔서 접시 두고 가시는데 하는 말씀이 "말랑아 엄마 약속있거든? 오늘 저녁은 차려놨으니까 혼자 먹어." 이러심

그리고 나가시는데 문 닫는 소리 들리자마자 또 정적이 존나 흐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어?"

"밥 먹고 갈거예요?"

 

난 솔직히 엄마가 나한테..관심이..없어서...그냥...오든...말든...상관이..없으니까...그냥...응...

그래서 먹고 간다고 했음ㅇㅇㅇㅇㅇ

엄마한테 문자를 넣었지. 역시 답장이 없었지. 이럴 줄 알았지. 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어쩌다 기부 얘기 나오고, 게임 얘기 나오고, 공부 얘기 나오고.. 별 거 아닌거 막 늘어놓다가 말랑이가 나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그냥 자연스럽게 "응?" 이 소리가 나옴

말랑이가 그 때 딱 내 입에 자기 입 촉, 소리나게!! 진짜!!! 딱 저소리였음 진심!!! 촉. 이 소리 나게 입술 내 입술...마우스 투 마우스!!!! 응?!

진짜 순식간이었음. 말랑이가 입 떼자마자 헤실헤실 웃으면서 "그냥." 이러는데 와 진짜 예뻐 죽겠더라 진짜로

침대가 만약에 [         ] 이런 모양으로 있으면

[말랑이 나] 이 순서로 앉아있었거든?

말랑이가 있는 쪽이 침대 머리부분이었음. 진짜 충동적으로, 내가 말랑이 눕혔다.

 

순식간에도 생각할 건 다 생각나더라. 아, 지금 말랑이 어머니 안 오시지, 그럼 둘 뿐이지. 딱 지금이 할 때구나. 이런 생각들이.

눕히자마자 입 맞췄다

말랑이는 예상이나 기대라도 한 건지 이미 눈 반쯤 뜨고 나 보고있는데 이게 솔직히 흥분되는거야 진짜로...

말랑이 다리 침대 위로 올리고 내가 그 위로 올라타서 진짜 진하게 키스를 했는데..아 진짜 이거 쓰니까 낯뜨겁다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힘찬 보고있나? 나 이런남자

 

말랑이가 입 조금 벌리고 나 하는거 다 따라주더라. 근데 말랑이는 다 처음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서툴게 다 따라오는게 또 내가 미치겠는거ㅠㅠㅠㅠㅠ

내가 혀 먼저 넣었는데 말랑이가 어쩔 줄 모르다가 내 혀 자기 혀로 잡으면서 쭙쭙 빠는거야...

진짜 진심 존나 흥분돼서 말랑이 머리 들어서 뒷머리 잡고는 진짜 별 짓 다했는데 다 적으면 김힘찬이 욕할거같아서 여기까지 할게

근데 그런 짓 다 하니까 침이 흐르잖아...?

내가 그거 손으로 다 닦아서 물티슈가지고 닦으니까 말랑이가 그 사이에 또 얼굴이 새빨개져서 진짜 어떡하냐는 말만 혼자서 계속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떡하지...아..어떡해...어떡하냐...와..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가 침대 위에 누워서 망연자실하게 그렇게 말하니까 나 혼자 존나 귀여워서 위에 앉아가지고 또 껴안음

말랑이가 그러니까 말 멈추고 나 끌어당기더니 막 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도망갈까봐 두려워서 꽉꽉 잡는것처럼 꼭 잡음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랑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말랑이가 입 갑자기 열었음

 

"...형 나 안아줘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건 그냥 단순히 안아달라는 게 아니었음. 방 안 분위기에서도 그런게 딱 느껴졌었고 ㅇㅇ

근데 내가 말랑이를 벌써부터 안기엔 양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아직은 안 되겠다고 생각돼서 처음으로 내가 먼저 거절함..

말랑이가 안된다고 하니까 더 꼭 잡더라. 그러니까 괜히 또 미안해지고 그러는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진짜...

그래서 뽀뽀 한 번 더 해줬다. 말랑이는 키스보다 뽀뽀할때 더 부끄러워하더라. 왜인진 모르겠음

아무튼 나 치곤 존나 대단한 성과 올리고 떠남

오랜만에 온 대신에 일 하나 해냈으니까 봐주고

그럼 다음에 봐요

굿바이

안녕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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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 헠헠이야 이게 얼마만이야!!!!!!!!!!!!!으아아아아아아아앍!!!!!!!!!!!!!!대바기다!!!!!!!!!!!!!!
10년 전
아임빵
그래그래 오랜만이야!!!!!!!헠헠 기억하고 있었다!!!!!!!!
10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흐유ㅠㅠㅠㅠㅠ기억하고있었다니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아임융털 오랜만이야!!!!!!!!!!!!!!
10년 전
아임빵
말랑이융털!!!!!그래 너도 오랜만이야!!!!!!!
10년 전
독자4
헐!!!!신알싄
10년 전
아임빵
헐 고맙다
10년 전
독자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해결사데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갑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아임빵
너도 오랜만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해결은 개뿔이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갑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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