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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키우는 건가요?
( 부제 ; 내공 100 드립니다 )












< 8 >












햇님이는 유독 준면의 말을 잘 들었다.
물론 다른 아이들이 잘못한 일을 했을때, 혼을 내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하게 체벌을 준 것도 아닌데. 유독 준면의 말은 햇님이에게 지켜야하는 약속따위가 되었다.


아이들은 그 관계에 자주 놀라곤 한다.
분명 햇님이가 잘 따르는 것은, 경수 혹은 민석이인데 말이다.



오늘, 또 한번의 일이 있었다.
작고 사소한 다툼이.


그 일의 전개는, 이것이었다.
백현이는 햇님이에게 놀러가자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잡힌 라디오 스케줄때문에 그 약속을 찬열이에게로 넘겼는데, 햇님이는 그것이 싫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준면은 시무룩해져있는 찬열을 방으로 보내고 햇님이의 시선을 마주쳤다.
햇님이는, 여전히 화가 나 있는 모양이었다.
배켜니, 아빠랑, 같이 갈꺼야아!










" 햇님아. 아빠 봐요. "

" 네에.. "

" 백현이 아빠는, 스케줄 갔어요. 아빠가 미안하대요. "

" (햇무룩) "

" 햇님이도 슬프죠. 아빠가 약속을 깨버려서. 아빠도 예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

" 진짜? "

" 응. 찬열아빠가 아빠랑 쇼핑가자고 해놓고 민석아빠랑 갔었어요. 아빠도 많이 슬펐어요. "
" 그런데, 찬열아빠가 햇님이랑 안 나가면 섭섭하겠지? 그럼 햇님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 찬열아빠랑 나가꺼에여. "

" 아이, 착하다. 옷 입을까? "

" 네! "








그렇게 준면은 햇님이를 데리고 방으로 향해 옷을 갈아입혔다.
햇님이는 곧 기분이 풀려 찬열에게 가 안겼다.
아빠아, 나가자!


준면은 흐뭇하게 찬열과 햇님을 보냈다.
곧, 그 흐뭇함은 사라졌지만 말이다.






*






준면이 혼자만의 SNS으로 멤버들의 이름을 서치하기 시작했다.
수호, 백현, 시우민, 이렇게 하나하나 검색하고
마지막에 찬열, 을 검색하자 최근의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준면이 한 장의 사진을 눌러 그 실체를 확인했다.
그 사진은 찬열과 햇님이 손을 잡고 가로수길을 활보하는 사진이었다.
준면은 한숨을 쉬었다. 얘는, 왜 선글라스도 안 쓰고.




준면은 결국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빨리 모자써. 사진 찍히잖아.


전화의 반대편에서 찬열이 중얼거린다.
나한테도 햇님이처럼 해봐.



준면은 그의 불평에 반격한다.
니가 햇님이랑 같아?



찬무룩, 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








3년 전, 과거로 다시 돌아가보자.
준면은 일주일만에 아동심리학에 관한 책을 정독하고는 또 다른 책을 집어들었다.
민석은 그를 보며, 물었다. 하나만 읽으면 되잖아.





" 아이 키우는 데 정답이 어디있어. 내가 더 잘해줘야지. "

" 책임감 짱이다. "

" 리더잖아. "

" 멋있다야. "






민석이도 준면이를 따라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맏이들 둘이서 책을 읽자 아이들은 천천히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우리도 읽어야하나?

그럴때마다 준면은 됐다고 그들을 말렸다.
본인이 모범을 보이면 된다고.
준면은 그럴수록 리더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







준면은 사놓았던 모든 책을 읽고, 그 좋은 예들을 햇님이에게 실현했다.
예를 들어, 아직 옹알이밖에 하지 못하는 햇님이를 보면서 웃어준다던지.
항상 눈을 마주치면서 얘기하는 것들을 말이다.



아직은 햇님이가 말을 하지 못하고 소통을 하지 못할때여서
준면은 행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햇님이는, 다정하고 본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준면을 점점 따르게 되었다.

