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상시
"아저씨,"
"왜요."
"일 안 나가요..?"
"가야죠."
"그렇죠..역시?"
"왜요, 할 짓 없어서 심심해요?"
"..."
"따라와요 놀아줄게."
2. 신세계
"헐, 아저씨 경찰서가 원래 이런 곳이에요?"
"미안해요, 좀 시끄러울거야."
"...좀이 아니라 많이..?"
"일 안 쳐하냐."
"...아저씨 좀 센척하는거 같아."
"센척이 뭐에요, 이왕이면 카리스마 있다고 해줘."
"그래요 우리 아저씨 카리스마 있다!"
3. 재수씨?
"아, 형."
"형..?"
"이 형이 네가 보고싶다던 그 형이야."
"아, 그 속물발언하신 분?"
"에? 예?!"
"...너무하셨어요! 나 속물아닌데!"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미안해요 재수씨.."
"...네?"
"아니 진심인 사람이 10%밖이 없으니까 희박하기도 하고,"
"..."
"그 10%에 포함되면 잘해줘라 그런 뜻이었죠."
"진짜에요?"
"형이 나한테 말한건 저건 아닌거 같던데 뭐, 넘어가주지."
"아무튼, 재수씨 잘 놀다가요 전 순찰때문에."
"잘 가요!"
"다녀와 형."
4. 아저씨 섹시해요!
"와, 아저씨 일할때는 무섭네요."
"..."
"칼같고,"
"..."
"섹시하고."
"뭐?"
"내가 뭐라고 했었나?"
"이게 진짜, 직장에서 그러면 안 돼요."
"심심하고 심심한걸 어떡해."
"..."
"남자친구분이 매우 잘생긴 경찰이라서,"
"..."
"여경들은 힐끗힐끗 쳐다보기 바쁘지!"
"..."
"난 조마조마하지!"
"귀여워."
"네?"
"귀여우니까 그만 말해, 집중 안 돼."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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