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DUSK 전체글ll조회 2662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았던 상황이었다.



   처음엔 몇 번 스치는 것처럼, 그리고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처럼. 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말을 붙이기는 커녕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사이었다고 한다. 뭐 그래, 그게 당연한 거지만. 여기까지는 무난했으나 내가 언급한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았던 상황' 은 바로 어제 일어난 일이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눈을 떠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집에서 뛰어 나오던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같은 길을 지나가는 그를 미처 피하지 못 하고 그대로 몸통 박치기를 시전했고, 바닥에 그대로 넘어져서 빨갛게 얼굴을 익히던 나를 그가 이건 뭐냐는 것처럼 쳐다봤다. 그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가까이서 본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도 더 멋졌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 스타일.



   피곤하다는 표정으로 일단 나를 일으킨 그는 단정하게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다. 몸에 딱 맞춘 듯한 핏에 한 번 더 반했던 나는 미안하다는 사과는 어디로 날렸던 건지 빤히 그를 쳐다보기만 했고, 결국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그가 뭐가 그리 신기해서 쳐다보냐고 입을 열고 나서야 시선을 황급히 돌릴 수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교복과 수트에 약하다던데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부과 설명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 사건 뒤로 근근히 말을 섞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90% 는 전부 내 노력이었지만. 아침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종알거리는 나에게 시끄러워 고딩, 닥쳐 고딩, 저리 좀 가라 고딩 등등의 짧은 대답만 내놓던 그도 며칠이 지나서는 고개까지 끄덕여주는 성의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게 얼마나 눈물 겨운 진도일까! 가끔 문득 떠오르는 이 생각에 뿌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면 혀를 끌, 차면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은 이제 습관과도 같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아저씨는 역시 내 운명이 맞는 것 같다. 고딩 주제에 직장인에게 눈이 돌아가는 상황은 절대 없을 거라고 믿었더니 나도 시각적 자극에 약한 여고생인지라 마음이 흔들거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았나, 이런 느낌을 첫 눈에 반한다고들 한 것 같은데. 아무튼, 작업 아닌 수작을 건 지도 어언 6 개월. 반 년의 시간은 짧지 않았는지 이제는 차를 뽑은 그가 나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도 하는 신기한 일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안전 벨트도 제대로 못 잡아서 어버버거렸지만 이제는 아, 이 아저씨 나한테 반한 거 아니야? 하는 착각을 하는 것도 당연지사. 그래도 아저씨 나 좋아하죠 하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또 헛소리 한다 고딩, 뿐이었다. 아무튼, 무드라곤 눈꼽만치도 모르는 아저씨였다.



   오늘도 그렇게 아저씨 차를 얻어 타고 학교에 등교하는 길이었다. 차에서는 늘 은은한 박하 향이 풍겼다. 눈을 감고 향을 잠시 맡고 있으면 습관처럼 아저씨의 손이 코로 다가왔다. 내가 변태처럼 남의 차 냄새 맡고 있지 말랬지.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무뚝뚝한 말이었지만 내 입꼬리를 올리기엔 충분했다. 아, 맞다.




   "아저씨, 코 길어지는 느낌 안 나요?"

   "그건 또 무슨 헛소리야."

   "왜 저랑 같은 건물에 사는 거 말 안 했어요?"

   "잠이 덜 깼지, 고딩."




   나는 매일 아침 똑같은 길 걷고 차도 얻어 타는데 몰랐던 네가 더 신기하다. 방실방실 웃는 나를 어이 없다는 듯이 한 번 쳐다보고 다시 운전을 시작하는 그의 손 움직임을 따라서 자동차도 부드럽게 움직였다. 어제는 친구들이랑 어디를 갔고 뭐를 했고 어땠고 주절주절 늘어놓는 내가 이제는 귀찮지 않은 건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나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이 새삼 멋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떨리는 호흡을 간신히 고르고 다시 아저씨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상대의 시선은 닿지 않았다. 아니 그래, 운전 중이니까! 아쉬운 마음이 가득 들고 있는데 금방 도착한 학교는 야속하기만 했다. 왜 우리 학교는 먼 곳에 있지 않는 걸까. 아무래도 내가 전학을 가야겠어.