민석이와 경수 외에는 누구에게 잘 가지도 않던 햇님은 곧 준면에게 안기기도 했다.
준면의 노력은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준면과 햇님이 더욱 더 가까워진 계기는 여기 있다.
햇님이가 열이 심하게 올랐던 겨울 날, 아이들은 햇님이를 보며 허둥대기시작했다.
그러나, 준면은 침착함을 유지하고는 햇님이의 물품을 챙기고는 아이들을 컨트롤했다.






" 일단, 햇님이 나한테 줘. 울지는 않을거야. "

" 괜찮을까? "

" 응. 경수야, 넌 저기 짐들 챙기고. 민석아 형들한테 연락해. "

" 알겠어. "

" 햇님아, 울지마. 뚝 그쳐야지? "









준면은 아기에게 가장 최적한 자세로 햇님이를 안았다.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완벽한 자세였다.
햇님이는 편안한 품 안에서 천천히 숨을 골랐다.


준면은 햇님이의 이마에 손을 대어 열을 재보기도 하고,
햇님이와 눈을 마주치며 아이를 편안한 상태로 이끌었다.


준면의 덕인지는 몰라도, 햇님이의 울음소리는 조금은 잦아졌고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노출이 되면 안되는 상황이었던 아이들 대신에, 매니저가 진료를 받으러 병실 안으로 들어가자
아이들은 밖에서 조용히 기다렸다.
많이, 아프진 않겠지?








" 아프진 않을거야. 내가 심리학 책 말고 다른 책도 읽었는데, 저정도 열이면 심한건 아니라더라고. "

" .......나 너가 좀 무서워. "

" 응? "

" 아니, 좀 그냥. "







준면은 아기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한 것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준면의 완벽함에 감탄했다.
바쁜 시간에, 언제 저렇게 공부를 다 한 것일까.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햇님이는 울먹이며 매니저의 품에 안겨 나왔다.
그리곤 웅얼거리며 팔을 뻗었다.
놀랍게도, 그 팔의 끝은 준면에게로 향해있었다.



준면은 다정하게 햇님이를 받아들었고, 곧 햇님이는 다시 방긋 웃어보였따.
그의 노력은, 햇님이의 미소처럼 빛이 났다.




















< 암호닉 >




워The 면덕 메리미 구금 바닐라라떼 마름달 비비빅 boice1004 괴물 오렌지 우리샘 애를도라도 




암호닉은 [] 사이에 신청해주세요!







*




사실 준면이의 모습은 저의 모습의 일부를 그린 거기도 해요.
이 글을 준비하면서 저는 감정코칭이랑 아동심리학 책을 읽고,
사극을 쓸 때는 조선야사를 읽기도 했고. 뭐 그냥 책을 많이 읽어욬ㅋㅋㅋㅋ


다음 에피소드는 뭘 해야할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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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비빅이에요! 준면이가 진짜 책임감이 멋있는 것 같아요ㅜㅠ엄마같은 역할도 해주고, 저정도면 햇님이가 정말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는것 같은ㅜㅜㅠㅜㅜ글 처음 시작 할때는 아는 것도 많이 없는 멤버들이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 걱정도 했었는데 필요 없는 걱정이었나봐요ㅜㅜㅜ
8년 전
비회원205.167
boice1004예여 준면이 짱!!
8년 전
독자2
메리미입니다!
준면이도 짱이고 작가님도 짱...! 책 읽으신 거 머쪄요... 짱짱....

8년 전
독자3
우와 작가님도 짱이세요,,우와.... 진짜 준면이처럼 다가가려고 책도 읽고 침착하게 대처해주면 안다가갈 이유가 없을것같네요 ㅠㅠ세상에 ㅠㅠㅠㅠ 짱이다
8년 전
독자4
구금입니다ㅜㅜㅠ·책읽고침착하게행동해서다행이네요ㅠ
8년 전
독자5
바닐라라떼에요!! 아이고 우리 준면이!! 성공했네 성공햌ㅅ어ㅠㅠㅠ 햇님이가 알아준거여ㅠㅠㅠ
8년 전
독자6
와... 저정도 알정도면 햇님이를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엿다는건데ㅠㅜㅜㅜ대다네ㅜㅜㅜㅜ사스가준며뉴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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