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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세훈] 청춘을 녹여 드세요. 00 | 인스티즈

 

 

 이리 저리 인영이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윗옷의 소매를 여러 번 접어 올리거나 심지어는 하복을 미리 건네받은 사람도 있다. 대청색 옷에 보일 듯 말 듯 한 아찔한 생채기는 기본, 단검이나 장미 또는 용 같은 푸른 문신은 감히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앞에 있는 텔레비전을 본다. 고물이라 그런 건지 자꾸만 전파가 끊겨 검은 바탕만 띄우는 화면을 그나마 조금 다뤄 본다고 하는 한 소년이 나와 텔레비전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치더니 아예 폐물로 만들어 놓는다. 바로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숙덕거리는 게 다, 아무도 그 소년더러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소년의 덩치도 덩치였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회색 헬멧을 쓰고, 소년들의 옷 색보단 조금 더 짙은 감청 피복을 입고 있는 바운서들은 싸움이 일어난다면 아주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역시 기다렸다는 듯 바운서 두어 명 정도가 와서 소년들을 끌고 간다. 이후 쉬는 시간이 벌써 끝나 아쉽다는 한숨을 쉬지만 이내 체념한 듯 두 손을 등 뒤로 보내고 고개를 푹 숙인다. 바운서를 따라서 소년들이 안쪽 감옥 내부 안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범죄를 저지른 어린 살인자가 수감되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소년원을 가장한 연구원이다.

 

 

 

청춘을 녹여 드세요.

 

 

 

 조금만 건드려도 닳아 떨어질 것만 같은 지붕에 뗑겅뗑겅하며 부딪히는 빗소리가 귀를 무섭게도 강타하는 새벽이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 같은 낡은 집 안의 어둠은 온 세상이 틀린 것을 말해 주는 거 같았다. 어린 소년은 그때만 해도 자신이 그렇게 포악한 사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태어난 지 이십 개월 정도 됐을까. 말을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뗐던 경수는 온통 어디를 가든 사랑둥이 취급을 받았다. 부모님은 두 분 다 교수였고 그러니 당연히 영특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동네에선 두 살배기 아이의 칭송이 자자했다. 하지만 이 행운의 나날도 잠시. 첫 사회생활을 하는 유년기 때 경수의 아버지의 욕심이 폭발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원아들의 쫑알쫑알 끓는 소리가 터지는 곳에서 겨우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경수의 교육에 대해서 담당 선생님께 웅변을 들었다. 그래 봤자 다섯 살 아이가 구구단을 못 외운다는 둥, 친구들과 잘 지내지는 못 하는 거 같다는 둥, 말들을 듣기에는 경수가 어렸다. 더할 나위 없이 쓸모없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날 밤이면 경수를 본인의 서재로 끌고 가 몇 번이나 종아리를 쳐댔다. 결국 치던 매가 우두둑대며 부러질 때까지 경수에게 언성을 높여댔다. 경수의 여린 눈두덩이 흉하게 퉁퉁 부어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었다. 그런 경수가 가엽게 여겨진 엄마는 바쁜 일을 미루고 유치원에 매일 데려다 주곤 했다. 물론 불어터져 피가 고여 있는 경수의 궁흉한 종아리에 약을 발라줬다. 그것도 모자라 누군가 보고 아들을 흉이라도 볼까 싶어 바로 유치원복을 붙이듯 입혀 다닥다닥 붙은 면이 더욱 상처를 덧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엄마의 미성숙한 모성이었던 것은 어린 경수도 알 것이다. 경수는 아버지한테 실컷 맞은 다음 날, 아무한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먹은 것을 모두 구토해내거나, 무섭도록 끓어오르는 온 몸의 열로 표현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밤새도록 경수의 잠자리를 지켰고 아버지는 아플 틈이 어디 있느냐며 거의 기절할 듯 잠이 든 경수의 어깨를 발로 꾹 누르기도 했다.

 악몽 같은 칠 년, 아직 세상을 모르는 경수는 실종을 가장한 가출을 했다. 그 이후로 엄마는 세상을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벌었던 돈이란 돈은 다 쏟아 부어 경수를 찾는 데 썼고 아버지는 결국 그런 엄마를 이해 못 한다며 이혼을 신고했다.