   꾸물거리는 나에게 얼른 내리라는 듯이 한 손을 운전대에 얹고 나를 쳐다보고 있는 아저씨의 시선에 입술을 삐죽이며 부러 느리게 행동하는데 잠시만, 하고 짧은 소리가 들린다. 아무것도 아님을 분명 알면서도 괜히 드는 기대감에 밖으로 내놓았던 다리를 도로 차 안으로 들이고 그를 돌아보는데 하얀 손이 내 쪽으로 다가온다. 헐, 이거 뭐야. 뻣뻣하게 굳은 채 가만 있는데 내 넥타이를 다시 단정하게 정돈한 그가 다시 자리로 몸을 앉히곤 고개를 까딱, 내리란 신호를 다시 보냈다. 멍하니 빠진 정신은 통 다시 돌아올 생각을 안 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다시 손이 다가와서 내 어깨를 두어 번 톡톡 두들겼다.




   "아무튼 손 많이 가는 고딩이라니까."

   "헐…."

   "헐은 무슨, 얼른 내려라. 고딩 덕분에 지각하게 생겼어."




   학교에서 졸지 말고 수업 열심히 듣고, 점심 든든하게 챙겨라. 입을 다물지 못 하고 차에서 내리는 동안에도 잠시 나에게 닿았던 손길이 생생하게만 느껴졌다. 왠지 그 부분들이 간질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둥둥 떠있다가 잠에 드는 그 순간처럼 몽롱하면서도 묘한 느낌에 학교 갈 생각도 못 하고 제 자리에 서있으니 뒤에서 큰 클락션 소리가 울렸다. 고딩, 학교 가라니까 말 지지리도 안 듣지. 가요 간다구요. 짧게 대답하고 애들 속에 섞여 뛰면서도 콩콩 뛰는 심장은 진정되질 않았다. 뛰어서 그런 것이라 스스로 결론을 내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은 점점 커지기만 했다. 이 아저씨 진짜 나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스스로 던진 질문에 어디선가 아저씨의 대답이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이상한 생각 말고 교실이나 가 고딩. 길게 이어지는 인연에 기분이 좋았다.




 ---




   뭐야 이건 또. 학교가 끝날 때까지 채 진정 시키질 못 한 마음은 방금 종소리와 함께 울린 진동으로, 그러니까 휴대폰 화면에 뜬 문자 두 개로 다시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이러다간 정말 심장이 터질지도 모르겠단 멍청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정도면 의심이 아닌 확신이었다. 아무래도 진짜 나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아저씨의 번호로 짧게 보내진 문자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내용이 바뀌지 않았다. 설마 꿈은 아니겠지 하면서 눈을 비비느라 눈가는 어느새 빨갛게 변해있었다. 야, 아무래도 김탄소 조금 이상해 우리 먼저 가자. 나를 흘기며 교실을 빠져나간 친구들을 잡을 정신도 없었다. 이건 확실한 데이트 신청이다. 야호!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을 속으로 겨우 참으며 가방을 드는 손길은 분주하기만 했다.



   엄마 딸도 이제 연애라는 것을 할 건가봐요. 이게 그린 라이트가 아니면 뭐겠어.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가볍게 나서는 지겹던 학교는 오늘따라 예쁘게 보였다.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뭐든지 긍정적으로 보인다던데 지금 내 상태로는 길에 있는 돌맹이 하나조차도 의미가 있었다. 너는 이런 넓은 도로를 집으로 삼고 자유롭게 사는구나, 참 바람직한 자세야. 누가 보면 병원에 넣어야 한다고 외면할 생각들이었지만 어때, 지금 내가 신나는걸.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시비를 걸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집에 곱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입꼬리를 유지한 채 다시 꺼내든 화면에는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듯 문자 두 개가 그대로 살아있었다.




