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친구들 욌다 간 이후로 계속 시무룩해서 축 처진 멍멍이 같음ㅜㅜ.. 귀여웡...
삐져있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내 말도 씹고 흥흥거리구 무슨 여자시냐구요..
"아저씨 나 진짜 화나기 전에 말해요. 왜 삐졌어요?"
"왜..나는...."
아저씨는 내가 딱딱하게 말한 게 먹혀들었는지 우물쭈물 거리면서 말을 꺼내는데 너무 작은 소리라서 안 들리는 거야
"응? 뭐라구요?"
"나도 걔네랑 동갑인데 왜 나는 아저씨고 걔네는 오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저씨 진짜 귀엽지 않아..? 납치고 뭐고 나 너무 행복해 죽겠음ㅎ 울 아즈씨 사랑둥이~!
내가 키득키득 웃고 있다가 아저씨 방문을 힘차게 열어재꼈더니 글쎄 아저씨가 이불안에 숨어있는 거야ㅜㅜ (1차 심쿵)
그래서 내가 이불 토닥토닥 하면서 아저씨! 왜 삐져 그런 걸 가지구?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요? 종인 오빠?라고 했는데 오빠라는 말 꺼내자마자 이불 걷어내더니 갑자기 나를 안았음(2차 심쿵)
"헐 아저씨.. 왜 그래요..."
"이러면 안 되는데... 진짜 안 되는데.... 니가 너무 좋아. 아저씨랑 연애할래?"
...헐 미쳤나 봐...(3차 심쿵)
진짜 이렇게 듣고 보니까 너무너무 좋은거야ㅠㅠㅠ 아저씨ㅠㅠㅠ
근데 여자는 좀 튕기는 맛이 있어야 된다고 하던데....
"응? 여주야 내가 많이 노력할게요."
튕기는 거? 그게 뭐죠? 전 그런 거 모릅니다.(단호)
반존대 진짜 미쳐요..
"좋아요! 완전 좋아! 아저씨 알랍!"
나는 방방 뛰면서 침대에 앉아있는 아저씨를 안아버렸어.
아저씨는 내가 안겨서 좀 당황했다가 안는데 와우 아저씨랑 나랑 덩치가 많이 차이 나는데 아너씨 품 안에 내가 쏙 들어갔음ㅎㅎㅎㅎㅎ
궁금할까 봐 알려주는데 아저씨는 180은 넘구 나는 161이야... 허허
암튼 쏙 안겼는데 와우 잔근육이... 워후!!!!!!!!!!!!!!!!!!!!!!
근데 이쯤에서 너무 궁금한 거야 아저씨가 무슨 일하길래 나를 납치했고 이렇게 몸도 좋은지 그래서 대놓고 아저씨한테 물어봄.
"아저씨는 진짜 무슨 일해요? 응? 나는 왜 납치한 거고?"
내가 이 말 꺼내자마자 아저씨가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이 보이는 거야.
혹시 아저씨 조폭인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맴도는데 아저씨가 놀랄만한 이야기를 꺼내더라^^
"여주야.. 그게 있잖아요.. 사실 나 경호원이야.."
뭐라구요? 이봐요. 다시 한번 말해봐요!
굳어진 내 표정을 보더니 아저씨가 내가 화났다고 생각했는지 안절부절 못 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닌뎅
내가 화났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멋있어서 침 흘리고 있던 건데^^! 아니 근데 경호원이란 사람이 날 왜 납치한 거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아저씨를 바라보는데 아저씨가 머리를 헝클이더니 말을 꺼냈는데 글쎄..
"여주야 나 회장님 경호원이야. 회장님이 부탁히셔서 널 납치한 척 한 거고"
...........................................?
회장님? 납치한 척? 우리 아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1도 모르겠습니다.
존나 설명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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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납치입니다!
오늘도 글은 잘 보셨나요?
오늘은 글 쓰는 방법을 약간 바꿔보았는데 어떠세여?(아무도 모름)
갑자기 급전개 왜 이러냐면요! 빨리 쓰고싶었어요(?????)
헤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맞춤법 지적도 항상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