 

 며칠 뒤, 엄마는 결국 경수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진 온갖 오물에 뒤집어쓰고, 며칠을 굶은 건지 얼굴의 볼을 깊게 패인 채 죽은 듯 누워 있었다. 보자마자 엄마는 눈물을 쏟아냈고 그녀 역시 며칠을 굶은 탓인지 심한 현기증에 쓰러지고 말았다.


 경수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평생을 어눌한 발음과 미성숙한 지식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 말은 곧 경수가 네댓 살의 뇌를 갖고 커야 한다는 말이었다.

 

 소아 시기 때 다른 아이들보다 눈에 띄게 영특하여 사랑을 듬뿍 받아야 할 경수는 평생을 어른이 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엄마도 경수도 모두 청춘을 잃게 됐다는 말이었다.

 

 

 

청춘을 녹여 드세요.

 

 

 


 엄마는 경수를 키우는 것, 이 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골 한 달동네 구석에 위치한 작은 주택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새벽이면 끊임없이 귀신이라도 들락날락 하는 모양인지 육중한 대문은 덜커덕덜커덕 움직였고, 낡은 스위치를 켜면 긴 전깃줄에 목을 매단 것처럼 대롱대롱 내려져 있는 전구에 번쩍 불이 들어왔다가 이내 사라지곤 했다. 따스운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집에 남들보다 항상 먼저 깨서 데우고 경수를 마시게 하고, 없는 돈을 탈탈 모아서 경수가 새근새근 잠들 때까지 동화책이란 책은 다 읽어 주었다.

 

 그렇게 살기를 6년, 나락에 떨어져 있는 엄마와 경수한테도 꿈만 같은 왕자님이 나타난 것이다. 아주 옛날 엄마의 중학교 시절 때부터 올라가야 된다. 평소 왜소하고 깡마른 체구에 급우들한테 만날 맞는 게 일이었던 한 소년, 그 소년이 커서 사채업을 할 줄은 학급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 한 결과였다. 그 누구보다 몸을 불리기 위해서 노력했고 덩치로 가는 것이라면 그것이 인간의 대소변이라고 한들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결국 그 소년은 사채업자가 되어 엄마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당시 분명 엄마는 경수의 치료비나 하루하루 쌓여만 가는 무서운 빚들을 혼자 감당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을 사모님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정도로 능력도 그만큼의 돈도 있는 그를 사절한 것은 다름 아닌 엄마였다. 하지만 엄마도 아무리 생각해도 고달프기만 한 생활에 지친 엄마는 결국 그를 경수 몰래 만나기로 결심했고 교제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어느덧 몸이 중학생이 된 경수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었다.

 

 경수는 처음에는 황소라도 당장 둘러메칠 만큼 덩치가 큰 사람이라 싫었다. 엄마도 경수의 귀에 속삭대기를 도와준답시고 작고 낡은 손가방을 드는 꼴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았단다, 라고 했다. 그 덩치에 작은 손가방을 드는 상상만 해도 징글맞았다. 하지만 점점 지내다 보니 내 여자 하나는 내가 지키겠다는 굳센 눈빛 하나는 바로 위에 있는 터부룩하게 난 진한 눈썹 따위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경수는 이 남자한테 순하고 고운 엄마를 맡기는 것은 완전무흠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 눈빛뿐만이 아니었다.

 


 “네 이름이 경수구나? 엄마한테 얘기 많이 들었단다.”

 


 특히 그의 첫 마디는 경수가 받았던 충격, 떨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달동네 주민은 엄마와 가장 친했던 과일가게 포도 아주머니를 제외하곤 경수를 바보라고 부르지 아무도 경수라고 불러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경수를 무시하지 않았다. 경수가 얘기를 할 때면 끝까지 눈을 마주치는 것은 물론 손까지 잡아 주며 고개를 끄덕거려 주었다. 또한 그는 경수에게 삿대질도 하지 않았다. 경수는 난생 처음 세상에 엄마 같이 착한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동안 맘속에 가득 쌓아 뒀던 경계는 눈이 되어 해설이 된 것이다.

 

 경수는 자연스럽게 그를 아저씨라고 부르게 되었다. 난생 처음 자동차라는 것을 타 보고 드라이브라는 것을 해 봤다. 쌩쌩 날쌘 아저씨의 자동차는 바깥 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릴 듯이 빠르게 달렸다.

 


 “아저씨, 경수 이거… 이거 열어 줘어.”