   [고딩 먹고 싶은 거 생각하면서 학교 나와   윤기 아저씨♥  15:58]

   [언제 나오냐 기다리다가 잠들겠네   윤기 아저씨♥  16:23]




   이런 건 보관함에 저장해야 해. 집에 가서 외장 메모리에도 옮겨야지, 캡처도 해야 하고. 팔을 쭉 뻗어서 휴대폰을 위로 올려다 보면서 속으로 소리는 다 지르고 있는데 익숙한 클락션 소리가 한 번 들려왔다. 스르륵 내려가는 창문 속도에 비례하게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저씨! 반갑게 부르는 나를 보면서 그는 익숙하게 혀를 또 찼다. 빨리 나오라고 그랬더니 왜 거기서 쇼를 하고 있어, 얼른 타기나 해. 다시 올라가는 창문을 보면서 또 투덜거리고 싶었지만 다시 올라가는 입꼬리에 얼른 발걸음을 옮겨 그의 차에 올라탔다. 다시금 익숙한 박하 향이 폐부에 스몄다. 이 향이 나한테도 깊게 배었으면 좋겠다. 역시 눈을 감고 있으니 아침처럼 코에 그의 손이 와닿았다. 너 또 냄새 맡고 있지. 씨익 웃어 넘기자 이제 상황 넘기는 데엔 도가 텄다며 기분 좋은 타박이 차 안에 울렸다. 이게 정말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뭐 먹을지는 정했냐. 자연스럽게 운전을 하면서 묻는 말에 그를 쳐다보았다. 아무 거나 다 좋아요. 그런 음식은 없어. 아저씨 지금 그거 개그예요? 농담도 오고갔다. 이런 분위기 진짜 좋다니까. 근데 아저씨 오늘 되게 일찍 퇴근했네요. 다시 입을 열기 시작하는 나에게 열심히 대답을 해 준 그는 곧 유명한 레스토랑 앞에 차를 세웠다. 내가 이런 곳에도 다 오는구나.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소설 속에서도 보던 뻔하디 뻔한 전개에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이게 바로 연애 루트를 밟는 정석이라니까. 확실해. 괜히 아침부터 단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난리도 아니었던 넥타이를 만지작거리고 어색하게 아저씨를 따라 들어갔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친절한 서비스에 절로 허리가 굽혀졌다. 아, 네네. 안녕하세요. 그런 내 어린 모습에 아저씨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아니 저 아저씨는 왜 웃는 것도 멋있고 난리야. 숨을 후, 한 번 뱉어내고 아저씨의 맞은 편에 앉았다. 깔끔하게 복장을 갖춘 웨이터가 메뉴판을 내려놓고 테이블을 셋팅한다. 익숙하지 못 한 구경에 눈만 도록도록 굴리며 그의 눈치를 보는데 뭐가 그리도 기분 좋은지 연신 웃기만 하는 아저씨. 너 귀여워. 짧은 말이 들리자마자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 아저씨 여기서 저 죽으면 어떻게 해요. 물론 이 호화로운 곳에 무덤을 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만.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걸 다 먹고 나면.




   "근데 아저씨."

   "어어, 왜."

   "갑자기 밥은 왜 사 주는 거예요? 그것도 비싼 걸로."




   그러게. 입술을 한 번 혀로 축인 그가 시선을 내리고 잠시 입을 꾹 닫았다. 그 모습을 따라서 나도 입술을 혀로 쓸어 축였다. 그냥 신기해서? 이어진 대답은 생각보다 싱거웠다. 내가 신기하다니. 아, 뭐야. 김 빠지는 기분에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머리 위로 큰 손이 턱 덮힌다. 그리고 쓰담쓰담. 이 정도면 귀까지 빨개졌을 것 같다. 어느 행동 하나 빠짐 없이 전부 뜨겁게 닿았다. 아 진짜 심장 터질 것 같네. 좋아서 죽을지도 모르겠어. 민망한 마음에 고기 한 점을 포크로 콕 찍어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데 턱을 괸 아저씨가 다시 입을 열어 말을 시작했다.




   "요새 아저씨 좋다고 따라다니는 고딩이 어딨겠어."




   고마워서 그렇지. 이 동네 삭막해서 재미도 없었는데 너 보는 재미로 출근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옆에서 열심히 떠들어 달라는 일종의 부탁이지. 많이 먹어라, 이거 뇌물 같은 거니까. 가볍게 웃는 모습에 음식을 열심히 씹던 내 행위가 멈췄다. 겨우 그 이유가 끝이야? 나는 늘 솔직하게 모든 감정을 보였는데 아저씨에게는 내가 고작 옆에서 이야기나 푸는 고딩에 불과했던 거였구나. 들고 있던 포크가 무겁게 느껴졌다. 기분 나빠질 말은 아니었지만 실망이 큰 탓이었다. 현실과 드라마는 역시 차이가 있는 법이었다. 나는 뭘 바라고 있었던 걸까. 배부르다고 말하고 억지로 웃었다. 계산을 마친 아저씨 뒤를 졸졸 쫓으며 이내 생각을 바꿨다.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오늘 아저씨와 단 둘이 함께 식사를 한 게 어디야.




 ---




[방탄소년단/민윤기] 아저씨 저랑 연애하면 안 돼요? 00 | 인스티즈





   "또 정신 빼놓고 있지 고딩."




   아. 코 끝을 가볍게 치는 그의 행동에 표정을 살짝 찡그리자 얼른 가자며 손짓을 한다. 익숙치 않은 터치에 잠시 멍하게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아저씨 그렇게 스킨쉽 막 하면 안 돼요. 내가 장난스레 말하자 왜? 하고 답이 돌아온다. 놀란 마음에 뱉은 말이라서 딱히 무슨 핑계를 둘러야 적당할지 머리가 영 돌아가질 않았다. 겨우 저런 행동에도 설레서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놀림 받겠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씩 웃으면서 농담 같은 말을 던졌다. 잘못하다간 아청법에 걸릴 수도 있거든요 아저씨. 게다가 저 지금 교복도 입고 있잖아요. 작게 터트리는 웃음이 들려왔다.




   "너도 몇 달 뒤면 성인인데 지금 은팔찌 차면 좀 억울하겠다."

   "그러니까 잘해요 아저씨."




   안 그러면 신고할 거예요, 내 마음에 입주 신고. 누가 그런 깜찍한 말장난 하래. 그건 사실 제가 깜찍해서. 마지막 말은 뱉었다가 괜히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 것 같아서 생략했다. 평소처럼 차에 올라타서 문을 닫고 벨트를 매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잠시만, 하더니 내 쪽으로 몸을 확 기울인다. 넥타이인가 싶어서 고개를 살짝 뒤로 빼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더 가까이 다가오는 몸 덕인지 살짝 일어나는 바람과 함께 미미하게 풍겨오는 박하 향에 정신이 쏙 빠졌다. 차에서만 나는 향인 줄 알았더니 아저씨한테서도 나네, 세상에. 귀까지 열이 화끈 올라서 경직된 상태로 어정쩡하게 멈춰 있는데 안전 벨트를 탁탁 힘 주어 두어 번 당기더니 내 위로 가볍게 매주는 그의 모습에 그나마 남아있던 사고까지도 정지되는 기분이었다. 아니 방금 이게 무슨 일이지. 숨을 쉬는 방법을 까먹은 것마냥 정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 하고 굳은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아저씨.



   무언가 생각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런 생각도 들지가 않았다. 사고 회로가 완전히 멈췄다. 코 끝에서 여전히 박하 향이 맴돌았다. 흔들리는 시선으로 정면만 응시한 채 가만 있는데 어느새 달칵 소리가 이어지고 나처럼 안전 벨트를 맨 아저씨가 차에 시동을 거는 것인지 짧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왼쪽 귀를 타고 들어왔다가 오른쪽 귀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속에 단어가 가득 차는 듯했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한 번 더 지잉하고 뜨거운 열기가 얼굴 위로 올라왔다. 심장이 터질 수 있었다면 펑하고 터졌을 게 뻔했다. 




   "며칠 전부터 네 쪽 벨트가 이상하게 뻑뻑하단 말이야."

   "…."

   "빨리 고쳐야 안 불편할 텐데."