 


 갑갑한 듯 자동차의 창문을 두어 번 툭툭 두들기며 말하는 경수였다. 창문은 밑으로 천천히 내려왔고, 열리자마자 찬 공기가 경수의 통통한 볼을 쳐댔다.

 

 몇 분 되지도 않아 볼이 새빨갛게 변한 경수에겐 마냥 낯설기만 한 도시의 풍경이 펼쳐졌다. 그런 도시가 궁금하지도 않은 것인지 경수는 자꾸 햇빛만 쳐다보았고 아저씨는 그런 경수에 햇살이 따갑지 않느냐며 본인의 선글라스를 끼게 해 주었다. 그리고 곧 축제가 한창인 공원에 내려 서로 걷기도 하고 달큼한 냄새에 이끌려 막대기 위에 엉겨드는 박하색의 솜사탕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몰래 마냥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묘하게 닮은 듯 안 닮은 두 사람은 솜사탕을 뜯어 먹으며 길을 걸었다.

 

 속이 텅 비어 공허한 솜사탕만 같았던 시절은 아저씨를 만나며 조금 더 달콤한 시간으로 변한 것이다.

 

 

 “아버지라고 한 번 불러 볼래?”

 


 아저씨에서 아버지로 호칭이 변하는 순간이었다.

 

 아버지라는 말을 듣자, 경수는 다 나았다고 생각한 상처를 다시 꺼낸 것과 다름이 없었다. 벌겋게 부은 상처에는 진물이 아직 흘렀다. 하지만 엄마의 홀쭉한 뺨에 온유한 미소가 퍼지는 것을 보자 무엇인가에 홀린 듯 경수는 입을 뗐다. 아, 아버지… 아버지…. 말을 유창하게 하진 못 하지만 아저씨에 대한 경수의 존경, 사랑 그리고 그 이상은 진심이었던 것이었다. 더 이상 길을 걸으면 경수의 행동이나 말투 따위 때문에 무턱대고 삿대질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아버지라는 사람도 생겼다. 경수는 아버지가 된 아저씨가 너무나도 좋았다.

 

 엄마와 경수 그리고 아버지로서 새로운 가족이 된 아저씨까지. 그들의 관계는 나날이 갈수록 발전해 갔다.

 

 

 

청춘을 녹여 드세요.

 

 

 

 하지만 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신의 계시인 것인지 아저씨의 집으로 이사 간 첫날, 엄마는 죽도록 아저씨의 주먹에 온 얼굴을 피로 적셨다. 심부름을 다녀온 경수는 그 모습을 보자 저녁 재료가 담긴 봉투를 손에서 떨어뜨렸다. 그리고 당장 아저씨한테로 달려가 말렸다. 그제야 정신이 들은 모양인 건지 아저씨는

 


 “내가 미쳤나 봐, 미안해.”

 


 얼빠진 미친 사람처럼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눈물과 섞인 묽은 피들은 얼굴 전체를 뒤집어 씌웠다. 엄마의 흐느끼는 소리가 아니었으면 엄마인 것인지도 모를 거 같았다.

 


 “엄마아… 아파아? 많이 아파?”
 “하, 끅! 흐으, 윽…….”

 


 엄마는 흐느낄 뿐, 터진 입술 때문인지 달싹도 하지 못 했다.

 

 그 뒤로 악몽은 계속 되었다.

 

 아저씨가 만취가 된 상태로 집에 들어오는 날이면 절망의 구렁 속에서 빠지게 도와주던 듬직한 아저씨의 큰 덩치는 경수의 장기를 후벼 파는 날붙이가 됐고, 경수가 유일하게 본인이 보통 아이들과 같다고 생각되는 몇 안 되는 시간이었던 아저씨와의 한글 공부 시간에 사용됐던 종이와 연필들은 경수의 눈알에 사정없이 꽂아버리는 송곳이 됐고, 아저씨 앞에서 겨우 아름답게 희미한 미소를 띠우던 어머니와 경수는 힘없이 흔들리는 성 노리개가 되었다. 경수가 아저씨와의 관계를 거절할 땐 엄마가 대신 쉴 틈 없이 맞고 또 맞았다. 시퍼렇게 맺힌 피멍들은 더 이상 경수가 행복할 일이 없다고 말해 주는 거 같았다.

 

 그리고 한 날, 엄마는 자살 기도를 했다.