    식당에서 느꼈던 서운함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였다. 이제 모든 감정은 설레임으로 변했다. 엄마 있잖아요, 아무래도 나 이 아저씨랑 결혼해야 할 것 같아요. 항상 똑같은 생각을 했으면서 새삼스레 무슨 고백이냐고 하겠지만 이번엔 정말 달랐다. 혹여나 내가 힘이 들까 미리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듬직한 남자라니. 정신이 슬슬 돌아오면서 혼자 속으로 별의 별 상상의 나래를 다 펼치는 동안 어느새 학교에 도착해 있었다. 왜 이리 정신을 빼고 있냐며 머리 위에 턱하니 손을 얹는 아저씨의 행동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그대로 아저씨 회사로 갔다고 해도 몰랐을 것이다. 아아, 내려야지 맞다. 버벅거리며 벨트를 푸르는데 팔을 잘못 꺼내고 꼬이고 난리도 아닌 내 모습을 가만 쳐다보던 그가 다시 웃었다. 요즘 자주 웃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 오늘 학교에서 수업 듣기는 글렀네.






*****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개를 들지 못 한다)


몇 달만에 글잡으로 돌아온 것 같은데 분량 조절 실패

전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요즘 날도 추워지고 있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오늘 답지 않게 밤을 새고 있는데 끕 눈이 뻑뻑하네요


다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래놓고 다시 제가 숨는다면 돌을 던지셔도 좋아요 ㅠㅠㅠㅠㅠ

사실 뻔한 핑계라서 댈 것도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글 쓰는 것에 흥미를 잃어 잠시 일탈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잠 밥 잠 밥 잠의 연속이었죠 참 잉여롭지 않나요


제 시기에 맞지 않는 행동이지만 힘차게 달려볼까 합니다

그동안 같이 오던 분들이 그대로 계실까 걱정은 많은데 인연이라면 꼭 댓글로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누군들 안 그러겠냐마는 저는 독자님들의 댓글을 읽는 걸 좋아해요 본인의 암호닉과 함께 짧은 말이라도 남겨주세요!

우리 이제 또 오래 봐요 제발 제발 ㅠㅠ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세상에ㅠㅜㅠㅠㅜㅜㅜㅜ너무 달달터져요ㅠㅜㅠㅠㅜ완전좋아ㅜㅜㅜㅜㅜㅠㅠ짇짜ㅠㅠㅠㅠㅠㅜ암호닉 신청 박으시나여...
8년 전
DUSK
네 암호닉 신청 받습니다 ;-)
8년 전
독자29
[이과생]이요!
8년 전
독자2
세상에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너무 뵙고 싶었어요..오늘 올라온 글도 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3
와 이거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침부터 심장포캥..으.. 작가님 정마루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8.95
와 ㅠㅠㅠ 취적입니다 이런 도키도키하고 설레는 글 좋아해요ㅠㅠㅠㅠㅠ 잘읽고가요 사랑합니당ㅇ..♡
암호닉 [윤기나는떡] 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4
겁나설레요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작가님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아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또읽어야지ㅠㅠㅠ
8년 전
비회원222.172
저..[흥탄♥]으로 암호닉신청해두되죠?? 작가님 먼가 저이야기가 진짜실화인것같은 느낌은 저만그런가요?? 이제 계속찾아올께용ㅋㅋ 홧팅!!♥
8년 전
비회원234.201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요 대박이라구요 작가님때문에 시험공부를 못하겠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애정합니다 윤기도 작가님도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와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랜만이네요ㅠㅠㅠ이개월전이 전글이라니ㅠㅠㅠㅠㅠㅏㅇ 그ㅐㄹ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ㅠ퓨ㅠㅠㅠㅠㅠ정말이지ㅠㅠㅠㅠ전 심쿵으로 죽을것만같네요 안전벨트 해줄때 저도 같이 심장이 멎고....숨이 멎고...와......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설레게 해준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저런 아저씨가 어딨어ㅠㅠㅠㅠ매일 아침에 차로 학교 태워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허어어ㅓ어엉 아어아ㅠㅠㅠ
8년 전
독자7
아ㅜㅜㅜㅜㅜㅜㅜ핵설레ㅜ ㅜㅜㅜㅜㅜ미칠것같아요ㅜ ㅜㅜㅜㅜㅜㅜㅜ으ㅜㅜ미뉸기는 진짜 위험한 남자야ㅠㅠㅜ 아고물이 가장 잘어울리는 남자ㅜㅜㅜ
8년 전
독자8
와 민윤기ㅠㅠㅠㅠㅠㅠㅠ 아고물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8년 전
독자9
으아 윤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
자까님!!!!!!!!저 민슈가입니다!!!!!!!! 드디어 오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_엉 자까님이 오신 이유는 수시가 끝나서이신가요...? 여튼 이제 다시 글을 써주신다니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아 진짜...하..ㅠㅠㅠㅠㅠㅠㅜ 제가 필명을 외우고 있는 작가님이 몇 안되는데, 그 중 한 분이 작가님이거든요? 맨날 왜 신알신이 안울리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울렸네요ㅠㅜㅜㅜ 아직 보충이 남았는데 확통 집어던지고 그냥 작가님 글 처음부터 재탕하렵니다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진짜 좋다ㅠㅠㅜㅜ 저 요즘 아저씨에 꽃혀서 끙끙대는 건 또 어찌 아시고... 융기아저씨....(실신) 표현고자 아저씨지만 누구보다 세심한 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 융기같은 아저씨가 나타나면 저같아도 졸졸 쫒아다닐 것 같아요..ㅠㅠㅠㅠㅜ 맨날 망상으로 연애를 하는 저는 오늘도 상상속에서나 날아다니지만, 그래도 어떱니까?! 상대가 윤기인데!!! 작가님 감사해요!! 오래오래 봅시다ㅎㅅㅎ♡
8년 전
DUSK
민슈가님 ㅠㅠ! 진짜 진짜 보고 싶었어요 저는 수시 안 썼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라 ;-D 민슈가님 안 계실 줄 알았는데 앞으로 다시 같이 달릴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
8년 전
독자11
아 설렌다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한번 불러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대바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시작부터 내가좋아하는 레벨노래가ㅠㅠㅠㅠㅠㅠㅠ오보이진짜좋아여ㅠㅠㅠㅠㅜㅜㅜ내용이랑너무잘어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진짜심장폭행당하고갑니다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13
세상에......(말을잇지못한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비속어나왔어여 ㅠㅠㅠㅠㅠㅠㅠ윤기야!!!이위험한 ㅠㅠㅠ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165.101
[밍융깅]로 신청할께요! 글종류가 딱 제 취향저격........너무 젛아요 ㅎㅎㅎ라하랄
8년 전
비회원39.78
[이부]로 암호닉신청이요!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헐 무ㅜ야ㅠㅠㅠ 좋아요 신알신 하고 갈게요 윤기 왜이리 다정하죠ㅠㅠㅠ 미치겠다... 아 너무좋아... 심쿵사할거같다...
8년 전
독자16
ㅜㅠㅜㅠㅠ 작가님 이거 반칙이죠 진짜 윤기가 연상이면 전 이자리에서 사망... 왤케 설레는거죠 이니 이렇게 멋있는 아저씨한테 안 반하는사람이 더 이상한거 아니예여?!?!? 아무튼 ㅜㅠㅜㅠ 작가님
[#원슙]으로 암호닉신청합니다!!! 다음화에서뵈요 작가님~♡♡