 

 경수는 엄마가 삶을 놓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댓 살 꼬마 아이가 생각해도 이 일은 옳지 않았던 것이다.

 

 경수는 아저씨의 방 중 가장 좁고도 엄마의 비밀이 가장 많은 장소인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창고 안에는 허연 버짐과 곰팡이가 슬어 훅 묘한 악취가 울컥 욕지기질이 치밀었다. 경수는 목구멍이 컥컥했지만 그것이 차라리 위안이 된다는 듯 낡은 서랍장의 문을 뺐다 넣었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발견한 엄마의 비밀. 몇 십 장의 종이들은 빽빽하게 경수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했다. 경수는 아직 한글을 읽는 데 능숙하진 못 했지만 편지에 젖어서 꼬깃꼬깃해진 부분을 봤을 때 엄마가 아저씨로 인해 몇 번이나 가슴을 찢었는지는 대충 예상할 수는 있었다. 종이에 적힌 환하고 산뜻한 희망을 얘기하는 내용과는 다르게 눈물 자국들은 그녀의 단말마를 그대로 아우성치는 거 같았다. 어린 생각을 하는 경수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편지의 겉면을 손바닥으로 만지는 순간 터져 나오려는 통곡을 간신히 틀어막았다. 어깨를 들썩이며 몇 번이나 불안한 듯 손톱을 떨리는 이로 잘근잘근 깨물었다. 몇 번을 씹었는지 손끝의 살이 떼어져 나와 비린 피 맛이 그대로 입안에 퍼졌다. 경수는 얼굴에 눈물범벅이 된 채로 밖을 나왔고 보란 듯이 두 다리와 두 팔을 벌린 채 코까지 골며 잠에 빠져 있는 아저씨를 보았다. 구석에는 쪼그려 앉아 두 무릎에 얼굴을 묻은 채 온 몸이 들썩거리는 엄마가 보였다. 경수는 그 상황을 보자,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아까 전에 엄마를 협박한다며 아저씨가 잡았던 큰 식칼이 눈에 띠였다. 결국엔 경수는 퍼렇게 날이 선 칼을 들고는 아저씨의 가슴 사이 부분에 그대로 찔러 넣었다. 주제에 살고 싶은 것인지 꽂자마자 눈을 떴고 시끄럽게 집을 울리던 코골이는 육담으로 바뀌었다. 아저씨는 이내 소리를 지르는 데 힘을 쓰기 아까운 것인지 자신에게 박힌 칼을 빼내려고 그 큰 덩치를 파닥거리며 경련하는 데 집중했다. 경수는 자신도 놀란 것인지 뒷걸음을 쳤지만 그는 경수에게 무릎을 꿇더니 그대로 거꾸러져 경수의 발 위로 넘어졌다.

 

 그렇게 경수는 나이 열일곱, 범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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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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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야아ㅏ.....경...수......아저씨가 잘못했네에ㅔ..ㅜㅜㅜㅜㅜㅜㅜㅜㅜ경수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2
아아아아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77.34
아 너무 좋습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 짱이예여ㅜㅜㅜㅠ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밖이라 자세히 못 읽었는데 분위기 너무 쩌는 거 아닌가요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
헐 대박 야 우와 미춌다 이게 뭐람 작가님 헐헐... 암호닉 신청해도 되요? 처음으로 신청하고 싶어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청년막
조만간 암호 닉 신청 글 올리도록 하겠슴다! 기다려 주세요 크크
8년 전
독자5
우와진짜숨도못쉬고봤어요......글진짜잘쓰시네요ㅠㅠ
8년 전
비회원235.64
분위기 쩌는 거 기분탓이겠죠.
8년 전
독자6
이거 세디인가요?? 아님 빙의글 인가요?+ 너무 추향저격이에요 ㅜㅜㅜ 작가님 문체 ㅜㅜㅜ눙물 ㅜㅜ
8년 전
청년막
세디예요 하하 소년원 가서 만나겠죠 두 사람 뿐만 아니라 K 소년들 모두!
8년 전
비회원84.244
대박이에요 자까님 사랑해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7
어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찌통찌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뭐람 난다요 난다여ㅠㅠㅠㅠ대작의 냄새가 난다요ㅠㅠ
8년 전
비회원224.206
와 작가님 짱짱ㅋㅋ
8년 전
독자8
헐 분위기 완전 취저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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