8년 전
독자17
와 아저씨 솔직히 반칙...이렇게 설레기 있기 없기 그러기ㅠㅠㅠ
8년 전
독자18
진짜민윤기ㅠㅠㅠ심장폭행ㅠㅠㅠㅠㅠㅠㅠ완전달달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44.151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미자랑 썸을타다닛!!! 아주~ 잘 했어 ㅋㅋ [계란말이] 로 암호닉 신청해요!! 글 잘보고가요ㅜㅜㅜ
8년 전
독자19
gjf
8년 전
독자20
헐 대박 헐헐 작가님!!!!!!!!!!!!!!!!!!!!!!!!!!!!!!!!!!겁따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세상에 암호닉부터 언ㄹ믄디라 [민군주]ㅠㅠㅠㅠㅠㅠㅠㅠ신청할래요 아..작가님 사랑해ㅛㅇ 여주는 융기가 데려가고 작가님은 제가 데려가져(총총)
8년 전
독자21
어머나 세상에 아주그냥 달달이 흘러넘쳐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세상에...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설레고 달달하고 아주그냥 분위기가 핑크핑크한데요?? 잘 읽고 갑니다 :)
8년 전
비회원101.187
세상에... 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달달한 거 아니에요 작가님? 막 이러시면 정말 사랑해요 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진짜 암호닉 모찌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23
헣 진짜 제 취향이에여ㅠㅠ 문체도 그렇고 민윤기가 아저씨라니ㅜㅜㅜ 현기증 나네요ㅠㅜㅜ 발린다 발려ㅠㅠㅠ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4
헐헐ㅠㅜㅠㅠ이 연애 찬성이오ㅜㅠㅠㅜ아직 사귀는것도 아닌데 겁나 달달하네여ㅜㅠ나만그런가ㅜㅠㅜ무튼 ㅕ죠아여ㅜㅠㅜ신알신합니다ㅜㅠㅠ
8년 전
독자25
대박 ㅠㅠㅠㅠㅠ 이게 그 유명한 민군주 아고물인가요 ㅠㅠㅠㅠ 너무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
아고물 아고물!!!겁나 설레류ㅠㅠㅠㅠ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 아저씨큐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와ㅠㅠㅠㅠㅠ융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설레오ㅠㅠㅠㅠㅠ진짜좋아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8
ㄹ...ㅎㄹ...와ㅠㅠㅠㅠ아저씨 윤기ㅏㅏㅠㅠㅠㅠ아저씨 연애해주세요 아니 결혼해주세요ㅠㅠㅠ 읔,,,설레요 사랑해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 댓글
ㅠㅠㅠㅠ어떡해
진짜 너무 간질간질하고ㅠ너무 좋아요ㅠㅠ 아 진짜 이 글에서 못갈거 같아요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말ㄴ을 못하겠넹..

8년 전
비회원49.11
[망고빙수]로암호닉신청하구가요!!
8년 전
독자30
취향저격 제대로당했네요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갑니다!!!
8년 전
독자31
민윤기=아저씨=발림 이네요 어휴 ㅜㅠㅜㅜㅜㅜㅠ 너무 좋아여 ㅠ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32
헐완전취향저격...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정콩국]이요!!이제같이달려요!!ㅎ
8년 전
독자33
세상에....아저씨윤기라니..세상에...(코피)
8년 전
독자34
와진짜저아고물핵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구가요
8년 전
비회원67.13
아저씨 민윤기라뇨...(와장창)
완전 취향저격이야ㅠㅠㅠㅠ
[태형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5
아...대박.... 아자씨..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 진짜 너무 좋아여!!!!! 작가님 짱!!! ㅠㅠㅠㅜㅜㅠㅠㅠ
8년 전
독자36
헐... 대박 제가 글 잡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소재인데,,,, 대박... 아 좋습니다 작가님..암호닉 [쟉하]로 신청해요! 혹시 버금 무슨 노래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8년 전
비회원67.13
오마이갓 세상에나 마상에나 [태형아]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취향저겨규ㅠㅠㅠㅠㅜㅜㅜㅜ민윤기=아저씨 is 뭔드류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자전거] 암호닉 신청합니다!
제가 0편만 나왔을때 바로 읽은건 처음이에요.. 이 글은 진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주가 너무 순수하게 민윤기를 좋아하는 모습이 선해서 더 보기 좋네요. 현 짝사랑을 하는 사람의 기분감정선을 제대로 표현해주신 것 같아 공감도 됩니다.
다음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8년 전
독자38
헐.... 신알신보고 화들짝 놀라서 들어왔어요 세상에나 언제오시나 이제 안오시는건가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드디어 돌아오셨군요ㅜㅜ 게다가 윤기아저씨라니 제 취향 빵야빵야-★ 하루빨리 능력있고 잘생긴 윤기아더띠의 신데렐라가 되고 싶네요 흐규흐규 잘부탁드립니다 자까님 [돌핀이]롷암호신청하겠습미다ㅜㅜㅜㅜ
8년 전
독자39
스에상에...제가 그르케나 찾던 아름다운 윤기 아고물이 요기 이썻네여ㅠ
8년 전
독자40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암호닉 [됴종이]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 민윤기라니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렇게 설레게 하실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 말투 하나하나에 발려서 쓰러질뻔............ 와 어른 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은근 사소한거 하나에 다정하게 챙겨주는거에 새삼 또 반하게 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11:30 ~ 5/3 11: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